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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된장 순두부찌개

| 조회수 : 6,435 | 추천수 : 55
작성일 : 2007-08-21 23:46:36


날이 선선해지면 몸으로 찾는것은 한식.
마음먹고 이반찬 저반찬 만들었습니다.
콩나물무침에 두부,호박,새우전에 우엉조림에 순두부찌개에.
한국서 고마운친구가보내준 맛난김에..
우아... 반찬이 몇개냐?
다 먹고 치울 즈음에야 떠오른 생각
김치를 안 내었네.
이리먹고나니 참으로 든든하고 좋습니다.
제게 소박하고 정갈한 한식은 영혼의음식입니다.
닭고기 ?이아니라.제게는 된장찌개^^.
다른인종과 부대끼면서 남의 언어를 쓰면서 사는 이 고단함을 이겨낼 힘을주는.
그러나..고단할때일수록 생전 엄마의 정말 맛있는 총각김치와 한공기의 밥상 같은것을
누가 내게 다시한번 준다면 ~하는 얌체같은 생각은 없애기 힘듭니다^^
북미전역에 온다는 태풍의 영향인지 아침저녁으로 두툼한 스웨터를 입어야할정도로 춥습니다.
한국은 많이 덥다고 들었습니다.
건강하십시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또하나의풍경
    '07.8.21 11:52 PM

    아구 이뽀라...따님 늠 이뽀요..^^
    정말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고 푸짐한 음식이네요 ^^
    가면 갈수록 저도 이런 한식이 너무 좋아지더라구요 ^^

  • 2. miki
    '07.8.22 12:22 AM

    저도 한식이 제일 좋아요. 우리집도 오늘은 된장 찌개에 고등어 구이였어요.
    밑반찬 많이 있는 한식이 외국에 살다보면 제일 부럽습니다.
    타조님은 게다가 전들도 많이도 부치셨네요.^^

  • 3. Christy Cho
    '07.8.22 6:14 AM

    영혼의 음식이란 말 정말 가슴에 와 닿습니다. 저도 일주일 전 일요일 새벽에 배고파서 일어나 된장찌개며, 호박 잎 따다 쪄서 밥 해서 먹었더랬습니다. 함께 사는 님이 잠 잔다는 핑계로 깨우지도 않고요.... 한국음식은 우리에게, 늘 영혼을 채워주는 음식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4. 깜찌기 펭
    '07.8.22 8:34 AM

    푸짐한 전과 콩나물을 보니, 잔치집밥상같아요. ㅎㅎ

  • 5. candy
    '07.8.22 10:20 AM

    제게 소박하고 정갈한 한식은 영혼의음식입니다

    하나도 안 소박해요. 진수성찬입니다.
    저도 낼은 된장찌개 해야겠네요.(이미 저녁을 먹은 관계로...)
    그런데 그릇들은 한국에서 공수하셨어요?
    저도 저런 그릇에 담아 밥 먹고 시포요.

  • 6. 천하
    '07.8.22 12:09 PM

    따님도 이뿌고..
    된장찌게보니 배 고프네요.식전..

  • 7. 해수맘
    '07.8.22 12:30 PM

    미루 떔시 로그인..
    자칭 미루를 흠모하는 이모,.

    미루가 좀 늠름해진 느낌이 들어요

    참새라는 애칭을 보니 많이 조달대는가 봅니다,
    조 이쁜 입으로 조잘거리면 ....상상으로도 넘어갑니다,
    미루야,,,,,,,,반갑다....

  • 8. 소박한 밥상
    '07.8.22 12:45 PM

    반가워야 할텐데......슬픕니다
    한식 볼때부터 뭉클하더니
    미루를 보니
    살짝 고이는 눈물.....
    아이구~~~
    이래서 늙으면 죽어야 해=3=3=333

  • 9. dora
    '07.8.22 2:27 PM

    타조님 너무 오랜만이시네요..
    미루가 정말 소녀가 되었는걸요..? 너무 이뻐요...
    저도 외국생활 5년차에 미래 옆지기 될 사람이 한국사람이 아니라..
    타조님 글 읽으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주루룩..
    엄마한테 전화해서 엄마 파김치랑 부추김치랑 우거지 된장국 먹고 싶다고 징징되었더니...
    어제 울 엄마 여름이라 상할거 감안 하면서도 만들어 붙이셨다 전화 하셨더라고요..
    한국음식...
    특히 엄마가 만들어주는 한국음식은 그 무엇으로도 채울수 없는 외로운 영혼을 달래주는 음식인것 같아요...
    좋은 글 너무 감사합니다..

  • 10. 오렌지피코
    '07.8.22 4:21 PM

    어느덧 날씨가 선선해 진다니... 참으로 새롭습니다. 정말 여기와 다른 세상??에 사시네요.

    좀전에 케이블 티비에서 투모로우(-->한글로 정확하게 그리 써놨음. 오리지날 영화 제목도 같은지는 모름.)라는 영화를 봤는데, 빙하기가 다시 찾아와서 북반구가 죄다 얼어붙고 뉴욕이 거의 남극같은 형상이 되는.. 뭐 그런 말도 안되는 스토리를 보면서, 어쨌든 보기만해도 시원하다, 하면서 좋아했습니다만... ^^

    타조님 글에서 그리움이 물씬 묻어나요.
    그런데 누구나 엄마의 음식을 그리워하면서 사는것은 지구 어느편에 사는것이나 마찬가지란 생각이 듭니다. 가까이 있어도, 멀리 있어도 그리움이 북받치는 순간이 있는거 같아요.
    그런 기억이 존재한다는 자체가 저는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주변에서 보면 엄마의 추억의 음식 따위가 아예 없는 사람들도 어찌나 많은지요.

  • 11. 잠비
    '07.8.22 6:40 PM

    처녀 티가 완연한! 미루야 안녕 ~~~ 늙은 이모가 보고 싶었네.^^

    오늘 시내로 갔다가 종로 피맛골 골목을 통과하며
    그 냄새에 이끌려서 고등어와 삼치 구이를 사들고 왔네요.
    미루네 식탁에 놓으면 딱인데.......보낼 수도 없고....
    "영혼의 음식" 을 늘 먹고 사는 사람은 괜히 미안해집니다.

  • 12. 피글렛
    '07.8.22 10:20 PM

    미루 신발!
    저도 된장찌개가 제일 좋아요...

  • 13. 애니
    '07.9.12 1:58 AM

    빡빡하게 끓인 된장찌게에 따끈한 밥 한 공기 말아 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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