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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Oh my handbags!!

| 조회수 : 10,379 | 추천수 : 108
작성일 : 2003-07-09 22:10:41
하다하다 별 자랑을 다 하게 되네요.
정말 이러려고 한 건 아닌데...

예전에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자 선배 하나...
해외출장 때마다 명품 백을 하나씩 꼭 사가지와요.
그래서 명품백이 없는 게 없었죠. 구찌 펜디 셀린느, 심지어 91년 파리 출장길에 나선 제게 샤넬백 하나 사오라고 해서 그 심부름까지 했어요.
사실 전 샤넬백 파리의 아무 백화점에나 가면 있는 건 줄 알았는데...그게 아니더라구요.
그 선배 백 심부름 하느라 한나절을 까먹었어요, 그 금쪽 같은 파리의 한나절이여!! 그리고 1천달러가 넘는 그 아까운 외화!!

그런데요, 솔직히 그때 전 그 선배가 들던 백이 그렇게 비싼 것들인지도 몰랐어요. 좋은 지도 몰랐구요.
알아보질 못한 거죠. 그땐 지금처럼 명품바람이 불기 전이라...
하여간 제건 사올 생각도 안해봤어요. 일단 좋은 줄 모르고, 너무 비싸고, 들어봐야 금방 모서리가 닳을테고.....

1년에 해외출장 서너번씩 다닐 때도 핸드백에 집착하지 않았던 건 제가 너무 백을 함부로 다루는 탓인지 모서리가 금방 닳아버려요. 허긴 차에 타도 집어던지고, 출근을 해도 책상에 집어던지고...무슨 수로 닳아빠지지 않을 수 있겠어요. 그리고 전 루이꽈또즈만으로도 '황공무지로소이다'여서 명품백 살 생각도 안해봤어요.
또 몇년 전만해도 맘만 먹으면 매일매일 DKNY 백을 색깔별로 갈아들 수 있을 만큼 DKNY백 보세품 구하기 쉬웠으니까.물론 요샌 참 만나기 어려워졌지만...


그래서 제가 가진 명품백은 겨우 몇년전 뉴질랜드 갈 때 면세점에서 버버리 백 하나 사서 든 것과 kimys가 해외출장길에 날라다준 에트로백, 잡지 편집장할 때 선물받은 샤넬의 트레블시리즈(희끗희끗한 선이 허접하게 들어있어 싸구려처럼 보이는 나일론 가방)이 고작이에요. 아 홈쇼핑에서 폴리니백 하나 사고 얼마나 후회를 했는지...


그래도 전 백만큼은 부자라고 생각해요.
바로 개미에서 건져올린, 엄청난 보물들이 있기 때문이죠.



사진 가운데의 큰 백. 그게 바로 어제 협찬을 받은 새식구에요. 요즘 진이 유행이죠? 그 유행을 반증이라도 하듯 블루진 소재인데 책도 들어갈만한 큼직한 사이즈구요. 브랜드는 앤드류 존스. 첨 본 브랜든데, 모서리를 한번 박음질 해줘서 각이 잘 잡히고. 핸드폰넣는 칸이며 속주머니 등 내부 설계가 잘되어 있네요. 판매가격은 2만5천원이라고 하는 것 같던데...내일 가셔도 사실 수 있을 지는 잘 모르겠어요. 도매등쌀에 우리같은 소매는 물건을 만날 수 없으니...

왼쪽의 자주색백은 바나나 리퍼블릭 거예요. 소재는 캔버스 천. 보기에는 조그맣지만 안에 칸이 없고 두께감이 통통한 편이라 물건이 많이 들어가요. 주로 마트에 장보러갈 때 들어요. 가벼워서요.
이건 한 4~5년전 1만5천원이나 2만원 준 것 같아요. 바나나 꺼라고 조금 비쌌던 듯.

오른쪽의 빨강백, 제 총애를 받는 백이죠. 아주 고급스러운 가죽 소재로 앤테일러 제품이에요.
이 백은 저로서는 엄청나게 비싼, 3만원 정도 주고 작년에 구입한 거예요. 제가 이 백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이유는 가죽이지만 가볍고, 가죽의 질이 좋으며 어깨에 메도 되고 손에 들어도 되고 팔에 껴도 되고. 그리고 세트의 지갑까지 있다는 점. 크기와 비교해볼 때 가방보다는 지갑이 비싸잖아요. 아마 이 지갑 2만원쯤 줬을 거예요. 백과 지갑을 한꺼번에 사면서 비싸다고 징징 거렸지만 사고나서 너무너무 만족한 제품들.



이 사진들의 가방 가격은 알려드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알려드리면 놀랠 텐데...
가운데의 붉은 백은 쇼핑이나 여행용이에요, 앞에 보이는 지퍼를 열면 바로 지갑이에요. 동전지갑과 카드수납칸이 있는...원래 제 것은 베이지색이었구요, 이건 저희 친정어머니껀데 바꾸자고 너무 조르셔서 할 수 없이 바꿨어요. 원래 제 것이 더 예뻐요. 이건 리즈 클레이번 제품이구요. 한 4년전에 1만원 주고 샀어요. 놀랍죠? 그렇지만 놀래실 일은 지금부터죠.

왼쪽에 있는 검은 백은 숄더백이에요.
수북히 쌓여있는 백 사이에서, 돼지밥의 진주처럼 있던 걸 골라낸 거예요. 끈의 끝부분에 달려있는 쇠장식이 다소 빛을 잃었지만 예사롭지 않더라구요. 특히 앞판과 뒷판의 길이가 다른 것이 보통 물건은 아닌 것 같은데, 장식이 반짝이지 않는다며 1만원만 내라고 하더라구요. 소재는 칠피. 소가죽에 에나멜칠을 한 고급이에요. 집에 가지고 와서 보니 리즈 클레이번, 쇠장식은 마른 헝겊으로 닦으니까 금방 번쩍이구요.  
한 3년전에 샀는데 연말 부부동반 모임의 단골백이에요.

오른쪽의 검은백은 헝겊 소재로 앤 테일러 제품이에요. 이 역시 1만원짜리, 그렇지만 모양도 그렇고 소재도 그렇고 프라다백 안 부럽다니까요.

앞에 놓은 건 보시다 시피 제가 요새 들고다니는 DKNY 지갑입니다. 이것도 작년, 하도 지갑에 돈 붙어있을 새 없이 돈이 술술 새나가 이걸로 바꿨답니다. 값은 2만원.


오늘 이렇게 싸구려백들을 모두 꺼내서 보여드리는 건, 명품백이 최고는 아니라는 거 강조하고 싶어서요. 혹자는 그럴 꺼에요. '명품 백 살 능력이 안되니까...'
맞아요, 제 명품백 살 능력 안되는데 그거 하나도 안부끄러워요. 내 수준에 맞고, 내 차림에 맞는 깨끗한 백, 그러면 그게 바로 명품백 아닌가요??

아무래도 낼 덕운시장의 개미상회, 손님으로 북적일 것 같은 불길한 예감!!
그럼 안되는데...내가 건질 게 점점 적어지는데....

p.s.
여러분들의 반응을 보니, 제가 좀 걱정스럽네요..
항상 이 집에 이렇게 이쁜 백들이 있는 건 아니구요, 설사 있다하더라도 거기서 보기엔 싸구려처럼 보여 못 사실지도 몰라요...또 1만원짜리도 물건이 많고 깨끗하면 2만원쯤 부를 수도 있고 하니...차근차근 고르시구요. 없으면 그냥 오셨다가 담에 가세요, 물건 언제 새로 들어오냐고 물으신 후 그 즈음...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04
    '03.7.9 10:58 PM

    혜경님이 더 좋아졌어요.

  • 2. 이원희
    '03.7.9 11:00 PM

    멋진 가방이에요.. 언제쯤 아기옷이랑 팬티랑 기타등등 잔뜩 든 큰~ 가방에서 벗어날지...

  • 3. 경빈마마
    '03.7.9 11:00 PM

    햐~~~~~~~!

    정말 주인장님은 알뜰살뜰 멋쟁이 입니다.

    내 몸에 내 형편에 맞는 핸드백이 명품 이지요.

    암요! 어쨋거나 부럽고 존경 스럽습니다.

    혹! 따쓰고 싫증나면 일산으로 보내 주셔용~. ^.^*

  • 4. 김수연
    '03.7.9 11:00 PM

    탐나는거 몇가지 있네요... .
    그나저나, 오늘은 꼼짝말고 12시까지 못자겠네요..

  • 5. 딸기
    '03.7.9 11:02 PM

    저 낼 당장 갈래요..우와..저 그동안 바보처럼 살앗네요..징징

  • 6. 김혜경
    '03.7.9 11:09 PM

    딸기님 찬찬히 고르세요. 그럼 진흙속에 묻힌 구슬이 보일 거예요.

  • 7. 냠냠주부
    '03.7.9 11:11 PM

    아~~빨간 가죽가방...좋아 좋아 너무좋아..

  • 8. 나나
    '03.7.9 11:16 PM

    들고 다니는 사람이 편하고,,남보디 흉하지 않으면,,,명품백이지요...^^...

    탐나는 가방 레이더 망에 포착,,,업으로 가고 싶다는...

    덕운이랑,,,이태원 돌고,,,책 들어가는 큰 숄더백이나 베낭 하나 사야 겠어요...

  • 9. 커피우유
    '03.7.9 11:35 PM

    전 가방 하면 검정과 밤색 계통 밖에 없는데...
    빨간색 백이 많으시네요.. 빨간지갑이 돈도 많이 들어온다던데..^0^

  • 10. 맑은날
    '03.7.9 11:46 PM

    사용하기 편하고 적당하게 참하고 가격도 믿기지 않을 만큼의 멋진 백들이네요
    특히 빨간 가죽가방은 믿기지 않는 가격인데요.
    전 사실..믿을 수 없어요.
    그 동대문 가게 분들.. 혜경언니(언니라고 부르는거 실례인가요...? 죄송)한테만
    그렇게 팔았다고 생각되는데요.

  • 11. 재영맘
    '03.7.9 11:49 PM

    정말 경악을 금치 못하겟네요.
    요리도 잘하시고 살림도 잘하시고 거기다 물건 볼 줄아는 눈써미까정...
    저같은 사람은 어찌사나요?
    그런데 정말 탐나요.
    전 그렇게 좋은 물건 파는데가 있는지도 몰랐다니까요.
    웬지 세상 헛살은 이 느낌!!!!!!
    저 서울 갑니다. 꼭이요.

  • 12. 김혜경
    '03.7.9 11:57 PM

    맑은 날님 아닙니다. 만약에 제게 싸게 팔았다고 해도 5천원 정도...
    믿으셔도 됩니다. 맑은날님 댁에서 동대문 시장 가까운데 한번 가보세요.

  • 13. 신유현
    '03.7.10 12:13 AM

    저도 빨간색 가죽가방은 무지 탐나네요. ^^ 얼마전에 신세계에서 안나수이특별전에서 본 가방도 탐만 내다 왔거든요. 저도 가방은 좀 험하게 쓰는 편이라..비싼건 사기 아까워요. ^^;;
    재래시장은 겁이 나서 잘 안가는데 함 저도 용기내서 가볼까봐요.

  • 14. 체리
    '03.7.10 12:46 AM

    서울 사는 분들은 좋겠어요.
    혜경 선생님 시장 갈 때, 따라 붙으면 횡재 하겠어요.

  • 15. 대충이
    '03.7.10 12:48 AM

    저는 미국에서 10년넘게 살았어도 명품백하나 없이 살았어요. ^^
    요즘 백 사야지 사야지하고 벼루고 있었는데 너무 감사합니다.
    저 내일 갑니다. 휘잉~

  • 16. 옥시크린
    '03.7.10 12:57 AM

    가방들 너무 근사하네요.. 어쩜 선생님에게 다 어울리는 것만 사셨는지...
    빨리 가고 싶은데.. 그건데 혼자가면 재미없잖아요.. 그래서 같이 소비할 친구들을 모으고 있는중...
    가르쳐주신 맛난 수제비,칼국수도 빨리 먹고싶당~~~

  • 17. 채린
    '03.7.10 2:02 AM

    정말...다 멋지네요, 앤테일러 검정 헝겊가방은 특히 눈길이 가네요, 딱~~내스타일인데~~* 만원~~~이라니, 당장 비행기 타고 서울 가고 싶어라~~~*

  • 18. Heather Kim
    '03.7.10 2:53 AM

    어쩌면 !!!
    저 8월에 한국에 가는데 이렇게 좋은 쇼핑 정보를 주시다니...
    예전에 한국 갔을때 백화점에 산처럼 쌓여 있는 샤넬제품을 보고 입을 다믈지 못 했었는데...
    물건마다 여기와 가격비교하니 눈 나와서 못 사겠더라구요.
    이번에도 한국가서 정신없이 지낼걸 생각하니,이 귀한 정보를 듣고 가 보지도 못하고 오는건 아닌지 엄청 걱정(?) 입니다.
    혜경씨! 혹 이 기회에 저에게 부탁 하실거 있으시면 멜 주세요.
    그간 이 사이트에서 받은 고마움을 전하고 싶네요.

  • 19. 빅초이
    '03.7.10 6:08 AM

    저는 9월에 한국 가는데...그 때는 하나도 남아있질 않을 것 같아요...흐흐흑-_-;

  • 20. june
    '03.7.10 6:32 AM

    일본친구 델리고 가면 기절할지도... 그 친구네 어머님이랑 그친구랑 그 친구 여동생까지.. 가방이라면 자다가도 일어난다는데... 이번에 일본들어 갈때도 가방만 아홉개를 사가더라구요. 일본보다 싸다고 좋아하던데 한국 오면 한번 데려 가야겠어요

  • 21. lalala76
    '03.7.10 7:22 AM

    우아...빨간 가방 너무 이쁘네요..여름에 원피스에 달랑 들면 간단하고 좋겠어요.
    저도 동대문 한번 떠야겠어요. ^^ 좋은 정보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 22. 김미영
    '03.7.10 7:56 AM

    보면 볼수록 호감가는 멋쟁이 선생님이십니다...

  • 23. 글로리아
    '03.7.10 8:34 AM

    리즈 클라이번 백 저도 쓰고 있는데 참 편합니다.
    지퍼 열면 바로 지갑이 가방 안쪽에 붙어있고, 그 옆에 카드칸 있구요,
    어떤 백들은 동전지갑까지 달려있지요. 가방안에 붙어있는 지갑 익숙해지면
    그냥 지갑 갖고 다니지 못할만큼 편합니다. 지갑 잊어버릴 염려도 없구요.

  • 24. 이경숙
    '03.7.10 8:58 AM

    빨간 가죽가방 너무 멋지네요
    사실 전 사이즈가 작은 편이라 백화점에서도 끝내 팔리지 않은 사이즈 아주 기가막힌 가격에
    유명 브랜드 살 수 있거든요.
    그래서 옷보다는 가방에 큰 관심이 있었는데
    사진을 보여주시니 더욱 욕심이 나네요.
    오늘 가려다가 좀 참고 다음 주에 출동 할래요.
    다녀오신 분들 글 많이 올려주세요
    그리고 혜경님!
    지난 주 그리고 어제 모두 얼굴이 안 좋아 보이세요.
    너무 피곤한 건 아닌지
    또 마음 상하신 일이 있는지
    아니면 매실쨈만 드시고 장 청소 하시겠다고 예전에 하셨는데
    그걸 하고 계신건지 은근히 마음이 쓰입니다.
    이 곳에서는 늘 명랑소녀이신데.........

  • 25. 비주류
    '03.7.10 8:59 AM

    어제 제가 회사에서 겪은 일과 참 대조되서 한말씀 올립니다.
    저희 회사가 청담동에 명품샵을 하고 있었는데 역쉬 장사가 안되는지 샵을 정리했습니다.
    매장에 깔아놓았던 명품들 싸게 정리한다고 공고를 붙이더군요.
    일반인들 한테도 판매하고 직원들한테도 판매하고(급여공제입니다) 한다고요.
    어제부터 판매를 하는데 판매시간 되기도 전부터 여직원들 난리를 치더니만...
    역시나 손에 바리바리 싸짊어지고 오더군요.
    업무시간에 어딜 보러 가냐고 X랄하던 팀장X까지 결국엔 올라가더니 손에손에 명품가방을
    들고 옵디다. 전 원래 그런데 관심없는 편이지만 하나같이 여직원들 신나서 사들이는데 참 보기가
    민망하더군요. 참 비교되던건 남자직원들 중에는 사는 사람이 없다는것....

    맨날 돈없다고 마이너스 통장 만들면서, 카드값 못갚아 쩔쩔 매면서도 그게 그렇게 사고 싶은지...
    미췬X소리가 절로 나오는 하루였습니다...
    (제가 워낙 성질 더럽고 말을 막하는 편이라 이해하십쇼.... 죄송)

    이름 바꿨습니다.(심경하였습니다. 이세상에 영원한 비주류로 남고 싶습니다...)

  • 26. 김새봄
    '03.7.10 9:09 AM

    흑흑~ 결혼한지 10년 기념으로 올 내 생일에 남편한테
    옷한벌이랑 가방 선물받을려고 그랬는데 도저히 보세옷 섭렵기
    그 이후 글까지 읽고는 아무리 10주년이고 남편이 사준다 그래도
    백화점 못가겠습니다.

    음~ 저도 부지런히 안목을 길러야 겠습니다.

  • 27. 김효정
    '03.7.10 9:20 AM

    와~ 예쁜 백 진짜 많으시네요~ 부러워라~
    바나나 리퍼블릭 빨간 토트백이랑 앤 테일러 캔버스소재로 된 숄더백 탐나네요.
    저두 요즘 백에 관심 많아졌는데 불을 지르시네요. 히히~

    아~ 조만간 동대문으로 쇼핑! 꼭 나가야겠어요.

  • 28. 김혜경
    '03.7.10 10:26 AM

    아, 눈썰미...맞습니다.

  • 29. 때찌때찌
    '03.7.10 10:53 AM

    샘~~~~ 정말 쌤나요.
    어휴...전 부산 국제시장.. 깡통시장이나 시간나면 가봐야겠어요.
    빨간 가죽백이랑 앤테일러 검정천백... 가꼬파요..
    자그만한 백 하나 장만하려고 백화점 세일기간 놓치기 싫어서 신랑한테 눈치주고있었는데..
    갑자기.. 아깝네요..백화점표..

  • 30. ky26
    '03.7.10 10:59 AM

    첫번째 사진에 캔버스 가방 넘 이뿌당
    져두 결혼해서 그릇 좋아했지
    원래 가방 좋아했어여
    결혼하면서 아이그너에서 하나사고
    결혼해서 첫생일에 남편 한달 졸라서 구찌에서 하나사고
    두개로 지내는데
    이거 보니 병나네요
    이돈으로 도대체 몇개를 살수있는건지

    혜경언니~
    우리 지방 식구들위해 공구 함해요

  • 31. 박현정
    '03.7.10 11:07 AM

    안녕하세요.처음인사 드려요 눈으로만 보다가 참을수 없어서 그저께 회원되구여
    혜경 행님 그리구 여러 선배님의 알찬 정보 배우려구요
    근데 우리집 장에 있는 빽들이 와이래 안이쁨니꺼/////////
    이건 혜경 행님 때문 책임 지셔유..........

  • 32. 동규맘
    '03.7.10 12:31 PM

    전 지갑 탐납니다...그때 그 지갑이었나? 전 지퍼형을 좋아하거든요...
    한 빠끔이신 혜경님...정말 어디가 끝이신가요?

  • 33. 사과국수
    '03.7.10 1:38 PM

    흐흐, 그 책에서봤던 악어가죽같았던 백이 만원이라?... 존경스럽네요 진짜요!!..
    저, 요즘 가방하나 장만하려구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는데... 혜경님 덕분에 저렴한걸로 구입할것 같아요. 대신, 사고싶었던 등산화를 사게 되었네요^^ 여긴, 동대문가기두힘들고... 이럴땐 설사시는분이 너무 부럼다니깐요..ㅎㅎ

  • 34. 게으름
    '03.7.10 2:27 PM

    정말 가격이 그렇나요.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부럽기두하구요. (보물을 찾아낼수 있는 안목을 가지셨으니요.)
    저두 빨간 가방 지갑이랑 탐나내요.
    진짜 빨간 가방에 돈이 더 많이 들어오나....
    항상 검은색만 들어서 빨간색이 눈에 확~~~~~
    오늘 부터 신랑 졸라봐야겠어요. (신랑아 빨간가방에 돈이 많이 들어온데.. 알쥐? 반협박하면서요.)

  • 35. 대충이
    '03.7.10 3:07 PM

    저 오늘 휘잉 갔다왔습니다. ^^
    백사려고 개미를 제일먼저 들렸는데 휴가가셨네요.
    님들도 저처럼 들떠서 재빨리 가실까봐 올립니다. 9일부터 12일까지 휴가랍니다.
    대신 전 광분식에서 수제비맛나게 먹고 (김혜경님 하시는거 다 따라하고 삽니다 요즘.. ^^)
    만원짜리 탑 2개건졌어요. 그리고 여러분들도 제일평화지하에도 가시죠?
    거기도 요즘 세일 많이 하고 있어요. 그럼..

  • 36. 박혜영
    '03.7.10 4:26 PM

    임산부도 동대문에 한번 떠야겠습니다...
    아기갖고 이젠 그만~하며 가방이며, 악세사리에 눈도 돌리지않았건만..
    그동안 참을만큼 참았으니 남편 슬슬 꼬셔서 한번 다녀와야할듯합니다..

  • 37. 페퍼민트
    '03.7.10 5:43 PM

    오늘 12시에 출발해서 덕운3층 개미를 다녀왔죠
    가는 날이 장날이라나...
    12일까지 쉰다네요
    설명하신대루 호수적어 모두 둘러보고 면바지(언발란스 벨트)건지구
    몇군데 더 들러 10만원 정도 가볍게 쓰고 왔어요

    개미입성은 나중으로 미루었지요

  • 38. 쉐어그린
    '03.7.11 11:40 AM

    얼마전 남편 친구분이 오셨다가 지갑얘기 중에 돈 들어오는 지갑 얘기를 했거든요. 그분 지갑이 다 떨어져서 낡아도 버리지 못한답니다. 그 지갑 바뀌고 돈이 들어왔다나요. 왜 낡아도 명품은 더 명품스럽잖아요. 빨간지갑이 돈 들어온다니 나도 ㅎㅎㅎ......

  • 39. sehans
    '03.7.14 10:19 AM

    엉엉엉!!! 저도 10일에 개미갔었는데... 휴가더라구요. 제일평화지하에 가서 가방 기웃거리다가 돌아왔습니다. 혜경님의 전화번호를 적어갔었으면 미리 확인했을텐데... 후회 막심합니다.

  • 40. 바비
    '03.8.8 5:15 PM - 삭제된댓글

    서울로 달려가고파 미칠지경입니다.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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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요새 닭고기 값이 싸다면서요? [닭불고기] 38 2003/06/28 6,728
256 접시꽃길 31 2003/06/26 5,177
255 續 [버블티] 17 2003/06/25 7,501
254 kimyswife식 감자요리 [감자치즈구이] 19 2003/06/24 8,255
253 김지원님을 위한 [생선초밥] 만들기 9 2003/06/24 9,399
252 [양파 피클] 만들기 26 2003/06/23 9,776
251 [쌈장] 백과 13 2003/06/21 7,602
250 이번엔 마늘!! [마늘장아찌] 22 2003/06/20 11,257
249 장독대를 貪하며 10 2003/06/19 5,486
248 오늘 남편 자랑의 날?! 17 2003/06/18 6,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