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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미국 뉴욕주 캠핑카 여행 1

| 조회수 : 11,318 | 추천수 : 5
작성일 : 2022-08-16 12:05:31

8 월 둘째주 남편의 휴가를 맞아 캠핑카를 끌고 궤벡쪽으로 가서 한바퀴 돌고 오자고 이야기가 됐습니다 . 퀘벡을 좋아하는 저는 설레어 하면서 친구들한테 미리 어디가 좋은지 정보도 얻어놓고 어디가서 분독킹을 해야겠다 대략 생각도 해놓았습니다 .

떠나기 이틀전 웬수남편이 갑자기 계획 변경을 선언합니다 . 퀘벡 너무 많이 가서 지겹답니다 . 이번엔 남쪽 국경을 건너 미국 뉴욕주를 탐방해보고 싶답니다 .  이러니 ‘ 웬수 ’ 라는 타이틀을 떼줄수가 없습니다 .  멀쩡이 다 세워놓은 여행계획을 하루아침에 뒤집어 버립니다 .   뉴욕주도 예전에 벌써 다녀온곳이라고 말을 해줬더니 자신은  기억이 안난답니다 . 여행에 대한 기대가 하루 아침에 와장창 무너지고 스트레스가 밀려옵니다. 미국이 캐나다하고 언어도 같고 문화도 비슷하다고 해도 외국은 외국이라 신경써야 할께 많습니다. 국경 통과할때 백신 증명서, 여권, 미국달러, 전화기 로밍등... 그리고 돌아올때는 전화기에는 무슨 앱을깔고  식구수데로 제법긴 서류도 작성해야하합니다 . 더구나  예전 기억을 더듬어 보면 미국 뉴욕주는 기후가 비슷해서 나무를 비롯 식물들도 비슷하고 경치도 온타리오주와 흡사해서 별 감흥이 없었던게 기억납니다 .

휴가에 대한 아무런 기대없이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의 느낌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

아침 일찍 나섰건만 교통체증이 만만치 않네요 .

아침은 맥도날드에서 브렉퍼스트 샌드위치를 사서 간단해 해결하고 나이가라폭포 근처에 있는 미국 국경으로 갑니다 .

국경에 도착하니 캠핑카 레인이 따로 있네요 .

  예전 대륙횡단때처럼 총까지 들고 캠핑카를 샅샅히 뒤질까 긴장했는데 이번에는 서너마디 물어보더니 통과시켜줍니다 .

국경 넘어가서 한 10 분 남짓 운전하니 인포메이션 센터가 나옵니다 .

들러서 정보책자도 픽업하고 기념 촬영도 합니다 .

집에서 출발전에 아이들과 쏙닥쏙닥 일정을 짜더니 놀이 공원에 가기로 했다면서 Six Flags 라는 놀이 공원으로 왔습니다 .

 

60 이 낼모래인 아자씨가 청소년 두명과 같이 놀이공원의 모든 놀이기구를 다 타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이더니 아이들을 몰고 사라집니다 .

혼자만의 시간 … 햄버거 점심을 거부했던 터라 몹시 배가 고파집니다 .  현미밥과 양념고추장 로메인 레터스를 꺼내서 신나게 식사를 합니다 . 보기에는 참 거시기한 밥상이지만 이런곳에서는 이 과하게 단순하고 토속적인 음식이 참 맛있습니다 .

약 4 시간후 남편과 아이들이 돌아왔습니다 . 놀이공원의 놀이기구를 목표한테로 다아 ~~ 타고왔다고 아주 신이 났습니다 .   다시 길을 떠납니다 .

예상했던 데로 토론토 근교의 시골과 아주 흡사한 풍경이라 감흥이 전혀 없습니다 .

광활한 옥수수밭도  시골동네도  지나고 드디어 오늘 머물 Letchworth 주립공원이 나옵니다 .

제가 좋아하는 길고 곧게 뻗은 큰 소나무들이 많이 보이네요 . 이런 멋진 소나무들이 가득한 캠핑장을 보니 갑작스레 바뀐 여행 계획으로 받았던 스트레스가 사르르 풀리기 시작합니다.

저녁으로 시판 우동을 끓이고 연어를 구워서 재빨리 먹고 공원 산책에 나섭니다 .

어 , 저 처자들의 특히한 옷차림이 눈에 띕니다 . 현대 문명을 거부하고 자신들의 종교안에서 옛날방식으로 생활한다는 아미쉬들인가 봅니다 .

모기도 별로 없고 고즈넉하고 참 평화롭네요 . 혼자서   오디오 북을 들으면서 캠핑장을 천천이 산책하는데 바람도 시원하고 참 좋으네요 .

다음날   아침으로 떡국을 끓 여먹고 다시 캠핑장을 나섭니다 .

캠핑장 입구 바로앞에 이런 계곡이 있고 자전거를 탈수 있는길이 있네요 . 내려서 다리운동겸 자전거를 탑니다 .

웬수 남편과 사이좋은척 사진도 한번 찍어 봅니다 .

사진촬영후 계속 달려 줍니다 .

시골 마을이 나오네요 .  곳곳에 성조기가 걸려있네요 .

잠시 어느 조그만 식료품점에 들러서 프라이드치킨을 사서 샐러드와 빵을 곁들여 식사를 합니다 .

계속 시골길을 따라 달립니다 .

달리다보니 길이 오르막 내리막 반복됩니다 . 토론토는 땅이 평평해서 이런 오르막 내리막길이 드물어서 아이들이 이런길에서 자전거를 타면 재미있겠다고 합니다 .

아이들말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웬수남편이 급 차를 세우더니 자전거를 주섬주섬 내립니다 . 길에 차가 전혀 없으니 자전거 타도 위헙하지 않을것 같다고 아이들을 부추깁니다 .

아이들은 자전거를 신나게 타고 시골길을 달리고 뒤에 캠핑카가 경찰차 처럼 따라갑니다 . 

자전거 타기가 끝나고 조금 가니 고대 인디안 마을이라는곳이 나옵니다 .

마을의 흔적은 거의 없어서 볼건 없지만 강에서 카누하고 카약을 타기로합니다 . 이렇게 윌체어 사용하시는분들도 배를 쉽게 띄울수 있게 특수한 선착장이 마련되 있네요 .

  이런 세심한 배려 참 좋으네요 . 덕분에 제 카약을 띄우기도  참 편했습니다 .

카약을 타고 강을 따라 올라가봅니다 . 강 양쪽옆에 갈대와 이름모를 연분홍꽃들 그리고 연꽃들이   가득합니다 . 오래전 이곳에서 이렇게 카누를 타고 고기도잡고 수영도 했을 인디언들이 절로 떠올려 지네요 .

한동안 노를 저어가니 이렇게 멋진 호수가 나옵니다 .

뱃놀이가 끝난후 다시 달립니다 .

조금 달리니 Watkins Glen 주립공원이 나옵니다 .

지난번 주립공원처럼 이곳도 길고 곧게 뻗은 소나무가 참으로 멋집니다 .

대충 저녁을 때우고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

아침에 일어나서 계란과 토스트로 아침을 먹고 이곳 공원에서 유명하다는 협곡 투어에 나섭니다 .

생각보다 너무 멋집니다 . 평생 처음본 경치라 경이로운 생각마져 드네요 .

선녀탕 같이 둥글게 연못같이 보이는곳도 있고 조그만 폭포도 있고 굴도 있고 다채롭습니다 . 더운 날씨인데 이 계곡안은 참 시원합니다 .


관광객 인파중에 백발이 성성한 은퇴한 부부들이 많이 눈에 띄이는데 존경스럽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갑자기 급 공감대가 느껴집니다 .  평생 일하고 자식키우시다가 이제야 이렇게 여행다닐 시간이 왔는데 경사가 급한 이런곳을 걸으시는게  몹시 힘겨워 보이십니다 .   여행도 젊어서 기운이 있을때 많이해야 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

만보정도 걸으니 협곡 투어가 끊났습니다 .

캠핑카로 돌아와 보니 밖에 잔디밭에서 아미쉬 젊은이들이 배구경기를 하고 있네요 . 요즘 젊은이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들이지만 참 즐거워 보입니다 .

간단히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먹고 공원을 떠납니다 .

이제 코넬대학교 내에 있다는 식물원을 향해 달립니다 .

식물원이 워낙 넗어서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기로 합니다 .

이렇게 많은 꽃들을 보니 너무 행복하네요 . 이곳이 천국인가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농작물이 있는곳에 들렀는데 호박잎이이렇게 무성하네요 . 저 호박잎을 따서 강된장에 쌈싸먹으면 맛있겠다는 황당한 생각을 해봅니다 ㅎㅎ

아름다운 식물원을 뒤로하고 이제 시라큐스 근방에 있다는 Green Lake 캠핑장을 향해 달립니다 .

석양이 참으로 멋집니다 .

오밤중 캠핑장 도착 , 씻고  후닥닥 잠자리에 듭니다 .

아침에 일어나보니 캠핑장이 이렇게 생겼네요 . 도심 근처에 위치한곳이라 캠핑장이 어째 나무도 별로 없고   캠핑장 스럽지는 않네요 .

호수로 가서 뱃놀이를 하기로 합니다 .

이곳은 예전 대륙횡단에서 보았던 레이크루이즈랑 똑같이 물이 쪽빛이라 참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

왜 물 색깔이 이렇게 쪽빛인지 공원 브로셔에 설명이 되어 있네요. 근데 블루라고 안하고 그린이라고 하네요. 엄청 강렬한 블루인데 날씨에 따라 그린에 가깝게 보이기도 하나봅니다.

개인 보트는 허용이 않된다해서 노젓는 배를 하나 대여를 해서 호수로 나가봅니다 . 웬수 남편이 또 이럴때는 쓸만합니다 . 네명이서 탄 무거운 배를 군말없이 혼자서 한시간동안 노를 열심히 저어서 동화같은 호수를 편안히 감상할수 있었습니다 .


뱃놀이후 기념촬영을 한후 Green Lake 를 떠납니다 .

이제 캐나다    국경 근처에 있다는 미국령 섬에있다는 주립공원으로 캠핑카를 몰아갑니다 .

Alison (alison)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요리와 캠핑카 여행을 즐기는 50대 초반 직장 여성입니다. 사추기로 몹시 까칠해진 캐나다인 남편과, 십대 아이들 둘과 살아가고..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쁜솔
    '22.8.16 1:07 PM

    또 떠나셨군요.
    우리는 캠핑가면 삼겹살 파티 한번 거하고 하고나면 하루가 다 가던데
    먹는건 간단히 하고 자전거 타고 산책하고 호수에서 배타고...다양하게 즐기시는 모습을 배울만합니다.
    계속 이어지는 스토리겠죠?

  • Alison
    '22.8.17 9:37 AM

    저도 먹는걸 중시하는 사람인데 먹는것에 관심이 없는 남편과 살다보니 이렇게 울며 겨자먹기로 액티비티에 집중하게 됐어요 ㅠㅠ

  • 2. 챌시
    '22.8.16 1:22 PM

    캠핑 출발에 기분상하신점,,저도 동감, 저라도 그렇게 급작스러운 일정변경에 대노하는 스타일이지만,

    결과는 멋지고 신나요~~
    왜 뉴욕주로 급 계획을 변경하셨는지,,알겠어요. 완전, 좋은데요?
    자전거로 신나게 누빌 완만한 경치 끝내주는 내리막길도 있고,
    놀이공원도 있고, 키다리 소나무숲도 있고, 꽃이 잔뜩핀 정원도 보고,
    인디언 같으신 알리슨님 카약도 타시고,
    이건뭐,,,가족 한분한분에게 만족을 주시려는 종합선물세트 맞죠?
    저...ㅎㅎ ,,급 따끈따끈 떡국이 먹고싶어요.
    즐거운 여행이야기 계속 주세요~~~

  • Alison
    '22.8.17 9:39 AM

    첼시님, 결과적으로는 괜찮은 휴가 여행이었어요. 근데 이렇게 급 계획 바꾸는 버릇은 좀 고쳐 주었으면 싶네요. 예전에는 안그러더니 나이들수로 참 딴 사람이 되서 괴로워 죽겠어요.

  • 3. Juliana7
    '22.8.16 1:58 PM

    퀘백 저도 가보고싶은데
    다음에 또 가시면 되죠뭐
    얼굴 가리셔도 느낌으로 좋은분이라는걸 알수 있는 사진 감사해요
    미국 여행 이야기 너무 잘보고있습니다.
    어딜가도 광활하고 넓고 먹을거 많고 좋죠.
    건강하게 행복하세요.

  • Alison
    '22.8.17 9:41 AM

    줄리아나님, 그나마 살이 덜 쩌보이는 사진으로 고르느라 힘들었어요 ㅎㅎ 미국은 정말 광활한 영토에 기후대도 다양하고 지형도 다양하고 관광하기에 참 좋은 나라인것 같아요.

  • 4. wisdom
    '22.8.16 2:08 PM

    급 여행지 변경으로 시작은 좀 그러셨겠지만
    출발하고부터는 그 마음 다 날아가실 것 같아요.
    여기저기 할 것도, 볼 것도 많은 여행이네요.
    덕분에
    대리만족 할 수 있었어서 감사해요

  • Alison
    '22.8.17 9:44 AM

    위즈덤님, 출발전에는 사실 여행에 대한 기대감도 전혀 없고 짜증도 났는데 막상 가보니 또 괜찮더라구요. 식물들만 온타리오랑 비슷할뿐 모기가 거의 없는것도 마음에 들었고 키큰 소나무들이 많으것도 좋았고 캠핑장에 배구코트며, 빨래방이 있는것도 좋았어요.

  • 5. yoonboston
    '22.8.16 10:59 PM - 삭제된댓글

    아침 커피 손에 들고 앗 대박! Alison님이다. 하며 소중히 글을 읽으며 저도 대리만족했네요.
    언제나 글을 참 맛깔나게 잘 쓰셔요..
    바숫하게 외국에(저는 미국 동부 살아요) 살아도 저리 재미나게 사는구나 싶어 부럽기도 하고 살짝 용기내어 캠핑은 아니더라도 보여주신곳 한번 가볼까 하는 마음도 생기네요.
    2편 기대할게요~~

  • 6. 박가
    '22.8.16 11:00 PM

    어머낫~뉴욕주가 원래 목적지가 아니었군요^^
    그래도 즐거워 보이십니다.

    아미쉬.. 엄청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예전에 해리슨 포드가 나왔던 Witness 라는 영화에서 그들을 처음 보고 되게 신기해서 그들에 대해 찾아봤던 기억이 납니다.

    미국령 섬에서는 어떤 스토리를 들려 주실지 궁금합니다~

  • Alison
    '22.8.17 9:47 AM

    아미쉬들이 온타리오주에도 살고 있는데 뉴욕쪽에도 많이 사는지 캠핑장에서도 보고 가계에서도 보고 그랬어요. 얼굴이 참 선해보이더라구요.

  • 7. juju
    '22.8.16 11:46 PM

    앨리슨님 글은 선물 같네요^^

    급 목적지 변경은 저도 화날 일인데 그거 빼고는 퍼펙트한데요? 캐나다 미국 국경 인포메이션 센터 기억나네요. 한참 전에 캐나다 미국 여행을 했었는데 저는 제가 퀘벡을 안갔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사진이 있더라고요. 그래도 기억이 안나니 퀘백을 언젠가 다시 가고 싶은데 남편분도 아마 이런 마음이셨을거에요. 두번째 여행기 기다릴게요~

  • Alison
    '22.8.17 9:49 AM

    주주님 전 이상하게 퀘벡이 좋더라구요. 건물들도 참 고풍스럽고 사람들도 뭔가 더 철학적이고 멋과 맛을 아는 사람들같이 보이고 그래요 ㅎㅎ

  • 8. steelheart
    '22.8.17 1:34 AM

    그린레이크 가셨네요. 시라큐스에 1년 머물때 자주 갔던 곳인데..... 전 뉴욕북동부가 호수가 많고 눈이 많아서 너무 좋았거든요. 아마 캐나다와 기후나 풍광이 비슷한 듯 하네요. 오랜만에 추억도 소환되고 반가와서 댓글 남겨요. 다음 글도 기대합니다~

  • Alison
    '22.8.17 9:51 AM

    시라큐스에 사셨었군요. 시내에 가보고 싶었는데 캠핑카가 덩치가 커서 불편할것 같아서 그냥 캠핑만하고 왔는데 아쉽더라구요.

  • 9. ralwa
    '22.8.17 1:40 AM

    앨리슨님 캠핑 게시물은 늘 기대됩니다! 다음편도 벌써 기다려집니다 :)

  • Alison
    '22.8.17 9:54 AM

    제 글을 기다리신다니 감사 드립니다. 수백장중에 사진 고르고 크기조정하고 글을 쓸데 살짝 힘들게 느껴질때도 있는데 이렇게 ralwa님 처럼 읽어주시는 분들 덕분에 힘이 나서 자꾸 올리게 됩니다. 감사해요.

  • 10. 솔이엄마
    '22.8.17 8:54 AM

    알리슨님이 맨날 남편분을 웬수라고 하시는데^^
    저는 그말에 공감이 안가네요~~~~~~
    아이들과 놀이공원에서 네시간을 즐거이 보내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전거를 꺼내서 타게 하고
    네가족이 탄 배를 묵묵히 저어주는 너무나 든든한 아빠인데요!!
    저희 남편도 아이들 어렸을때 애들과 놀아주고 시간도 많이 보냈지만
    저는 조금 부족하다고 느꼈거든요ㅎㅎㅎ
    하여튼 남편분 웬수 아니에요~~ ^^
    알리슨님 가족분들 덕분에 좋은 풍경 보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 Alison
    '22.8.17 9:59 AM

    솔이엄마님, 물론 웬수 남편이 엄청 좋은 아빠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평범함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 매우 평범하고 상식적인 생각으로 사는 저는 맞추기가 힘드네요 ㅎㅎ

  • 11. 아스께끼
    '22.8.17 9:39 AM

    앗, 저희집 근처에 오셨었군요~~ 언젠가 오시지 않을까 했었는데 ㅎㅎㅎ
    Alison님 사시는 곳과 많이 다르지 않지만 그래도 즐거운 여행 되셨길 바래요.

  • Alison
    '22.8.17 10:01 AM

    아스께끼님이 뉴욕에 살고 계셨군요. 반갑습니다 ㅎㅎ 떠나기전에 계획이 변경되서 황당해서 그랬지 여행은 즐거웠어요. 호수들이 있어서 참 아름답더라구요.

  • 12. 소년공원
    '22.8.17 10:44 AM

    저는 아이들이 앞서서 자전거 타고가고, 그 뒤를 따라가며 찍은 사진이 제일 좋아요!
    마음이 찡해지기까지 해요 :-)
    아이들은 날마다 자라서 저렇게 제 갈 길을 열심히 페달을 밟아 가고... 오르막도 내리막도 열심히...
    우리 어른들은 그 뒤를 지켜주면서, 그러나 방해되지 않게 지켜봐주는 거...
    참 아름다운 가족의 모습입니다!

  • Alison
    '22.8.17 8:57 PM

    소년공원님, 저도 어느새 그렇게 훌쩍 커서 나란히 자전거를 타고가는 남매를 보니 감개 무량했어요. 소년공원님댁 남매들도 커가는걸 사진으로만 봤는데도 참 예쁘고 대견하고 마치 마치 이모가 된양 볼때마다 흐뭇합니다.

  • 13. 시간여행
    '22.8.25 3:51 PM

    자기마음대로 행선지를 바꾸는 남편때문에 진짜 속상하셨겠어요~
    그래도 일단 떠나면 새로운 곳에 대한 재미도 발견하는 법이죠^^
    뉴욕은 그냥 막연히 대도시라고만 생각해서 캠핑카로 간다는건 상상도 못해봤어요^^

  • 14. 18층여자
    '22.9.1 3:41 PM

    가까운 친구가 이번에 퀘백을 다녀와서
    도깨비 호텔이 보이는 도깨비 무덤 언덕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줬어요.
    너무 멋지고 좋다 했는데
    사진 바깥으로 한국인들 그 사진 찍으려고 줄서 있다는 말에 낭만 바샤샥.

    길도, 숲도, 물도 저에겐 너무도 이국적인데
    그 캠핑카 안에서 끓여지는 된장찌개, 간편우동 그리고 상추쌈밥이라니 ㅎㅎ
    갑자기 푸근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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