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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잘 먹고 힘내자!! 붕장어 우거지탕

| 조회수 : 3,668 | 추천수 : 57
작성일 : 2009-06-29 08:52:39
 

날도 덥고 경기는 어렵고 몸은 축 처지고 기운 없으시죠?
붕장어 우거지탕 드시고 힘내세요!

오랜만에 맘 먹고 붕장어 우거지탕을 끓였습니다.

 

-울진어부현종님 사진-

 

그러니 장어는 남녀노소 많이 먹어도 좋겠죠?

 

일단 얼갈이 한 단을 다듬어 데쳐야죠.
꽁지를 잘라내고 팔팔 끓는 물에 줄기부터 넣어줍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5분여 정도 팔팔 끓을 때 줄기를 만져보세요.

 

손가락으로 줄기를 갈랐을때 이렇게 부드럽게 갈라지면 잘 삶아 진겁니다.
찬물에 몇 번 헹군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저는 우거지가 많이 들어가야 무슨 탕이던 맛있더라구요.
사실 우거지 건져 먹는 재미가 쏠쏠 하거든요.

 

삶아 놓은 고사리도 200그람 정도 준비했어요.

 

얼갈이 데친 우거지 고사리 송송썰은 파 빨간고추 다진것 야채는 모두 준비했어요.

 

팔팔 끓는 물에 냉동되었던 장어를 넣어주는데

 

저희집 텃밭에서 한참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방아잎을 따다 넣어주었습니다.
잡냄새를 제거해 주는데는 이만한 것이 없어요.
그냥 전 부쳐먹어도 맛있다는거 다 아시죠?

 

장어를 넣고 방아잎을 넣고 팔팔 끓여주세요.
방아잎이 없을때는 생강이나 대파줄기 등을 넣어주고 끓이셔도 좋아요.

 

잘 끓고 있어요. 센불에서 팔팔 끓여주니 살이 금새 흐믈 흐믈 해지더라구요.
중불로 줄이고 20여 분 더 끓여주니 주걱으로 저어도 살이 부서지더라구요.

 

양념다대기와 마늘을 넉넉히 넣고 조물 조물 해주세요.


 

그리고 더 큰 냄비에 끓인 장어를 붓고 무쳐놓은 야채들을 한데 넣어줍니다.

 

잘 삶아진 장어입니다.
살들이 흐믈 흐믈해 졌어요.

 

저는 일부러 살들이 듬성 듬성 보이도록 끓이려고 주걱으로 콕 콕 눌러 으깨주었어요.
장어 살들이 보이지 않게 하려면 소쿠리에 건져 으깨 주면 된답니다.

한 참 끓이고 난 뒤 파와 홍고추를 넣어주세요.

 

마침 장어우거지탕 끓이는 날 손님이 오셨는데 집으로 들어오는 순간 부터 맛있는 냄새가 코를 찌르더래요.

 

마지막 간을 하실때 소금으로 하시고 후추도 조금 뿌려주세요.

 

어때요? 국대접 대고 한 그릇 드시고 싶죠?
네에 정말 맛있습니다.
약간 추어탕 먹는 기분도 납니다.

 

우거지 넉넉한 탕은 너른 그릇에 담아 먹어야 제 맛!

 

붕장어 살도 떠먹고

 

우거지도 마구 마구 떠먹고 나면 온 몸에서 땀이 줄줄 흐릅니다.

 

모두 힘드시죠?
잘 먹고 우리 함께 기운내자구요!

회원님들 홧팅!!
우리나라도 홧팅!! 입니다. ^^*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희정
    '09.6.29 9:14 AM

    여름 더위는 저만치 물러가겠네요
    경빈마마 친절한 레시피보면 따라해볼수 있을것같은 기분입니다.
    올여름 꼭한번 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2. 조세핀
    '09.6.29 10:39 AM

    역시 경빈마마님 레서피는 훨씬 차원이 높네요.
    저는 그냥 장어끓여서 도깨비방망이로 휙 갈아 체에
    받쳐서 가시 등은 다 버리고, 거기에 된장풀어 우거지랑
    같이 넣고 마늘, 파, 고추만 넣고 끓이는데, 신기하게 냄새는 전혀
    없더라구요. 근데 마마님 레서비 보니까 제가 너무 무성의하게
    장어탕을 끓인거 같아요. 배우고 갑니다.

  • 3. 발라드
    '09.6.29 11:44 AM

    얼큰한 느낌이 팍팍 오네요.

  • 4. 상큼마미
    '09.6.29 12:48 PM

    붕장어 우거지탕 따라 해 볼랍니다^^

    토속음식의 대가이신 경빈마마님 감사합니다~~~~~~~

  • 5. 만년초보1
    '09.6.29 2:52 PM

    캬, 정말 사진만 봐도 건강해지는 맛이네요.
    여름 들어서면서 남편이 자꾸 피곤하다고 하는데, 주말에 해먹어 봐야겠어요.
    월요일인데 벌써 주말이 기다려지니,원... ^^;

  • 6. 사마르
    '09.6.29 4:18 PM

    마마님^^
    자랑만 하지 마시고
    저희두 먹게 해주세요 ~

    판매하심 안되나요..마마님~

  • 7. swing
    '09.6.30 12:12 AM

    너무 맛있겠네요
    한번 따라해봐야지..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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