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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제 목 : 보세옷 섭렵기 (上)

| 조회수 : 18,519 | 추천수 : 139
작성일 : 2003-07-02 23:38:46
오늘은 보세옷 이야기.
음식 얘기는 아니지만 옷 이야기도 기다리시는 분이 계시고 해서요.


요새는 시장물건도 보세옷이라고 불러서, 보세라고 하면 광의로 해석되지만 사실 보세라는 건 수출용 옷을 말하는 거랍니다.
원단을 수입해다가 옷을 만들어서 수출을 하면 수입할 때 물었던 관세를 환급해주기 때문에 '보세'라는 용어가 쓰이는 거죠.

제가 보세 옷을 입기 시작한 것은 약 20년전...
용산의 19gate(19번이 맞나? 하여간 용산우체국 뒤요..) 부근에 보세옷집들이 있었어요.
리즈 클레이번의 원피스, 타하리 투피스, 앤 테일러 스커트, 엘렌 트레이시 재킷...
진짜 행어에 빼곡히 걸려있는 옷들을 차근차근 고르다 보면 흙속의 진주를 찾아내는 일도 적지 않았구요, 값도 적당했어요.
당시 제 제일 친한 친구가 제일모직의 수석디자이너로 근무했는데 이 멋쟁이를 따라 용산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보세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죠. 그전에는 이태원의 빅토리타운(맞나요? 이름도 아삼삼해서)에서 실크블라우스 정도 사는게 고작이었는데...
한 5년동안 용산에서 참 잘 사입었어요. 그때는 주로 티셔츠와 블라우스, 니트 정도. DKNY 셔츠 블라우스도 엄청 사입었고.
재킷이나 바지는 꼭 소매나 바지 길이를 줄여야 하는게 번거롭고, 지금보다 몸무게가 거의 20㎏ 가까이 덜 나갈 때라, 아무도 안 믿으시겠지만 55사이즈도 허리는 컸었거든요, 한 몸매했기 때문에 백화점에 가도 맞는 옷이 쌔고 쌨으니까. 그땐 정장은 주로 쁘렝땅을 입었어요.

그랬는데 압구정동인가, 이태원인가, 하여간 콜린즈라는 유명한 옷집이 용산에 진출하면서 용산 물이 흐려졌어요.
그전에는 티셔츠나 블라우스는 종이상자안에 담겨있고, 원피스나 스커트는 행어에 대충 걸려있었고 주인들은 애써 친절할 필요없이 원하는 사이즈 찾아주는 정도 였는데...
콜린즈가 바닥에 마루를 깔고, 옷도 예쁘고 정리하고, 가격표도 붙이고, 친절한 점원도 두면서 그 일대가 확 바뀌었어요. 디스플레이가 잘 되어있고, 친절한 게 뭐가 문제겠어요. 문제는 값이죠. 거의 배 가까이 오르더라구요. 그 집만 그러면 좋은데 모든 집들이 집수리를 콜린즈 식으로 하고 값을 왕창 올려버려서...

약이 올라서 보세옷을 끊고 앤 클라인, 키이츠 뭐 그런 거 입었는데...하다못해 셔츠라도 한장, 매일 옷을 갈아입어야 직성이 풀리는 저로서는 옷값 당해낼 재간이 없었어요.
'그럼 옷 안갈아 입으면 되잖아?' 하시겠지만, 전 그랬어요, 신문기자라는 게 매일매일 다른 사람을 만나야 하고, 아침 출근길에도 오늘 만나게 될 사람이 누군지도 모르는 직업인데다가, 말하자면 제가 새롭게 만날 그 누군가에게는 제가 제가 다니는 회사의 대표선수인 셈인데 후줄근한 인상 주고 싶지 않고....
또 제가 입는 스타일이 정장 재킷에 H라인 스커트, 흰색이나 블루 셔츠 블라우스 였는데 이런건 단정하기만 하면 되니까 구태여 비싼 거 안 입어도 되고...


그래서 다시 찾은 곳이 제일평화시장.
정말 한 10년이상 참 잘 입었어요.
제가 제일평화시장을 찾았을 때는 DKNY의 전성시대였어요. 미국 본토로 들어가는 DKNY는 물론이고 일본시장용 까지 한국에서 다 만들었거든요.
전 주로 DKNY의 수트와 코트, 다나 부크만의 원피스, 앤 테일러의 스커트, 그리고 다양한 브랜드의 티셔츠들...엄청 사들였어요. 왜냐하면 처음 다니기 시작했을 때는 바지정장 한벌에 7~8만원이었거든요, 나중에 10만원 이상으로 올랐지만...
코아상사(제일 평화 2층 42호), 한려통상(제일평화 3층 55호), 신우( 제일평화 1층 44호) 요기가 주된 창구였어요.
얼마나 뻔질나게 드나 들었는지, 저 혼자 뿐 아니라 후배들 엄청 데리고 다녀서, 제가 뜨면 웬만한 가게주인들 다 아는 척 해서 후배들이 놀랐죠. 심지어 코아의 언니는 절보고 "도매같은 소매"라며 커피도 사주고, 자기 밥 먹을 때가면 숟가락 쥐어주며 먹으라고 하고, 도매들만 보여주는 숨겨놓은 샘플 보여주고, 부탁해놓으면 도매들 몰래 제 사이즈 빼주고...제가 회사를 그만두고 한참 만에 가니까 한 가게주인이 그러네요, "부장님 회사 도로 다녀야겠어요, 부장님 안나오니까 가게 매상이 안올라, 부장님뿐 아니라 그 후배들 다 안와요..." 웃기죠?!

참 재밌었어요.
한번은 한려에서 회색 DKNY 롱스커트를 샀는데, 사이즈가 제 사이즈보다 커서 2만원인가 주고 사왔어요.
그랬는데 롯데에 나갔다가 뒤집어 졌잖아요, 똑 같은 스커트가 무려 27만원.
또 한번은 DKNY 감색 바지 정장을 사놓고 일본 출장을 갔어요. 일본 백화점에서 보니 같은 옷이 한국돈으로 거의 90만원, 전 11만원 주고 샀었거든요.

보세가 좋은 건 첫째 원단이에요. 우리나라 모직에 스판 들어가기 전부터 보세는 거의 울에 라이크라를 섞은 보세 원단을 사용해서 편안하고 또 입으면 실루엣이 살아나고...
둘째는 디자인이에요. 유행을 앞서가면서도 절대로 튀지않고 기본형이고, 한마디로 아메리칸 스타일의 옷들이죠. 실용성이 강조된...
세째는 가격이죠. 한국 메이커들의 옷 1벌 값이면 제일평화나가서 옷가게 하는 사람 마냥 옷보따리를 들고 들어올 수 있었거든요.
네째는 사이즈. 2부터 14,16까지 짝수 단위로 나가요. 대중적인 사이즈는 6,8,10. 6은 허리 26인치, 8은 28인치 정도로 보시면 되요. 사이즈가 세분화 되어있어, 몸이 작은 사람도 뚱뚱한 사람도 모두 입을 수 있구요, 또 상의와 하의의 사이즈가 달라도 살 수 있어요. 또 레귤러사이즈(R)와 프티 사이즈(P)가 있어요. 레귤러는 서양인 사이즈에 맞춘 것으로 소매도 길고 바지길이도 길고 한데 프티사이즈는 품은 넉넉하면서 길이가 짧은 것이죠. 맘에 맞는 걸 프티사이즈로 만나면 그야 말로 횡재한 기분이죠.
다섯째 봉제가 참 좋아요, 옷의 패턴(옷본)도 좋고...입어서 별로 불편하지 않거든요.

그런데 보세옷이라고해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어서...
일단 여름에 겨울옷을, 겨울에 여름옷을 사둬야 하기 때문에 이런 저런 리스크가 있습니다.
둘째는 진짜 보세가 아닌 것들이 섞여나와요, 이런 건 '밟은 옷'이라고 부르죠. 요 얘기는 잠시 후에...
세째는 보세 옷공장은 재킷 공장 따로 있고 스커트 공장 따로있어요, 그래서 간혹 스커트는 코아에서, 재킷은 한려에서 풀리고, 어떤 때는 재킷만 풀리고 스커트는 안나오는 경우도 있구요. 그래서 발품, 많이 팔아야해요. 그래서 점심시간에 날아갔다 날아오고...
네째는 자신이 사고 싶은 게 항상 있지 않다는 점이에요. 난 바지가 필요한데 그날 시장엔 스커트만 있고...그런데 그 스커트가 너무 맘에 들고, 값싸고 맘에 든다는 이유로 충동구매를 하게 되죠. 이게 결정적인 흠이에요. 게다가 가게 언니들과 잘 사귀어놓아 샘플 구경도 하고 미리 주문도 하려면 때로는 사교차원에서 그리 필요도 없는 옷을 가끔씩 사주기도 해야하고...한마디로 공을 들여야해요.
다섯째는 옷 못입어봅니다. 물론 저야 도매같은 소매이고, 입어보고 나서도 안사는 일이 별로 없으니까 맘놓고 입어보지만 옷 못입어보게 합니다. 그래서 일단 돈 주고 옷을 산 다음 화장실에 가서 입어보고 사이즈 교환해야 합니다.
여섯째 값 못깎습니다. 깎아달라고 하면 싸늘하게 안된다고 해서 마음의 상처 받을 수 있습니다.
일곱째 ,어지간한 롱다리 아니고는 수선비가 듭니다. 소매길이나 바지길이를 좀 손을 봐야 입을 수 있습니다.  

그럼 보세옷이 어떻게 풀려 나오게 된 건지 궁금하시죠?

참 한국인의 능력인데, 한국에 있는 바잉 오피스에서 원단과 안감, 심 단추 실 같은 부자재를 공급해주고 일정량만 만들어 수출하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하게 하는데도 공장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 재단할 때 발주자 몰래 몇벌 더 뽑아내는 거죠. 공장에서 볼 때는 수공만 들었을 뿐 따로 비용이 들지않아 헐값에 넘길 수 있는 거구요. 이런 경우 옷의 라벨이 없는 경우가 많아요. 이 경우는 인기가 있는 사이즈가 주로 많죠.
두번째는 요, 검품에서 걸리는 경우에요. 제대로 만들었는데 그래도 바느질 땀이 고르지 못하다, 아니면 원단에 조그만 흠이 있다 해서 걸리는 경우에요. 이 경우에는 라벨 가격표 그대로 붙어있는데 단 흠이 있는 자리에 빨간 화살표 스티커가 붙어나오거나 라벨 뒤쪽에 'B'나 'C' 등급이 붙어나와요. 그리고 이경우에는 옷이 사이즈별로 있질 않아요.
세번째는 옷 전체가 통으로 클레임에 걸리는 경우에요. 납기를 지키지 못했다거나 아니면 전체적으로 하자가 있다거나. 이 경우는 라벨도 가격표도 모두 붙어있고 사이즈 별, 색깔 별로 다 나와요. 이거 만나면 참 흐뭇하죠, 수출업자는 죽을 맛이겠지만.
네번째는 정말 주의해야 하는데 '밟는' 경우 입니다.
선적 후 그 옷의 패턴(옷본)을 빼내, 비슷한 원단으로 비슷하게 만드는 건데, 봉제공장이 같은 경우는 오리지널 보세와 거의 똑같은데, 간혹 좀 공임이 싼 봉제 공장을 이용하면 확연히 드러나죠.
왜 밟았다고 표현하냐하면 따로 라인을 가동시켜 재봉틀을 '밟았다'는 뜻에서 그렇게 불러요.
이 '밟은 옷'과 오리지널 보세를 구별하려면 다년간의 시행착오가 필요합니다. 저도 수업료 좀 들여서 그걸 알게 됐죠.

잠시후 2편...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짜주부
    '03.7.3 12:07 AM

    와우..제 전공분야가..이렇도록 세세히 설명되어 나오다니..혜경선배님의 두루아심이 ..정말..
    사실..제가 의상관련업무 합니당...
    빅토리 타운..흫흐하하...저 중학교때부터 정말 마니 다녔지요..
    근데 요샌 정말 제일평화!~
    평화~ 평화~ 제일평화 사랑합니다
    흫흐
    근데, 쫀쫀한 T-Shirts 는 제일평화 좋구요....아담사이즈이신 분덜은 면바지도 노려보심직 하구요... 진짜 안입어봐두 살만한 기본.
    이태원에 Lee Silk..등지에 좀 있더라구요..
    스포티 티셔츠는 제일평화보다 쌉니다..
    대신 피트니스용 츄리닝 팬츠는 무릎좀 나옵니다.
    보세~ 만세~!!

  • 2. 나나
    '03.7.3 12:07 AM

    저도 언젠가 부터는 백화점 옷에 대한 집착은 버리게 됬어요,,
    솔직히 우리나라 메이커옷들 가격에 비해서 원단이나 바느질이 엉망인데가 많아요,,,
    질좋고 예쁘고 저렴한 보세옷 사입는 대신에...
    남는 돈으로 그릇 모으려구요^-^

  • 3. 커피우유
    '03.7.3 12:17 AM

    보세를 사랑하는 한사람으로써 용산, 제일평화, 이태원이 나오니 넘 반갑습니다
    그중 제일평화를 제일 예뻐했는데 요즘은 정말 실망입니다. 그래도 2층보다는 3층이 옛날흔적이 많이 남아있더라구요
    옛날이 옷 사긴 참 좋았는데... 지금은 그런 보세옷이 많이 사라진것같아요
    이태원을 개척해야 하는데.... 한집만 단골로 다닙니다

  • 4. 딸기
    '03.7.3 12:24 AM

    정말 재밌겟네요..재래보세시장들요...
    요즘도 자주 가시는곳 위에 가게들 말고
    또 잇으면 알려주세요..
    낼 당장 가볼래요...
    (백수티 너무 내나..ㅡㅡ;)

  • 5. 고성민
    '03.7.3 12:50 AM

    저도 한려통상에서 옷 잘 사는데..결혼할 때 여기서 정장만 겨울꺼로..세벌인가? 샀던거 같아요.
    티셔츠도..DKNY였던거 같구..가격은 저렴하게 사서 한벌에 11만원인가..그랬던거 같네요.
    한려통상은 휙! 지나가면 정말 별로로 보이잖아요.

  • 6. 털털이
    '03.7.3 1:02 AM

    제가 보세 얘기 꺼내기 정말 잘했다 싶네요...제가 알고 싶었던건 모두 다 나와 있네요...
    정말 대단.....
    미국에서 앤테일러 원피스 사서 입어보고 너무 맘에들어 ...근데 한국엔 매장이 없는걸로 알고 있는데..있어도 가격때문에....근데 우연히 진짜보세 똑같은 걸 보고 눈이 뒤짚었죠...거의 뭐 .....가격면에선 게임오버....
    대구에서 보세 구하기 힘든데 ...그래서 혜경샘한테 조언 구한건데 정말 잘했다 싶네요..
    이제 서울 올라가면 본격적으로 ....
    계속 좋은정보 부탁드려요...
    감사!!!!

  • 7. 옥시크린
    '03.7.3 1:07 AM

    저두, 보세옷 넘 좋아해요!!
    우리 비싼 옷 입지 말고 싸고 질 좋은 보세옷 입자구요 ^^

  • 8. 지네네
    '03.7.3 10:56 AM

    털털이님 .. 대구 사세여? 저두 대구 사는뎅 ㅎㅎㅎㅎ
    그래서 이 글 읽으면서 언제 함 날잡아서 서울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ㅎㅎㅎㅎ ^^
    곧 휴가두 있고하니 좋잖아여,,,딱이예여, 딱~~~
    고마워요, 이런정보들 주셔어여^^
    옷두 좋구 요리두 좋구...얼렁 결혼해야겠어여 ㅋㄷㅋㄷ

  • 9. 야매여사
    '03.7.3 11:23 AM

    앙...저도 대구 살아요
    우리 82COOK엔 대구분들 만이 안계시는듯하여 실망했는데..
    이렇게 또 만나게 되니 반갑습니다...
    저두 설 너무 가고싶어요,,,,^^

  • 10. dream
    '03.7.3 2:34 PM

    저도 학교 때 용산 많이 다녔어요 호야네(?), 문제의 콜린스 그리고 모녀집인가? 이제 기억도 가물거리는 게이트 바로 앞집에도 많이 들락 거리면서 옷이랑 가방이랑 많이 샀었죠
    그 중 기억에 가장 남은 옷은 벨벳천으로 된 DKNY쫄바지인데 정말 따뜻하고 편해서 잘 입고
    지난 겨울에 버렸어요 한 10년은 입었나봐요 그리고 결혼 후에는 큰 애를 아기띠하고서 제일 평화
    다니면서 오시코시 바지랑 2층에 할머니가 파시는 여름 겨울 내복 정말 잘 입혔던 것 같군요
    이제는 지방에 살아서 가기 힘들기도 하지만 예전의 상황이 아니라니 섭섭하네요

  • 11. 워킹맘
    '03.7.3 11:11 PM

    이렇게 관심사가 일치할수가 있나요? 에....제가 대학다니던시절 90년대초부터 제일평화 열심히 다녔었는데....요즘은 두딸 옷땜시 갑니다. 보세가 많이 없어졌어요..그나마 라벨만 보세브랜드의 라벨 붙이것도 많구요....이거 조심해야 합니다. 웬만한 express면티 같은건 라벨만 붙인거 같구요. 한려통상도 잘 보면 보세가 아닌 제품(시장에서 만든것)인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덕운시장 3층이 좀 남아 있다니 가봐야겠네요. 전 아쉬운데로 광희3층을 갔었거든요....거기도 보세가 좀 있지요..정장은 아니지만....이렇게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끼리 모여있어 정말..재미있네요

  • 12. 유리
    '03.7.4 4:35 PM

    혜경님의 박식함과 그폭넓은 해박함이 밀물처럼 저한테 전해저오네요
    정말 소름돋게 자섹함과 섬세함~~~ 구구절절
    저는 늘 백화점만 다녔거든요
    저도 발품좀 팔고 혜경님이 다닌곳을 두루 다녀봐야겠네요
    정말 정보 고맙습니다
    굉장함에 반했습ㄴㄴ다.

  • 13. 김은주
    '03.7.5 8:26 PM

    용산! 호야!
    와 추억의 이름입니다. 남편과 데이트할때 호야 2층에서 남편옷 사고 그랬는데..
    지금은 없어졌죠. 10여년전에 보면 돈많은 마나님들도 좋은차 타고 많이 오던곳이었죠.
    저도 애들 때문에 제일, 이태원, 그림에 떡입니다요.
    숭레문수입상가 지하2층 계단옆 보세옷 가게에서 흰원피스 3만원에 샀는데
    너무 이뻐요. 그옷입고 갤러리아 가도 손색없겠어요. 우리 82쿡 주부들은 정말
    알뜰하고 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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