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올리기도 민망한 손쉬운 집밥 백선생 따라한 감자스프

| 조회수 : 20,338 | 추천수 : 1
작성일 : 2016-05-22 15:42:09

집밥 백선생 감자편을 초등 아들 둘과 보다가 감자스프 나오는 부분에서

아그들 둘 다 "엄마, 오늘 점심은 감자스프 해주세요!!"라고 외치기에..

확인해보니 감자 아주 작은거 두 알 밖에 없어서

동네마트에 둘째랑 사라 갔다오는 동안에 큰 아이는 분리수거 하기로 하고

길을 나섰어요. 근데..ㅠㅠ 오늘 마트 다 쉬는 날. 그래서 버스 타고 동네 백화점까지 가서...

감자 두상자 묶음에 만원하는 거, 얼려먹는 야쿠르트, 풀무원 냉면 쫄면 모밀 묶음 12,900원, 생크림 사서

감자 조금 봉지에 덜고, 생크림과 야쿠르트 가지고 다시 버스타고 집으로 귀가 후

감자 다섯알을 소금과 설탕 넣고 삶아서, 양파 큰 거 하나 버터에 카라멜라이징 하고,

최근에 산 진공블랜더에 감자 으깬거랑 카라멜라이징된 양파와 우유 그리고 생크림과 소금, 설탕, 후추 넣고

스프 기능으로 돌렸더니 김이 모락모락 나며 갈리더라구요. 그동안 전 아침 설거지 해 놓구요.


그리고 나서 한대접씩 덜고, 생크림 위에 조금 뿌리고 튀긴 양파 올려서

식빵 토스터기에서 구워서 한그릇씩 먹고, 지금은 얼린 야쿠르트 하나씩 먹고 있어요.





저녁은 돼지고기 등심 두드려서 돈까스 하려는데, 날이 더워서 그런지 선풍기 꺼내야겠어요.


즐거운 주일 되세요!!!




greentea (dorosa76)

남자 셋과 동거하는 영어를 사랑하는 일하는 미씨입니다^^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자아자
    '16.5.23 5:18 AM

    감자스프...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그나저나...개보다 못한 남편 ㅋㅋㅋ

  • 2. 고든콜
    '16.5.23 10:34 AM - 삭제된댓글

    감자스프도 감자스프지만..아래 강아지글보고 빵터졌네요ㅋㅋㅋㅋ

  • 3. 내사랑로징냐
    '16.5.23 11:42 AM

    제일 끝에 강아지 버디는 뭔가요?
    61개월을 61살로 잘못쓰신건가요?

  • 고든콜
    '16.5.23 12:37 PM - 삭제된댓글

    남편을 분양보낸다는 뜻ㅎ

  • 4. plpl
    '16.5.23 11:51 AM

    남편 선물로 사 온 강아지는 갖고
    개 알러지인 남편을 입양보내겠대요 -.-

  • 5. 들만2
    '16.5.23 2:41 PM

    남편지못미 ㅠ ㅋ
    스프 넘 맛있겠어요 진공블랜더 탐나네요^^

  • 6. 해뜰날
    '16.5.23 9:59 PM

    강아지 덕분에 남편이 입양 가게생겼네요
    기념일 잘챙긴다에서 이해했네요 ㅎㅎ

  • 7. 소년공원
    '16.5.23 10:33 PM

    작은 일상 속의 일기같은 글과 담백한 음식 사진 잘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유머 사리 추가도 좋았구요.

    초딩 아들 둘이서 분리수거도 하고 엄마따라 장보러도 다니고...
    참 착하네요.
    동화처럼 사시는 것 같아요.
    행복하세요!

  • 8. ㅁㅁㅁㅁ
    '16.5.24 1:42 PM

    악 ㅋㅋㅋ
    남편을 입양보내는 거군요

    배우자보다 개가 낫다는 이야긴 종종 들어보았지만 ㅋㅋ
    집안일 잘 돕고 기념일 잘 챙긴다니 제가 데려오고 싶네요

  • 9. 루이제
    '16.5.24 5:13 P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효,,진짜 웃겨요.
    공감되고..그럼 않되는건데..ㅠㅠ

  • 10. 너도요리
    '16.5.25 2:37 AM

    절케 멋있는 강아지는 천하무적 남편도 못이기죠. 암만. ..

  • 11. 종초홍
    '16.5.26 1:14 PM

    저도 입양 보내고 싶어요...
    돈 얹어서~~~^^

  • 12. 솔이엄마
    '16.5.27 6:00 PM

    호호호 마지막 강아지사진과 글... 한참 읽다가 빵터졌어요.
    아, 이해력이 딸리나봐요...^^
    착한 아이들 감자스프 먹고 쑥쑥 크길 바랄께요. ^^
    82에서 자주 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21 우엉요리 2 박다윤 2025.10.16 188 0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7 anabim 2025.10.12 6,306 5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24 은하수 2025.10.12 2,624 8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7 행복나눔미소 2025.10.10 2,088 5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4,813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4,676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8 챌시 2025.10.05 3,256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3,953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1 은하수 2025.10.05 2,580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3 진현 2025.10.05 2,610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110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7,546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4,545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6,920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7 은하수 2025.09.25 4,769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4,721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5,734 5
41104 닭 요리 몇가지 16 수선화 2025.09.23 4,100 7
41103 대령숙수는 아니어도 21 anabim 2025.09.22 6,211 7
41102 꽃게철 14 수선화 2025.09.22 4,273 4
41101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둘째 이야기3 12 은하수 2025.09.18 6,097 5
41100 새 글 2 5 ., 2025.09.18 5,171 4
41099 187차 봉사후기 ) 2025년 8월 삼겹살파티와 웨지감자 4 행복나눔미소 2025.09.16 3,302 9
41098 야구.. 좋아하세요? 20 kiki01 2025.09.16 5,712 4
41097 업그레이드 한 풀떼기랑 옥상 6 복남이네 2025.09.16 5,921 4
41096 챌시네의 부산행 14 챌시 2025.09.15 5,133 4
41095 은하수 인생 이야기 ㅡ둘째 이야기 2 14 은하수 2025.09.15 3,877 5
41094 간단하게 해먹기 5 르플로스 2025.09.15 4,505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