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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비오는데 얼큰 수제비 드세요~ ^0^ ->레시피 추가해요.

| 조회수 : 12,121 | 추천수 : 29
작성일 : 2007-07-04 10:18:17


어제 오전에 이웃 블로거에 갔는데 고추장 수제비 관련 글이 올려져 있더라구요.
아침 대빠람부터 수제비에 삘 꽂혀서는 왠종일 수제비 생각만 하면서 침 질질 흘렸어요. ㅋㅋ

그래서 퇴근하고 집에 도착하자 마자 주방에 가서 밀가루 부터 찾았어요.
워낙 단순 무식해서... 한가지 일에만 올인하는... ^^



반죽은 요 믹싱기를 사용했어요. 손에 반죽이 안묻어서 참 좋으네요.
이 믹싱기 사놓고... 제과, 제빵 용도로는 사용 못해보고 이렇게 수제비 해먹을 때 몇번 이용했어요.
아마 앞으로도 쭈욱~ 이런 용도로 사용할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하하하핫!!! ^^;;;



촛점이 어디인지도 모를 얼큰 수제비 한 그릇과,,,



톡 쏘는 갓김치와 총각김치 꺼내서 먹으니 그야말로 죽음이네요. ㅎㅎ

여긴 부산인데요,,, 어제는 비도 안오고 날씨만 꾸물거리고 찝찝하더니 오늘은 비가 꽤 오네요.
내리는 비가 시원해서 보기도 좋고, 기분도 좋으네요.

역시 비오는 날엔 칼국수, 수제비 뭐 이런게 좋지 않을까요??
물론,,, 다이어트엔 최악의 음식이지만...
(전 그래서 살빼는거 포기해야 하나봐요. 시집도 못갔는데 이리 굴러다녀서 원... ㅠ.ㅠ)

암튼, 제가 만든 얼큰한 수제비 한 그릇 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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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알려달라는 분이 계셔서... 글 수정해요.
그닥 레시피라고 알려 드리기도 이상하지만 만든건 알려드릴께요. ^^



믹싱볼에 밀가루 적당량(내 맘대로. ^^) 넣고, 한번도 차로는 타서 마셔본 적 없는...
삼겹살 꾸워 먹을때 솔솔 뿌려먹는 말차 가루도 밀가루에 같이 좀 넣었습니다.
나름... 웰빙반죽 만들꺼랍시고 넣었어요. ㅋㅋ



전 믹싱기 이용했지만요, 손반죽 하시고 적당이 뭉쳐지면 반죽을 랩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두세요.
숙성한다 그러죠?? 뭐 tv 맛집에서 보면 다들 그렇게 하기에 저도 냉장고에 넣었어요.
냉장고에 넣어두고 tv보느라 요 반죽은 한 시간 동안 냉장고에서 주무셨어요. ㅎㅎ



국물멸치, 새우, 다시마(알고보니 미역이였어요. ^^;;), 제사상에 올리고 남겨둔 황태포, 무 넣고 육수 만들었어요.
시간 많을 때 한 솥 끓여놓고 팻트병에 담아 냉장보관하면 요리할 때 편하실꺼예요.
저희 엄마가 항상 이렇게 하시거든요.



냉장고에 굴러 뎅기는 오만 야채 꺼내서 먹기좋게 준비하면 됩니다.
호박이 있었으면 좋았을건데 집에 없어서 위에 보이는 야채만 넣었어요. ^^

끓인 육수에서 멸치등을 건져냅니다. 좀 진하게 우려냈다면 생수 다시 부으면 되구요.
제일 먼저 감자 넣어줍니다. 그 뒤에 밀가루 반죽 뚝뚝 떨어뜨림 되구요.

양념장은 예전에 분식집 아줌마에게 배운건데(배운거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허무한...)
조그만 밥공기에 간장 맘대로 붓고 고추가루를 넣습니다.
한참을 놔두면 고추가루가 불어있어요.
적당히 되직하게 되면 냉장고에 넣어두시고 칼국수, 수제비 드실 때 풀어서 드시면 되요.
양념장 만드실 때 청량고추, 파 다진걸 조금 넣으셔도 상관없구요.

암튼, 육수에 감자넣고 밀가루 반죽 뚝뚝 떨궈 넣으면 반 완성이구요
만들어 놓은 양념장 밥숟가락으로 한큰술 넣었어요.
휘휘 풀어놓고 밀가루가 다 익었을 때 남은 야채 다 넣었습니다.

혹 그래도 국물 간이 밍숭맹숭 하다면 조선간장으로 간하시는게 좋을듯해요.
전,,, 진간장보단 조선간장이 감칠맛 있어서 좋더라구요.

이상,,, 전 이렇게 해먹었어요.
어찌... 되움이 되셨을까요???

쪽지에 보내기엔 많이 길어질 것 같아 수정해서 올려요. ^^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ngela chu
    '07.7.4 10:38 AM

    넘 맛있겠어요..군침이 절로 나네요. 레시피 부탁드릴꼐요~

  • 2. 신정덕
    '07.7.4 10:38 AM

    갓 김치 먹고 파요.... 언제 담나.. 수제비도 맛있겠어요.....얌얌.

  • 3. 섭냥이
    '07.7.4 10:45 AM

    angels chu님~ 특별히 레시피라고 할게 없는데...
    그냥 육수는 멸치, 무, 새우, 다시마 넣고 우렸구요,
    양념은 간장에 고추가루 풀어놓은걸 사용했어요.
    그리고 밍밍한 맛은 조선간장으로 살짝 간했구요.
    이걸... 레시피라고 알려줘도 되는지... 너무 열악한 레시피라 죄송해요. ^^

    신정덕님~ 갓김치 일주일 전에 동생이 아는분께 택배로 선물 받아온거예요.
    전라도에서 직접 보내온... 톡 쏘는 갓김치 좋아하시나봐요?? 저도 없어서 못먹어요. ㅎㅎ

  • 4. 올망졸망
    '07.7.4 10:48 AM

    정말 오늘처럼 바람불고 비오는날...수제비 생각나네요.
    빨간색 반죽기도 이쁜데요??

  • 5. 섭냥이
    '07.7.4 10:49 AM

    올망졸망님~ 비오는 날엔 다들 밀가루 음식(칼국수, 수제비) 좋아하시나봐요. ^^
    저 반죽기 사는데 오만 쌩쑈 다했다지요~ ㅋㅋㅋㅋ

  • 6. Jessie
    '07.7.4 11:19 AM

    오늘 점심은 저도 수제비로! 셤보고 오는 애 뭐해주나 고민했는데 아이디어 감사해용..

  • 7. liz
    '07.7.4 11:53 AM

    침 꿀꺽 넘어 가는 소리 들리시나요?

  • 8. 마음
    '07.7.4 1:49 PM

    ^^;;; 댓글 읽으면서 침을 꼴깍 넘기고 있다가
    liz님의 댓글 보는 순간 넘어가던 침이 놀랬어요 ㅋㅋㅋ

  • 9. 섭냥이
    '07.7.4 2:58 PM

    Jessie님~ 맛난 점심 드셨나요???

    liz님~ 크큭!!! 들리는것 같기도 해요. ^^

    마음님~ 비가와서 얼큰한게 뗑기나봐요. 비오지만 상쾌한 하루 보내세요~

  • 10. 쭈야
    '07.7.4 6:37 PM

    총각김치 쩜주세요~~~ㅎㅎㅎ맛나보여요^^
    여기는 초량입니다 ㅎㅎ

  • 11. 섭냥이
    '07.7.4 11:31 PM

    쭈야님~ 영주터널만 넘으면 초량인데 가까운곳에 사시네요??
    넘넘 방가버요~ 꺼이꺼이!!! ^^
    총각김치는 끝물이라 마지막 남은걸 먹었어요. 우째요... ㅋㅋ

  • 12. Terry
    '07.7.5 5:28 PM

    어쩜 저렇게 얄팍하게 잘 떠 넣으셨어요?
    넘 맛있어보이네요...꿀꺽

  • 13. 탐모~!
    '07.7.6 1:53 PM

    ㅋㅋ 섭냥이님~ 엊그제 요 얼큰수제비 올리신거 보고 바로 저녁으로 해먹었어요~
    간단하면서도 어찌나 맛있고 얼큰하던지.. 저는 청양고추를 좀 더 넣어서 진짜 얼큰하게 해먹었거든요.
    울랑이랑 저랑 두그릇씩 뚝딱 했답니다~~

  • 14. 섭냥이
    '07.7.6 2:03 PM

    Terry님~ 아마도 냉장고에서 숙성이 되어 그런것 같아요.
    예전에 수제비 할때엔 저도 손가락 두깨만하게 넣었는데 냉장고에 넣고 나서 부터는
    알아서 얇게 떨어지더라구요. ^^ 전,,, 그렇게 믿고 있어요.

    탐모님~ 레시피라고 글 수정해서 적긴 했는데 너무 엉성해서 혹여나 만들어 드시고
    맛없는데 뭐야!!! 이럴까봐 속으로 걱정 엄청 했거든요.
    오늘 탐모님 답글을 보고나니 다행이란 맘이 들어서 정말 눈물이 날 것 같아요. ^^

  • 15. mulan
    '07.7.6 6:39 PM

    저는 뜬금없이 말차가루를 어디서 사야 할지 궁금해요. ㅎㅎ

  • 16. 오리대장
    '07.7.7 11:57 AM

    지금은 비가 오지 않지만,,, 그래도 먹구 싶어요~ ^^

  • 17. 깜찍이
    '07.7.10 9:56 PM

    저도 부산아지매 저희 시댁부모님과 저는 완두콩 칼국수 해먹었구요 맛은생각보다 넘 맜있어요 팥칼국수완 또다른 맛이에요 저도 직접 국수밀었어요(저희 신랑님이) 요즘 날씨엔 따뜻한 국수한그릇이 제일이죠 이거 보니 얼큰한것 저도 한번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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