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30 분만에 담가먹는 상추장아찌

| 조회수 : 19,624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7-01 12:45:01
상추로 장아찌 만들었어요.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들었는데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가뭄속에 뻣뻣하게 자란 상추!
너무 뻣뻣하다 보니 쓴맛이 강하지만 그 맛에 또 가뭄 상추맛을 즐기는 분도 있지요.



담가 30분만 지나면 먹을 수 있는 상추장아찌.




가뭄때문에 연하디 연한 상추가 뻣뻣했었는데 어제 하루 비를 맞더니 모양새가 괜찮습니다.



상추 대좀 보세요. 얼마나 두꺼워 졌는데 상추의 꽁다리 연한대는 잘라서
소금물에 데쳐 무쳐먹기도 한답니다.




일단 조금만 따봤어요.
처음 해먹는 요리인만큼 먹을 만큼만 해보고 종종 해먹으면 되니까요.



물속에서 깨끗하게 씻어 가지런히 골라봅니다.



물기를 탈탈 털었어도 아직 남아 있어요.



키친타올로 고루 물기를 닦아주고요.

상추 200g,설탕1컵,간장1컵,식초 반컵 필요합니다.




 간장 한 컵 :식초 반첩: 설탕 1컵을 배합하여 잘 섞어줍니다.




설탕만 녹으면 됩니다.
끓여 부을 필요도 없어요.
바로 먹는 장아찌 이니까요.



상추위에 고루 간이 배이도록 뿌려주면서 다 부어줍니다.



상추의 숨만 죽으면 금방 먹을수 있는 상추장아찌.



김치통 뚜껑으로 꾹 눌러




돌을 올려주었어요.



30분 정도만 눌어두었는데 숨이 잘 죽었지요?
상추에서 나온 약간의 수분과 간장이 잘 어우러져 맛이 좋습니다.





색다르게 즐기는 상추장아찌 ^^
텃밭 가꾸는 분들은  얼른 따먹지 못한  뻣뻣한 상추가 있다면 한 번 담가보세요.

-저도 설명만 듣고 담가봤는데 맛있네요.-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강하자
    '12.7.1 12:51 PM

    상추도 저렇게 하면 좋은 반찬이 되는구나~
    오늘도 새로운 사실 배웠네요!
    상추 많이 생길때 응용하면 정말 굿이겠는데요!! 감사합니다~

  • 2. 놀란토끼
    '12.7.1 1:55 PM

    안그래도 쓴맛나는 상추 어떻게 해야하나 질문하려고 했는데.. 완전 감사합니다..^^ 오늘 저녁 반찬으로 당첨 시켰습니다!!

  • 3. 지슈꽁주
    '12.7.1 4:44 PM

    싱기해라 첨봐요 상추로도 장아찌를

  • 4. 사랑
    '12.7.1 9:51 PM

    상추의 재발견이네요~~ 오늘 아버지가 텃밭에서 오이,가지,청양고추,상추
    따오셨는데 함 해봐야겠어요^^

  • 5.
    '12.7.2 9:28 AM

    마마님 은 도깨비방망이.....

  • 6. toto
    '12.7.2 11:52 AM

    여기서 간장이란 진간장? 조선 간장?

  • 7. 빼꼼
    '12.7.2 1:38 PM

    오전에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저녁에 꺼내 먹으면 맛날것 같아요. 아움..상추가 없네..-.-;;

  • 8. 수선화
    '12.7.2 1:49 PM

    어떤 맛인가요?
    애들이 잘먹는다면 해보고 싶은데...

  • 9. 경빈마마
    '12.7.3 9:01 AM

    식구들이 생각보다 아삭하고 맛있다고 했어요.
    삼삼하게 한 번 담가보세요.

    저렇게 담가놓았어도 상추에서 물이 나와 그런지 국물이 많더라구요.
    300g 정도 담가도 좋겠어요.

    노지 상추로 해야 제맛이 나는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66 고양이의 보은 & 감자적 & 향옥찻집 3 챌시 2025.08.17 514 0
41065 간단하게 김치.호박. 파전 3 은하수 2025.08.16 2,325 1
41064 건강이 우선입니다 (feat.대한독립만세!) 11 솔이엄마 2025.08.15 3,409 3
41063 비 온 뒤 가지 마파두부, 바질 김밥 그리고... 14 진현 2025.08.14 4,770 3
41062 오트밀 이렇게 먹어보았어요 16 오늘도맑음 2025.08.10 6,743 3
41061 186차 봉사후기 ) 2025년 7월 샐러드삼각김밥과 닭볶음탕 12 행복나눔미소 2025.08.10 4,104 6
41060 오랜만에 가족여행 다녀왔어요^^ 18 시간여행 2025.08.10 6,041 3
41059 무더위에 귀찮은 자, 외식 후기입니다. 16 방구석요정 2025.08.08 5,318 5
41058 친구의 생일 파티 19 소년공원 2025.08.08 5,486 6
41057 2025년 여름 솔로 캠핑 32 Alison 2025.08.02 8,380 7
41056 7월 여름 35 메이그린 2025.07.30 9,641 4
41055 성심당.리틀키친 후기 30 챌시 2025.07.28 11,697 4
41054 절친이 나에게 주고 간 것들. 10 진현 2025.07.26 11,021 4
41053 디죵 치킨 핏자와 놀이공원 음식 20 소년공원 2025.07.26 6,282 3
41052 50대 수영 배우기 2 + 음식들 20 Alison 2025.07.21 12,543 3
41051 혼자 보내는 일요일 오후에요. 21 챌시 2025.07.20 9,312 3
41050 잠이 오질 않네요. 당근 이야기. 22 진현 2025.07.20 9,589 7
41049 사랑하는 82님들, 저 정말 오랜만에 왔죠? :) 65 솔이엄마 2025.07.10 16,055 6
41048 텃밭 자랑 14 미달이 2025.07.09 12,583 3
41047 명왕성의 바지락 칼국수 - 짝퉁 36 소년공원 2025.07.09 10,512 5
41046 185차 봉사대체후기 ) 2025년 6월 햄버거, 치킨, 떡볶이.. 18 행복나눔미소 2025.07.07 3,602 4
41045 지금 아이슬란드는 봄 64 쑥과마눌 2025.07.07 8,002 12
41044 오랜만에... 16 juju 2025.07.06 4,967 3
41043 등갈비 바베큐구이와 연어스테이크 덮밥 16 늦바람 2025.07.06 4,552 2
41042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3 32 진현 2025.07.06 5,809 5
41041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2 12 진현 2025.07.02 9,229 4
41040 이열치열 저녁상 10 모모러브 2025.07.01 7,912 3
41039 나홀로 저녁은 김치전과 과하주에... 3 요보야 2025.06.30 7,058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