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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블랙베리+콘밀(옥수수가루)머핀

| 조회수 : 4,808 | 추천수 : 29
작성일 : 2006-04-01 13:56:18
옥수수가루를 이용해서 요즘은 머핀을 자주만들어먹습니다.
옥수수가루머핀은 철로만든 머핀틀이나 그냥 철제 후라이팬에서 케익을 굽는것이 가장 맛있는데
그이유는 높은온도에서 겉은 바삭바삭하게 지져져서(아..이것참 한글어휘력 딸리는군요ㅠ.ㅠ;;)
꼬소해지기때문입니다. 빈대떡을 무쇠솥뚜껑에 지지면 더맛있는것과 같은 원리라고나 할까요?
저희집 식구들은 베리종류는 아주 좋아하기에 아침머핀은 베리종류를 번갈아가며 넣어
머핀이나 안달은 케익종류를 만들지요. 그러나 캐나다같이 거의 모든 식품이 다른나라에서
아주 저렴한가격에 들여온다하더라도 겨울의 베리종류를 먹는것은 저희 가족의 일상의 사치입니다.
이머핀은 녹인버터를 쓰고 버터밀크를 넣어 정말 부침개 만죽 만들듯이 주걱으로 휘휘 섞어
만드는것이니 굳이 핸드믹서 필요없이 후다닥 만들어내기쉬운 머핀입니다.
주물 머핀틀을 꺼내어 칸칸마다 버터를 손톱만큼씩 잘라내어 넣고
예열해둔오븐에 재료준비할동안 넣어달구어주시고.옥수수가루1컵+다목적 밀가루1컵반+
베이킹소다1작은술+베이킹파우더1과1/2작은술
+소금 조금을 한켠에 준비해두고,녹인버터반컵+버터밀크1컵
(버터밀크가 없으실적에는 우유에 레몬쥬스몇스푼을 넣어 우유가 몽글몽글 멍울이지면
그것을 쓰시면 됩니다)+설탕7큰술
+계란2개를 잘섞어주시고 여기가지는 진재료.
신선한 블랙베리2컵 이필요합니다.
(블랙베리가 없을적에는 블루베리를 쓰거나 이것도 저것도
없을적에는 냉장고를 뒤져 반죽 중간에 잼종류를 한스푼식 넣고 반죽을 덮어 굽기도 합니다.
언젠가는 저희남편이 팥앙금을 넣어도 맛나겠다고 해서 팥앙금을 넣었는데 그것도 별미더군요.)

마른재료에 진재료를 빠른속도로 휘휘 저어주시고 블랙베리를 3/4정도를 섞어주시고 달구어진
머핀틀을 꺼내어 붓으로 버터를 골고루 발라주시고 반죽을 넣고 그위에 나머지베리들을
얹고 설탕을 조금 위에 흩뿌려주시고
(저는이번에는 아이싱슈거를썼습니다.사진에 점점이 허연가루들입니다)
예열된오븐 350도에서 약22분간 굽습니다.
따뜻할때먹으면 아주 별미입니다.
요즘 저희집에서 가장 잘팔리는 아침 머핀입니다. 주물 머핀틀이 무거워서 손목아파서
가끔 굽고싶은데 굽기만 하면 게눈 감추듯없어지니....^^;;

며칠전에 두살된 저희집 귀염둥이의 사진한장 끼워넣습니다.
미루의 두살생일을 너무나 많은분들이 축하해주셔서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남의나라에서 남의 언어로 의사소통을하며 산다는것은 마치 구름위에서 사는것과
같다는 체코의 어느소설가의 말이 언제나 저의 뒤통수에 붙어있지만.
어떤때는 고향에 대한그리움으로 가슴이 먹먹해지지만.

이곳에 와서 음식이야기를 통해서 주절주절 수다를 풀다보면
마음이 참으로 많이 가벼워집니다.

얼굴도 모르고 서로에 대해아는것은 아이디 뿐일지라도
진심어린 댓글들..언제나 두근거리며 읽습니다.
참으로 고맙습니다.
매일매일 내게 주어진 새로운 24시간(이얼마나 커다란 축복인지요)을 꽉채워서
열심히 살겠다고 매일 매일 다짐하지요.
어렷을적 국기에 대한맹세하듯이 말입니다.하하

좋은주말들 보내세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영춘
    '06.4.1 2:14 PM

    며칠전 우리고모(시누이)도 캐나다 사람과 결혼을 했어요.
    지금은 서울서 살지만 언제 그리로갈지 ...
    캐나다에서 오신 시어른께서 어찌그리 따뜻해 보이는지 식구들도 모두 안심하시고
    이제 식구들이 캐나다란 말만 들어도 예전의 느낌과는 사뭇다를것 같아요.
    멀리 사셔도 한국의 정서와 음식에 애뜻한 정이 보기 좋읍니다.
    미루도 귀여워요.

  • 2. Sun Lee
    '06.4.1 2:17 PM

    tazo님의 큰 사랑으로 미루가 너무 예쁘게 자라고 있네요. 가족을 위해 사랑으로 음식을 만드는 엄마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게 느껴져요. 너무 먹음직스러운 머핀이네요. 저도 내일아침으로 만들어 볼까봐요.

  • 3. lake louise
    '06.4.1 3:45 PM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국도 봄비가 내리고 있는 토요일이네요. 밖이 3시인데도 어두워요....그래서
    따조님 머핀이 더욱 정감이 가네요...미루도 더 예뻐지구요.코랑 손이랑 너무 앙증맞아요......그리고 저 주물머핀팬도 몹시 부러워요.
    토론토가면 꼭 사갖고 오고싶어요. 머핀은 오늘은 그냥 에밀앙뤼 도자기머핀판에다 구울예정입니다.
    전번에 견과류케잌도 남편이 좋아해서 1-2주마다 한번씩은 꼭 굽게됩니다. 제 레시피책에는 '따조님 케잌'으로 올라있어요.

  • 4. 그린
    '06.4.1 7:51 PM

    어머나~~ 엄마가 정성껏 만든 머핀을 조렇게 이쁘게 먹는
    미루 사진을 보니 제가 더 행복해지네요.^^
    먼 곳에서 늘 한국에 사는 저보다 더 한국적으로 사시는
    tazo 님 얘기가 주말의 귀한 선물이 됩니다.
    늘 건강하시길...^^

  • 5. 이현주
    '06.4.1 11:06 PM

    어머~미루가 넘 귀엽고 이뽀요~^^
    저두 오늘 블랙베리 대신 단호박을 다져서 넣고 머핀 만들었어요.
    담엔 저두 따조님 블랙베리머핀 만들어 볼께요.

    제 친구도 이틀전에 외국으로 떠났는데,
    벌써부터 너무 보고싶어지네요.

  • 6. 생명수
    '06.4.1 11:11 PM

    주물틀이 사과모양이네요. 신기하다. 저도 타국땅에 살다보니 한국이 많이 그리워요. 오늘은 꿀꿀 비도 내리고, 한국친구들 불러다가 감자탕이나 해먹을라구요. 아침부터 돼지뼈다구랑 씨름중입니다. 에구구...
    귀여운 머핀 보니깐 먹고 싶네요..우유듬뿍 넣은 커피랑..

  • 7. 빨강머리앤
    '06.4.2 12:21 AM

    따조님 베이킹레시피는 늘 한번 해보고 싶게 만들어요..
    사진으로만 보던 미루, 많이 컸네요..

  • 8. emese
    '06.4.2 1:04 AM

    미루 너무 이뻐요~~깨물어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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