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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홍합, 묵, 닭날개 등 나만의 요리

| 조회수 : 8,337 | 추천수 : 2
작성일 : 2012-08-06 05:31:23

몇년 전까지만 해도 홍합요리는 서민들이 먹는 음식이였는데 , 지금은 비싸서 (1 키로에 25-30 유로 ) 고급 요리가 되었어요 .   

만들기 간단한 홍합요리는 아침 해장국으로 아주 좋지요.

 

 

 

벨기에 홍합요리

 

홍합 2 키로

흑 맥주 1 병

샐러리 4 쪽

양파 1 개

풋고추 2 개

마늘 , 후추가루 , 파슬리

 

1. 홍합을 깨끗이 씻고 소금물에 1 시간 정도 담가 두면 홍합이 모래를 토해냅니다 .

2. 냄비에 썰은 야채를 깔고 홍합을 넣은 다음 맥주 , 풋고추 , 다진 마늘 , 후추가루를 넣으세요 . 소금은 안 넣습니다 .

3. 홍합 입이 벌어질 때까지 끓이세요 .

원래는 야채를 버터에 볶는데 저는 담백한 음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버터를 사용하지 않아요 .

취향에 따라 맥주 대신에 백포도주 또는 청주 그리고 삼발 올렉 소스를 넣어도 됩니다 .

 



 

제가 해먹는 짝퉁 한국 음식이예요

 

제가 도토리 묵을 먹고 싶다 하니깐 한국에 계신 지인께서 도토리 가루를 보내주어 묵을 쑤었어요


 

 

청포묵

이곳은 한국 식품이 워낙 귀하여 월남 식품점에서 월남 청포가루를 사서 묵을 쑤었는데 , 한국 청포묵처럼 부드럽지는 않지만 새콤달콤하게 양념하여 아쉬운대로 만족하며 잘 먹고 있어요 .

묵가루 한컵에 물 6 컵을 넣었는데도 맛이 퍽퍽하네요 .

 


 

 

순두부 찌게

순두부에 물을 넣고 끓인 후 모듬 해물 , 양념장 ( 진간장 , 고추가루 , 참기름 , 다진 마늘 , 후추가루 다진 파 ) 을 넣고 또 한번 끓였어요 .

 


 

 

닭날개 튀김

이곳에서는 닭털이 깨끗이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팔기 때문에 껍질을 제거한 후 요리합니다 .

1. 닭날개는 소금 , 후추가루를 넣고 1 시간 정도 재워둔 후 , 녹말물을 섞어주고 2 번 튀겨 줍니다 .

2. 간장소스 ( 닭날개 10 개에 진간장 4 큰술 , 설탕 3 큰술 , 맛술 3 큰술 , 다진 마늘 . 생강 각각 1 큰술 ) 를 반으로 졸인 다음 튀긴 닭을 버무려 줍니다 . 

   


 

 

오뎅볶음

달짝지근하게 간장 , 참기름 , 설탕 , 맛술넣고 볶았어요 .

김밥말 때 이렇게 양념해서 넣는답니다 .


 

 

이곳에서 파는 배추는 잎이 두껍고 질겨서 김치를 담가도 한국에서 먹는 그 맛이 안나요 .

한국처럼 단단한 무도 없구요 .   

김치는 한번도 성공해 본적이 없어 거의 담구지 않고 , 오이 무침을 잘 해먹는데 , 물이 많어 속은 버리고 , 절이지 않은 상태에서 무쳐 먹는답니다 .

 


 

아침 식사

시리얼 , 요구르트 , 제철 과일 , 꿀   

 

한국 김치 , 가래떡 , 절편 , 광어회 , 옥수수가 먹고 싶네요 .

먹고 싶은게 너무 많아서 다 적을 수가 없어요 .    


       

이피제니 (janoks)

설탕을 녹말가루와 반죽해서 만든 한국 농악 춤입니다. 한국 음식은 잘하지 못하여 82쿡을 통해서 배우려고 합니다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ilovemath
    '12.8.6 6:19 AM

    정통Belgian 스타일 홍합요리 레시피를 알게되었네요
    전 퀘벡에 살아서 홍합이라면 Prince Edward Island(통칭 P.E.I.) 가 떠오릅니다
    빨간머리앤의 섬이지요
    레스토랑에서 홍합이 들어간 요리에는 P.E.I산이라는 설명이 붙어있곤 해요

  • janoks
    '12.8.6 11:49 PM

    퀘백이면 불어권이 아닌가요 ?
    홍합요리도 다양한데 맥주로 하는 것이 제일 맛이 있는 것같아요
    준비도 간단해서 아침 해장국으로 좋지요

  • 2. soll
    '12.8.6 7:09 AM

    와우. 아침식사 저도 저렇게 하는거 좋아하는데
    전 블루베리 종류로 ^^

    벨기에 가정식 홍합요리는 참 유명!
    한국은 아직 다행히도 ㅋㅋ
    서민들이 먹는 음식입니당~~~

  • janoks
    '12.8.6 11:52 PM

    아침 식사를 그렇게 하니깐 심한 변비도 없어졌어요
    홍합은 레스토랑에서 돈내고 먹기에는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싸서 집에서 자주 해먹어요
    만들기도 쉽구요

  • 3. 사랑초
    '12.8.6 1:51 PM

    전 홍합하면 겨울에 포장마차에서 주는 아무것도 안넣고 삶은것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야채를 넣으니
    한결 고급스럽네요.
    이나저나 도토리가루는 가능하겠으나 가래떡 공수는 어떻게 해야 드실수 있을까요?
    아쉬운대로 쌀을 불려 씻어 가루를 내서... 안되겠네요...
    안타까워요.....

  • janoks
    '12.8.6 11:57 PM

    떡순이가 떡을 못먹으니 미치겠네요
    그것도 제일 좋아하는 가래떡과 절편이니 말이죠
    영국 독일에서는 방앗간이 있어 주문이 가능한데 이곳까지는 배송을 안해준데요
    홍합요리 간단하니깐 한번 시도해 보세요

  • 4. 삼돌엄마
    '12.8.7 8:47 AM

    위에 처음댓글 다신 분 퀘백 사신다니 반갑네요!!!! 저도 97년도에 퀘백시티에 잠깐거주 했었는데.....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퀘백시티가 파리보다 더 깨끗하고 아기자기한 도시 같아요.

  • ilovemath
    '12.8.9 7:58 AM

    아, 그러셨군요
    전 퀘벡시티에서 3시간 반 거리인 몬트리올에 살고있어요
    몬트리올도 정감있고 아름다운 도시랍니다

  • 5. 고독은 나의 힘
    '12.8.8 10:06 PM

    저도 절편이랑 가래떡을 제일 좋아하는 떡순이에요..

    저도 조만간 외국에 나가서 살게될지도 모르는데 갑자기 걱정이 태산 같아 집니다.

    한국음식 3일 이상 못 먹으면 막 짜증이 나는뎅..


    아침식사가 매일 저렇다면.. 꼭두새벽부터 일어나서 단장하고 기다릴래요

  • janoks
    '12.8.8 10:55 PM

    아이구 어쩌시죠 ?
    저도 솔직히 양식도 그렇고 저렇게 먹는 것 싫어해요. 어쩔 수 없이 먹는 것뿐이예요.
    몇일만 먹어도 질려서 못 먹거든요. 생각외로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한국식으로 차려 먹기는 힘들더라구요.
    우선 재료 수급이 잘안되니깐요.
    좀 비싸서 그렇지 큰 도시같은데서는 재료 쉽게 구할 수 있지 않나요 ?
    전 독일이나 영국이면 매일 방앗간에서 떡 시켜서 먹었을꺼예요.
    저같이 조그만 나라에 가시지 말고 큰 도시에 가서 사세요.
    장점은 외롭지만 교민들과 접촉이 없으니깐 대인관계로 마음 상할 일은 없더군요

  • 6. foodie
    '12.8.9 12:14 PM

    저도 가을에 홍합나오면 해보고프네요
    국물이 끝내줄거 같아요~~
    저도 요즘 더워서 아침으로 가끔 요거트에 과일 먹는데
    같은 요거트에 과일이라도 플레이팅에 따라 얼마나 다른지..
    너무 예쁘게 담으셨어요~^^

  • 7. alal
    '12.8.12 7:35 PM

    저도 외국에 있는데 여기도 한인이 참 적지만 그래도 따끈한 가래떡을 구할수는 있거든요 ,. 보내드리고 싶네요 정 아쉬우면 떡을 만들수 있는 녹즙기를 한대 구매 하세요 인절미나 가래떡은 아쉬우나마 만들어 먹던데요 네이버에서 지마켓을 검색 하시고 거기서 구매 하고 해외 배송 받으시면 구매 가능할텐데요 먹고 싶은걸 먹지 못하는 괴로움을 알기에 ..

  • 8. 컵에물이반
    '12.8.22 12:35 AM

    갑자기 순두부찌개가 확~ 땡기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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