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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 봄 ' 이야기-

| 조회수 : 3,296 | 추천수 : 24
작성일 : 2006-03-07 00:47:55

3월 6일 경칩에 말날이라 "장" 을 담그고는 들판으로 나물캐러 갑니다.

봄 볕 처럼 따뜻한 경칩에 개구리가 튀어 올랐는지도 볼 겸하여(?) 봄나물을 캐러 갑니다.
"달래, 냉이, 씀바귀 나물 캐 오자...." 라는 봄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논두렁, 밭두렁에 씀바귀와 냉이가 막 올라오느라고 와글와글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몇 시간 쪼그리고 앉아 있었더니 제법 많은 냉이와 씀바귀가 바구니에 찼습니다.

어머님께서 수술하시고 난 후 입맛을 잃어 냉이된장국과 씀바귀 김치를 만들었습니다.
오늘 우리 온 식구 봄 을 맘껏 맛보았습니다.

이번 봄은 쓴 맛이었습니다.


- 올 봄 담은 우리집 장 -

- 씀바귀 김치 -

- 냉이된장국 -

- 이렇게 담은 간장과 된장이 우리의 제일 큰 음식 -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햇살
    '06.3.7 1:56 AM

    씀바귀김치는 오래전 어릴적에 외할머니댁에 가야지만 먹을 수 있던 메뉴였습니다.
    그거 하나면 밥 몇그릇은 가뿐했지요.
    지금은 다시 먹어보기는 힘들겠지만...시골아낙님의 사진을 보니...
    그때의 그 맛이 다시금 생각이 나네요..

  • 2. 앙성댁
    '06.3.7 2:52 AM

    사진만 봐도 장맛이 느껴집니다. 부럽습니다.
    저희는 지난해 봄에 담근 간장에 곱이 끼였더군요.
    저도 내일, 아니 오늘이네요, 냉이 캐려구요....
    건강 잘 챙기셔요.

  • 3. 수국
    '06.3.7 7:07 AM

    쿄쿄 냉이 된장국에 저 뿌리 디게좋아하는데~~~
    맛있겠으요

  • 4. 세바리
    '06.3.7 7:58 AM

    삭막하게만 살아가는 요즘입니다.
    나물캐는 모습이 눈앞에 삼삼하네요.^^

  • 5. uzziel
    '06.3.7 9:08 AM

    씀바귀김치 넘 맛있어요.
    결혼전에는 엄마가 가끔 해주셔서 먹곤 했는데...
    이제는~^^;;;;;;;;;

  • 6. 행복녀
    '06.3.7 9:33 AM

    어제가 그러고 보니 개구리가 튀어 나온다는 경칩이네요~~오늘에서 알았어요..
    또 장을 담그는 날이군요,
    간장이 맛있게 익기를 기원드려요, 봄내음 물씬 적시고 갑니다~~

  • 7. 강물처럼
    '06.3.7 1:56 PM

    정말 봄이 느껴 지는 글이네요..
    퍼가도 되죠??

    어릴적 저희 엄막 이맘때쯤 하셨던 일들이네요..

    물론 냉이 캐는건 제가 하는거였죠...ㅎㅎㅎ

    http://www.toginara.com 에서 퍼갑니다.

    혹시 삭제 하길 원하시면 쪽지 남겨 주세요.

    저희홈에 좋은 글 많이 올리고 싶어서요...

    감사합니다.

  • 8. 안나푸르나
    '06.3.7 9:40 PM

    도시에서는 도저히 볼 수없는 풍경이네요....
    건강 하세요...

  • 9. 산야초
    '06.3.8 2:02 PM

    흐뭇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다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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