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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빠 생신상

| 조회수 : 7,942 | 추천수 : 4
작성일 : 2006-01-14 10:05:09
어제는 아빠의 55세 생신상이었어요~^^
큰맘먹고 손이 많이 가는 메뉴를 골랐습니다.

구절판 - 계란황백, 피망, 오이, 팽이, 당근, 표고, 쇠고기, 밀전병에 겨자장. (무쌈은 파는거 샀어요 ㅋ)
부추잡채 - 쇠고기, 표고, 팽이, 느타리, 파프리카, 피망 ,부추에 굴소스,간장,설탕 소스넣고 볶았어요
문어 - 아빠가 문어를 좋아하셔서 문어 데친거 깻잎깔고 이쁘게만 썰어 담았어요;
소세지꼬치 - 소세지 양파 피망 파 껴서 그냥 굽고 머스타드 찍어먹었습니다
오징어 순대 - 오징어 속에 쇠고기,숙주,두부,부추,당근 넣고 10분 쪄냈어요
                  (찜기에서 꺼냈는데 오징어가 수축되면서 아래로 불뚝! 하고
                    내용물이 튀어나와있어서 깜짝 놀랐었다는;;;;;)

그리고 불고기랑 호박전, 미역국에 그냥 밑반찬 놓고 상을 차렸어요^^
나름 아빠가 감동하셨답니다~

벌써 55살이냐고 놀라는 막내딸에게
오히려 저더러 나이 많이 먹었다고 놀라는 아부지.. ㅎㅎㅎ
암튼, 즐거운 저녁시간이어서 좋았어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챠우챠우
    '06.1.14 10:38 AM

    아버님이 너무 좋아하셨겠어요... ^_ ^
    아차~하다간 상다리 부러지겠어요.

  • 2. 라이사랑
    '06.1.14 10:41 AM

    와~ 대단하시네요.. 미혼이신것 같은데...결혼7년차 저보다 훨씬 나으신데요..
    메뉴가 다 마음에 들어요.. 특히 저 오징어 순대.. 필 딱 꽂혔어요.. 이번 명절에 시댁에 갈때 준비해가고 싶어요.. 소고기 대신 돼지고기 써도 되겠죠? 재료 섞을때 계란도 넣어야 하나요? 안그럼 썰때 부셔질것 같아서요.. 그리고 오징어 손질은 어떻게 하세요.. 통으로 손질하려면 까다로울것 같더라구요...
    아직도 초보주부를 못면하고 있네요..부끄부끄...
    시댁갈때는 만들어 가기만 해서 거기서 직접 쪄야겠죠? 시골이 멀다보니..걱정이 앞서네요..

  • 3. yaumkja
    '06.1.14 11:51 AM

    오징어 순대에는 찹쌀로 밥을 지어서 넣어면
    더맛있고 부서지지 않아요

  • 4. Terry
    '06.1.14 12:38 PM

    상다리 부러집니다. 제가 잘 못 하는 음식들로만 좌악 차리셨네요. 오징어 순대, 구절판...
    손 가는 걸로다가...ㅎㅎ

    아버지 넘 기분좋으셨겠어요.

  • 5. 하나
    '06.1.14 1:48 PM

    허거덕 쿵~ 오징어 순대부터...내사랑 구절판까지~있을거 다있네여~
    아버지 행복하셔 입이 귀에 걸리셨을듯~ ^_^
    언제나 행복만땅하세요~

  • 6. 평강공쥬
    '06.1.14 3:08 PM

    앗..갑자기 매년 부모님 생신을 식당에 예약해서 하는 저의 행동이 부끄러워지네요..
    올해는 저도 실력은 없지만 제손으로 준비해드려야 겠다는 야심찬 계획이 생겼어요..ㅎ
    그때 참고해야겠네요..^^

  • 7. 꼬랑지
    '06.1.14 3:13 PM

    정말...저는 그동안 뭐했나 싶어지네요.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할듯... - -;

  • 8. 기역니은
    '06.1.14 5:04 PM

    이야~~ 멋지세요~~ 상다리 정말 휘겠는걸요~

  • 9. 데레사
    '06.1.14 6:33 PM

    저도 본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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