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파프리카 먹어주기

| 조회수 : 14,961 | 추천수 : 48
작성일 : 2011-05-19 23:42:00


요즘, 82cook에서요, 식사전에 채소볶음을 한접시 먹는 것이 유행인데요,
저도 그 글을 보자마자,
'아, 나도 따라 해야지~~' 했었는데요, 단 한차례도 따라 하지 못했습니다.
늘 쫓기듯 저녁상을 차리다보니,
당장의 반찬 외에 채소를 씻고 썰고 볶고하는 여유가 생기질 않는거에요.

그래서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부엌에 들어가서,
저녁에 먹을 건강식부터 준비를 해뒀는데요..




그 건강식이라는 게 별 건 아닙니다.
빨강 주황 노랑, 삼색 파프리카 굵게 채썰어뒀어요.
파프리카에 잘 어울리는 드레싱을 만들어서 근사하게 한접시 내놓으려고 했으나,
오늘 저녁엔 그나마도 시간이 허락하질 않네요.
해서, 그냥 발사믹 비니거에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조금 넣어서 버무려 상에 올렸습니다.
그리고는 식구들에게 "몸에 좋은거니까 맛있다 없다 하지말고 무조건 먹어줄 것"을 통고하였지요. ^^
이렇게 말은 했지만, 꼭 통고를 해야 먹어줄 만큼 맛이 나쁜 건 아닙니다.
먹을만해요.




아침에 재워두고 나간 더덕도 구웠지요.
더덕을 미리 참기름과 간장을 섞어서 애벌 구이한 후 고추장 소스를 바르는 방법도 좋지만,
전 역시 이게 편한 것 같아요.
고추장, 설탕, 간장, 참기름을 넣어 잘 섞은 후 여기에 더덕을 넣어 버무려 재워뒀다가, 굽는 거,
이 방법이 더 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맛도 손색없고...


내 인생이,
매일 화창한 날이 계속 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슬쩍 구름이 끼기는 했지만 그런 대로 어지간히 맑은 날이 며칠은 유지되는 그런 날이었으면 하는데요,
하루는 맑고, 하루는 흐리고, 또 하루는 비오고, 참 변화무쌍 합니다.
이런게 사람사는 거려니 하면서, 어느 날은 씩씩하게 넘어가다가도,
또 어느 날은 주저앉아버리고 싶은 날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제게는 잠을 잘 잘 수 있는 재능(?)이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저녁 해먹고 치우고, 울다 잠이 들었는데, 두어시간 자고나니, 또 씩씩해지려고 합니다.
시련?? 그래 올테면 와봐, 어디 한번 해보자고..두 주먹 불끈 쥐어 봅니다.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hatenay
    '11.5.19 11:46 PM

    맨날 시간에 쫓겨,잠이 모자라 눈팅하기 일쑤였는데......
    오늘은 그냥 못 지나가겠네요....
    샘!!!
    힘내셔요~~항상 응원하고있답니다!!

  • 2. 그린
    '11.5.19 11:48 PM

    저도 주문한 파프리카 한 상자가
    내일 도착합니다.
    딱 맞춰서 선생님 따라하기 해야겠어요~~


    인생사 새옹지마라지요.....
    살다보면 기쁜 일과 슬픈 일이 꼭 손잡고 온다잖아요.
    속속들이 들여다보면 걱정거리 없는 집은 없다고들 하고
    이런 시련을 통해 우리의 마음과 사랑이 더 단단해질 수 있는 거라 믿어봅니다.

    선생님, 이번 일도 꼭 잘 이겨내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드려요....

  • 3. 만득이
    '11.5.20 12:14 AM

    파프리카 좋아합니다~~

    딴 얘기입니다만 제가 날마다 글을 쓰는 일을 하는데요, 희망수첩을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작성하셨네요.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_+

  • 4. 노란우산
    '11.5.20 12:17 AM

    82 생활 8년만에 첨 글 희첩에 씁니다
    선생님
    무슨 일이신지요
    궁금합니다
    누가 선생님을 울렸나요?
    우리의 표어
    이또한 지나가리라
    이렇게 살아야겠지요?

  • 5. 띠용 띠용????
    '11.5.20 1:19 AM

    제 딸아이가 네임을 좀 재밌는 걸로 바꾸어놓았네요^^;;
    선생님같으신 분도 울다 잠드는 날이 있다니... 죄송하긴 하지만 위안이 되는 건...
    전 근 10개월을 울었거든요.
    근데 자고 일어나 씩씩해질 수 있다는 말씀은 더더 위안이 되어서...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이 들어 글올립니다.
    저도 씩씩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 6. 띠용 띠용????
    '11.5.20 1:25 AM

    한 마디 더!
    울다 잠들 만큼 힘든 날도 이렇게 예쁘고 맛나보이는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선생님도 존경하고요.
    표현하신 한 마디 한 마디가 정말 위안이 되어 다시 글올립니다.

  • 7. 가을이 좋아
    '11.5.20 1:47 AM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저도 괜시리 마음이 아픕니다...
    선생님, 부디 힘 내시고요~
    금세 잊을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 8. 킹콩
    '11.5.20 6:21 AM

    오래도록뵈었어요...힘내세요...

  • 9. 미니맘
    '11.5.20 6:23 AM

    선생님
    토닥토닥.
    언제나 우리 인생은 물처럼 잔잔히 흘러갈까요?
    그럼 너무 재미 없을까봐 가끔은 파도가 치는것 이리라 생각합니다.
    화이팅 같이 외쳐드릴께요.

  • 10. spoon
    '11.5.20 7:32 AM

    힘 내세요!!
    응원 합니다~

  • 11. sm1000
    '11.5.20 8:32 AM

    샘~ 찌찌뽕! 저도 오늘 화순팜에서 5kg짜리 파프리카 사다가 10개쯤 남기고 파프리카 절임 해 놨어요.. 선생님하고 비슷한데,, 저는 발사믹드레싱을 썼구요..+오리브유, 소금 후추 파슬리.. 저는 4등분내서 일일이 그릴에 구워서 껍질 다 벗겨내고(크어!) 작은쨈통, 스파게티 소스병 해서 무려 8~9개가 냉장고에 들어갔어요.. 참 큰 토마토도 3개 있어서 껍질까서 속부분 좀 파내주고 같은방법으로 담궈놨어요... 요새 딸이랑 둘이 지내는데 제가 다~ 먹을껍니다!ㅎㅎㅎ 딸은 조금 먹거든요..근데 너무 오래두면 점점 셔지는데.....ㅋ

  • 12. 아름다운돌
    '11.5.20 8:50 AM

    굳이 될것도... 안될것도 없이 하루, 일주일, 세월이 잘도 지나가는데 더블어 나를 그냥 내버려 못본척 하지는 않고 건들고, 흔들고 아는체 해주니 이건 아니다 싶기도 하고, 짜증도 나고 후회도 해 보고 ... 세상속에 있으니 같이 할 수 밖에요 저도 요즘 많이 힘들어 하고 있는 중 입니다. 같이 힘내요 선생님

  • 13. 두리몽실
    '11.5.20 9:01 AM

    왜요 선생님. 무슨 일 있으신가봐요!!
    친정엄마가 어떤일 때문일지라도 나도 시집가고 없는데 힘든 일때문에
    우실수도 있다 생각하니 가슴이 찢어져요...... 선생님..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힘내세요~~!!

  • 14. sm1000
    '11.5.20 9:12 AM

    파프리카 보구 너무 반가와서 몰랐는데.. 다시 읽으니 속상해서 우셨다구요...에효~ 샘님은 걱정없으신 분인 줄 알았는데.. 저도 잠자리에서 운 적 있답니다..힘내세요~~

  • 15. 해바라기 아내
    '11.5.20 9:26 AM

    노래 나갑니다. 장단에 맞춰 읽으셔요.

    샘!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샘! 힘내세요! 우리가 있어요~

    저희 애들이 이 노래 불러주면 남편과 저 귓속말로 "니들땜에 힘든거거든" 합니다.
    샘도 혹시 저희땜에?

  • 16. 조용필팬
    '11.5.20 9:36 AM

    큰일이든 작은일이든 시간이 지나면 .....정말 별거 아니더군요...
    저도 요즘 크고 작은 일에 넘 지치지만 넘 연연하니 제가 힘들어 내려 놓기로
    하니 마음이나 몸이 편안하더군요.....전 잠을 잘 청하지 못해요.... 쌤?!.... 화이팅입니다

    얼마전에 저 초등학교 선생님이 제가 스승의 날 선물을 보내 드려야 하는데
    쌤께서 되려 선물을 택배로 보내 주셨더군요.... 파프리카 7kg짜리 한상자.....
    받고 좋아 한것은 몇분 .....이걸 언제 다 먹지?........뭐해 먹지?.......
    보내 주실려면 저장성 있는거 보내 주시지!..... 저 나쁜 제자죠....

    열심히 과일처럼 들고 다니며 먹고,볶아 먹고 있어요
    저도 발사믹으로 함 해봐야 겠어요

  • 17. 셀라
    '11.5.20 9:37 AM

    앙~ 파프리카 느~~~~무 샤랑하는 채소예요..
    저희집 밥상에서도 빠지지 않고,,
    저는 생으루 우적우적~~~

  • 18. 커다란무
    '11.5.20 10:01 AM

    제가 꼬~~옥 안아드리고파요..

    힘내세요..까짓것 지나고보면 별거아닌것들이 맘을 다치게 하더라구요.
    아자아자.저도 같이 주먹불끈

  • 19. 김미숙
    '11.5.20 10:40 AM

    선생님이 무슨 걱정이 있을까 싶은데 .....
    사는게 그렇게 녹녹하지만지 않은것 같아요
    옆에 든든한 남편분 계시시니 행복하게 생각하시고
    마음 편하게 가지세요

  • 20. 판기맘
    '11.5.20 10:51 AM

    혜경샘, 저랑 동갑이시던데..

    글 너무 재밌게 잘 쓰시고 많이 배우고 있어요.. 항상 고맙구요.. 힘내세요!

  • 21. 또하나의풍경
    '11.5.20 11:51 AM

    혜경샘~~ 힘내세요. 이렇게 응원하는 82쿡 회원들이 있잖아요..^^

    선생님이 속상하다고 하시니 선생님 좋아하는 저도 맘이 많이 속상하고 우울합니다.ㅠㅠ

  • 22. 달자
    '11.5.20 12:00 PM

    그 또한 지나가리.
    사랑합니다^^

  • 23. 우기땅이
    '11.5.20 12:33 PM

    1년전부터 저를 괴롭힌 일이 아직도 진행중이라 울지도 못하고 있어요
    샘 힘내세요 저도 씩씩하게 견뎌낼꺼에요

  • 24. 프라하
    '11.5.20 12:51 PM

    날씨까지 우울한 날.....
    더덕구이 맛나겠어요^^
    홧팅~~

  • 25. 수산나
    '11.5.20 12:57 PM

    울다 잠이든다 라는 노랫말이 떠오르네요
    잠을 잘 잘수 있다는것도 복입니다
    씩씩하게 힘 내세요~~~
    나도 야채실에 있는 파프리카 요리 도전???

  • 26. 발상의 전환
    '11.5.20 1:04 PM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선생님... 괜찮아요, 다 잘 될 거에요... 토닥토닥... 이런 거 말고요.

    괜히 두 주먹 불끈 쥐어지면서
    "어떤 놈(혹은 ㄴㅕㄴ)이 그랬어요?"
    하고 쫓아가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아직도 마음이 안 풀리셨으면 인적사항 적어서 쪽지로 보내세요!!!!!!!!!!!!!!!!!!!!!

  • 27. lake louise
    '11.5.20 1:37 PM

    삶의 고난이 닥칠 때마다 그때그때 최선을 다해서 감당하시면 되는겁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신의 손길을 기도하면 되시구요.......

    저도 인간의 한계를 느끼고 난 후에는 그런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아프신 마음을 위로해드리고 싶어요.

    다 잘 지나갈겁니다.

  • 28. godrP
    '11.5.20 4:18 PM

    저도 웃다가 울다가 지치다가 오늘 비옵니다.
    어제 산에갔는데 들은 얘기가 좋은건지 나쁜건지 생각좀 했지만 아직 모르겠고 모든게 불안하고 답답하지만 지금껏 잘지내왔잖아~ 이런걸로 위안삼고 또 잠자고 일어났어요.
    혜경샘~~ 모든것은 다 지나가고 좋은일만 가득하리라~~
    위로드리고 위로받습니다.

  • 29. jiyi
    '11.5.20 6:02 PM

    매일 위로만 받는 유령회원이에요....

    저도 요새 계속 힘들었답니다. 지금은 잘 해결되었어요.선생님도 빨리 극복하시길 바래요.

  • 30. 에케베리아
    '11.5.20 7:02 PM

    무슨일인지는 모르지만
    선생님, 맘속으로 많이 존경합니다
    시어머님까지 모시고 직장생활하시고 책내시고 또 거의 매일
    이렇게 희망수첩 올리시고....

    아무나 이렇게 할수 없네요
    (저는 때려 죽인다고 해도 못합니다)
    힘내세요 지나갈거예요....

    시간이 흐르고나면 그땐 그랬었지... 하고 웃을날이 올거에요
    제가 그랬던 것처럼요

  • 31. Sue or 쑥
    '11.5.20 10:07 PM

    에케버리아님은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을 쓰셨네요..
    선생님은 제게 희망입니다..
    선생님의 글을 통해 요리를 해보자 불끈 결심하게 되었고 (선생님 책을 통해 82도
    알게 되었나 봅니다 )선생님의 소소한 일상을 읽으며 제 자신도 많이 돌아보고 위로도
    받거든요

    선생님이 가보신 휴양림도 가보고 있으니 어찌 제 멘토가 아니시라 할 수 있나요?ㅎ

    기운내시고 힘내세요!!!

    선생님이 좋아하신다는 위탄 보러갑니다

  • 32. 파란하늘
    '11.5.20 11:46 PM

    죽을 것 같은 시련도 세월과 더불어 지나가더라구요.
    어떤 마음 상한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선생님 힘내세요!
    항상 감사와 존경을 품고 있는 제겐 선생님의 모습은
    아마도 금방 훌훌 털고 씩씩하게 내일을 사실거에요.^^
    그런 심정으로도 색깔 고운 요리를 해내시는 선생님은 정말로 한국의 어머니세요.^^

  • 33. 꽃망울톡톡
    '11.5.21 1:14 AM

    저도 힘든 일이 생기면 사람이 아닌 그 일 자체에게 말합니다....
    "다 덤벼!!!"
    어찌 되었거나 지나가대요....
    힘내세요........
    "그 또한 지나가리라......"

  • 34. 소연
    '11.5.21 2:25 AM

    선생님... 등산하시면....
    산이 가파르고 높아서 힘들어 고만 오르려고 하면...
    산 안에서도 평지도 나오고.. 내리막길도 나오드라구요..
    그렇게 올라가고 내려가고 하면서..올라가겠지요..

    무조건 언능,빨리,잽싸게... 平常心 ..이 어서 찻아오시길...^^

  • 35. 세누
    '11.5.21 8:23 AM

    샘은 항상 행복하시고 눈에 물날일 없을거라 생각했네요
    울고 주무셨다니 얼마나 큰일인가 제일처럼 걱정입니다
    부디 작은 슬픔이기를 바랍니다

  • 36. 부겐베리아
    '11.5.21 4:44 PM

    혜경선생님, 무슨 일이 있으시기에...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일이길 바랍니다.

  • 37. 우리차니
    '11.5.24 6:10 PM

    흠....쌤 글에 마음이 짠하네요...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좋은 일 전에 오는 잠깐의 어려움이라고 생각하세요.
    응원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2697 더운 날을 대비한 [매콤 양념장] 12 2011/06/18 18,422
2696 요즘 꽂힌 케이크 18 2011/06/17 15,199
2695 같은 재료지만 달라보이는 두가지 14 2011/06/15 15,950
2694 발사믹 드레싱 만들기 17 2011/06/14 32,984
2693 조금 특별한 오늘 점심 초대상 32 2011/06/12 24,555
2692 쇠고기 삶아서 한 접시! 14 2011/06/11 15,061
2691 샐러드, 드시와요~~ 25 2011/06/09 18,828
2690 손목이 뻐근합니다..ㅠㅠ... 18 2011/06/08 14,203
2689 '가야콘'의 추억 12 2011/06/07 11,323
2688 식당에 가보니 44- 큰기와집 12 2011/06/06 17,447
2687 중대결심 18 2011/06/05 15,994
2686 이 형편없는 기억력~ [간장소스 생선조림] 11 2011/06/03 11,973
2685 바지락과 씨름하기! 15 2011/06/01 12,300
2684 아점 또는 브런치~ [파인애플볶음밥] 20 2011/05/31 14,026
2683 모처럼 별식! [돼지고기 카레강정] 15 2011/05/30 11,641
2682 오늘 저녁 반찬 10 2011/05/27 19,171
2681 영계 한마리로 참 알뜰하게~~ 9 2011/05/26 13,829
2680 잘 끓인 김치찌개 열반찬 안부럽다 17 2011/05/25 17,414
2679 마늘쫑을 넣은 [돼지고기 간장불고기] 7 2011/05/24 13,301
2678 송송 썰어서 [느타리 버섯전] 12 2011/05/23 20,854
2677 시원한 맛이 그만인 [황태칼국수] 9 2011/05/22 11,795
2676 오늘같이 축축한 날 [돈까스 파전] 16 2011/05/20 14,580
2675 파프리카 먹어주기 37 2011/05/19 14,961
2674 간식으로도 괜찮을 [감자오븐구이] 15 2011/05/18 17,183
2673 처음 먹어본 별미 [콩나물 잡채] 37 2011/05/16 19,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