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기싫고 식당에서 뭐 시켜먹기도 그런날이면 저는 돈가스와 생선까스를 각각 하나씩 튀겨 먹곤 하
는데요. 처음에는 그냥 파는 돈가스 소스를 대강 뿌려 먹었으나 너무 짠듯하고 맛도 별로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더 애를 써서 맛난 돈가스 소스를 만들어봤습니다. 참, 그리고 돈가스를 만드는 분들도 계시
던데 저는 좀 게을러서 만드는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냉동식품 말고 마트 정육코너 같은 곳에서 직접
만든 돈가스를 사서 먹어봤더니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생선가스는 만드는 곳이 없어 그냥 냉동 생선
가스를 쓰지만요. 돈가스는 한장에 500원정도 하는데 사서 한 2-3일정도는 냉장 보관하셔도 되고 그 이
후에는 냉동실에 한장씩 따로 포장해서 얼리면 됩니다. 같이 얼리면 파는 냉동 돈가스와 달리 붙어 버리
더라구요. 자 그럼 돈가스 소스 만드는 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재료 : 파는 돈가스 소스 (A1소스 말고 그냥 케찹병 같은곳에 든 돈가스 소스를 삽니다.)
양파, 마늘, 당근, 피망 , 핫소스, 피자치즈, 월계수 잎(없어도 무관합니다.) 버터
먼저 재료를 썹니다. 양파 피망 당근은 너무 잘지않게 네모나게 썹니다. 그리고 마늘은 넓은 쪽으로 3등
분 정도 합니다. 팬에 버터를 두르고 썬 야채들을 살짝 볶다가 물을 자작하게 붓습니다. 그 다음에 소스
를 넣고 월계수 잎을 두어장 넣습니다. 끓이면서 물을 조금씩 첨가해서 본래 소스의 양보다 세배 정도 늘
어나게 만듭니다. 이때 옆에서는 기름에 돈가스를 튀깁니다. 돈가스가 익으면 건저내어 키친 타월에서
기름을 뺀 다음 위에다 피자치즈를 듬뿍 올려줍니다. 그리고 끓인 소스에 핫소스를 약간 첨가하고 월계
수 잎은 뺀 다음 돈가스 위에 올려줍니다. 소스가 뜨겁기 때문에 피자치즈가 녹아서 근사한 맛이 납니다.
식으면 맛 없기 때문에 재빨리 입으로 가져갑니다.
전 육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생선가스도 함께 튀기는데요. 생선가스도 같은 소스로 먹지만
다음에는 좀더 다른 방법을 찾아볼까 합니다.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돈가스 소스 그럴싸하게 만드는 법
박진진 |
조회수 : 6,742 |
추천수 : 19
작성일 : 2003-10-26 11:15:16

- [요리물음표] 조기를 어떻게 먹으면 .. 12 2003-10-28
- [키친토크] 감자 구이 2 2003-10-28
- [키친토크] 돈가스 소스 그럴싸하게.. 4 2003-10-26
- [키친토크] 어묵꼬지 국 1 2003-10-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jasmine
'03.10.26 12:25 PM저랑 같은 방법으로 만드시는군요. 전, 케쳡도 넣습니다만....
생선용 타르타르 소스는 쉬운데, 제가 위에 글 올려두겠습니다.2. 김혜경
'03.10.26 4:28 PM전 한번도 만들어보겠단 맘을 먹어보질 않았는데...부끄럽사와요..
3. 유지니~
'03.10.26 6:45 PM전에 티비에서 봤는데요...
시판돈가스소스(오뚜기에서나온거병에든거)에 생크림을 넣고 끓이면 되던데요..
간단하고 좋지않나요?전가끔씩 마요네즈랑 섞어서도 먹어요. 맛있던데요..4. 들꽃
'03.10.29 11:50 PM파는 돈까스소스에 꿀을 조금넣고 다시 살짝 끊여보세여.
간편하구 맛두 괜찮거든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41162 | 똑뚝.....저 또...왔습니다. 3 | 진현 | 2025.06.23 | 589 | 1 |
41161 | 별일 없이 산다. 12 | 진현 | 2025.06.17 | 7,182 | 3 |
41160 | 새참은 비빔국수 16 | 스테파네트67 | 2025.06.14 | 8,327 | 3 |
41159 | Sibbald Point 캠핑 + 쑥버무리 16 | Alison | 2025.06.10 | 9,463 | 3 |
41158 | 깨 볶을 결심 12 | 진현 | 2025.06.09 | 7,086 | 2 |
41157 | 피자와 스튜와 티비 보며 먹는 야식 이야기 22 | 소년공원 | 2025.06.05 | 7,512 | 5 |
41156 | 이른 저녁 멸치쌈밥 17 | 진현 | 2025.06.04 | 6,408 | 4 |
41155 | 184차 봉사후기 ) 2025년 5월 쭈삼볶음과 문어바지락탕, .. 4 | 행복나눔미소 | 2025.06.04 | 4,000 | 1 |
41154 | 오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며... 16 | 진현 | 2025.05.31 | 8,099 | 5 |
41153 | 돌나물의 우아한 변신 6 | 스테파네트67 | 2025.05.31 | 5,838 | 4 |
41152 | 정말이에요, 거짓말 아니라구요 ㅠ.ㅠ ㅎㅎㅎ 18 | 소년공원 | 2025.05.30 | 11,559 | 5 |
41151 | 게으른 자의 후회. 4 | 진현 | 2025.05.28 | 8,194 | 3 |
41150 | 별거아닌. 소울푸드...그리고(재외국민투표) 6 | andyqueen | 2025.05.26 | 8,632 | 7 |
41149 | 새미네부엌 닭가슴살 겨자냉채 소스 5 | 22흠 | 2025.05.25 | 5,248 | 2 |
41148 | 참새식당 오픈 7 | 스테파네트67 | 2025.05.25 | 4,790 | 6 |
41147 | 햇살 좋은 5월, 꽃 일기 5 | 방구석요정 | 2025.05.25 | 4,639 | 3 |
41146 | 아이들 다 크고나니 이제서야 요리가 재밌네요 10 | 늦바람 | 2025.05.24 | 5,303 | 2 |
41145 | 밥도둑 돼지갈비 김치찜 7 | 캘리 | 2025.05.21 | 7,863 | 3 |
41144 | 잡채를 해다주신 이웃 할머니 15 | 인생 그 잡채 | 2025.05.20 | 9,328 | 3 |
41143 | 더워지기전에 11 | 둘리 | 2025.05.19 | 7,515 | 5 |
41142 | 절친이 주문한 떡 넣은 오징어 볶음 13 | 진현 | 2025.05.19 | 8,497 | 4 |
41141 | 자스민 향기에 취해... 9 | 그린 | 2025.05.18 | 4,428 | 2 |
41140 | 만두 이야기 20 | 진현 | 2025.05.15 | 8,679 | 3 |
41139 | 일년만에 7 | 미주 | 2025.05.13 | 8,593 | 2 |
41138 | 탄수화물 중독자의 메뉴들 ㅎㅎㅎ 19 | 벚꽃소리 | 2025.05.11 | 13,715 | 4 |
41137 | 2015-2025 레미엄마님을 추모합니다 55 | 행복나눔미소 | 2025.05.10 | 10,978 | 6 |
41136 | 분주한 부엌 일기 6 | 방구석요정 | 2025.05.10 | 6,386 | 4 |
41135 | 보고 싶은 은사님을 찾아서_스승의 날 특집(!) 18 | 발상의 전환 | 2025.05.08 | 7,133 |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