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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배추짠지-무짠지 만들어봅니다

| 조회수 : 34,336 | 추천수 : 132
작성일 : 2009-01-08 09:19:11
요즘 겨울 배추가 너무 좋아서 또 한 번 김장을 담고 싶은 맘이 굴뚝 같습니다.

김치는 특히 배추김치는 아무리 많아도 다 먹을 수 있고
내 맘대로 맛있게 조리 해먹을 수 있으며 놀러온 친구나 이웃에게 한 두 쪽씩
선물로 주어도 두고 두고 칭찬받는 김치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모두 기분좋은
만만하면서도 꼬옥 필요한 먹거리 잖아요.

IMG_6793.jpg
제가 아는 아구찜식당이 있는데
사시사철 배추를 소금에 푹 절여두었다 짠기 빼고 잘잘하게 채를 썰어 볶아서 상에 내면
손님들이 그리 잘 먹는다고 하더군요.

귀동냥으로만 듣다가 언제 해 봐야지 맘만 먹다가 드뎌 3년 만에 실천합니다. ^^

사람은 무슨 일이던 실천이 중요합니다.
이 실천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성공의 길로 한 발자욱 내 딛는 길이건만...
ㅠㅠ 저는 멀고 멀었습니다.

작년 배추농사도 풍년이였고 가격도 너무 좋았지요.

배추를 싸게 구입하니 좋긴한데
열심히 땀흘린 우리 농민들에게 조금 미안할 정도입니다.

넉넉히 담가  많이 먹어주는것도 알게 모르게
우리가 그네들을 돕는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 내 맘대로 배추짠지 만들어 봅니다.

그리고 어렵지 않으니 여러분도 담가서
김치 냉장고 제일 아랫칸에 보관 하셨다가
봄과 여름 가을내내 별미로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짠기빼서 볶아도 먹고
밥도 싸먹고 고기쌈도 먹고
배추전도 부쳐먹고 우리 같이 연구해 보자구요.



******무짠지******************

 무짠지 담갔습니다.



 
소금물에 미리 담가두었던거라 무라서 쪼글쪼글 합니다.





김장무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지요~


자 짠지 담가볼까요?



깨끗히 씻어 소금물에 첨벙!담그세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무의 수분을 더 빼고 쫄깃하게 하기 위한 첫단계랍니다.


그냥 소금뿌리고 담가도 되지만 나중에 무에서 수분이 너무 많이 나와


싱거워지고 물이 많아 봄 여름에 무르기도 하더군요.



3일 동안 소금물에 담가 두었던 무를 건져 소금 한켜 고추씨 한 켜 뿌려주고

 

마지막에 무를 담가두었던 소금물을 다시 넣어줍니다.



제일 윗 부분은 볏짚으로 덮어주고 뚜껑을 꼬옥 닫아두었습니다.

★볏짚으로 덮는 이유는 무가 뜨는 것을 방지하고 무르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이 볏짚은 메주 띄울때나 청국장 띄울때에도 많이 사용하는데
짠지를 덮는 데에도 이용하는 것을 보면 농촌에서는 정말 버릴게 하나 없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년 봄에 오픈할 겁니다.

아삭 아삭 씹히는 맛이 남다는 무 짠지.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 얼른 담그세요.

짠지는 정말 무식하리 만큼 짜다~~싶을 정도로 짜게 절여야
무르지않고 오랫동안 저장을 오래 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담가 두었던 짠지가 남아 무쳐보았습니다.

1.채썰은 짠지를 물에 담가 짠기를 살짝 뺀 뒤 물기를 꼬옥 짠다.
2.고춧가루 통깨 마늘 다진것 들기름 파송송썰어 넣고 조물 조물 무쳐 상에 낸다.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국
    '09.1.8 9:23 AM

    김치는 하얀데 매콤해서 신기할거같아요 ^^
    근데 저희 집 김장김치. 벌써 신김치수준인거있죠..................
    계속 김냉에 있었는데.... 김냉에서 일반 냉장고에 넣어둔건 진짜 .. 전혀 올해 김장같지 않아요.

  • 2. 변인주
    '09.1.8 9:27 AM

    5일이나 절이면 맛이 어떨까요?

    매콤은 할것같은데...

    그냥 먹어도 그 배추 맛있게 생겼어요. 냠냠!!!

    늘 마마님 요리에 침만 흘리는 1인

  • 3. 달개비
    '09.1.8 9:31 AM

    개운하니 맛있겠어요.
    저도 함 해봐야 할까요?
    아님 봄에 마마님댁 담을 넘을까요?ㅎㅎ

  • 4. 경빈마마
    '09.1.8 9:54 AM

    수국님 지금 김장 조금하셔도 봄까지 먹을 수 있어요.
    신것은 신것대로 만두랑 찌짐이랑 국 찜등을 해드시고
    또 김장 조금 해보세요^^

    변인주님 겨울이라 잘 절여지지도 않더군요.
    소금물을 짜지 않게 타서 절였어요.
    5일이나 지났어도 설겅설겅한 부분도 있더라구요.
    장아찌수준으로 만들어 보려고 시도한 것인데
    겨울이 가고 봄이오면 살째기 알려드릴게요.^^

    달개비님 달개비꽃이 피던날 담 넘으세요^^
    근디 담이 없어라?

  • 5. 시네라리아
    '09.1.8 10:20 AM

    혹시요...
    무짠지 만드는법 아시는지요...
    이번 겨울에 한번 해볼려고 하는데 레시피가 없어서요...

  • 6. 상큼마미
    '09.1.8 10:38 AM

    경빈마마님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마마님 글을 기다리고 기다리는 처자입니다.반갑고요.저도 도전해 볼려구요. 고추씨가 없는데 시어머니께 부탁 드려 볼려구요. 우리 먹거리 챙겨주시는 마마님 감사드려요.

  • 7. 경빈마마
    '09.1.8 10:46 AM

    다시 글 수정으로 들어가서 연결해 올려볼게요.

  • 8. 김명진
    '09.1.8 11:37 AM

    배추 짠지는 저희 막내 이모가 그렇게 해서 뒀다 주시는 데..
    짠기 적당히 뺴면 쌈으로 먹어 두 좋아용

  • 9. 미주
    '09.1.8 11:41 AM

    키친 토그방이 어제는 침이 꼴깍꼴깍 넘어가는 요리들로 제 마음을 바쁘게 하시더니
    오늘은 고수들만 할수 있는 것들로 첨엔 와~ 나중엔 음... 말미엔 난 저런건 못할껴로
    낙담하고 언니들을 한정없이 위대하게 생각하는 마음만 들게 하는군요^^
    하지만 참 많이 여러모로 새기고 갑니다.

  • 10. cook&rock
    '09.1.8 11:54 AM

    와~배추짠지는 저 첨봐요...궁금한 맛~
    마마님 음식은 항상 너무 먹음직해서 보기만해도 침이 고여요.
    마마님 은식은 다 따라해보고 싶어하는 1인 ㅋㅋㅋ

  • 11. miro
    '09.1.8 4:08 PM

    어휴. 무짠지 먹고 싶어서 잘됐다 싶어 읽어보니... 제 실력으로는 많이 어려워보여요. 흑. ㅡㅜ

  • 12. 아리
    '09.1.8 4:39 PM

    솜씨가 좋으시네요...
    짠지도 좋지만 배추로 장아찌도 만들어보세요~
    아삭아삭... 씹히는 것이
    일품이랍니다...^^

  • 13. 수레맘
    '09.1.8 11:51 PM

    정말 침넘어 갑니다.
    한가지 질문이 있어요.
    처음 배추 절일때 소금은 어느정도 일까요?
    김장배추 절이는 수준으로 기준해서요.
    그리고 다 절여져도 5일정도는 두었다가 소금과 고추씨 뿌려야 하나요?
    지금이라도 해보고 싶어요.
    무와 배추는 한통에 담그면 어떨까요?

  • 14. 경빈마마
    '09.1.9 5:09 AM

    김장수준으로 절이시면 하룻밤만 절였다가
    김치통에 담으면서 소금과 고추씨를 뿌리시고
    소금물을 자작하게 부어놓으시면 됩니다.
    저야 게을러서 그냥 놔둔거지요.^^
    무와 배추 따로 보관하시는게 낫구요.
    배추보다 무에 소금을 더 많이 뿌리셔야 합니다.
    부족한대로 답변올립니다.
    고맙습니다.

  • 15. lemon4jc
    '09.1.9 6:28 AM

    배추는 소금에 절였다가 씻어서 다시 소금과 고추씨 뿌리나요? 아니면 꺼내 먹을때 마다 그때에 씻어 먹나요?

  • 16. 면~
    '09.1.9 8:21 AM

    무짠지 사진을 보니 확.. 먹고 싶네요.
    엄마집에가서 들구 와야지. 히히

  • 17. 호미밭
    '09.1.9 9:57 AM

    배추짠지는 꼭 한번 따라해보고 싶네요.고추씨를 많이 모아둘걸 그랬네요.

  • 18. 시네라리아
    '09.1.9 12:32 PM

    참,,, 고추씨는 왜 뿌리는건지요...

  • 19. joy
    '09.1.9 4:34 PM

    어떤 맛일까? 정말 궁금해요 ~
    김치개시 하시면 따끈한 밥하고 김치하고
    사진 찍어서 올려주실꺼죠?
    아 ~ 먹고시프당 ... *^^*

  • 20. 경빈마마
    '09.1.9 5:55 PM

    lemon4jc 님
    그냥 소금에 절였다가 꺼내 먹을때 마다 씻어 드세요.

    시네라리아님 칼칼매콤하라고 뿌리는 겁니다.

    조이님 개시하면 올려보겠습니다.

  • 21. 파란토끼
    '09.1.11 2:46 PM

    항아리, 볏집.. 사진으로만 봐도 정겹고 또 정겹네요.
    짠지는 또 먹어본지가 언제인지
    사진보면서 내내 침을 꼴깍꼴깍 삼켰습니다.
    꼭 친정엄마가 김치 담그는 것을 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에
    코끝까지 찡해지네요.
    그러면서도 내년 봄에 경빈마마님 댁 담을 넘고 싶어진다는..^^

  • 22. 복어
    '09.1.12 7:08 AM

    아... 집친구가 하필이면 하고 많은 글들 중에서, 이걸 먹고 싶어 합니다. (으흑)
    난... 원룸일 뿐이고, 난... 이제 된장찌개 몇 번 끓여 봤을 뿐이고.. orz..

    봄에 담장 넘고 싶을 정도로 맛있게 보여요. 이래서 얼른 시골로 가서 살아야 하는데...
    (저희는 오로지 한식;; 시골음식, 이런 것만 좋아하는 식성이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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