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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알 찬 친정 나들이!!

| 조회수 : 7,580 | 추천수 : 87
작성일 : 2003-07-07 19:27:22
허 참, 대장깐에 칼 없다고...
요리책의 필자라는 사람 집에 김치가 없다는게 말이 돼요??

며칠전, 반쪽 남아있던 김장김치를 마저 먹고나니, 알타리 몇쪽에 갓김치뿐....
김치를 담아서 친정어머니도 드리고 했으면 좋으련만 실력은 부족하고, 그렇다고 얌체 같이 "엄마, 우리집에 김치 떨어졌는데...김치 담가주면 안잡아먹지!!"할 수도 없고...

토요일 오전에 오랫만에 친정어머니랑 통화하다가, 저 요새 82cook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친정어머니와의 인간적 교호작용이 약해졌다는 거 아닙니까, 김치 얘기를 하니까 어머니 대뜸 그러시네요, "니가 시간을 내야지, 니가 시간 난다는 아침 일찍 절여서 너 온담에 버무리지 뭐" .
담가주시겠다는데도 시간이 잘 안맞더라구요, 사실 오늘은 덕운시장 한바퀴 돌며 여러분에게 생생한 정보를 드리려고 맘먹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아무래도 시간이 안 맞아서, 덕운시장은 담으로 미루고, 오늘 김치 담그기로 약속했어요. 그래도 하도 약속을 밥먹듯 어기니까 어제 밤에 확인 전화까지....

kimys 출근 시키고 친정에 가보니, 어머니 막 배추 다듬어서 소금물에 절이셨더라구요. 속넣는 거 말구 썰어서 담그는 여름김치 담기로 했거든요.
가서 쪽파 다듬어서 씻고, 요새 치아가 망가져 치료중인 아버지를 위해서 햄버거 양념 좀 하라고 하시길래 감자 강판에 갈고 양파도 다지고 해서 햄버거 빚어드리고, 그리고 배추 씻어 건지고, 엄마가 시키는 대로 배추 버려무렸어요. 92리터(?)짜리 딤채용 용기에 2개, 더 많이 담긴 거 우리꺼라고 찜하고 나니, 엄마가 오이지도 다섯개 싸주고, 고춧가루 엄청 많이(김치 담그고 싶은데 고춧가루 없어서 못담갔다고 사기쳤거든요), 지난번 새로 담근 조선간장도 아주 많이, 그리고 자잘한 참외 한 상자나 사셨다며 그거도 많이...

혼자 들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노획물을 들고 집에 들어오는데 어찌나 신이 나는지...

오늘 엄마에게서 여름김치 마스터했어요.
"배추를 덜 절인 후 국물에 소금을 타는 것보다, 배추를 푹 절인 후 소금을 타지 않은 국물을 해붓는 것이 더 김치가 맛있다" "여름김치에 풀국 해서 부으면 더 김치가 일찍 시는 것 같으니까 풀국 해붓지 말라" 등등 엄마의 몇가지 테크닉을 배웠죠.
담엔 혼자서 김치 담가서 엄마 놀래켜 드릴려구요...


이러구 돌아와서는 오늘 또 냉장고 청소놀이 했어요.
오늘은 아예 새 반찬 안하고, 냉장고 안의 먹던 반찬을 겐조 그릇에 담아 마치 새 반찬인냥 위장한 후 청소작업에 들어갔는데 오늘 진짜 많이 정리했어요. 냉장고로 다시 들어간 건 알타리와 갓김치와 굴젓뿐...

내일은 냉동고 청소놀이 하려구요.
엄마가 참외도 주셔서 과일 걱정 없겠다, 한번 더 버텨볼래요...
아, 아닌데 이러면 안되는데...내수 진작 차원에서 마트에 가야하는데...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asmine
    '03.7.7 8:04 PM

    햄버거밑에 감자 저만 넣는 줄 알았는데, 샌님도? ㅎㅎ
    소금을 타지 않은 국물 - 따로 국물 만드나요? 몰라서....갈쳐 주세요.

    글구, 아 그 나이 되도 엄마한테 개길 수 있구나.....희망적인 사실입니다.....^^

  • 2. 김혜경
    '03.7.7 8:21 PM

    저희 엄마요, 김치 버무리고 나면 그 양푼에 묻은 양념 아깝다고 거기에 물 부어 싹싹 씻어낸 다음 국물 만드는데 보통 젓국이나 소금 조금 타거든요, 근데 오늘은 그냥 맹물 부어서 양푼 닦은 다음 김치통에 부었어요.
    앗, 설명이 됐나...

  • 3. 경빈마마
    '03.7.7 8:24 PM

    허 참, 대장깐에 칼 없다고...
    요리책의 필자라는 사람 집에 김치가 없다는게 말이 되요??
    ====================================================
    위의 주인장님 말씀 말이 당연히 됩니다.

    암요!

    사실 저희가 식탁 공장하니까 식탁이 엄청 좋은 것 있는 줄 알고 오시는 분들..

    바로 경악! 합니다.

    안방에 가구가 제대로 색상이 맞는 가구가 없고 ,

    가장 중요한 식탁에는 유리도 없고

    의자 종류는 6인용의 의자 6섯개인데 모델이 가지 각색.

    심지어 고급의자가 아닌 철재의자까지 있었지요?

    우리는 가죽 의자만 만드는데도...

    어느날 너무 심하다 싶어 결국 다른 걸로 바꾸었지만,

    역시 짝이 맞지 않는 의자들이 우리집 식탁 입니다.

    가구공장 하는 집이 맞냐고 하더군요.

    우리 그러고 살아요.

  • 4. 경빈마마
    '03.7.7 8:26 PM

    아!

    주인장님! 그 김치 담근 다라 깨끗히 씻어 된장국 끓이면

    얼큰하고 시원하고 아주 맛있는 된장국 됩니다.

  • 5. honeymom
    '03.7.7 9:55 PM

    전 어제 냉장고 청소놀이 흉내내기 했어요.
    냉동실 여기저기 굴러다니던 고기토막들-불고기감,로스용채끝,철판구이 하고 남은 꽃등심등을 전부 갈아서 아이들이 잘 먹는 떡갈비 만들었어요.도로 냉동실로 들어가긴 했지만...

  • 6. 쭈니맘
    '03.7.7 10:08 PM

    전 그저 부럽기만 하네요...
    요즘들어 부쩍이나 엄마가 보고싶거든요...
    거의 매일 통화는 하지만, 정말 너무너무 보고싶어요...
    엄마가 담궈주시던 김치맛도 그립구요..
    솜씨가 아주 좋으시거든요..
    보고파라~~~

    전 냉장고 청소놀이를 해도 해도 끝이 없어요..
    냉장실과 냉동실에 무언가가 잔뜩 있어도
    쭈니 우유사러갔다가 또 장을 보게되고..
    안가야지 안가야지..하면서도 플레이 타임이니 뭐니 핑계거리가 생기면
    또 덜컥 장을 봐오고...
    정말 냉장고에 있는 음식들 먼저 확 해치워야겠어요..
    맘 굳게 먹고요...

  • 7. 똘이맘
    '03.7.7 10:53 PM

    정말 알 찬 친정 나들이 하셨네요.
    저도 친정가면 엄청 챙겨오는 편입니다.
    김치통 빈통으로 2개 가져갔다가 올때는 덤으로 2통 더 가져옵니다.
    아예, 김치를 종류별로 담가옵니다.
    저도, 냉장고 청소 놀이 해야하는데....걱정만 하고 있습니다.
    역시, 직장맘은 힘들어~~~~

  • 8. 김새봄
    '03.7.7 11:10 PM

    딸에게 친정은 영원한 보물창고 같은건가요?
    저도 사실 김치 담군거 엄마가 동생이랑 경동시장 가셨다가
    한박스에 2천원이라서 샀다고 절여 보내주셔서 담궜어요.
    그렇지 않으면 귀찮아서 열무김치하고 지금 익어가는 오이지로
    적당히 넘길려고 그랬거든요.
    동생이 입덧을해서 뭘 제대로 먹는게 없으니 우리집으로 전부 오는 상황입니다.
    (시장가선 엄마 이거 해줘 그래놓고 집에가서 엄마가 해 놓으시면 못먹엤어..
    그럼 버리긴 아깝고 잘챙겨먹는 우리집으로..)

  • 9. xingxing
    '03.7.7 11:30 PM

    외출할 때 한쪽에 장바구니 꼭 넣어서 나가는데,
    친정가는 날이면 어김없이 펼쳐서 이것저것 담아오게 되더라구요..
    친정엄마 마음이 콩나물 한 주먹이라도 들려서 보내야 마음이 놓이시나봐요...
    나중에 우리 딸래미들한테 내가 이렇게 해줄 수 있을까 싶어서 늘 송구스러워요.

  • 10. 고참 하얀이
    '03.7.8 12:51 AM

    저는 엄마가 음식하는 거 아무리 배울려고 해도 안 가르쳐주세요. 일 잘하면 일복만 많다고...
    나중에 우리 딸만 불쌍하네요. 친정엄마가 암것도 몰라서... ^^

  • 11. khan
    '03.7.8 1:22 AM

    부럽네요.
    친정에서 가져다 먹는다는분 보면요,
    친정부모 안계시냐구요? 두분이 다계시지만 지금은 연로하셔서 해줄수 없으시지만,,,,,,

    전 딸이 시집가면 출가외인이라고 친정것 가져다 먹으면 큰일나는줄 알고 살았구요.
    시집살이 하면서 시어머님이 친정서 짠음식 가져다 먹으면 못산다고 ,
    입버릇 처럼 말씀 하셔서 그런줄 알았지요.

    어느덧 분가해서 살림하다보니 친정엄마 해주실 기력 없으시고 어느때 부터인가.
    김치며 간장 고추장 밑반찬까지 엄마에게 해다주고 있는 내가 , 되어있더군요.
    인제는 당당하게 얘야 김치떨어졌다, 간장이 없네.... 하시게 되었구요.

    많은 따님 여러분 가끔은 맛난거 해서 부모님께 드려보세요.

    그래도 우리엄마 김치도 못담그는 ,
    나보다 한살많은 올캐는 끔직이 여기시고,
    딸은 마구부려먹구 그런엄마가 때론 밉기도 하지만 어쩝니까. 얼마나 사신다고......
    90 이넘으신 아버지와 두어살 적은엄마, 건강하게 두분이 오순도순 사시는게 너무고마워
    감사하게 생각하며 지낸답니다.

    친정꺼 안먹구 부자되었느냐구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많이들 가져다 잡수십시오

  • 12. 옥시크린
    '03.7.8 1:48 AM

    저희집 김치는 시댁,친정에서 가져오기 때문에 언제나 풍족하죠.. 그래서 가끔 신랑 친구(자취생)가
    오면 생색내면서 선심쓰구요 ^^ (마지막 김치니 아껴먹으라구... 히~)

    그리고, 저는 오히려 친정보다 시댁가서 더 많이 갈취 해 오는 거 같아요..
    워낙에 저희 어머님 당신것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셔서 우리 귀한 아들 좋은 것만 먹여야 된다며.... -.-
    마구마구 퍼주시는데 전 그냥 바구니에 담기만 하면 되지요.. '''^^'''
    암튼, 시댁이나 친정 갈때 꼭 지참해야 할 준비물은?? big size의 장바구니 2개쯤.. 헤헤~~

    저두, 조만간에 김치 얼른 배워서 양쪽 부모님들께 효도좀 할려구요.. (그때가 올라나?? ^^;)

  • 13. 쉐어그린
    '03.7.8 11:46 AM

    넘 부럽다. 그래도 주는 사람 마음이 더 부럽네요. 시골와서 사니까 농사 지은 것들 조금씩 먹어보라고 놀러오면 주는데, 그 마음도 받는 것만큼 좋더라구요. 울 친청 엄만 언제부터인가 김치도 못담그십니다. 결혼하고 몇년 엄마 도움으로 해먹다가 아예 울 엄마 '시집간 딸 소용없다'더라구요. 그 덕에 그래도 맛난 김치 담그는데 익숙해졌답니다.

  • 14. 파찌
    '03.7.9 12:30 AM

    친정엄마는 우리의 영원한 hope 이자, 물쭈(?)
    1년전 남편이 대구로 발령받아 내려오기 전까지 정말 끝도 없는 엄마의 정성을
    덥석덥석 받아먹기만 했지요.
    결혼후 줄곧 같은 서울 하늘아래 지내다가. 이렇게 덜컥 지방에 내려오니
    처음에 갓 시집온 새색시마냥 모든게 서툴고 ,,,특히 김치 걱정이 젤루 걱정되었지요.
    서울에 살땐 흡사 007작전(?)으로 엄마랑 지하철역에서 김치가든 물건(?)만 입수하곤
    각자 볼일보러가고 했거든요.
    저두 혜경님과 똑같은 경우걸랑요.
    근데요. 저의 고민이 말끔히 해결되었지 뭐에요....
    그 흔한 택배 말이에요. 하루면 김치걱정 확~ 끝나버리죠..
    전 우체국 택배 이용하는데요. 정확하게 하루면 현관앞까지 입수된답니다...ㅎㅎ
    정말 엄마표 사랑이 물씬 담겨진 물건들을 하나씩 집어들때마다 눈물이 앞을 가린답니다. ㅠㅠ
    상자안에는 물김치에 총각김치 고들빼기 , 엄마집 옥상에서 뜯었다는 상추,머위대, 잔치집에서
    얻었다는 떡이며 여러가지 나물무침(저희 엄만 나물의 귀재거든요.) 마른멸치며, 젓갈... 또 뭐드라.. 생각이 잘 안나지만 암튼 간에 엄마가 보내온 요술상자 (꺼내도, 꺼내도 끝이 안보일정도)
    덕분에 우리집 식탁은 금세 신토불이 상차림으로 돌변한답니다.
    "친정엄마가 솜씨 좋으면 선도 안보고 데려간다 "고 했던가요?
    제 경우엔 그말 말짱 꽝인것 같아요..
    그치만.82쿡을 접한뒤 부터 살림에 조금씩 자신감이 붙어가고 있어요.
    엄마 의존형을 과감하게 탈피하려고 노력하고 있거든요.
    워~낙 혜경님의 세세한 레시피 덕분에 일일이 엄마한테 여쭙지않아도 되걸랑요.
    요즘도 전화하시면 "뭐해 먹고 사니"하고 물어오시지만 이젠 예전처럼 대충먹고 살아요.
    하고 주눅든 대답대신 "걱정마세요.알뜰살뜰히 잘해먹고 살아요. "하고 안심시켜드리지요.

    요즘은 엄마표 택배를 목빠지게 기다리는 일은 별루 없답니다.후후...
    혜경님의 엄청간단 김치로 얼마든지 여름철은 날 수 있을 것같거든요..

  • 15. 쌀집
    '03.7.9 9:40 AM

    김치 담가주시고 챙기주실 친정엄마가 있다는것 부럽습니다.
    저는 엄마가 중학교때 돌아가셔서 지금 시집간 저에게 친정엄마라는 단어에 사랑을 맛볼수 없는데 안타깝군요.
    나이를 먹으면 무뎌지고 잊혀질줄 알았는데 왠걸요. 시집까지 간 지금에는 더욱 엄머가 그립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친정엄마 못지않는 시어머니가 있으니까. 그걸로 위로를 받아야죠. 물론 아무리 잘해줄들 "시"자는 "시"자라고 하지만 그래도 절 많이 위하시니깐요...
    시골에서 기르시는 야채들을 골고루 보내주시면서 파도 다 다듬어서 씻어서 먹을 수만 있게 해주시고 얼마전에 딴 자두로 혹여 깨질까 상자에 담아 차렷 줄서 있더라구요.

    그리고 저 김치 잘 담그거든요. 얼마전에는 양파김치에 어제는 오이지 담았어요. 님들 양파김치 드셔봤어요. 요즘 한참 익으면 새콤하는 맛나요. 다들 아시는데 잘난체 한것 아닌지...
    혹여 잘 모르시는 분이들 계시면 리플 다세요. 가르쳐드릴께요. 별것 아니거든요.

  • 16. 냐오이
    '03.7.9 3:20 PM

    가르쳐 주세요^^
    양파 김치
    맛있겠네요...

  • 17. 나나
    '03.7.9 10:39 PM

    풀우뭔 열무김치,,제 입에는 영 아니네요..
    비 그치고,,날 좋아지면,,열무김치에나 한번 도전을 해봐야 겠어요,,
    사먹는 김치가 요리에 대한 도전심을 길러준다는...

  • 18. 새침이
    '03.7.10 6:47 PM

    저는요. 행복한 비명이라고나할까..
    결혼한지5년지났는데 첨부터 지금까지 배추김치, 알타리김치, 오이김치, 열무김치...
    이것 모두 시어머님이 다 담가주셔요.
    저희 친정엄만 시어머니보다 10살 젊으신데 저희 김치 담가주고 싶으셔도 1달에 1번씩
    저희 김치냉장고(172L) 김치통 1개 가득담아주시거든요.
    아이들이 어린 저희집에 김치잘먹는 사람이 없어서 항상 반씩 친정엄마 갔다줘서
    저 결혼한후 한번도 김치안담그고 사십니다.
    아직도 김치냉장고엔 작년 김장김치1통, 저번달 먹던김치1통,요번에 담근새김치1통이
    그득이 들어있답니다.
    시어머님 말씀이 반찬없으니 김치라도 많아야한다면서..끊임없이 김치 시댁에서
    배달해 먹습니다. 저도 김치담그는것 배우고 싶은데 아직 애도 어리고 엄두도 안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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