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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부당한 요구를 한건가요?

. 조회수 : 2,063
작성일 : 2011-08-18 23:13:29
총 18세대가 사는 빌라에 살아요
이사올때 집주인으로부터 15000원의 관리비가 있다고 듣고 이사왔구요
처음엔 아무생각없이 관리비를 냈어요
근데 몇달이 지나도 계단청소 한번 한적없고 경비아저씨 이런건 당연히 없고
쓰레기 버리는곳도 재활용버리는 곳도 없어요
그냥 공터에 요일맞춰 쓰레기 혹은 재활용 버리면 쓰레기차가 수거해가는 형식..
사람들이 요일맞춰 쓰레기 안내놔요 그냥 아무때나 내놓으니 음식물쓰레기는 맨날
동물(뭔지는 모르겠지만)들이 뜯어먹고 냄새나고...비가오면 그냥 치워지는 형국이죠

때는 몇달전
제가 대학원에 프로젝트가있어 집엘 못왔어요 학교, 친정은 서울이고 집은 서울에서 2시간거리에
떨어져있어서 친정에서 계속지냈어요 집엘오니 현관문위에 등이 나갔더라구요
왜 그 센서등있죠? 그리고 앞집등도 나갔더라구요 앞집이랑 현관이 마주보는 형식이거든요
두집다 안들어오니 밤에는 아주 불편해서 관리비 걷으시는 아줌마한테 관리비 내면서 물었어요

-여기 등이 안들어오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거 사서 갈면돼요
-그래요? (문득 관리비 생각이 나서) 그럼 관리비 걷는걸로는 뭘해요?
-뭐 이것저것해요
-네? 구체적으로 뭐에 쓰이는데요?
-(화난투)관리비 내는거 못듣고 이사왔어요?
-아뇨 알고 이사왔어요 알고온건 알고온거구요 제가낸 관리비가 어떻게 쓰이는지 물은건데요?
-젊은새댁이 보자보자하니 지금 따지는거예요?
-(저도 말이 곱게 안나갔음)관리비를 걷으시면 얼마를 걷었고 어떻게 쓰였고 얼마가 이월이 됐고
그런 관리비 내역서는 주셔야 맞는게 아닌가요?
-그렇게 하려면 사람두고 해야돼요
-그럼 아줌마는 관리비만 걷으러 다니시는거예요?
-나참 별꼴이네 여태껏 그런거 묻는사람없었어요 왜 시비예요?
여기까지 하다가 남편이 말려서 그냥 흐지부지 일단락 났어요
그냥 그까짓 15000원 주고 말라구요

전기 수도 가스 다 내가 내는데 관리비는 어디에 쓰이는지 묻는게 그렇게 잘못한건지...
여튼 아줌마가 어떻게 소문을 내셨는지몰라도 저랑 신랑이 나가면 뒤통수가 아주 많이 따갑더군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IP : 112.167.xxx.20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18 11:17 PM (211.219.xxx.50)

    거 참 이상하네요;; 딴사람들은 그 돈이 궁금하지도 않나?

  • 2. 같은경험
    '11.8.18 11:18 PM (211.204.xxx.35)

    헐... 저도 예전에 빌라살았는데.. 그 관리비로 공동 전기세 내고 집앞에 무단으로 버려지는 쓰레기 한번씩 청소해야해서 쓰레기봉지 산다 하시더라고요...

    그리조 저도 똑같이 센서등이 나갔었는데... 제가 갈았네요 ㅡㅡ;;

    참 그부분이 넘 작아서 말하지고 치사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 3.
    '11.8.18 11:31 PM (218.50.xxx.225)

    보통 내역서는 문앞에 붙이는데...-_-; 더 들면 더 내면 되잖아요. ; 이상한 아줌마예요. ㅜㅜ

  • 4. ..
    '11.8.18 11:32 PM (180.64.xxx.210)

    18세대에 15000원씩이나 걷어서 청소나 조명 수리 이런거에 안쓰면
    어디다 쓰려고 그돈을 걷나요?
    그동안 빌라 두번 살았는데 저희도 전기, 수도, 가스 저희가 따로 내고
    관리비를 한달에 10000원정도 따로 냈었는데 주인집에서 건물 청소같은 건 일주일에
    두번씩 깨끗하게 해주던데요..너무 당연한거 아닌가요?
    조명등이나 건물 관리를 깨끗하게 해줘서 관리비 낸걸로 신경쓴적이 없었어요..
    잘 물어보신 거 맞아요..

  • 5. 다루
    '11.8.18 11:36 PM (211.192.xxx.217)

    아뇨. 님 잘하셨어요. 소액이라도 관리비 내역 공개하는 게 맞죠.
    저희 친정집도 경비원 없는 한 동짜리 빌라인데
    어쩌다보니 저희 부모님이 관리비 걷어 관리하셨는데요.
    1층 현관에 보드달아놓고 관리비 통장도 입주자 누구나 볼 수 있게 공개하고
    계단청소, 센서등 교체 등 자잘한 수리건은 다 관리비로 충당하고 물론 공지하고 그랬어요.
    이왕 이렇게 되신 것; 다른 입주자들의 의견도 물어보셔서 님 편으로 만드셔요-_-

  • 6. &&
    '11.8.18 11:48 PM (222.117.xxx.66)

    친정 5층빌라 4층에 사는데요.
    요즘은 5층이상은 엘레베이터가 의무라고해서 엘레베이터가 있는데요.
    3.4.5층 여섯집은 엘레베이터 전기료랑 유지보수비로 2만원씩 내요.
    그리고 1.2층은 계단등 전기료만 조금 내고요.
    돌아가면서 빌라사람들이 총무 보고 그 달 나온 공동전기료 고지서 보여줍니다.
    아 요즘은 계단 청소 일주일에 한번 해서 조금 더 낼거예요.
    엘레베이터 있어서 이 정도 내는데 너무 비싸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데 그 빌라는 엘레베이터도 없고 경비실도 없고 왜 15000원이나 내는 것인지 저도 이해가 안 가요.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다른 빌라분들이랑 상의해보세요.
    친정 빌라는 엘레베이터 안 쓰는 2.3층분들 계단등 전기료로 2천원인가 3천원인가 내는데 그것도 비싸다고 난립니다.--;;;;;

  • 7. 저도
    '11.8.19 12:38 AM (121.149.xxx.111)

    빌라는 따로관리비가없기때문에 수선,보수등의목적으로걷는걸로알아요.저희도2만원씩내는데 청소?해주는사람없어요.저희집이저층이라 비기오면 비가많이새서 벽지도 온통곰팡이라 방수공사해달라고했더니 해준다고하고선 장마가끝나도록 감감무소식에 자기네들끼리 복달임하고 노래방가고 그런데돈쓴답니다.저도 원글님처럼 나가면 뒤통수가따가워요.그리고 여긴 전라도이고 저는경상도사람인데 빌라사람들이 대부분 오래산사람들이라그런지 자기네들끼리똘똘뭉쳐있다고해야할지....제말투갖고도트집.지역감정없다고생각했는데 아닌것같기도하고 밖에나가면 집에돌아오는게겁이나요.이제1년살았는데 내년봄엔 무슨일이있어도 이사할려구요.그리고 빌라처음살아봤는데 못살겠어요.세대수많은 아파트에서 아래,윗집이누군지얼굴도모르고사는게 제일맘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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