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날이 너무 좋아서~~[홍삼]

| 조회수 : 6,871 | 추천수 : 109
작성일 : 2004-10-06 23:10:06
오늘 창이 아주 크고 전망이 너무 좋은 곳에서 점심을 했습니다.
아~~ 창밖에 보이는 완연한 가을~~막 어디론가 가고 싶은 충동을 누르느라, 무진 애를 썼네요.
대추나무에 연 걸리듯, 이리저리 걸린 일 때문에 맘대로 움직일 수도 없어요.
가을은 이리 깊어가는데...
파스타 맛보다도 경치에 취해서, 음식맛이 기억나질 않네요.



추석무렵부터 찌고 말리기를 반복했던 홍삼이 이제 거의 완성된 것 같아요.
제법 붉은 색이 돌죠?
아주 단단하게 잘 말랐는데...군데군데 희끄무레한 부분들이 있어, 좀 거슬리기는 합니다.
조금더 말려서, 홍은동 시장 약재상에 가서 빻아달라고 해야겠어요.
타 먹기도 하고, 음식에도 조금씩 넣어볼까 싶어요...
얼마 되지도 않은 걸 가지고...너무 꿈이 큰걸까요?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hobe
    '04.10.6 11:11 PM

    진짜 1등일까?

  • 2. 봄이
    '04.10.6 11:14 PM

    오~2등

  • 3. phobe
    '04.10.6 11:14 PM

    82쿡 생활 7개월만에 드디어 1등을 해보는군요.
    오늘 왠지 우울하고 기운도 없고 그랬는데 선물받은 기분이예요.
    저는 너무나 건강해서 홍삼같은 거 안 먹어도 되지만 항상 피곤한 우리 신랑 한뿌리 먹여봤으면 좋겠어요.
    선생님 홍삼 드시고 힘내셔서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 4. 야옹냠냠
    '04.10.6 11:14 PM

    앗, 저는 처음에 말린 고추 사진인줄 알았어요.
    제목을 봤으면서도...바보^^;;
    홍삼 만들기가 정말 만만치 않은 작업인가봐요.

  • 5. 봄이
    '04.10.6 11:14 PM

    순위권진입 첨이예여~~와~~

  • 6. 이론의 여왕
    '04.10.6 11:15 PM

    꿈은 아주아주 크게 가져야 한대요. 그래야만, 절반만 이루어져도 상당히 행복하니까요.^^
    저도 요즘 가을하늘 올려다보는 행복감에 산답니다.

  • 7. kidult
    '04.10.6 11:21 PM

    요즘 뭘 말리기에 날이 참 좋지요?
    엇 이론의 여왕님 다녀가셨군요.
    오늘은 제가 이론의 여왕님 뒤쫒아다니는 날인가 봅니다.

  • 8. 진이
    '04.10.6 11:23 PM

    저 내일 샤갈전 보러가요 그래서 오랫만에 덕수궁에 들려볼까 하구요. 가을이라서요 정말 좋을것 같아요 ㅎㅎ

  • 9. 키세스
    '04.10.6 11:26 PM

    우와~ 정말 紅!蔘이네요.
    사진으로도 빨간게 보여요.
    멋지게 성공하신거 축하드려요. ^^

  • 10. 백설공주
    '04.10.6 11:30 PM

    홍삼이 집에서도 되는군요...
    선생님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 11. 서산댁
    '04.10.6 11:47 PM

    저도 순위권이죠.
    감사 감사....
    정말 홍삼이네요.
    전 고추 말리는 중 입니다.. 이렇게만 써놓으면 굉장히 많이 말리는것 같지만,
    10개도 안되요... 화분에서 따서 말리는 중 입니다...

  • 12. 거북이
    '04.10.6 11:50 PM

    전 아직 전기찜기가 없는데 요즘 마~구 갈등하네요...^^
    홍삼도 해보고 싶고,
    키톡에 엘리사벳님께서 올리신 고추부각도 찜기로 말려보고도 싶구,
    뭔가 해보고 싶은 충동이 마구마구에요...ㅎㅎ

  • 13. 엘리사벳
    '04.10.7 12:05 AM

    눈으로 확인하니 믿어 지네요, 홍삼이 집에서도.....

    훨씬더 효과가 좋을듯해요.
    나도 해봐야지!!

  • 14. 그린
    '04.10.7 12:31 AM

    선생님 정성에 홍삼 약효가 더욱 올라갈겁니다.^^
    이 좋은 가을 날씨처럼 우리 82 가족들께도
    기운넘치고 신나는 일만 가득했음 좋겠습니다.ㅎㅎ

  • 15. 경빈마마
    '04.10.7 12:50 AM

    오리지널 홍삼이 되는 거지요?
    홍삼 드시고 힘 팍팍 내서 쓰시는 책 대박나세요..
    10개 고추 말리는 서산댁님 귀엽네요..^^*

  • 16. 뽈록이
    '04.10.7 12:51 AM

    샘 책보고 애기낳거던요.입덧이너무 심해서 거의 아사직전에 신랑이 일하면서 밥해먹기 책을 사다주더라구요.바지락두부찌개가 저살렸어요.이번엔 홍삼으로 기운없는 이가을에 힘을 얻어 볼까나,늦둥이라 매일이 전쟁이라서요.구경만하고 배워가기만합니다.

  • 17. 다이아
    '04.10.7 1:11 AM

    홍삼을 집에서도 만들수 있는거군요?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어서 어떤 맛일까 궁금하네요..
    그냥 인삼맛하고 똑같을지..
    홍삼은 왠지 겨울하고 잘 어울릴것 같아요.

  • 18. 이수원
    '04.10.7 1:51 AM

    선생님 창문이 크고 전망 좋은 부엌 어떠세요.요즘따라 집을 지으면 남향으로 햇살이 가득하고 정원을 볼 수 있는 곳에 부엌을 만들꺼예요.멋지겠죠^^

  • 19. 봉처~
    '04.10.7 8:50 AM

    홍삼 좋다고들 하대요...
    전 아직 안먹어봐서... ㅎㅎ

    홍삼 드시고... 힘 내시구...
    감기 조심하세요~~~

  • 20. 창원댁
    '04.10.7 9:12 AM

    창원은 날씨가 흐린데
    서울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새벽마다 산책을 가는데 해가 눈부시게 떠오르려는 찰나에 구름이 잔뜩 끼더군요

    우리집은 그 비싼 홍삼 사먹잖아요
    샌님은 정말 부지런하세요. 존경모~~드.^^

    즐거운 하루 되세요.

  • 21. 바나다
    '04.10.7 9:20 AM

    우와..전 선물로 들어온 홍삼이 있는데 통으로 된거라 어떻게 먹어야되나 고민하며 글을 올렸었는데 혜경샘이 홍삼에 대한 글을 올리셨네요.빻아서 먹을수도 있군요,,^^방법하나 알았네요..감사해요~~

  • 22. 선화공주
    '04.10.7 9:32 AM

    바쁘신와중에도 정성들여 홍삼을 만드시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니....
    시간이 없어서 못한다는 말은 정말 하지 못할것 같아요...^^

  • 23. mulan
    '04.10.7 9:39 AM

    정말 대단하시네요. 오호....

  • 24. 쵸콜릿
    '04.10.7 10:26 AM

    와~~~진짜루 홍삼이 되는군요.
    신기 신기 ㅎㅎㅎ
    식품건조기 붐이 일어날 것 같네요 ^^

  • 25.
    '04.10.7 3:15 PM

    선생님댁 홍삼이 궁금 했더랬어요,잘 되는지 하고....
    정말 홍삼이 되고 있네요.
    용기를 내서 저도 홍삼을 만들어 볼까 싶네요.마침 식품건조기도 있고.^ ^

  • 26. 김수열
    '04.10.7 8:02 PM

    선생님 참 부지런하시네요...근데 정말 홍삼이 되는군요, 신기해라~

  • 27. 물망초
    '04.10.8 8:35 AM

    다방면으로 뭐든 열심이시네요.게으른제가 부끄럽습니다.홍삼 드시고 더욱 건강하셔요.

  • 28. 루시아
    '05.1.23 5:52 AM

    홍삼이 여러면에서 건강에 좋다고 하는데
    끓이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식구가 모두 보리차처럼 먹고싶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722 오늘 간식~ [고구마 케이크] 29 2004/10/10 10,214
721 재료는 좋았는데 솜씨가 영~~[황태구이] 24 2004/10/09 7,979
720 아직 준비되지 않았는데...ㅠ ㅠ 59 2004/10/08 7,743
719 대보름도 아닌데..[묵나물 볶음] 31 2004/10/07 7,711
718 날이 너무 좋아서~~[홍삼] 28 2004/10/06 6,871
717 냄새까지 전해야 하는데~ [전어구이] 50 2004/10/05 8,625
716 쌀쌀한 날의 저녁밥 [굴밥] 32 2004/10/04 10,002
715 맛대맛 때문에...[꽁치김치찌개] 37 2004/10/03 12,353
714 가을날의 짧은 여행 29 2004/10/02 8,581
713 더듬더듬 몇자 적습니다. 28 2004/10/01 8,036
712 생일 아침!! 167 2004/10/01 30,388
711 유난히 소란한 날 37 2004/09/30 7,944
710 가을 오후 33 2004/09/29 8,128
709 노동 끝~ 휴식~ 29 2004/09/28 7,578
708 너무 고즈넉한 명절 전날밤 28 2004/09/27 8,363
707 [홍삼] 만들기!! 29 2004/09/26 12,760
706 오늘 우리집 46 2004/09/25 11,046
705 맛있어야 할텐데...[나박김치] 49 2004/09/24 9,187
704 세탁기, 몸에서 땀나다 75 2004/09/23 8,417
703 산들바람~~ 398 2004/09/22 13,028
702 비 오는 날의 獵器행각 [부추부침개] 51 2004/09/20 11,510
701 폐업한 헬스 클럽 48 2004/09/19 9,432
700 갑자기 궁금해서... 55 2004/09/18 9,171
699 가책 51 2004/09/17 8,699
698 너무 말 안듣는 남편, 우짤까요? 61 2004/09/16 1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