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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피데기라면 피데기무국과 초무침

| 조회수 : 8,561 | 추천수 : 87
작성일 : 2008-10-20 17:27:41
피데기 작은 것 한 마리와 쪽파 조금 라면 세 개가 오늘의 점심입니다.^^
 
피데기를 먹기 좋게 내맘대로 썰고
양파도 반 개 썰어주고
파도 숭숭 썰어주고
라면 세 개를 넣고 한 번 끓고 나면 야채와 피데기를 넣어주었지요.

고춧가루 조금 마늘다진것 조금 넣었어요.

저는 마늘녀 이기도 합니다.
생마늘이던 다진 마늘이던 마늘이 참 좋으니 어쩌면 좋답니까?

 

잘 익은 배추김치 한 접시에 후루륵 뚝딱!
울 제형군 "엄마~~라면 짬뽕 같아요~." 합니다.
 
마당에서 일하다 궁금하면 석쇠에 한 마리 궈먹기도 합니다.

 

노릇하게 구워 그냥 먹어도 짭짜롬하니 맛있고
마요네즈 찍어 먹어도 맛있죠.

맥주녀 맥주남들에겐 좋은 안주이지 싶어요.

저는 안주녀 입니다. (안주만 좋아해요^^)

 


피데기 두 마리를 살짝 찐 뒤 먹기 좋게 잘랐습니다.

무우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음 소금과 설탕에 살짝 절여주었지요.
마지막에 양파도 썰어 같이 절여준 다음
물기를 꼬옥 짠 뒤 피데기와 쪽파 송송썰어 너른 그릇에 담고
간장조금 물엿 참기름 마늘다진것 조금 식초 고춧가루 설탕 고추장을 넣고 잘 저어 준 뒤
조물락 조물락 새콤 달콤하게 무쳐 먹습니다.

 

피데기 무우국도 쉽습니다.
개운하게 먹기 좋은게 이 피데기무국이 아닌가 싶어요.

무도 점점 맛있어 지는 계절이니 만큼 강추 입니다.

무를 나박 나박 썰고
(아니면 무를 통채로 들고 칼로 삐져넣으면 더 맛있어요)
양념액젓을 조금 넣고 물도 반 공기 정도 넣고 먼저 무를 익혀주고
나머지 물을 붓고 팔~ 팔 끓여주세요.

무가 어느 정도 익은 다음 피데기를 넣어주고
소금과 마늘 파를 넣고 간을 맞추세요.

울 남편 미소가님이 제일 좋아하는 국입니다.
총각때 부터 마른오징어 무국을 그리 좋아하더니만
지금도 오징어 무우국을 좋아해요.

얼큰한 것을 좋아하면 고추가루를 넣고 청양고추를 썰어 넣으면 됩니다.
홍고추 한 개만 있어도 색감이 좋겠어요.

우리는 요리사가 아니니 있는 재료 가지고 맛있게만 끓여 먹으면 됩니다.
제 생각입니다. ^^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혀니맘
    '08.10.20 5:37 PM

    경빈마마님..존경하옵니다.
    우리집 냉동실에 뒹굴고 있는 피데기가 울고 가겠네요.
    내일은 냉동실 좀 비워봐야겠습니다.
    오징어무우국과 새콤달콤 무쳐봐야겠습니다.

  • 2. 갠맘
    '08.10.20 6:28 PM

    저두요~~~

  • 3. 콩이랑
    '08.10.20 7:41 PM

    저 피데기가 말린 오징어인줄 오는 처음 알았어요. --;;
    그 말린 오징어로 국을 끓이는 것도 처음 봤구요. 구워 먹을 줄만 알았는데....
    저도 냉동실에 있는 말린 오징어로 국 끓여 봐야겠네요.

  • 4. Terry
    '08.10.20 7:53 PM

    어부현종 홈에서 피데기 판매한다는 메일 받았는데 이 글을 읽으니 그 피데기를 지금 주문해야 하나..갈등이 마구마구. ^^ 냉동실 헐렁한 게 소원이라 눈 질끈 감고 메일은 삭제했었는데요...

  • 5. 신선채
    '08.10.20 9:15 PM

    너무 맛나게 보여요....
    울 경빈마마님 음식솜씨는 역시 최고라니까요.
    여기서 뵙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 6. 생명수
    '08.10.20 10:31 PM

    저도 동감..요리사가 아니기에 있는 재료로 끓이면 된다는 거..
    저는 저런 생선류를 보면 비린내 잡지 못 할까봐 요리하기 너무 겁나요.
    어쩜 저리 쉽게 뚝딱 잘 하시는지..감탄~

  • 7. fresno
    '08.10.20 10:59 PM

    허걱..이 야심한 밤중에 이거 본게 너무 속상해요..배고파 죽겠어요..저도 지금 라면 먹고 파요..어쩌죠..참아야 되나..아님 질러야 되나.

  • 8. miro
    '08.10.20 11:16 PM

    훗. 저도 안주녀에요. ^ ^
    오징어 손질 못해서 생오징어 못샀는데, 피데기를 사서 먹으면 되겠어요!
    오징어국... 엄마가 끓여주는 국처럼 따스하고 맛있을 것같아요.

  • 9. 열무김치
    '08.10.21 12:55 AM

    꺄악~~너무 맛있겠어요 ^^
    근데 이름이 왜 피데기래요 ?

  • 10. Goosle
    '08.10.21 1:00 AM

    저.. 라면 한입만.. ㅠㅠ

  • 11. Flurina
    '08.10.21 2:42 AM

    특히 초무침 정말 맛있겠네요, 먹고 싶당,ㅠㅠ
    근데 완전건조 오징어로도 국을 끓일 수 있나요? 색다른 맛일 것 같은데 비법 좀 ^^

  • 12. 순덕이엄마
    '08.10.21 4:09 AM

    피데기야 피데기야 우리 냉장고에도 좀 들어 있으면 안되겠니? ㅠㅠ

  • 13. Blue
    '08.10.21 5:56 AM

    저 간밤에 경빈마마님 요리사진보고 피데기 종류별로 30마리나 주문했습니다.
    내일 도착할터인데도 기다리기 너무 힘들어요 ㅡ.ㅜ
    도착하면 한동안 질리도록 먹을거여요. 그래봤자 열흘은 못가겠지만요 ㅡ.ㅡ;;

  • 14. gazette
    '08.10.21 7:49 PM

    어흑 ㅠㅡㅠ
    뱃속에 방어구이. 파김치.밥한공기. 사과가 들어앉아 있거늘... 무너지는 여심입니다.

  • 15. 띨롱
    '08.10.23 11:16 AM

    경빈마마님 글을 장터 아닌 곳에서 보니... 이렇게 반가울 수가... ㅎ ㅔ~ ^^
    와~ 오늘은 라면이 마구 땡기네요.
    가끔 생물 오징어 사다가 냉동실에 넣어 놓고 국 끓이고 볶아먹고 하는데...
    피데기로 사면 이렇게 많이 활용할 수 있네요
    안주로까지.... (저 맥주,안주녀) ㅋㅋ 좋은정보 정말 감사~
    사러 가야겠다~ 휘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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