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한시간의 여유

| 조회수 : 14,022 | 추천수 : 8
작성일 : 2016-11-07 01:02:50
3월부터 시작되었던 썸머타임이 오늘로 끝이 났네요. 
미국에 산지 수십년이 되어도 참 적응되지 않는 씨스템입니다요. ㅜㅜ
둘째가 7시쯤 학교를 가는데 지난 두주 정도는 밖이 깜깜한데 등교를 하게 되더라고요.

어제와 오늘 자정 사이에 빼았겼던 한시간을 되찾아 느즈막히 일어나 시계들을 다시 돌리고 맞이하는 하루입니다.

손쉽게 해먹고 인기도 많았던거 들고와 봤어요.
페이스북 친구 포스팅을 보고 만든건데 팽이버섯 차돌말이에요.



정말 초간단!
팽이버섯을 깻잎에 말고, 그걸 얇은 차돌배기에 한번 더 싸줘요.
깊이가 좀 있는 팬에 숙주를 깨끗이 씻어서 깔고 그위에 돌돌말이들을 올린후 뚜껑을 덮고 고기를 익혀주시면 되요.




쏘스는 폰즈나, 겨자간장, 아니면 샤브샤브쏘스 돈까쓰소스 라유 다진마늘의 조합도 맛나요.





깻잎이 질겨지거나 향이 너무 강해서 다른 재료 맛을 망치지 않을까 살짝 걱정했었는데 정말 놀랍게도, 질기지도 않고, 향도 딱 적당하고 은은한 상태로 조리가 되서 깜짝 놀랐어요.




한번 더 해먹고 싶었는데 숙주나물이 없어서 해 먹은 요건 2번째 버전인데 간장 맛술 설탕 소스에 살짝 조린거에요.
똑같이 말아서 이번엔 후라이팬에 기름 없이 고기 겉면을 익힌 후에 소스를 넣고 졸아들때까지 기다리니 이건 밥반찬용으로 좋더라구요. 남은 버섯과 자투리 고기도 같은 소스에 볶았어요.




아침에 한시간의 여유가 생겼지만 오늘은 해가 한시간 일찍 지겠네요.
알차게 하루를 보내야겠다 생각이 듭니다.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소풍
    '16.11.7 2:24 AM

    비주얼도 맛도 좋아보여요.
    육수가 있을것 같은데 어떤 육수를 넣나요 ?

  • Solus
    '16.11.7 3:40 AM

    감사합니다. 육수는 전혀 안 들어가요. 숙주에서 나오는 수분으로 익어요. 중간불 정도에 하면 금방 국물이 우러나요.

  • 2. 벚꽃
    '16.11.7 2:42 AM

    원주에 이 비슷한 요리를 하는데가 있었는데..
    채소에 한우 등심을 쓰는데 철판에 구워서 소스에 찍어먹는거거든요... 먹은지 오래됐는데 비슷한 느낌일 것 같아요...
    입에 침 고입니다~~~ ^^

  • Solus
    '16.11.7 3:43 AM

    오 철판에 구우면 더 맛나겠네요. ^^*

  • 3. Whitecoat
    '16.11.7 7:12 AM

    맛나겠네요!!!!!

  • Solus
    '16.11.7 12:29 PM

    재료의 맛을 즐길수 있는 조리법 같아요. 저는 강추해요.

  • 4. 별땅38317
    '16.11.7 9:30 AM

    눈으로 한 입

  • Solus
    '16.11.7 12:33 PM

    눈도 즐거우면 더 좋지요.

  • 5. dudu
    '16.11.7 9:38 AM

    제가 좋아하는 간단하고 맛있는 요리네요..
    꼭 해 보겠습니다.
    숙주만 깔고,, 양파는 안 까는 거죠?

  • Solus
    '16.11.7 12:34 PM

    네. 숙주만 까시면 됩니다. 노력대비 폼이 쫌 나주는 요리 같아요.

  • 6. 튼튼
    '16.11.7 11:24 PM

    이번주에 한번 해먹어봐야겠어요. 차돌박이말고 샤브용 고기로 해도 괜찮겠죠?

  • Solus
    '16.11.8 12:14 AM

    네 얇아서 금방 익는 고기면 괜찮아요. 조금 기름진것 좋아하시면 우겹도 괜찮을것 같고요.

  • 7. 시간여행
    '16.11.7 11:29 PM

    한시간 여유로운 님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맛난 음식에 침샘이 마구마구 자극되더니
    마지막 사진에 미소를 짓게 만드네요^^

  • Solus
    '16.11.8 12:16 AM

    12달중 8개월을 인위적인 시간으로 산다 생각하니 막 콘트롤 당하는것 같아서 기분이 안좋더라구요..ㅋㅋ 제 성격이 좀 그런가봐요. 미소 지으셨다니 저도 기분 업입니다. ^^

  • 8. 이규원
    '16.11.7 11:33 PM

    저도 해 볼랍니다.

  • Solus
    '16.11.8 12:16 AM

    맛있게 드세요 ^^* 간단함에 놀라실꺼에요.

  • 9. sunny34
    '16.11.9 8:24 AM

    시아버님 생신때 해볼께요
    으샤으샤

  • Solus
    '16.11.10 3:24 AM

    네 ^^ 감탄사가 아마 나오실꺼라 믿어요. 으샤으샤2222

  • 10. 물레방아
    '16.11.9 9:41 AM

    차돌박이 말이 맛있겠습니다

  • Solus
    '16.11.10 3:25 AM

    그냥 구워먹으면 좀 느끼한데 야채랑 먹으니 좋더라구요. 요즘 고지저탄 하시는 분들께도 좋을것 같아요.

  • 11. 미쉘맘
    '16.11.9 11:47 AM

    재료의 맛을 살린 레시피 최고입니다.
    다른것도 알려주세요.^^

  • Solus
    '16.11.10 3:26 AM

    감사합니다. 제 레시피는 아니지만 간단버전 좋은레시피가 있으면 또 들고 올께요.

  • 12. 소년공원
    '16.11.11 1:09 AM

    오호, 이거 간장에 졸여서 밥반찬으로 먹어도 좋겠는데요?

    그나저나 버지니아에 사시는군요!
    반갑습니다 :-)

  • 13. 새콤달콤씨
    '16.11.11 12:48 PM

    내일 시아버지 생신이라서 대체 뭘 해야 하나 고민하다 키톡 뒤지고 있습니다~ 요거 해봐야겠어요^^ 고맙습니다!

  • 14. 찬미
    '16.11.25 6:18 PM

    저도 레시피 저장하려고
    로그인~~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63 오트밀 이렇게 먹어보았어요 1 오늘도맑음 2025.08.10 561 1
41062 186차 봉사후기 ) 2025년 7월 샐러드삼각김밥과 닭볶음탕 2 행복나눔미소 2025.08.10 656 1
41061 오랜만에 가족여행 다녀왔어요^^ 8 시간여행 2025.08.10 1,856 1
41060 무더위에 귀찮은 자, 외식 후기입니다. 13 방구석요정 2025.08.08 3,418 3
41059 친구의 생일 파티 18 소년공원 2025.08.08 4,264 6
41058 2025년 여름 솔로 캠핑 31 Alison 2025.08.02 7,806 7
41057 7월 여름 32 메이그린 2025.07.30 8,534 4
41056 성심당.리틀키친 후기 30 챌시 2025.07.28 10,901 4
41055 절친이 나에게 주고 간 것들. 10 진현 2025.07.26 10,241 4
41054 디죵 치킨 핏자와 놀이공원 음식 20 소년공원 2025.07.26 6,017 3
41053 50대 수영 배우기 2 + 음식들 20 Alison 2025.07.21 11,996 3
41052 혼자 보내는 일요일 오후에요. 21 챌시 2025.07.20 9,003 3
41051 잠이 오질 않네요. 당근 이야기. 22 진현 2025.07.20 9,254 7
41050 사랑하는 82님들, 저 정말 오랜만에 왔죠? :) 64 솔이엄마 2025.07.10 15,851 6
41049 텃밭 자랑 14 미달이 2025.07.09 12,434 3
41048 명왕성의 바지락 칼국수 - 짝퉁 36 소년공원 2025.07.09 10,383 5
41047 185차 봉사대체후기 ) 2025년 6월 햄버거, 치킨, 떡볶이.. 18 행복나눔미소 2025.07.07 3,526 4
41046 지금 아이슬란드는 봄 63 쑥과마눌 2025.07.07 7,859 12
41045 오랜만에... 16 juju 2025.07.06 4,910 3
41044 등갈비 바베큐구이와 연어스테이크 덮밥 16 늦바람 2025.07.06 4,469 2
41043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3 32 진현 2025.07.06 5,649 5
41042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2 12 진현 2025.07.02 9,127 4
41041 이열치열 저녁상 10 모모러브 2025.07.01 7,796 3
41040 나홀로 저녁은 김치전과 과하주에... 3 요보야 2025.06.30 6,975 3
41039 우리집은 아닌 우리집 이야기 1 9 진현 2025.06.30 6,171 4
41038 일단 달콤한 설탕이 씹히는 시나몬라떼로 출발 !! 16 챌시 2025.06.27 6,875 3
41037 직장녀 점심메뉴 입니다 (갑자기떠난 당일치기여행...) 14 andyqueen 2025.06.26 9,914 3
41036 먹고 보니 너무 럭셔리한 점심 7 요보야 2025.06.26 6,501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