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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별미로 해먹은 냉이 김치밥

| 조회수 : 7,202 | 추천수 : 3
작성일 : 2012-03-24 08:36:23
경빈마마 입니다.

시장에 가면 봄나물의 대표주자인 달래 냉이가  많이 나와있습니다.
봄이 되면 달래와 냉이를 안먹을 수가 없어요.
요즘 묵은지도 잘난체하며 제 맛을 내고 있는데 냉이와 함께 맛있는
별미 밥을 지어보기로 합니다.

제철 우리 농산물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냉이는 국과 튀김 나물로도 많이 요리해 먹습니다만
저는 묵은지와 함께 섞어 냉이 김치밥을 지어보았는데
결과는 대박! 이였습니다.

냉이 향과 맛있는 묵은지 그리고 달래부추 간장양념을 올려 비비니
봄을 통채로 먹은 기분이랄까요?





냉이를 듬뿍 올려 밥을 퍼봤어요^^
울 어머님 "제법 냉이 향이 난다~." 그러시며
별미라고 하십니다.

"김장김치가 맛있으니 그냥 김치밥 해도 맛있을거다~." 라고 하시는 걸 보니
김치밥이 드시고 싶으신가 싶어요.다음에 해 드리려 합니다.


냉이 김치밥 5인분 재료
-쌀 4컵,냉이 200g,김치 500g,
-비빔양념 : 부추 100g,달래 1뭉치,간장 8숟가락,참기름 1숟가락,
통깨 1/2 숟가락,고춧가루 1/2숟가락



1.쌀은 미리 씻어 2시간 정도 불린다.
2.냉이는 잘게 다듬어 준다.
3.김치는 송송 썰어준다.(국물을 너무 짜지 않는다.)
4.물과 쌀은 동량으로 하고 김치를 올리고 냉이를 올려 밥을 짓는다.
5.부추와 달래를 송송 썰어 양념장을 만드는데 간장에 채소를 버무리듯 만들어 준다.
여기에 참기름 통깨 고춧가루를 넣어준다.
(나중에 채소에서 물이 나와 간이 슴슴해 진다.)




쌀을 씻어 불려줍니다.
4컵을 불리니 다섯 명이 넉넉하게 먹습니다.



냉이는 깨끗하게 씻어 잘게 다듬어 줍니다.




김치도 송송 썰어주어야 겠죠?
국물 너무 짜지 않습니다.




기본 재료 준비 완료!




간장 양념재료 준비하고요.




간장에 버무리듯 버무려 주면 삼삼한 양념장 준비완료!




사진처럼 순서대로 밥을 지으면 됩니다.
김치 송송 - 불린쌀과 물을 동량으로 잡고 - 김치 올리고- 냉이 올리고 밥솥을 취사로!




취사 ^^
바쁠땐 이렇게 밥만 해먹어도 엄처 장한 일입니다.^^



김이 빠지고 밥이 되었어요. 잘 섞어서 퍼주면 되겠죠?



이렇게요.



양념장에 비벼 먹다 나중에는 삼삼한 열무김치도 척 올려 먹어요^^

맛있는 주말.
비 오는 촉촉한 주말
가족끼리 봄맞이 기념으로 냉이 김치밥 해드시는거 어때요?

아이들이 안먹는다 해도 자꾸 해 먹어야 아이들도 먹을줄 알아요.
몸에 나쁜거 하나 없으니까요.

우리 아이들 입맛은 우리 어른들이 챙겨야겠죠.
고맙습니다.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명씨는밴여사
    '12.3.24 10:22 AM

    냉이로도 별미밥을 할 수 있군요. 놀랍습니다.
    이곳은 냉이가 너무 비싸서 엄두도 못내지만 경빈마마 음식솜씨를 따라 갈 수 있나요.
    그래서 그냥 냉이 김치밥은 포기.
    침만 흘립니다. 츄릅.

  • 2. 퓨리니
    '12.3.24 10:37 AM

    냉이로 밥도 한다는 사실에 화들짝...!!!
    정말이지 경빈마마님의 솜씨와 노하우는 어디까지일까요....^^;;

    좋은 레시피 감사드립니다. 꾸벅....

  • 3. 오지의마법사
    '12.3.24 11:05 AM

    나도 한 입~아~

  • 4. 상큼마미
    '12.3.24 11:44 AM

    누룽지탕에 이어 냉이밥까지~~~
    모두모두 할거예요^^
    고맙습니다 마마님!!!
    즐주하세요~~~

  • 5. 부관훼리
    '12.3.24 11:58 AM

    한국사람아니면 저 냉이의 구수~~~~~~한 맛을 모르지요.
    꿀꺽....

  • 6. 다연맘
    '12.3.24 1:04 PM

    정말 침이 막 고여요..어쩜~~~
    진짜 맛있겠어요.
    오늘 저녁 정해진듯하네요..

  • 7. 初心
    '12.3.24 1:06 PM

    냉이~~~~밥도 되네요.
    냉이에 달래까지...완전 봄맛이겠어요 ^^ 침샘폭발!!!!ㅋ
    근데 냉이손질 넘 어려워요ㅜㅜ

  • 8. 콩새사랑
    '12.3.24 1:32 PM - 삭제된댓글

    냉이밥 봄에 정말어울리는 요리네요 경빈마마님!!

  • 9. 행복한 고양이
    '12.3.24 7:21 PM

    김치밥은 친정엄마가 겨울에 종종 해주셨는데..
    냉이 다듬을줄 모르는 새댁은 김치밥 해먹어야겠어요 ㅎㅎ
    저녁 한끼 해결입니다 ㅎㅎ

  • 10. 거북이
    '12.3.24 8:13 PM

    달래앓이 심하게 하는 전....눈물납니다!
    된장국으로만 먹는 줄 알았는데...
    배부르게 먹고 갑니다...^^ 꾸벅!!

  • 11. 꿈돼지
    '12.3.25 11:50 PM

    별미인거네요
    냉이로밥을지어서달래간장에..
    아..맛이보여요

  • 12. 공주맘
    '12.3.27 11:17 AM

    마마님의 노하우는 끝이없네요....
    정말 존경 스럽습니다.....
    오늘도 배워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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