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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생새우무졸임 피데기꽈리고추볶음 버터볶음

| 조회수 : 9,018 | 추천수 : 73
작성일 : 2008-10-29 09:42:55
 

큰 무 반토막을 나박 나박 썰어
너른 냄비에 넣고 물도 자작하게 부어주고
밑간이 되게 양념액젓도 조금 넣어 자글 자글 끓여줍니다.

 

센불에서 끓고 난 뒤 무조건! 무조건!
약불로 줄여 세월아~~네월아~~나 잡아 가거라~~하고 끓이셔야  합니다.

 

수저가 무에 폭~~들어갈 때까지요~ 어떻게요?

 

이렇게요~ 그래야 몰카~~라앙 하니 맛있어요.

 

시장에서 사온 생새우 5000 원어치를
 

체에 담아 고루 씻어준 뒤

 

냄비에 부어줍니다.

 

고춧가루도 넣어주고

 

마늘도 넣어주고

 

소금으로 간을 마무리 해 주면 끄읕!

 

얼마나 시원하고 맛있는 냄새가 나는지 원~^^

 

답답한 속이 뻐~~엉 뚫리는 이 기분.

 

하루가 시원~~할 것 같습니다.

아침 밥상이 잠시 시끄러웠습니다.

후르륵 쩝쩝 냠냠.

무우도 맛있고 생새우도 제철이고 다른 양념 필요 없습니다.

오늘 저녁 메뉴로 찜!!!하셔도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다음은 맛있는 피데기 반찬으로 넘어갑니다.

 

피데기 두 마리와 꽈리고추 입니다.

 

간장 설탕 액젓 물조금 식용유를 넣고

 

팔~팔 끓이다 양파썰어 놓은 것을 넣어주고

 

달달 몇 번 볶다가 꽈리고추를 넣어줍니다.

 

양념이 넉넉해야 함은 이 꽈리 고추가 들어가서 양념물을 흡수해 버리기 때문이죠

 

꽈리고추도 달~달 볶아주다가 냄비 뚜껑을 살짝 닫아주세요.

고추 속까지 살짝 익겠금 하기 위해서 입니다.

 

어느 정도 익은 피데기 썬것을 넣어주고

 

마늘과

 

고춧가루도 넣어주고

 

매코롬하게 볶아주었지요.

 

말랑 달코롬 매콤 씹히는 맛이 좋습니다.
 밥 반찬으로도 그만 도시락 찬으로 그만이겠어요.

 

팬에 버터를 넣고 살짝 녹여준 뒤

 

내 맘대로 자른 피데기 한 마리를 던져 줍니다. ^^

 

노릿하게 익어주면 케찹이나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됩니다.

우리 수빈양 처음엔 맛 없겠다 하더니 버터에 볶아지는 냄새에 못이겨 젓가락 들고 달라듭니다.

 

"엄마~~ 맛있다~~그런데 살 팍팍 찌겠다~." 그럽니다.

몰라~~맛있음 되지~ 제 먹기 철학입니다.ㅋㅋ

맛있는 점심 드세요.
홧팅!!!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백
    '08.10.29 10:25 AM

    우와 저도 젓가락 갖고 달려들고 싶네요
    피데기 저도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빨랑 왔음 좋겠네요
    그럼 저도 지금껏 경빈마마님 했던 피데기 요리 하나씩 다 해볼꺼에요 ^^

  • 2. 에소프레소
    '08.10.29 10:53 AM

    침 넘어 가네요.
    경빈마마님 음식하시는거 볼때마다 존경스러워요.
    저도 오늘 저녁에 함 만들어 볼거예요.^^

  • 3. 뽀롱이
    '08.10.29 1:15 PM

    으악 다 제가 좋아하는것들 이네요 ㅠㅜ
    점심 맛없는 식당에서 백반먹고 왔어요
    불쌍한 내 뱃속 --;;

  • 4. 아카시아꽃향기
    '08.10.29 1:17 PM

    경빈마마님 음식엔 우리네 정서가 물씬~
    팬이에요 ^^
    생새우무졸임 크~
    피데기버터볶음 캬~
    도전해,,,볼랍니다!

  • 5. 사마르
    '08.10.29 1:22 PM

    경빈마마님 음식 즐겨 주문도하지만
    이런건 맨날 인쇄해서 집에 스크랩합니다 ㅎㅎㅎ

    아무래도 아날로그 세대이다보니 스크랩 해둬야 든든하답니다

  • 6. yozy
    '08.10.29 1:27 PM

    마마님! 글과 사진 볼때마다 고문이
    따로 없네요^^

  • 7. 상구맘
    '08.10.29 3:27 PM

    피데기 이제 두 마리 남았는데 버터에 볶아볼까.
    극장 앞에서 파는 그 맛이 날까요?
    아~ 안 되는데.......

  • 8. 순덕이엄마
    '08.10.29 4:05 PM

    쵝오!! (^^)b

  • 9. realize-A-dream
    '08.10.29 11:57 PM

    아하, 피데기 볶으시는 분이 여기 또 계셨네...ㅋㅋ (저도 볶아서 먹어요. 버터, 올리브 유 맛이 다 좋더라구요.)
    꽈리고추랑 먹으면 너무 맛있겠어요...담엔 그렇게 해볼께요. 감사합니다.

  • 10. 우노리
    '08.10.30 6:03 AM

    언제나 구수한 음식을 들고 오시는 마마님...
    우리네 향기가 이곳가지 전해져 오는 것 같아 언제나 기분이 좋아 져요.^^
    때론 고문의 압박이 있지만서도...ㅋㅋ

  • 11. 영이사랑
    '08.11.1 12:45 AM

    정말 맛나겠습니다..
    다 메모해갑니다. 주말에 해먹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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