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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일식 도시락 메뉴~

| 조회수 : 11,665 | 추천수 : 60
작성일 : 2008-02-08 02:05:17


구정 쇠시느라 대한민국 주부분들 많이 고되고 바쁘시지요?
이번 구정연휴는 제법 길던데, 주부들에게 있어 긴 것이 좋은건가요?
아님 오히려 괴로운건가요?^;;
올 한해동안도 가정내 화목하고 평안하시길 바라며 모두 건강하세요~!!
울 남편 왈~건강이 최고라네요~^^*

이번주에 있었던 일본가정식 클래스 모습 전해드릴께요.
레시피도 없는 이런 글 올리는거에 언짢은 분들 계실까봐,,,조금 염려가 되긴 하는데,
그냥 일본가정식요리 봐보시라는 마음에 올려봅니다.

이번주엔 도시락메뉴를 중심으로 만들어봤어요.



밥은 흰밥 대신 도시락 하면 떠오르는 주먹밥(오니기리)으로 준비해보았답니다.
다시마깨조림을 버무려 만든 것과, 매실과 시소 후레이크를 넣어 만든 것,
참치마요네즈를 속에 넣은 것,,이렇게 세가지를 만들어봤네요~

매실과 시소후레이크로 버무린 주먹밥이 수강생분들 입맛에 맞지않지는 않을까 조금 걱정을 했는데,
역시 요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 그런지, 모두 맛있다고 하시더라구요.
매실의 시큼한 맛과, 시소의 야리꼬리한 향이 익숙하지않으면 좀 괴로울수도 있는데말이죠~




다시마와 가다랭이의 국물을 넣어 달콤하게 간해서 만들어본
계란말이(다시마끼 다마고)랍니다.

슴슴하게 간해서 간장, 무즙, 무순등을 곁들여 먹으면
계란말이의 단맛이 아주 깔끔하게 정리가 된답니다.




닭의 다릿살로 치킨테리야끼도 만들어봤지요~.
요건 사실 맨밥이랑 먹어야 더 맛있는데...~^^




깔끔하게 입안을 정리해주는 새콤달콤한 맛의 오이초회입니다.
배합초에 다시마가다랭이 국물을 넣어 감칠맛이 나게 조리해봤어요.
토스트기에 살짝 구운 잔멸치도 뿌려주어봤답니다.




유부, 무, 두부를 넣어 만든 미소시루~
두가지 미소를 섞어 만들어줌으로써 깊은 맛을 더해보았답니다.




만들것을 이렇게 한접시에 모아 즐거운 수다와 함께 맛나게 시식을 했지요~^^




다음주엔 발렌타인데이가 있죠?
학교에 가봐야할 일이 연달아 있어서 클래스를 한주 쉬면서
작지만 그냥 제 마음을 담아 선물을 해드렸어요~
사실 함께 만들 예정이었는데, 시간관계상 못하고 제가 미리 만들어둔것만 전해드렸답니다.




센터피스도 나름 발렌타인..ㅎㅎ
지난주부터 저 자리를 꿋꿋하게 지키고 있는 스프레이 국화에 하얀 카네이션을 매취시켜 보았어요~
청순한 분위기가 제맘에는 드는데, 어떠세요?^^

남은 구정 연휴 잘들 지내시구요,,다시 일상에서 만나요~~^^*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hristy Cho
    '08.2.8 4:20 AM

    계란 말이 레서피가 어떻게 되나요 ? 저 일식 계란 말이 엄청 좋아하는데,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만들수가 없어요. 맨날 집에서 기름에 하는 계란 말이 밖에 못했어요. 흑흑. 가르쳐 주세요.

  • 2. Terry
    '08.2.8 11:42 AM

    넘 깔끔하고 이쁘네요. ^^
    저 오니기리는 손으로 직접 만드신 건가요? 아님 틀?^^

    오니기리..하면 이젠 영화 카모메식당 이 떠올라요. ^^ 그 영화 참 좋았어요.

  • 3. 저녁노을
    '08.2.8 6:31 PM

    사진 예쁘네요~ 맛있어보여요..

    그런데 요기, 위의 두번째 공지를 보니..

    "부득이한 사정으로 레시피를 올릴 수 없다면, 클래스의 사진은 회원장터에 올려주십시오."
    라고 운영진께서 언급해놓으셨네요..

  • 4. 스프라이트
    '08.2.8 9:00 PM

    soralees님 모양도 단정하고 넘 맛있을것같아요. 자연광에서 촬영하신건가요? 사진 빛 느낌이 넘 좋으네요.
    아 요런거 대접받음 넘 행복할것같아요.^^

    Terry님 카모메 식당 생각나죠? 그 영화 좋던데...저두 그거 보고 오니기리 만들고 싶던데...아작 실행을 안하고 있다는,,,ㅋ

  • 5. 청솔
    '08.2.8 9:54 PM

    sora님, ㅎ
    어제는 설날이라 시댁, 친정 오가느라 분주했고, 오늘은 게으름 모드로 있다 이런 근사한 일식 밥상을 받으니 웬 호사인가 하네요
    감사해요

    UT 다닐 때 남편과 제 도시락 샌드위치가 넘 지겨워 몸서리치다 그 다음부터는 주먹밥으로 바꾸었어요
    저런 가지런한 모양이 아니라 말그대로 주먹쥐어 순식간에 만드는 주먹밥
    모양없이 간만 맞으면 되었어요
    살 것 같더라구요
    김밥은 아침에 시간이 걸려 아주 가끔씩 밖에는 못했구요

  • 6. soralees
    '08.2.8 11:04 PM

    christy님~
    일식 계란말이는 설탕을 넣어 조리하는 점이 우리식 계란말이와 다른 점인거 같아요.
    감칠맛을 내기위해 다시마로 우린 국물을 넣어 주는것도 특이하구요.
    체에 걸러준 다음 부치면 훨씬 입자가 고운 계란말이를 부칠수 있답니다.^^

    Terry님~
    오니기리 손으로 쥐어 만든거예요~ㅎㅎ
    아주 조그맣게요~
    오니기리는 조그맣게 만들어야지 안그럼 너무 밥을 많이 먹게 되서리~~~ㅎㅎ
    영화 카모메식당...아직 못봤는데,,,함 보고싶어졌어요~^^

  • 7. soralees
    '08.2.8 11:08 PM

    저녁노을님~
    칭찬과 충고 감사합니다~^^

    스프라이트님~
    사진은 자연광에서 찍는거 맞아요.
    제가 사용하는 디카가 수동자동 모두 되는건데 오랫동안 자동으로만 찍었거든요.
    얼마전부터 수동에 맞춰 이렇게저렇게 찍어보기시작했는데,
    자동으로 찍을때보다 광량에 따라 내맘대로 조절할수 있어 그런지
    사진색깔이 더 예쁘게 나오는거 같더라구요.^^

    오니기리, 일단 해보세요~
    안에 뭐 넣어도 좋고, 아님 처음부터 버무려 만들어도 좋구요.
    김밥에 비하면 너무 손쉬워요~^^

  • 8. soralees
    '08.2.8 11:12 PM

    청솔님~
    그냥 간단한 도시락메뉴인데, 아마도 명절음식에 질려서 근사해보이나봐요~^^
    친정엄마랑 통화하면서 엄마 만드신 음식 이야기들 들으며 아주 침만 꼴딱꼴딱 했답니다.ㅋ
    옛날 생각 떠올리시면서 오랫만에 주먹밥 한번 만들어보시면 어떨까요?^^

    청솔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앞으로도 자주 뵈었으면 좋겠어요~^^

  • 9. soralees
    '08.2.8 11:24 PM

    christy님~
    쪽지 보냈어요~ 확인해주세요~

  • 10. 옥이
    '08.2.9 12:16 AM

    명절동안 명절음식에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가 깔끔한 일식을 보니
    얼른 한입 베어물고 싶어 지내요 ~
    무엇보다 사진이 너무 밝고 화사하게 나와서
    더더욱 먹음직스럽고 예쁘게 보이는것 같아요 ~

  • 11. soralees
    '08.2.9 1:19 AM

    옥이님~
    저는 구수한 명절음식 먹고싶어 죽어요~~~~ㅠㅠ
    고소한 기름냄새도 맡고싶구요~..명절준비하시느라 고생하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만...^^;;

    아무래도 같은 음식이라도 사진발에 따라 그 느낌이 다르게 표현되겠죠~^^
    오전시간의 따뜻한 햇살이 가득 담겨있어 더 이뻐보이는거 맞는거 같아요~^^

  • 12. 또하나의풍경
    '08.2.9 8:31 PM

    정갈...깔끔..단정...이런 단어들이 막 떠올라요 ^^
    soralees 님 음식들은 항상 이렇게 단정하고 깔끔하고 정갈한 이미지인거 같아요 ^^
    마구 대충 퍼다 담는 저에겐(게다가 실력도 없고 ㅠㅠ) 많은 보탬이 된답니다 ^^

  • 13. soralees
    '08.2.10 6:55 AM

    아이디 볼때마다 느끼는것이 [또하나의풍경]님이 무척 궁금하다는 겁니다~
    특이하고 예뻐서 기억에 남아요~^^
    정갈..깔끔..단정..사람이 그리 못되니, 음식이라도...^^
    저두 기분에 따라 마구 퍼 먹기도 하고, 이렇게 깔끔 떨어가며 이뿌게 담는 날도 있답니다.ㅎㅎ

  • 14. 향기
    '08.4.3 3:10 AM

    저장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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