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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손목이 뻐근합니다..ㅠㅠ...

| 조회수 : 14,203 | 추천수 : 48
작성일 : 2011-06-08 23:41:13


며칠전,
제 쪽지함과 관리자들 쪽지함으로 여러통의 쪽지가 들어왔습니다.
포털사이트의 수입 주방용품을 파는 한 카페에서 82cook 컨텐츠를 도용하고 있으며,
관련글이 자유게시판에도 올라왔는데 모르는 사람이 보면 그 카페를 제가 운영하는 것 처럼 보인다는거에요.

부랴부랴, 그 카페에 회원가입하고 뒤져보니, 이건 뭐, 한두개가 아닌거에요.
그래서 일단 카페에 글을 지워달라고 써놓고, 그 포털사이트의 쪽지보내기를 통해 저는 이마저마한 사람인데 글을 좀 지워주십사...하는 쪽지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우리쪽 회원정보를 찾아보니까 그 카페 매니저께서도 82cook도 회원이길래  82cook 쪽지로도 쪽지를 보내놓았는데, 양쪽 쪽지를 다 열어보지 않는 거에요.
카페에 있는 연락처로 전화를 해도, 통화중이거나 받지않거나...ㅠㅠ...

그래서 지난 주말부터 오늘까지,
몇번에 걸쳐 그 포털사이트에 권리침해 신고 했습니다.
끝내놓고 모두 헤아려보니 282건, 그런데 아마 더 있을 거에요, 더 꼼꼼하게 찾아보면...
포털사이트 측에서 한밤중이건 점심시간이건 상관없이 즉시 처리를 해줘서, 282건 모두 블라인드처리가 되었는데요,
그 업무하느라 지금 손목이 다 아픕니다.ㅠㅠ...마우스로 스크롤를 너무 많이 한 것 같아요.

아마 모르긴 해도, 그 카페말고도 이런 곳이 많을거에요,
그런데요, 히트레시피나 요리의 기초,생활의 기초,
저희 직원들이 정말 열심히 만드는 컨텐츠입니다.
생활밀착형 정보를 제공하자는 것이 저희들의 뜻이구요,
일본책 쓱쓱 번역해서 올리는 그런 생활정보가 아니라, 실생활에서 얻어진 정말 알짜배기 정보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이렇게 수백개씩 퍼가시면 정말 안됩니다.
'시크릿 가든'의 김주원 식으로, "나 변호사도 있어, 내 변호사 한번 만나볼테야?"
혹은,
'최고의 사랑'의 독고진 식으로, "고소할꼬야~~"
이렇게 아우성을 쳐야만 무단전재 안하시는 건 아니겠죠?
저희도 이 컨텐츠들에 대해 앞으로의 계획도 갖고 있는데, 상업적 목적으로 마구 쓰시면 매우 곤란합니다.
상업적 목적으로 저희 컨텐츠 마구 퍼가신 분들, 삭제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사진은 저녁에 먹은 샐러드입니다.
볶은 채소는 아무래도 준비도 그렇고, 부담스러워서
그냥 샐러드를 많이 먹어야겠다 다짐하고 요즘 자주 상에 올리는 데요,
오늘은 셀러리, 양상추, 적양파, 쿠마토, 방울토마토 등을 푸짐하게 담고,
발사믹소스를 뿌렸어요.
아, 냉장고에 조금 있던 갈빗살도 구워서 곁들였네요.

발사믹소스는,
발사믹비니거에 올리브오일 조금, 올리고당 아주 조금, 소금 후추도 조금 넣어 불에 올려 조려서 썼는데요,
식구들이 아주 맛있다고 하네요.
양파에 과일이랑 포도씨오일 넣고 가는 과일드레싱도 맛있고, 마요네즈을 넣어 샐러드도 좋지만,
이렇게 발사믹 비니거로 만드는 샐러드 드레싱이 요즘 같은 때, 산뜻한 것이 맛있을 때 먹으면 더 좋은거 같아요.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hining
    '11.6.8 11:48 PM

    고생하셨네요.
    독고찐이 오늘 대놓고 간접 광고하던 제로* 드리고 싶어요.
    이 사람들이 매운 맛을 좀 봐야할듯해요.

  • 2. 손은경
    '11.6.8 11:50 PM

    일등인가요?

  • 3. 손은경
    '11.6.8 11:50 PM

    아니네요!

  • 4. river
    '11.6.8 11:51 PM

    쌤...그런데요...
    발사믹소스 만들어보려고하는데...발사믹비니거 어디서 사셨나요..?
    시중에 나온것중 젤 괜찮은거 하나만 추천해주셔요^^

  • 5. 김혜경
    '11.6.8 11:53 PM

    river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데, 언젠가 롯데백화점에서 샀던 것이 맛있었는데,
    지금은 이름을 알수 없구요..ㅠㅠ..
    요즘은 코스트코에서 파는 거 사서 씁니다.
    살짝 졸여서 올리고당 쬐끔넣어 쓰면 맛이 꽤 괜찮거든요.

  • 6. koalla
    '11.6.9 12:06 AM

    저는 네이버에서 아이디 도용되었었다고 메일이 와 있었네요..
    제 아이디로 바다이야기 광고성 글이 게재 되었었다고 해요..
    좀 섬득하고,, 정말 기분 나빴어요.
    샐러드 맛나보여요,,,

  • 7. 프라하
    '11.6.9 12:20 AM

    에고,,,많이 수고스럽고 힘드셨겠네요.ㅡ.ㅡ;;;
    다들 양심은 버리지 말아야 할텐데..쩝...

  • 8. Jen
    '11.6.9 2:07 AM

    게시판에서 그글 읽은 기억이 나네요.
    어느 카페에서 여기 사진들 도용한거같다는..
    참 별의별 일들이 다 있어요.
    아직 해결이 다 난거같지는 않은데 잘 마무리 되길 바랍니다.

  • 9. Gina
    '11.6.9 8:33 AM

    그냥 발사믹만 먹는것보다 맛나다니 애용해야겠어요~
    그나저나.. 남이 공들인것을 허락도 없이 공짜로 몰래 이용하려 하는 사람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걸까요..
    들통날게 뻔한건데도 그렇게까지 하면서 회원을 모으는 이유가 뭔가 싶어서요.

  • 10. 진선미애
    '11.6.9 9:36 AM

    저희들이야 편안하게 82에서 정말 소중한 정보들을 얻고 있지만
    선생닌ㅁ이나 운영진은 이런저런 고충이 참 많은듯하네요

    힘내세요~~
    어제 독고가 호~~~ 하던데
    저도 샘께 호~~~~ ㅋㅋ

  • 11. 레몬사이다
    '11.6.9 11:37 AM

    참..개념없네요. - -;
    미안한 생각이 일말도 없이 어떻게 그렇게 막 퍼갈 수 있는지 당췌...
    그간 고생하셨어요.

  • 12. 엘레나
    '11.6.9 4:31 PM - 삭제된댓글

    제 개인적인 블로그 사진도 며칠전 도용당해서 간신히(?) 처리 했는데..
    1건인데도 굉장히 불쾌하더라구요.
    282건이라니.. 양심도, 간(肝)도 없는 인간들인가 봅니다.
    속상한 마음 푸세요~~

  • 13. 무지개
    '11.6.9 4:42 PM

    선생님 감사합니다,
    전에 유기타원접시 부탁 드렸던 사람입니다...
    어제밤에 꿈에 그리던 타원 유기가 왔어요.
    밤에 설거지 해놓고 오늘 아침 딱히 반찬이 없었던지라....
    중간 크기 타원에다.. 상추 몇장을 올려 놓았는데,,

    어쩜 아침 밥상이 근사한지,,,, 선생님께 인사드리고 싶더라구요...

    선생님 힘내세요~~
    애써 작업하신 것들을 누군가 이용하고 있다니..
    참 나쁜 사람이네요.

  • 14. 태영이
    '11.6.9 5:53 PM

    여기에 올린글 다른 싸이트에서 보앗습니다...
    물론 그쪽 카페운영하는분이 무단복사해서 올리지 말라구 햇지만
    선배님 고생많이 하셧어요.....힘내세요..^^

  • 15. 잠오나공주
    '11.6.9 6:43 PM

    그런거 퍼가는거 도둑질이라는 생각이 없나봐요..
    정말 손목을 조물 조물 주물러 드리고 싶네요..

  • 16. remy
    '11.6.9 8:31 PM

    양면성이겠죠.
    그만큼 사이트가 정보도 많고 신뢰성도 있으니 여기저기서 이용당하는 거라고 봐요.
    손목은 아프시겠지만 그만큼 자부신도 갖으세요...^^;;

  • 17. 시간여행
    '11.6.10 12:13 PM

    고생하셨네요 ㅠㅠ
    그만큼 82가 유용한 싸이트고 정보도 많아서 그런거라고 위로드리고 싶네요~
    282건 찾으시느라 눈도 아프고 손목, 허리도 마이 아프실텐데 저도 호~ 해드릴게요^^*

  • 18. 삐루사랑
    '11.6.12 2:46 PM

    이런 사례가 많은가봐요 조심해야겠네요 잘 처리되었다니 다행이네요 손목~호

  • 19. 루루
    '11.6.13 7:26 AM

    282개나 헉~~우리나라는 저작권을 너무 가볍게 보는 경향이 있어요. ㅜㅜ 힘내세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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