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아점 또는 브런치~ [파인애플볶음밥]

| 조회수 : 14,026 | 추천수 : 49
작성일 : 2011-05-31 12:45:11


벼르고 별렸던 파인애플 볶음밥을, 드뎌 해먹었습니당~
제가 해먹고 싶었던 파인애플 볶음밥은 최고의 요리비결식이 아니라,
제가 좋아하는 식당인 이화여대 후문뒤 하노이의 아침 풍 파인애플 볶음밥이었습니다.

해먹은 결과,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불맛이 모자란, 20%쯤 부족한 맛이었다는 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 불만없이 맛있게 잘 먹었다는 거~ ㅋㅋ




자~ 그다지 훌륭한 레시피는 아니지만, 여기 적어봅니다.

재료
찬밥 2컵, 생 파인애플 썬 것 ½컵, 당근 썬 것 ¼컵, 양파 썬 것 ½컵, 새우 ¼컵( 큰 건 썰어서, 자잘한 건 그대로),
청양고추 1개, 쪽파 혹은 파 썬 것 1큰술,
굴소스 2작은술, 식용유 2큰술, 소금 후추 필요한 만큼

만들기
1. 파인애플, 양파, 당근, 새우, 파, 청양고추 등 재료들을 모두 썰어 준비합니다.
2. 밥은 찬밥으로 하되, 너무 차가우면 볶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1분 정도 전자렌지에 돌려 따끈한 정도로 준비합니다.
3. 볶음팬에 식용유를 두른 후 당근과 양파, 새우를 먼저 볶아줍니다. 이때 소금 후추도 뿌려서 밑간합니다.
4. 3이 볶아지면 밥을 넣고 볶아줍니다. 밥에 기름이 묻은 듯 하면 굴소스도 잘 볶아줍니다.
5. 파와 청양고추를 넣어 잘 섞어주고, 간을 보아서 소금 후추를 더 넣어 간을 맞춰줍니다.
6. 마지막으로 파인애플을 넣고 1~2분 정도만 더 볶아주고 불에서 내립니다.




청양고추를 넣었더니 은근한 매운맛이 꽤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아, 그런데...볶으면서 뭐가 빠졌는데, 뭐가 빠졌는데 싶었는데..
다 먹고나서야 알았습니다, 달걀이 빠졌군요...ㅠㅠ...

달걀을 넣으실때는 제일 먼저 프라이팬에 달걀을 풀어 볶은 후,
접시에 담아 따로 뒀다가 파인애플 섞을 때 함께 섞어주세요.
달걀 미리 볶아뒀다가 볶음밥에 섞는 거, 전에 희망수첩에 한번 올린 것 같은데요..찾을 수 없네요,
찾으면 링크 걸어드리려고 했는데...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이네
    '11.5.31 12:48 PM

    정말 맛있겠네요~^^ 아, 파인애플이 없는데...ㅠ

  • 2. 진이네
    '11.5.31 12:50 PM

    앗~ 일등이군요!!^^
    냉동실에 말리 파인애플이 좀 있는데...불려서 해도 될까? 하는 엉뚱한 상상을 해 봅니다;;

  • 3. 김혜경
    '11.5.31 12:53 PM

    진이네님,
    통조림 파인애플 넣으셔 됩니다.
    말린 건 간식으로 먹어야지, 그걸 불려서 볶음밥 하기는 아깝잖아요. ^^

  • 4. onion
    '11.5.31 1:03 PM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note&page=2&sn1=&divpage=1&sn=off&ss...
    이거 찾으시는 걸까요? ^_____^

  • 5. onion
    '11.5.31 1:04 PM

    전 생 파인애플 정말정말 좋아해요!! 볶으면 약간 달라지는 느낌이 들어서...
    그래도 한 번 따라해볼까 싶네요. 새우도 넣으면 맛있을듯!!

  • 6. 김혜경
    '11.5.31 1:04 PM

    onion님,
    이게 아니구요, 제 기억으로는 달걀 풀어서 볶는 거 과정사진 올렸던 걸로 기억했는데..
    아닌가봐요...안 찾아지네요. ^^

  • 7. 진선미애
    '11.5.31 1:11 PM

    점심은 드셨나요?^^
    저는 날씨가 꾸물꾸물하길래 사무실근처에서 항아리수제비 사먹고 들어왔습니당ㅎㅎ
    새우는 어디서 주로 구입하시는지 살짝 여쭤봅니다

  • 8. 김혜경
    '11.5.31 1:13 PM

    진선미애님,
    새우 생물은요, 대명항이랄지, 혹은 수산시장이랄지 그런 곳에서 사서 먹구요,
    (아주 드물죠..ㅋㅋ..)
    평소에는 코스트코 냉동새우 항상 상비하고 있습니다.
    21-25는 특별요리를 위해, 31-40은 휘뚜루 마뚜루 쓸 때,
    이렇게 두가지 준비해두지요.

  • 9. 진선미애
    '11.5.31 1:25 PM

    실시간 댓글 ㅋㅋ
    부산엔 코스트코가 해운대만 있구요..........
    인터넷으로 구입하기엔 무리수가 있고해서 새우요리는 자꾸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요 ㅎㅎ

    샘이 올리시는 새우가 보면 항상 탱글탱글 하더라구요
    그래서 여쭤봤습니다~

  • 10. 진선미애
    '11.5.31 1:27 PM

    아~ 그리고 제가 희첩 마니아(?)인데요
    제 기억엔 다른 요리 중간에 달걀 풀어서 볶는거 글 적으신적은 있었는데
    따로 일부러 과정샷 올리신건 기억에 없는걸요(이러다 샘이 검색해서 찾아내시면 민망ㅎㅎ)

  • 11. 프라하
    '11.5.31 1:30 PM

    이제 정말 배가 고픕니다..ㅋㅋ
    82보고 있음 다욧은 포기해야 한다능..
    기름기가 좔,,,,,침이 절로 고입니다^^

  • 12. 김혜경
    '11.5.31 1:43 PM

    진선미애님,
    제가 착각한 것 같아요, 과정셧 찍지도 않았으면서 찍었다고 착각하는..
    실시간 댓글놀이 재밌죠??
    광고 올릴게 하나 있는데 아직 오지않아서 스탠바이 상태랍니다.
    아니면 산책이나 좀 하러 가려했는데..ㅠㅠ...

    프라하님,
    저는 너무 일찍 먹어서, 조금 있으면 배고플 것 같아요..ㅠㅠ...
    저녁전에 뭐 먹고 저녁 또 먹고 하면 살찔텐데...

  • 13. 그린
    '11.5.31 11:19 PM

    새우의 탱탱한 살이 쫄깃쫄깃 씹힐 것 같아요.
    저녁을 대충 먹었더니 배 속이 난리났어요...
    아~~ 내게는 머나먼 다이어트여......ㅜㅜ

  • 14. 울산애기
    '11.6.1 10:02 AM

    선생님 마늘 냉채소스는 해파리 냉채 소스랑 같은건가요?
    항상 궁금했는데 여쭤봅니다

  • 15. 서초댁
    '11.6.1 12:07 PM

    하노이의 아침 음식들 저도 무지 좋아해요.
    일산 살 땐 웨스턴돔에 있는 곳 다녔는데...
    이사오니...강남역이 젤 가깝군요.

    저도 파인애플 싸길래 사서..
    속 파내고 볶음밥해서...파인애플 반쪽을 식기 삼아 상에 냈더니
    애들이 좋아하대요..

  • 16. Terry
    '11.6.1 2:44 PM

    파인애플 볶음밥 좋아하시는군요...입맛이 아주 세련되셨다니깐..ㅎㅎ

    하노이의 아침..가보고 싶어지네요. 느무느무 멀데이...ㅠㅠ

  • 17. 김혜경
    '11.6.1 11:23 PM

    울산애기님,
    저는 해파리냉채나 닭고기냉채 같은데, 늘 마늘소스 쓰는데요,
    다진마늘 1: 간장 1: 식초 2: 설탕 2를 섞고 소금 참기름 살짝 더 넣어요.
    늘 이 소스 씁니다.

  • 18. 이창희
    '11.6.2 6:23 AM

    저의 강아지(손주)가 제일로 좋아하는 파인애플 볶은밥이네요

    외증조할아버지 증조할머니 모두 함께식사할때만 가는 모호텔서

    껍질을 그릇삼아 주는게 좋은가봐요

  • 19. 신통주녕
    '11.6.2 2:16 PM

    아~ 저도 하노이에서 파는 이 볶음밥 좋아하는데요.. 먹어본지 어언 1년여 지난것 같네요~
    하노이가 별로 없어서,, 서울역가야 먹지요..ㅎㅎ
    이번 주말엔 이 메뉴 한번 해봐야겠어요.

  • 20. 베티
    '11.6.4 9:24 AM

    이대후문 하노이의아침에 눈이 번쩍띄어 글 씁니다.
    남편이 이대다닐때(눼눼... 제 남편 이대다니는 남자예요 ㅋㅋ) 술먹은 다음날 항상 거기서 해장을 하곤 했지요.. 저는 토요일날 데이트삼아 같이 몇 번 가구요..
    거기 파인애플 볶음밥 정말 맛있는데...

    근데 전 파인애플 볶음밥을 하면 항상 밥이 질어져서 그 고슬한 맛이 안나더라구요 파인애플에서 수분이 나와서요..
    선생님은 어떤 다른 처리를 하셨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2697 더운 날을 대비한 [매콤 양념장] 12 2011/06/18 18,422
2696 요즘 꽂힌 케이크 18 2011/06/17 15,199
2695 같은 재료지만 달라보이는 두가지 14 2011/06/15 15,950
2694 발사믹 드레싱 만들기 17 2011/06/14 32,984
2693 조금 특별한 오늘 점심 초대상 32 2011/06/12 24,555
2692 쇠고기 삶아서 한 접시! 14 2011/06/11 15,061
2691 샐러드, 드시와요~~ 25 2011/06/09 18,828
2690 손목이 뻐근합니다..ㅠㅠ... 18 2011/06/08 14,203
2689 '가야콘'의 추억 12 2011/06/07 11,323
2688 식당에 가보니 44- 큰기와집 12 2011/06/06 17,447
2687 중대결심 18 2011/06/05 15,994
2686 이 형편없는 기억력~ [간장소스 생선조림] 11 2011/06/03 11,973
2685 바지락과 씨름하기! 15 2011/06/01 12,300
2684 아점 또는 브런치~ [파인애플볶음밥] 20 2011/05/31 14,026
2683 모처럼 별식! [돼지고기 카레강정] 15 2011/05/30 11,641
2682 오늘 저녁 반찬 10 2011/05/27 19,171
2681 영계 한마리로 참 알뜰하게~~ 9 2011/05/26 13,829
2680 잘 끓인 김치찌개 열반찬 안부럽다 17 2011/05/25 17,414
2679 마늘쫑을 넣은 [돼지고기 간장불고기] 7 2011/05/24 13,301
2678 송송 썰어서 [느타리 버섯전] 12 2011/05/23 20,854
2677 시원한 맛이 그만인 [황태칼국수] 9 2011/05/22 11,795
2676 오늘같이 축축한 날 [돈까스 파전] 16 2011/05/20 14,580
2675 파프리카 먹어주기 37 2011/05/19 14,961
2674 간식으로도 괜찮을 [감자오븐구이] 15 2011/05/18 17,183
2673 처음 먹어본 별미 [콩나물 잡채] 37 2011/05/16 19,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