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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베리 테린(Berry terrine)

| 조회수 : 8,678 | 추천수 : 37
작성일 : 2006-07-01 12:35:02
날이 더워지면 언제나 만드는 단골디저트.
베리테린입니다.
만드는법은 작년에 아주 소상하게(절대 어렵지않은 초간단 디져트!) 올렸습니다.
만들어보시고 싶으신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3&sn=on&ss=o...

젤라틴을 넣어만드는 젤로인데 차갑게해두었다가 먹으면
아주 상큼합니다. 얼마전 코티지에 갔다가 코티지 가까운곳에 있는 딸기밭에가서
딸기를 잔뜩 사가지고 왔지요.
캐나다의 온타리오주는 지금 딸기가 가장 맛있을 때입니다.
이때가 아니고 토론토의 그로서리스토어 에서 사철내내 볼수있는 딸기들은 캘리포니아나 아님
다른 따듯한곳에서 수입되는것이지요.
얼마전 서점에가서 요리책구경을 하는데 캐나다 저자의 요리책중에 로컬농산물을 이용해서
음식하는 요리책이 있더군요.
주변의 자기땅에서 제철에 재배되는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너무 뻔한소리를 제가 합니다만 .
이 뻔한 소리가 안먹혀들만큼 모든것이 글로벌경제라는
엄청난가면아래 태풍처럼 휘몰아치는것이 요즘의 현실이니...-_-;;
요즘은 그리 덥지도 않지만 왠일인지 내내 냉면 종류로 연명하고 살고있지요.
골뱅이 소면,물냉면,비빔냉면,콜드파스타,막국수...기타등등
최소한 불가에 안있으려고 노력에 노력을...
한국은 지금 장마가 한참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글을 읽으시는분들들은 별 거지깡깽이 같은것이 그립다..라고 하실지모르지만

어떤때는 말입니다.
장마때 의 쿰쿰한 냄새,하늘에 구멍이 난것처럼 무지막지하게
앞이 안보일정도로 쏟아지는 빗줄기와
지붕옆의처마 옆에 딸린 양철수채구멍에서 콸콸 쏟아지는 물줄기 뭐 그런것이
그리워질때도 있습니다.
장마때에 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할머니께서 온돌에 가끔 불을 지피시면
기어코 방문을 활짝 열어놓고 (한여름에 불지피시는 행사?를 제일 싫어라했었는데
그게 다 그립다니 참 사람마음의 간사함이란..^^;;)마루에 앉아서
다리를 쭉펴서 비를 맞아 발을 적시기도 하고...
찬 마루바닥을 딩굴딩굴 굴러다니면서 소년중앙이나 어깨동무에 나온부록을 열심히
만들어서 실험한다고 어질러두기도하고 꺼벙이같은 만화를 보면서 베어먹던
수박한조각의 맛이나 뭐 학교다녀와서 책가방을 마루한켠에 휘익 집어던지고
냉장고에 엄마가 언제나 쟁여두시던 토마토를 베어물던 그런맛은 ..
..그맛을 찾기가 참 힘든것은 그맛이 저의 머릿속의 기억이라서일까요?

언제나 남편과 아이의 이런저런 간식을 만들면서 내아이는 나중에 자라 어떤 추억을 가지게될까.
하고 생각해보는때가 있습니다.
맛과 간식의 종류는 두째치고라도 나중에 우리엄마는 참 성실한사람이었어.
간식을 꼬박꼬박 만들어주셨지..
뭐 이정도로만 생각해주면 감지덕지하겠다 싶군요.하하.

모든분들.주말 행복하게보내십시요~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까망
    '06.7.1 12:40 PM

    우아 넘 멋져요~~~~

  • 2. yunjie
    '06.7.1 12:51 PM

    키친토크를 열었더니 타조님이 첫글이군요..^^ 예쁘네요.

  • 3. mulan
    '06.7.1 12:55 PM

    너무 이뻐요. 테린....

  • 4. 영맘
    '06.7.1 2:35 PM

    저두 작년에 베리테린보고 tazo님 팬이 되었지요.
    요새 산딸기랑 복분자랑 나오던데 한번 해보려구요.

  • 5. 유로피안
    '06.7.1 3:15 PM

    예뻐라~

    베리 테린만큼 예쁜 미루 사진도 올려주셨으면 더 좋았을 텐데요
    전 미루 자라는 모습 보는 재미에 tazo님 글 기다린답니다 ^^

  • 6. 파헬벨
    '06.7.1 7:03 PM

    사랑스러운 당신~
    도대체 아이 데리고 이런 저런것 만들어먹는 당신에게 인사를 보냅니다.
    저는 오늘도 별로 해먹인것도 없는데 설겆이만 하루 종일 했답니다.

  • 7. Shoo
    '06.7.1 9:43 PM

    정말 예쁘네요 +ㅁ+ 사랑스러워요

  • 8. 핑크팬더
    '06.7.1 9:54 PM

    와.. 정말..예뻐요..

  • 9. missdaisy
    '06.7.1 10:20 PM

    와...
    언젠간 따조님의 간식들 몽조리 만들어 보고야 말겠습니다.
    링크해주신 세심한 레시피 감사합니다.
    (엄마표 음식들은 나이들수록 더 간절하고 더 맛나지는것 같습니다. ^_____^*)

  • 10. onion
    '06.7.1 10:43 PM

    오늘도 두근거리며 tazo님 글 읽고 갑니다.
    작년에도 감탄했던 맛있어보이는 테린... 정말 예쁘네요.
    그리워하시는 많은것들..저도 약간은 공감할수 있는 것들이고..
    지금은 여기서도 흔하지않은 모습들이라 더 아쉽네요.
    "거지깡깽이같다"는 표현..저도 가끔 쓰는 말인데..^^ 반갑습니다.

  • 11. 진정
    '06.7.2 12:55 AM

    오....정말 멋지네요!!

  • 12. 둥이맘
    '06.7.2 12:56 AM

    완전 상큼 그자체네요~ 예뻐요~ 예쁜만큼 맛도 좋겠죠~^^

  • 13. heartist
    '06.7.2 2:59 AM

    울 애들이 가끔 상 받는 기분으로 얻어먹는 간식이네요^^
    미루가 꼭 그렇게 기억할거예요
    저희 큰 애도 좀 자라 말을 잘 하게 되니 엄마요리에 대해, 엄마랑 요리하는거에 대해 많은 추억과 애정을 가지고 있어서 참 흐뭇했었어요

  • 14. twinmylove
    '06.7.2 6:15 PM

    진짜 예쁜 빨간색이군요. 딸기 종류가 다양한 것 같아요. 맛봤음 좋겠는데...

  • 15. 낮잠
    '06.7.2 7:05 PM

    오오 너무 예쁘네요..
    특히나 제가 좋아하는 딸기..
    우리 나라 딸기철이 지나간 게 아쉽네요.
    요새 우리 나라 같으면 씨 뻬고 자두 테린으로 해야될라나요^^.

  • 16. 쿠리오
    '06.7.2 11:20 PM

    오..너무 맛있게 보입니다..^^

  • 17. arcadian
    '06.7.3 12:11 AM

    너무 너무 이쁜 색감에 제가 좋아하는 베리들 기분좋아지는 사진이네요

  • 18. 6층맘
    '06.7.3 1:27 AM

    어깨동무, 소년중앙 단어에 어린 시절이 떠오릅니다.
    양철 물통 밑의 땅을 파고 댐 만든다고 놀던 기억도 납니다.
    멀리 계신 tozo님이지만 늘 기억하고 감탄하며 부러워합니다.
    먼곳에서 일깨워주는 우리 것의 소중함을 느껴봅니다.
    행복한 나날 되소서.
    -오랫만에 tozo님 덕에 댓글 다는 6층맘-

  • 19. 임옥순
    '06.7.3 9:26 AM

    배멀미가 거의 나지 않을 거예요.
    아주 큰 배일수록 배멀미는 거의 안 나거든요.

    일본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서
    특가로 나온 건가봅니다.

  • 20. 둥이둥이
    '06.7.3 11:08 AM

    저도 예전에..장마를 참 좋아했었어요...
    근데 ㅇㅈㅁ 되고나니..장마가 되니..걱정이 앞선다는...^^
    날씨 예보 보며..언제 세탁기를 돌릴지 머 그런거...
    베리 테린..이런 것도 있네용.....^^

  • 21. maeng
    '06.7.3 6:42 PM

    오랜만에...들어왔는데..
    역쉬 타조님..!! 넘....이뻐여...먹기 아까워여~
    갑자기...
    클스마스 리스두 생각나는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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