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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새송이버섯 고기보다 맛있다

| 조회수 : 14,046 | 추천수 : 86
작성일 : 2009-08-05 07:48:51

버섯하면 느타리버섯 표고버섯이 전부 인줄 알았던 때가 있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얼마나 많은 버섯이 나오는지 모릅니다.

듣도 보도 못한 버섯 이름도 있는데 그 중에는 노루궁뎅이란 버섯도 있더라구요 ^^

 

오늘은 새송이 버섯입니다.

 

자태가 예사롭지 않은 새송이 버섯.
제사 때 살짝 데쳐서 납작하게 썰어 밀가루 옷 입히고 계란물 묻혀 전을 부치면 쫄깃하면서도 맛있지요.

요즘 새송이 버섯으로 계란말이도 하고
볶음밥도 하고 들깨볶음도 하고 라면에 쭉쭉 찢어넣어 끓여 먹기도 했답니다.

새송이버섯의 변신을 한 번 보실래요?

 

데친 새송이버섯 하나/ 깻잎 서 너장 /홍고추 반 개 /계란 다섯 개 준비하고요.

 

모든 야채는 자잘하게 다지듯 썰어준 뒤

 

계란을 풀고 야채와 약간의 소금을 넣고 잘 섞어 준 뒤

 

사각 팬에 돌돌돌 말아줍니다.

 

마지막에 불을 끄고 잠시 팬에 뜸을 들이듯 놔두면 끝부분이 잘 달라 붙고 속까지 잘 익습니다.

 

새송이버섯이 들어가 씹히는 맛이 남다르네요.
알록 달록 색도 이쁘죠?

그 다음 우리집에서 제일 힛트친 들깨버섯볶음 입니다.

 

홍고추가 들어가니 빨간색과 하얀색이 잘 어울립니다.
파프리카 색색별로 넣으면 더 맛있지 않을까 생각해 봤어요.

 

팔팔 끓는 물에 새송이버섯을 데쳐주고 반 가른 다음 얇게 잘라주었어요

홍고추도 가늘게 채썰어주고 양념액젓 마늘 들깨생거피가루를 넣어 조물 조물 해 준다음
너른 팬에 기름두르고 센불에서 얼른 볶아주기만 했어요.

 

이미 데쳐진 것이므로 간만 배이도록 살짝 볶아주면 됩니다.
고기처럼 맛있었어요.

그 다음 새송이야채 볶음밥 입니다.

 

세 딸들 하나씩 먹으라고 접시에 담아주니
엄마~~사진 찍게요? 그럽니다. ^^

 

새송이버섯 하나/ 당근 약간 /자주색양파 3/1 /감자 한 개 /깻잎 3장 / 밥 3공기/소금 후추 통깨 약간

 

모든 야채 역시 자잘하게 다져주듯 썰어주었습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소금약간 후추넣고 달달달 볶아주고요.

 

밥을 넣고 소금도 조금 넣어 주어 한 번 더 마무리 하듯 볶아주었어요.

 

공기에 볶음밥을 넣어 모양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깻잎을 깔고 밥을 엎지 말고 그대로 꺼내 놓아주면 됩니다.
엎는 것 보다는 그대로 꺼내 주는게 훨씬 더 이쁘더라구요.

 

별게 아니지만 이렇게 모양 내주면 아이들이 더 좋아라 하지요.

햄 대신에 새송이버섯을 다져 넣어 만든 볶음밥.
새송이 버섯 특유의 향이 있어 담백하지요.

 

새송이 버섯을 고기 찢듯이 찢어 놓으니 속살이 아주 여물디 여뭅니다.

 

라면 하나 끓이면서 새송이 버섯 찢은 것을 듬뿍 넣어주니

 

향좋고 맛좋고 ^^

 

새송이버섯은요?
아무렇게나 먹어도 맛있답니다.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버터토피
    '09.8.5 7:56 AM

    저희집도 새송이 참기름에 소금후추 살짝 뿌려 구워 먹는데...정말 고기먹는 느낌이더라구요
    그런데, 새송이도 느타리처럼 살짝 데쳐서 요리하는거였군요...저는 그냥 구워먹고 전부치고 그랬네요^^ 아침식사 전인데...너무 먹고싶어요^^ 올려주시는 글...늘...잘보고 있습니다. 더운여름 건강히 보내세요^^~

  • 2. remy
    '09.8.5 8:49 AM

    전 고기 구울때 새송이랑 통조림파인애플이랑 같이 구워서 고기는 안먹고
    새송이 위에 파인애플 한조각 올려 먹습니다... 고기보다 더 맛있다는....ㅎㅎ

  • 3. 진도아줌마
    '09.8.5 9:16 AM

    새송이버섯이 고기보다 맛있다라고 인정하는 1인 여기도 있습니다~ㅎㅎ
    볶음밥에 넣어서 먹어도 맛있을거 같아요. 식은밥 남아 있는데 오늘 점심은 저도 새송이 볶음밥으로 결정했습니다~^^

  • 4. 윤주
    '09.8.5 9:42 AM

    난 새송이 버섯으로 볶아도 별로 맛이 없던데 생으로 했거든요.
    이제부턴 통으로 데쳐서 해봐야겠네요.

    계절에 나오는 채소로 음식을 해야 조금이라도 저렴해서 가정경제에 도움이 되는데,
    경빈마마님 그런 반찬 자주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5. 토리맘
    '09.8.5 9:52 AM

    오늘 새송이 사러 가려고 했는데..
    마마님과 맘이 통했네요^^
    올리신것 다 따라하려면 넉넉하게 사와야 될듯~
    마마님 음식 다 맛나 보여요. 추천 꾸~욱

  • 6. 프리
    '09.8.5 10:41 AM

    새송이버섯..고기보다 맛있다..라고 생각하는 여기도 있어요..
    물론 저는 고기를 안 좋아하니깐 그런지도 모르지만요... ㅎㅎ

    늘.... 정성이 가득한 음식들... 생생한 사진들 부럽습니다....

    그리고 새송이버섯... 어쩜 저리도 참합니까? 아주 반하겠어요... 너무 참해서리~~

  • 7. 햄톨네
    '09.8.5 11:28 AM

    아유...점심시간이 다 되갈때 봤더니 더 배고파요. ㅜ.ㅜ
    저도 버섯이 고기보다 좋아요~~ >.<

  • 8. 마야
    '09.8.5 2:17 PM

    냉장고에 새송이 버섯이 잔뜩 넣어두고서 고민이였는데 경빈마마님 덕분에 한번에 다 해결이 됐어요. ^^ 먼저 오늘 저녁엔 볶음밥부터 해 먹어야겠어요. ㅎ

  • 9. chatenay
    '09.8.5 3:17 PM

    ^^ 고기보다 버섯 좋아하는삶,여기도 있어용~
    새송이 들깨무침..저도 무척 좋아하는 반찬 이예용!!
    마마님처럼 뭐든지 쉽게 뚝딱!!! 그게 제 소원이랍니당~

  • 10. 만년초보1
    '09.8.5 4:49 PM

    삼겹살 궈먹을 때 곁들인다고 산 새송이 버섯이 몇개 남았는데,
    구워 먹는 거 말고는 당췌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몰랐거든요.
    버섯 땜에 삼겹살을 한번 더 궈먹어야 하나 싶었는데, 경빈마마님 덕에 고민 해결!
    매번 재료 하나로 요래조래 요술 부리시는 내공이 놀랍습니다!

  • 11. 다온맘
    '09.8.5 10:34 PM

    저는요 가끔 새송이 버섯 직화로 구워서 소금 찍어먹어요.
    어릴때 아빠가 봄 가을로 송이 따는거 하셨는데 상품 가치가 없는거 아궁이 불에 구워 줬거든요.
    그맛! 그향!!
    지금은 송이가 비싸서 잘 못먹어서 새송이로 대체해서...
    근데 아주쪼~~~~~오끔 비슷한 맛이 나요.
    아!!
    혹시 송이랑 박이랑 국 끓이는거 아시는분 ~~~~!!?? 손좀......

  • 12. 미조
    '09.8.5 10:41 PM

    오늘 장에서 새송이버섯을 보고 무엇에 홀린듯이 샀습니다.
    집에와서 냉장고에 넣으면서도 이걸 뭐할라고 샀나 모르겠더니
    오전에 경빈마마님 글보고 그랬나봐요.
    무의식중에 손에 집어들었네요. 일단 맛나게 해먹어야지요^.^
    요즘 새송이 싸네요. 많이 먹어요~

  • 13. 하루
    '09.8.6 2:14 AM

    생으로 초고추장에 갖은양념넣어서 무쳐도 맛잇어요.

  • 14. 르플로스
    '09.8.6 1:29 PM

    들꺠 버섯 볶음 진짜 맛있네요~~ 어제 해먹었어요. 감사합니당.

  • 15. 김순주
    '09.8.6 4:33 PM

    어렸을 때 저희 집에서 자주 해먹던 음식인데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데 아신다니 반갑습니다

    먼저 박은 껍질을 벗긴 후 적당한 굵기로 채썰어서 들기름을 살짝 두르고(담백한 거 원하면 맹물을 몇 숟갈 살짝 치고) 볶아요. 눌지않을까 싶은데 볶다보면 박에서 물이 나와서 촉촉해져요. 말갛게 익으면 다진 마늘 파 소금을 조금 넣고 한소금 끓인 뒤 박굵기로 채썬 송이버섯을 이때 넣고 살짝 익히면 송이 향이 아주 향긋한 박국(나물)이 됩니다.
    볶을 때 물을 많이 넣어 국으로 먹어도 되고 자박자박하게 볶아서 나물로 먹어도 맛있구요 굳이 안 데우고 차게 먹어도 맛있어요.

    저도 송이버섯이 비싸 새송이버섯으로 해먹곤 하는데 송이버섯만 못 하더라구요ㅠㅠ
    송이버섯넣은 박나물은 정말 가을철 별미인데..

  • 16. 아네스
    '09.8.6 5:33 PM

    새송이 버섯 간장 짱아찌에 양파 깻잎 오이랑 같이 담아도 맛있어요..

  • 17. 이쁜왕비
    '09.8.8 8:07 AM

    많이 배웠네요.감사해요.

  • 18. 이규원
    '09.8.11 3:51 AM

    저도 새송이 버섯 간장 짱아찌 강추합니다.
    고기장조림보다 훨씬 더 맛있답니다.

  • 19. uzziel
    '09.9.6 4:46 PM

    냉장고에 새송이버섯때문에 검색했는데..
    아싸...경빈마마님의 새송이버섯의 변신...
    지금 바로 실습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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