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kimyswife식 감자요리 [감자치즈구이]

| 조회수 : 8,255 | 추천수 : 112
작성일 : 2003-06-24 22:14:41
이성수식 감자요리 마스터했다고 하니까 그게 무슨 요리냐고, 레시피 못찾겠다고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어제 제가 한 방법도 다시 소개할까 싶어서 감히 다시올리네요.

재료
감자 2개, 양파 큰거 1개, 베이컨 3장, 간 치즈(쿠킹노트 139번의 치즈) 2주먹, 소금 후추 약간, 식용유 약간.
아, 그리고 프라이팬은 2개.

만드는 법
일단 베이컨을 잘게 잘라서 기름을 뺐어요.
베이컨의 기름을 빼는 동안 감자는 껍질을 벗겨서 동글동글썰고, 양파는 채 썰었어요. 요기서 포인트는 감자는 가능한 한 얇게 써는 것, 그래야 빨리 요리가 되죠.
야채 준비가 되는 동안 베이컨의 기름이 빠지고...

베이컨의 기름을 빼다보면 프라이팬이 지저분해지잖아요.
요리할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조금 두른 다음 기름 뺀 베이컨을 옮겨담고, 그위에 감자를 얹었어요. 약한불로 맞추고, 뚜껑을 덮어뒀어요. 한 10분쯤 후?, 하여간 감자를 반 정도 익힌 다음 소금 후추로 슬쩍 간한 다음 양파를 얹고 다시 뚜껑을 덮어뒀어요.

감자랑 양파가 익는 동안 다른 일을 하다가....거의 막판에 다져놓은 치즈를 두 주먹쯤 얹은 후 다시 뚜껑 덮어서 치즈가 녹을 정도로 두었다가, 큼직한 완성접시에 담고, 스패출러를 꽂아서 식탁으로...
개인접시에 먹을 만큼 스패출러로 떠먹으니...아, 진짜 맛있더라구요...채소 이거저거 안넣어도 되고...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짱
    '03.6.24 10:24 PM

    다들 옥탑고양이 보느라 글 안 올리시는군요
    감자 요리 좋아하는데 뭐를 해도 맛있게 안됬는데
    재료도 간단하구 이건 혼자 해 먹어도 되겠네요

  • 2. 김혜경
    '03.6.24 10:26 PM

    그런데요, 아짱님 프라이팬이 작은게 있어야해요, 혼자드시려면...너무 프라이팬이 크면 너무 많이 하게되서...

  • 3. 임현주
    '03.6.24 10:27 PM

    잉...이등이네요...방금 글읽고 치즈이야기보느라 한발 늦었네요...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요리일것같아요...한번 해먹어봐야겠어요...아.저도 조만간 코스트코 회원이 되려한답니다....참...(사적)혜경님 제 메일은 보셨는지요...연락부탁드릴꼐요...

  • 4. 임현주
    '03.6.24 10:28 PM

    참 질문이요...이거 그라탕식으로해도 맛있을까요?

  • 5. 김혜경
    '03.6.24 10:29 PM

    멜 봤어요. 자유게시판의 현주님 글에 댓글 달았는데...
    그라탕식으로 하신다 함은..오븐에요? 그냥 프라이팬에 해도 되구요...그라탕보다 더 간단해요...뭐 요리할게 없거든요...

  • 6. 체리
    '03.6.24 10:30 PM

    감자 두께는 상관 없나요?
    베이컨은 겹치지 않게 해야 되죠?

  • 7. 김수연
    '03.6.24 10:32 PM

    양배추 없어도 맛있어요? 양배추는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줄 알았어요..

  • 8. 김혜경
    '03.6.24 10:32 PM

    감자는 가능한 한 얇게...양배추는 오히려 없는 편이..자칫 양배추가 질겨지잖아요. 피망도 그렇고...

  • 9. 김새봄
    '03.6.24 11:14 PM

    우잉? 정말 죄송한데요.혜경샘님 방법이 쬐끔 복잡한거 같아요.
    전 운좋게 한번에 이성수님표 그대로 성공했거든요.
    감자를 정말 최대한 빽빽하게 팬 바닥이 최소한으로 보이게 깔아놔야
    나중에 뜰때도 좋더라구요.
    성공하곤 얼마나 혼자 기뻐했는지 몰라요.
    근데 베이컨은 샘님이 알려주신대로 미리 볶아서 기름빼는게 더 맛있겠네요.
    그냥 올렸더니 허여멀건해서 좀 아쉬웠거든요.
    (뭐 그레도 딸래미 남편 좋아했고 딸래미 친구들까지
    굉장한 요리를 해준줄 알고 집에가서 자랑을 했대지 뭡니까..)
    아~ 국물이 꽤 생기더라구요.거의 다 익었을 무렵에 뚜껑 열어서
    국물좀 없어지게 하고 다시 뚜껑덮어 뜸들이듯 해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 10. 김혜경
    '03.6.24 11:16 PM

    죄송하긴요. 새봄님 느낌이 맞는 거죠. 전 양배추랑 피망이랑 이런저런 야채 씻고 썰고 하는게 싫어서...

  • 11. piglet
    '03.6.25 8:52 AM

    베이킨을 깔고 감자를 얹는 거죠? 전에 조그만 프라이팬에 감자부터 깔고 하니까, 감자가 막 붙어서 잘 안 떨어지고 타기도 하고 그랬는데 베이컨을 먼저 깔면 요리를 뜰 때 잘 떨어 지는 건가요?

  • 12. 최은진
    '03.6.25 8:55 AM

    저두 얼마전에 양면팬에 피망하고 양배추는 빼고 해먹었어요....
    늦은 밤 신랑간식으로 해주다보니 저는 선뜻 손이 안가서 그냥 한수저 떠먹는걸로 만족했습니다만은....(치즈땜시무서워서^^)
    아주 담백하더군요... 근데 진짜 감자는 얇게 썰어야겠더군요.... 감자익는 시간이 요리하는 시간이더라구요..
    저두 베이컨을 먼저익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 먼저익히란 말이 없길래 그냥했는데 색도 안예쁘고 씹는맛도 좀 덜했어요...
    저번에 해먹고 남은 재료가 좀 남았는데 다시한번 해야겠네요...
    담백하면서 좀 느끼하다면 표현이 맞을지... 신랑혼자 양면팬가득 맛있다고 다 먹더니...
    한시간후쯤 으~~ 느끼해.... 새벽3시에나 잠이 들더군여.......너무 많이 먹여서리....ㅋㅋ~~
    너무 쉬워요..... 애들이 아주 좋아할거같구여... 진짜 와인안주로는 딱이더군여.....

  • 13. 최은진
    '03.6.25 8:57 AM

    전 하기전에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아주 약간만 넣었더니 감자먼저 넣어도 안붙던데여...

  • 14. 준서
    '03.6.25 1:39 PM

    하--
    맛있을거 같애요.
    감자 베이컨 치즈...
    다 살 찌는 음식 같아서 겁이 나긴 하지만
    제가 워낙 치즈를 좋아 해서
    나도 한번 시도 해봐야지..
    직접 후라이팬채 식탁에 올려야 되니
    후라이팬이 깨끗해야 겠네요.

  • 15. 옥시크린
    '03.6.25 5:25 PM

    감자+치즈가 참 잘 어울린다더군요..
    저두.. 그 비슷한 거 해 먹어 봤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베이컨 넣으면 더 맛있겠네요.. 흐흐~

  • 16. 채린
    '03.6.25 5:48 PM

    헤헤...지금 막 해봤어요^^. 아이가 배고픈데 뭐 간식없냐고 해서, 무지 맛난거 해준다고 기대하라고 했죠...신기해하는 아이앞에서 자랑 좀 했어요....살찔것이 걱정이라, 전 쬐금 먹고, 아들보고 다먹으라고 했더니 입이 함지박~~~만해지네요^^. 치즈위에 이태리파슬리가 쬐금남아서 다져넣었더니 향긋하니 좋네요. 간단하고 폼나는 간식 거리 하나 배웠습니다..!

  • 17. 김혜경
    '03.6.25 10:10 PM

    아, 파슬리 플레이크...
    전 그 생각은 왜 못했죠??
    바부!!

  • 18. 쉐어그린
    '03.6.26 4:26 PM

    저 요즘 감자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는데, (감자 농사를 지어서 며칠전에 수확했거든요.) 맛난 요리법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저녘에 얼른 해먹어야 되겠네요.

  • 19. 진쥬
    '03.6.27 9:12 PM

    인어아가씨인지 짜증아가씨인지..마지막회라고 해서 왔다갔다 하면서보다가
    1.베이컨 기름 뺸다고 너무 바짝 구워 다 태우고
    2.감자반 쯤익었을때 간을 하고 양파를 올려야하는데 그냥 덤벅 양파를 올려버리고
    ^^; 그래두 너무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제가 원래 피자니 치즈니 베이컨이니 이런 식재료 도통 안쓰거든요.
    근데 여기 글을 보니 너무나 먹고 싶었어요.
    특히 김혜경 선생님에..맛있어요도아니고 아..진짜 맛있더라구요..하는 부분에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272 오랜만의 고기 반찬!! 9 2003/07/12 6,532
271 시장에 가보니 13-커피믹스 [냉커피] 41 2003/07/11 9,569
270 뒤늦은 결혼기념일 선물 27 2003/07/11 7,690
269 드디어 호박잎 쌈!! 28 2003/07/10 6,372
268 반응이 뜨겁네요 16 2003/07/10 6,533
267 Oh my handbags!! 39 2003/07/09 10,379
266 덕운시장 답사기 26 2003/07/08 14,358
265 알 찬 친정 나들이!! 18 2003/07/07 7,580
264 냉장고 청소 놀이 18 2003/07/05 7,834
263 마음의 결정, 내렸어요 53 2003/07/04 7,984
262 보세옷 섭렵기 (下) 31 2003/07/03 23,373
261 보세옷 섭렵기 (上) 13 2003/07/02 18,753
260 天 下 無 敵 53 2003/07/01 6,315
259 戰意를 불태우며 25 2003/06/30 7,284
258 에구구, 놀기도 힘들어라 17 2003/06/29 5,408
257 요새 닭고기 값이 싸다면서요? [닭불고기] 38 2003/06/28 6,728
256 접시꽃길 31 2003/06/26 5,177
255 續 [버블티] 17 2003/06/25 7,501
254 kimyswife식 감자요리 [감자치즈구이] 19 2003/06/24 8,255
253 김지원님을 위한 [생선초밥] 만들기 9 2003/06/24 9,399
252 [양파 피클] 만들기 26 2003/06/23 9,776
251 [쌈장] 백과 13 2003/06/21 7,602
250 이번엔 마늘!! [마늘장아찌] 22 2003/06/20 11,257
249 장독대를 貪하며 10 2003/06/19 5,486
248 오늘 남편 자랑의 날?! 17 2003/06/18 6,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