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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무청우거지 죽과 전] 몸에 좋은 우리 식재료 무청우거지

| 조회수 : 9,622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11-05 10:15:43
경빈마마 입니다.
요즘 무청이 제철인거 다 아시죠?

이 무청으로 가장 만만하게 해먹는것이 바로 무청 된장 찌개나 된장지짐, 된장국 입니다.
또는 생선을 올려 자작하게 조려 먹어도 다른 반찬 필요없는 건강 식재료 입니다.

옛날 어렸을적 먹을것 없을때 지져 먹었던 이 무청우거지가 지금은 건강식재료로
귀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사람일도 모르는 법이지만 이 흔한 우거지가
이리도 귀하게 대접 받으며 대중매체에 광고가 될 줄 누가 알았겠나요?

거친 음식이 우리 몸에 좋다!
그만큼 우리가 너무 편리하고 간단한 음식에 길들여져 왔다는 거겠죠.

요즘 김장무가 한참이다 보미 무청우거지도 제철입니다.
오늘은 무청으로 전도 부쳐보고 죽도 끓여봅니다.
배추 우거지로 죽을 끓여 봤는데 무청으로는 저도 처음입니다.


갖은 채소를 넣어 끓이니 한끼 거뜬합니다.
아이들이 무슨 맛이야 그럴까봐 소고기 불고기도 조금 넣었어요^^*


무청우거지 죽 3인분 재료는
1컵, 무청우거지 한 줌,표고버섯 1개, 중간 크기 감자 1개 , 당근 약간 필요합니다.
소고기 불고기는 없으면 넣지 않아도 되나 저는 조금 남아있어 넣었어요.



쌀 1컵은 씻어 미리 불려둡니다.

감자 표고버섯은 자잘하게 같은 크기로 썰어주고 당근은 더 잘게 썰어줍니다.
아이들은 이상하게 당근을 싫어해요.그래서 잘게 썰어줍니다.
이것도 싫어한다면 차라리 갈아버려도 되요^^


무청 우거지는 먹기 좋게 썰어 준 뒤


참기름 마늘 간장을 넣고 조물 조물 해줍니다.
무청 우거지가 두꺼우므로 밑간을 해주기 위함이죠.


냄비에 밑간을 한 우거지를 달달 볶다가 불고기를 넣어주고

한 번더 볶아준 뒤 불린쌀을 넣고 재료의 3배 정도의 물을 부어줍니다.
쌀이 끓어오르고 익어갈 무렵 불을 줄여 더 뭉근하게 끓여준 뒤 감자를 넣어주고

한소큼 익힌 뒤 남은 채소를 넣고 한 번더
끓여 주고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해주면 됩니다.


완성입니다.

저 뒤에 무청우거지 전도 보이시죠?


역시 우거지 한 줌에 굴러다니던 청양고추와 붉은 고추를 준비합니다.


모두 자잘하게 썰어주면 되고요.
청양고추가 들어가면 칼칼해서 더 맛있어요.

부침가루와 튀김가루 2:1 비율로 섞어 반죽한 뒤 재료를 넣어 잘 섞어주고 한숟가락씩 떠서 부쳐주면 됩니다.


완성입니다.


막걸리 안주로도 좋을것 같죠?
칼칼해서 밥 반찬으로도 좋네요.


아침에 무청 우거지 죽 한그릇이면 든든하겠죠?

식이섬유가 풍부한 무청우거지.
당뇨병 환자의 혈당치를 안정시키고 콜레스테롤치를 낮추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다고 하죠.
이 외에 변비를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우리집 네 아이들은 변비로 고생해 본적이 한번도 없네요.

그만큼 김치와 나물 된장국등을 많이 먹어 그런가 싶어요.

무와 무청이 제철입니다.
무청 우거지 많이 드시고 건강하게 살아요!!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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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하고는 거리가 먼....

너무 흔하고 쉬운재료로 만든 요리아닌 요리지만

누구에겐가 정보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올립니다.

그리고 제철 식재료 이용한 먹을거리가 우리 몸에 좋다고 하니까요.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몬타나
    '11.11.5 10:33 AM

    마마님! 유익한 정보입니다.
    잘배웠습니다. 죽이랑 전이랑 시도 들어갑니다.

  • 2. 카산드라
    '11.11.5 10:35 AM

    무청으로는 된장국만 끓여봤는데....죽하고 전....새롭네요.

    무슨맛일까....궁금해요~^^

    무청죽은...아침에 식사대용으로 해도 되겠어요.

  • 3. 비바
    '11.11.5 10:40 AM

    안그래도 방금 무우청 푸욱 익혀서 나물로 조물락조물락 해뒀는데(저말고 모친께서)
    무우청으로 전도 할 수 있군요.

  • 4. 꼬꼬와황금돼지
    '11.11.5 10:55 AM

    무청우거지, 시래기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우리 큰아이 가졌을때 가장 먹고싶었던 음식중 하나가 시래기나물이었어요~
    그러나 여기는 구하기 쉽지 않네요~
    무도 무청없이 무만 팔기도하고, 무청이 붙어있어도 있어도 시들해진거라,..너무 부럽습니다.~~
    무청 시래기로 된장지짐 해먹고싶어요~~ㅠㅠ

  • 5. 상큼마미
    '11.11.5 11:42 AM

    텃밭에서 수확한 무청 엮어서 말리고 있어요^^
    무청으로 김치도 쬐금 담갔는데 맜있더라고요^^
    무청으로 죽도 끓이고,전도 부치는 군요
    저도 저녁에 한번 해 볼께요
    항상 우리토종 좋은 먹거리 레시피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즐주하세요~~~

  • 6. jasmine
    '11.11.5 1:07 PM

    일단....무청을 사야합니다. 무청부터 확보한 후에 따라해볼게요...

  • 7. 꿈꾸다
    '11.11.5 3:48 PM

    말려둔 무청 있어요! ㅎㅎ
    안그래도 우거지밥 하신거보고 해봐야지 했었답니다 ^^
    정말 다양하게 요리가 가능하네요.

  • 8. 이플
    '11.11.5 7:51 PM

    아저씨가 무청 몸에좋다고 잘라내지 않고 싸줬는데
    의외로 정말 맛있더군요
    시래기보다 훨 식감이 제겐 좋더군요
    살짝 삶아 찌개에 넣었는데....

  • 9. 소연
    '11.11.5 8:54 PM

    다음주는 무청을 사러가야 하나봅니다..
    몇일전에 시장갓더니 시장엔 아직 무청이없드라구요...
    남에집 무청 부러워만 합니다..

  • 10. morning
    '11.11.5 9:24 PM

    저 이런 요리 정말 좋아합니다.
    바로 그날 저녁 밥상 차리는데 이용할 수 있으니까요.
    지난 번에 명란젓 찌개도 잘 해서 먹었답니다.
    명란젓을 그렇게 찌개로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요.
    감사드립니다.

  • 11. 플럼스카페
    '11.11.7 12:25 AM

    생각보다 무청 구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저는 항상 경빈마마님네 밥상이 부러워요. 제가 지향하는 밥상^^

  • 12. 홍앙
    '11.11.7 11:11 AM

    요즘 하는 말로 울집 큰아들는 누구보다 많이 먹어야 할 상황인데도 조기 한마리로 식사를 마치는 초딩 입맛에 맘님이 주신 팁으로 나물밥에 무밥 등 만들어서 안 먹을 수 없게 상을 차린답니다. 늘 지혜로운 아이디어에 감사하고 있답니다. 감솨 ^꾸벅^

  • 13. 청웅사랑
    '11.11.7 1:13 PM

    무청우거지로 된장국 밖에 안끊여 봤는데.. 죽이랑 전도 되네요.. 함 해볼께요.. 맜있어보여요 먹으면 속이 개운하고 좋을것 같네요..

  • 14. 독도사랑
    '11.11.17 7:59 AM

    맛있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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