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사람들은 음식먹는 것을 하나의 예술로 다룰 만큼 먹으며 즐기는데 시간과 정성을 다합니다 . 그런 연유인지 유럽에서 식도락가들의 파라다이스로 불리울 만큼 식당이 많고 불란서 요리와 더불어 고급 요리로 인정받습니다 .
몇 년전부터 벨기에 레스토랑에서 불란서 요리를 일본 , 태국요리와 퓨죤해서 하는 음식이 상당히 보편화되었습니다 . 벨기에 사람들이 일본 요리를 상당히 좋아하는데 , 한국음식은 재료가 부족해서 그런지 보급이 전혀 안되어 있어 참 안타깝습니다.
초밥 도시락 배달사업을 하다가 허리 통증으로 2년전에 사업을 접고, 전업 주부로 비롯 남편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더라도 정성을 들여서 입과 눈을 즐겁게 해주지요 . 불란서 요리는 기초만 알면 누구나 쉽게 요리할 수 있습니다 .
아침은 주로 삶은 계란과 곡류 시리얼을 간단하게 떼우고 , 점심은 빵과 샐러드 , 요구르트 , 저녁은 주 요리로 수프와 고기요리 그리고 후식을 먹습니다 .
매일 남편은 양식해주고 , 저는 세월은 변해도 식성은 안 변한다고 , 한끼는 매운 한국 음식을 먹어야 속이 개운합니다 .
제가 즐겨 듣는 슬프고도 경건한 비발디의 스타바마터와 살브레지나 그리고 페르골레시의 스타바마터를 들으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
로케트 , 훈제 오리 샐러드
소스 : 발자미크 식초 3 큰술 , 올리뷰 기름 6 큰술 , 꿀 1 작은 술, 소금, 다진 마늘, 후추가루
( 식초와 올리뷰 기름 배합은 1 : 2 입니다 )
아스파라거스
홀란드 소스를 끼얹고 삶은 계란을 다져서 넣은 후 다진 파슬리를 뿌려줍니다 .
위 요리는 손님 초대했을 때 접대한 애피타이저 : 패주 구이와 연어 타르타르
신선한 연어는 다져서 올리뷰 기름 또는 참가름 , 소금 , 후추가루 , 레몬 즙 , 아네트 향을 넣고 섞어서 작은 유리잔에 담았습니다 . ( 연어 대신에 참치 , 도미 또는 가자미로 해도 좋습니다 )
샐러드
남편이 당뇨로 기름진 음식을 삼가해야 하므로 , 마요네즈 대신 새콤 달콤한 한국식 겨자
(디종 머스터드 겨자) 소스를 만들어 먹기 직전에 끼얹었습니다 . 샐러드 : 야채 , 참치 통조림 ,
새우 , 복숭아 통조림, 토마토
칠면조 가슴살과 감자 튀김
칠면조 구울 때 나온 고기 국물에 생크림 , 소금 , 후추가루 , 마시다 남은 포도주를 섞었습니다 .
각종 과일을 깍뚜기 모양으로 썰어서 설탕 , 레몬즙 , 어슷하게 썰은 민트 잎 , 그랑 마르니에 리큐어를 넣고 섞어준 후 타원형 틀에 담아 모양을 냅니다 .
양고기와 오리 고기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고기입니다 .
양고기 코틀레트 , 줄기 콩과 으깬 감자
양고기는 마늘 , 소금 , 후추가루 , 로즈마렝을 넣고 1 시간 이상 양념이 베게한 후 후라이팬에 구웠습니다. 으깬 감자를 타원형 틀에 담아 모양을 냅니다 .
제과 , 쵸코렛 (프랄 린 ) 학교 다닐 때 4 학년 졸업 작품으로, 설탕에 전분과 물을 넣고 반죽해서 만든 한국 농악 춤입니다. 오른쪽 사진은 두꺼운 마분지 종이에 모델을 그린 것입니다 .
저의 집 부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