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최근 많이 읽은 글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세 가정의 송년 디너 상차림

| 조회수 : 13,463 | 추천수 : 7
작성일 : 2019-12-29 20:34:59



다사다난했던 2019년이 저물어갑니다. 오늘은 가까이 지내는 두 가정을 초대해서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눕니다. 맛있게 음식을 먹으며 얘기를 나누는 시간은 퍽 유쾌하네요. 아이들과 같이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하니 어른들만의 식사가 아니라 가정들의 모임이라는 것이 느껴져서 우리의 마음도 포근합니다.




집안을 청소하고 그릇을 꺼내 닦고 테이블 세팅을 했어요. 세 가정의 식구 모두 열한 명의 자리를 마련합니다.




저는 오븐에서 구워낸 햄을 큰 접시에 담고 청포도, 적포도, 오렌지, 크랜베리, 작은 서양배 등 여러 가지 과일로 가니쉬를 하여 식탁으로 가져옵니다.




남편이 특히 좋아하는 마사고새우오븐구이. 식사시간 직전에 맞춰 구워냅니다. 




Mrs. S 댁이 만들어온 holiday salad. 두 볼에 담아 가져왔는데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샐러드 드레싱도 직접 만들어왔어요.




우리는 음식이 담긴 그릇을 옆사람에게 차례차례 돌리며 자기 접시 위에 음식을 덜어담습니다. 햄은 무거우니까 carving을 해서 각자의 접시 위에 덜어주고요. 음식을 조금씩만 담는데도 dinner plate가 가득 찹니다. 다 먹으면 원하는 음식을 더 리필합니다. 식사를 하는 동안 아들은 거듭해서 손님들의 빈 잔에 음료수를 채웁니다. 식사를 하는 중에도 즐거운 대화는 계속 이어집니다. ​




이제는 디저트 시간. 남편은 갓 뽑은 커피를 서빙하고, Mrs. K가 만든 케이크를 테이블 위에 가져옵니다. 케이크 위에 Happy New Year라고 썼어요. 케이크 아래 단은 자녀들을 위한 초콜렛, 위 단은 어른들을 위한 녹차입니다. 블루베리와 깍둑 썬 캔터로프를 곁들여 먹습니다. 또 모래시계로 시간을 재며 우엉차를 우려냅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화를 나누는 사이 벌써 네 시간이나 지났네요. 우리는 아쉬운 작별을 합니다. 여러분 모두 Happy New Year!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테디베어
    '19.12.29 8:41 PM

    맛있고 멋있고 행복한 송년디너였네요^^
    2019년 마무리 잘하시고 2020년에도 행복한 한해 보내십시요~
    에스더님~ 늘 건강하시구요^^

  • 에스더
    '19.12.29 8:58 PM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정겹고 행복한 모임이었어요.
    테디베어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 사과꽃
    '19.12.29 9:47 PM

    상차림이 너무 풍성하고 멋집니다. 레녹스 홀리데이 접시는 디너사이즈인가요? 좀 작은걸로 사야하나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 에스더
    '19.12.30 2:25 AM

    상차림을 멋지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네, 레녹스 Holiday는 디너사이즈에요.

  • 3. 산수유
    '19.12.30 12:33 AM

    오랜만입니다. 에스더씨..
    holiday salad. 재료가 궁금해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에스더
    '19.12.31 9:58 AM

    산수유님, 반갑습니다.
    레써피를 물어보고 알려드릴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Holiday Salad (레써피)

    스프링믹스, 아루굴라, 만다린오렌지 캔, feta cheese, pomegranate seeds, honey roasted almond

    드레싱 만들기
    Olive oil 1 Tbsp
    White wine vinegar 1/4 cup
    Orange vinegar 1/2 cup
    Salt/Pepper
    Honey 1/2 Tbsp
    Shallot 1개 (너무 매울 경우 물에 잠깐 담가둔다)
    Fresh Lemon squeeze juice 1개

  • 4. 배우는 자세
    '19.12.30 11:24 AM

    너무 아름다워요

  • 에스더
    '19.12.31 9:59 AM

    아름답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5. 산수유
    '19.12.31 4:04 PM

    잊지않고 레시피를 올려주셔서 감사.
    구하기 여려운 재료들이지만
    비슷하게 나마 응용해볼려고 합니다.
    늘 그렇게건강히시고 행복하세요.

  • 에스더
    '20.1.1 2:03 AM

    맛있게 만들어 드시기 바랍니다.
    산수유님도 2020년 더욱 행복하세요~

  • 6. hoshidsh
    '19.12.31 5:27 PM

    크리스마스 카드 같은 게시물, 올해도 정말 잘 보고 갑니다.
    가족분들과 함께 따스하고 멋진 연휴 보내시기를 빌어요.

  • 에스더
    '20.1.1 2:07 AM

    "크리스마스 카드 같은 게시물"이란 과찬의 말씀 감사합니다.
    온 가족 멋진 새해 맞으시길 바랍니다.

  • 7. 시간여행
    '19.12.31 10:49 PM

    에스더님 변함없이 아름다운 식탁이네요~
    늘 건강하세요^^

  • 에스더
    '20.1.1 6:18 AM

    아름다운 식탁으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여행님도 2020년 새해, 늘 강건하세요!

  • 8. 쑥과마눌
    '20.1.2 12:52 AM

    품격있는 식탁으로 키톡을 채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좋은 일 많이 일어 나길 바랍니다.

  • 에스더
    '20.1.2 3:25 AM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쑥과마늘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9. 초록
    '20.1.3 11:23 AM

    오랫동안 멋스럽게 숨어보던 에스더님....
    덕분에 눈이 호강하고잇습니다
    건강하세요^^

  • 에스더
    '20.1.3 1:54 PM

    제 포스팅을 멋지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초록님도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0. 수니모
    '20.1.3 3:49 PM

    눈으로나마 송년분위기에 흠뻑 빠져 보았습니다.
    엘레강스한 상차림 잘보았어요.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행복하세요~

  • 에스더
    '20.1.3 11:52 PM

    눈으로나마 송년분위기에 흠뻑 빠져 보셨군요.
    상차림을 엘레강스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니모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평안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3662 그래도 밥은 해먹습니다 7 테디베어 2020.02.25 2,972 7
43661 봄날 오시게, 잡설도 13 고고 2020.02.24 4,002 4
43660 더운 나라의 술꾼 32 lana 2020.02.17 11,133 4
43659 겉은 바삭~속은 달콤한 공갈빵 26 레미엄마 2020.02.11 10,515 3
43658 계란 실패없이 맛있고 예쁘게 삶는법 33 로빈쿡 2020.02.08 12,924 4
43657 이렇게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19 주니엄마 2020.02.08 9,967 6
43656 120차 봉사후기) 2020년 1월 '교수님이 만드신 족발과 막.. 9 행복나눔미소 2020.02.07 8,391 10
43655 파바보다 맛있는 깨찰빵~ 20 레미엄마 2020.02.04 8,716 6
43654 3년간 갈고닦은 62 오디헵뽕 2020.01.30 16,745 8
43653 설날엔 케이크죠!!! 31 백만순이 2020.01.27 14,198 8
43652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14 고고 2020.01.27 7,525 5
43651 솔이네 경자년 설지낸 이야기 7 솔이엄마 2020.01.26 11,162 9
43650 우엉생채와 돔 6 이호례 2020.01.18 9,982 3
43649 설준비 10 이호례 2020.01.16 15,234 5
43648 또 오시게 28 고고 2020.01.12 11,438 5
43647 119차 봉사후기) 2019년 12월 '두툼한 목살돈가스' 19 행복나눔미소 2020.01.10 11,193 8
43646 막장에 막빵 (드라마 아님요) 24 수니모 2020.01.10 12,028 6
43645 겨울왕국-아이슬란드 여행 50 시간여행 2020.01.04 11,381 6
43644 어제 오늘 내일 38 고고 2020.01.02 13,691 9
43643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엣헴~ 크루즈 여행에 대해 말씀드리겠.. 56 소년공원 2020.01.01 14,546 8
43642 2019년을 보내며 38 솔이엄마 2019.12.31 11,661 12
43641 종무식 33 테디베어 2019.12.31 8,618 8
43640 세 가정의 송년 디너 상차림 20 에스더 2019.12.29 13,463 7
43639 다짐육과 함께 하는 아저씨의 추억팔이입니다. 28 Mattari 2019.12.29 9,378 11
43638 하급 도시락 (부제: 이것도 도시락이냐?) 22 초록 2019.12.26 13,660 8
43637 ,, 19 수니모 2019.12.23 10,155 4
43636 영국여행 이야기^^ 53 시간여행 2019.12.21 15,223 6
43635 불멍~~~해보고 싶은 요즈음 17 주니엄마 2019.12.16 12,770 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