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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눈 내리는 날에 끓인 얼큰한 <대구매운탕>

| 조회수 : 4,840 | 추천수 : 28
작성일 : 2007-03-17 12:38:31



봄인가 했는데 뉴욕은 다시 한겨울이네요. 눈까지 내리고...
오늘은 "기도하는 엄마들" (Moms in Touch International) 모임이라서
오전 10시에 모여 함께 기도한 후 돌아오는 길에
마침 옆동네 Plainview에 얼마 전 오픈한 한양마트에서 장을 보았어요.





몹시 춥고 진눈깨비로 내리던 눈이 얼어 붙어서 길도 미끄럽고 상당히 위험했지만
매운탕, 생선찌개를 유난히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대구매운탕 거리를 샀답니다.
지난 번 맨하탄의 한국식당에서 먹은 대구매운탕이 너무 실망스러워서
집에서 한 번 끓여 달라고 남편이 주문했었는데 오늘에야 끓였네요.
그런데 대구 한 마리를 사려고 했더니 6파운드나 되더군요.
한 마리가 너무 커서 썰어서 포장해 놓은 것을 샀어요.





매운탕을 끓일 때는 붉은 고추를 갈아서 다진 마늘, 다진 생강, 소금으로  
약하게 간한 양념장을 만들어서 숙성시켜 두었다가 사용하면
매운탕의 국물맛을 제대로 낼 수가 있어요. 오늘 사용한 양념장은
제가 1년전에 만들어 냉장보관해 두면서 사용하고 있던 거랍니다.
이 비법은 유명한 한식당의 조리사였던 분이 알려 주셨어요.

매운탕을 먹으면서 남편이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며 말합니다.
"내가 먹어본 대구매운탕 중에 제일 맛있네~."
딸아이도 자기 인생중에 가장 맛있는 매운탕이라고 칭찬해 줍니다.
힘들게 준비했는데 가족들이 다 좋아하니 보람이 있네요. *^^*

정말 시원하고 얼큰한 매운탕!
눈보라 치는 날의 우리집 저녁 메뉴였습니다.


대구매운탕 (레써피)
http://blog.dreamwiz.com/estheryoo/5809737



[뽀~너스]

해물매운탕 (레써피)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303343


생태찌개 (레써피)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255417
에스더 (estheryoo)

안녕하세요? 뉴욕에 사는 에스더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heryoo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찬희맘
    '07.3.17 1:18 PM

    사진과 같은 날씨에는 정말 위의 메뉴는 원츄에요~~~~ 아주 션해보여요.

  • 2. 천하
    '07.3.17 4:22 PM

    보기만 해도 얼큰한게 침넘어 갑니다..

  • 3. 맘이아름다운여인
    '07.3.17 4:33 PM

    저는 대구는 하얗게 끓이는 것만 알았는데 매운탕으로도 끓이는 군요..^^
    너무 맛나보여요 에스더님 ..ㅎㅎ

  • 4. 후덕이
    '07.3.17 5:14 PM

    에스더님 요리에 매일 감탄만 하다 첨 글을 올립니다.
    눈오는 날 얼큰한 대구탕 정말 맛있겠어요~

  • 5. 요리공부
    '07.3.17 5:48 PM

    너무 먹음직 스러워요.
    에스더님 양념장 만들때요 고추 간것 , 마늘, 생강 , 소금의 양은 어느
    정도 비율로 해야 할까요?
    답변 부탁드려요.

  • 6. 에스더
    '07.3.19 12:26 PM

    찬희맘님, 추운 날 매운탕, 환상이었답니다.
    천하님, 꾸~~울꺽, 저도 침이 넘어 가네요.
    맘이아름다운여인님, 대구는 지리도 맛있고 매운탕도 맛있어요.
    후덕이님, 제 요리를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 대구탕 또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요리공부님, 죄송하게도 제가 계량을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마늘과 생강의 비율은 3:1로 하시고 소금은 너무 짜지 않게 하시면 되요. 고추 간 것 대신 고추가루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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