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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4 계절 보양식 소고기 육개장

| 조회수 : 10,869 | 추천수 : 125
작성일 : 2009-07-30 10:04:37
나도 보양식^^
이름하여 4계절 보양식 소고기 육개장 이랍니다.

그것도 토란대와 숙주를 넣고 끓인 시원한 육개장 한 번 드셔보실래요?

 

잘 익은 파김치나 깍두기 배추김치 다 좋습니다.
밥 한공기 탁 뒤집어 육개장에 말아 넣고 푹푹 떠 먹다 보면
뼛속 기운까지 다 나는것 같아요.^^

 

토란대와 소고기 숙주의 어울림.
그 맛있는 이야기 한 번 풀어가 볼게요.

 

2009년 산 경빈네 토란대 나무 입니다. ㅎㅎ 키가 점점 커지고 있어 나무라 말하렵니다.

 

올해는 토란대 안나려나 부다...걱정하신 울 어머님 예상을 뒤업고 삐질 삐질 하나씩 나오더니
지금은 모두 자라 이렇게 훌륭하게 크고 있답니다.^^

연잎과 더불어 물방울이 스며들지 않고 늘 뽀송 뽀송한 토란잎을 보면 기분이 참 좋아집니다.

 

임실에서 막내 시동생도 휴가 왔겄다~
닭을 이용한 삼계탕도 두 어 번 먹었겠다~

걍 소고기 한 근 600g 사 왔습니다.
얼큰 시원한 육개장 끓이려구요.

 

유달리 등급이 좋은게 들어왔다고 정육점 아줌마 자랑하십니다.
얼쑤`~ 좋은 고기 사니 기분좋고!

일단 깨끗하게 맑은 물로 한 번 씻어주고
팔~~팔 끓는 물에 소고기를 넣어줍니다.

센불에 팔~팔 끓이다 중불에서 40분 이상을 끓여 주었습니다.
거의 1시간 이상 삶아준것 같아요.

 

잘 삶아진 고기는 건져 식힌 다음 손으로 쭉쭉 먹기 좋게 찢어주었습니다.


그 다음은 토란대 준비 인데요?
토란대는 손으로 비벼 주듯 주물러 주면서 찬물에 푹 불립니다.
그런 다음 된장 한 스픈 풀고 무르게 삶아줍니다.

 

된장을 넣고 삶는 것은 떫은 맛을 없애주기 위함입니다.

 

토란대가 말랑하게 삶아져야 육개장을 끓여도 맛있습니다.

 

손으로 눌렀을때 이 정도는 물러야 해요.
하루정도 물에 울궈주신 다음 사용하면 좋겠지요?

 

토란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시구요.

 

숙주와 실파도 준비해 두었습니다.

 

손질이 다 끝난 토란대와 찢어 놓은 소고기를 한데 넣어 양념을 버무려 주는데요?

양념다대기와 고춧가루 소금 마늘 생강 참기름약간 후추 양념액젓을 넣고
손으로 버물 버물 주물러 주세요.

 

그런 다음 고기를 건져낸 국물에 버무린 토란대와 소고기를 넣어주세요.

그리고 한 10 여분 정도 팔~팔 끓여주세요. 

 

그런다음 숙주를 넣어주시고

 

실파도 같이 넣어주었습니다.

 

2~3분 끓고 나면 모든 야채가 다 익습니다.

싱거우면 소금간을 하시면 되는데 처음 양념 버무릴때 어느정도 간을 맞췄더니 간이 딱 맞네요.
숙주가 들어가면 국물이 한 층 시원하답니다.

 

어때요? 먹음직 스럽지요?
갖가지 야채가 어우러진 육개장 맛이 정말 죽음입니다.^^

 

자~~육개장 한 그릇 드시고 힘 내세요!

 

건더기 좋아하는 이 촌닭 경빈은 토란대를 누가 뺏어먹기라도 한 듯 정신없이 먹었답니다.
아~~
아이 낳고 몸조리 하는 기분입니다.^^

육개장에는 버섯이나 무 고사리 고비 머위대등을 넣고 끓여도 참 맛있답니다.

이번 주말에 육개장 어때요??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선미애
    '09.7.30 10:21 AM

    덥고 귀찮아서 채소이용한 국만 계속 끓였더니
    식구들은 아무말 안하고 잘먹는데 제가 고기가 고프네요^^
    주말 육개장 당첨입니다 -갈비한번 뜯을까 삼겹살 한번 구울까 생각만 요란했었거든요 ㅎㅎ

  • 2. 슈혀니
    '09.7.30 10:25 AM

    아이구.. 경빈마마님글에 댓글 1등하는 영광이.......................
    아무리 다워도 주부가 이렇게 땀흘려 음식을 만들어야 가족건강을 챙길수있는데..

    아궁. 너무 더워서 불안쓰고 밥해먹기.. 이것만 생각하다니..ㅎㅎㅎㅎㅎ
    반성모드 들어갑니다..
    그냥 반성만 하겠지요?? 너무 더워요.. 헉헉..

  • 3. 희망여행
    '09.7.30 10:26 AM

    정말 죽음입니다.^^
    엄마. 보고 싶어요 그리고 먹고 싶어요.
    이 나이에,
    이십전 전 돌아가신 엄마를 찾게 되는 음식이네요.

  • 4. 딸공
    '09.7.30 12:36 PM

    아하~ 토란대 삶을때 된장을 넣는거군요!!!!
    점심 라면으로 때웠는데... 밥 한공기 말아서 땀 뻘뻘 흘리면서 후루룩 먹으면 좋겠어요^^

    열무김치 대신 보내주신 오이소박이... 잘먹을께요~ 아주 맛나요^^

  • 5. 프로방스김
    '09.7.30 1:30 PM

    아 실파 넣으시는군요 전 육개장엔 대파만 썼거던요
    또 배우고갑니다

  • 6. 그레이마샤
    '09.7.30 4:38 PM

    아....육개장, 울딸과 제 완소음식인데....날 좀 선선해지면 한솥 끓여 냉동해두려고 했거든요. 급 당기네요...^^ 유치원생 꼬맹이들 담주월욜에 개학하면 첫번째로 육개장 끓여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당...

  • 7. daisy
    '09.7.31 3:54 AM

    어쩜저리 고기가 빨~갛고 예쁜색이에요.사진을 잘 찍으신건가??^^
    자세한 설명 잘보고,잘 배우고갑니다.너무 감사해요!

  • 8. 금순이
    '09.7.31 7:26 AM

    저두 한그릇 먹고 싶어요^^
    요즘 과수원에서 일하면서 체력이 많이 딸려요~ ㅎㅎㅎ
    한그릇 먹고나면 힘이 막 생길것 같아요>
    토란대의 맛이 느껴지듯합니다.

  • 9. 레드문
    '09.7.31 9:41 AM

    더위가 싹 가실것 같아요..
    얼마전 냉동실 뒤져서 씨레기랑 고사리만 넣고서 끓였는데도 아주 맛있었네요.
    국물 한방울도 남기지 않고 먹었네요.
    오늘 또 다시 냉동실 묵은 씨레기 처리해야겠군요.
    숙주도 넣고...

  • 10. 프리치로
    '09.7.31 4:25 PM

    지금 제몸이 고기가 필요하거든요..
    올여름이 가기전에 꼭 끓여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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