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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벤트] 마님들을 위한 내맘대로 월남쌈

| 조회수 : 9,600 | 추천수 : 30
작성일 : 2007-08-06 17:44:48
월남쌈이 이렇게 쉬운줄 몰랐어요.
이번 여름 내내 사진에 보이는 저 쏘스 세병 해치웠습니다.
시작은 청정하기님의 파프리카 한박스를 주문하며서부터였습니다.
색색깔의 파프리카를 맛나게 먹으려고
월남쌈을 생각해냈지요.

일단 마트로 피쉬소스와 해선장을 사러 나갔습니다.
동네가 꼬져서 그런가 해선장은 있더구만 피쉬소스가 없네요.
동네 구박을 하다가 눈에 화악 띄이는 저 병.
이름하여 스프링롤을 찍어먹으라는 스위트 칠리 쏘오스.
가격도 착합니다. 4천원에서 일이백원 빠집니다.

이제 재료 준비를 합니다.
노랑 빨강 파프리카, 오이 하나, 통조림 한통, 칵테일 새우, 깻잎, 기운이 뻗치면 계란 지단, 토마토 등등등
새우의 양이 모질라면 크랩살 원 플러스 원으로 준비 ^^

룰루랄라 씽크대 한켠의 라디오를 틀어놓고
DJ들의 노닥거림을 흘려들으며
칼질을 합니다.
숫돌에 화이크 컷코 식칼을 슥슥 갈아서
파프리카를  썰면 정말이지 기분이 사사삭 날아갑니다. ( 저 컷코 갖고 있는 거 자랑질입니당. ^^ )
오이는 마트표 출신 채칼 ( 정말 정말 애지중지하는 채칼 단돈 1700원 ) 로 슥삭슥삭
쳐내서 준비합니다.
토마토는 물컹한 속은 버리고 껍질부위로만 돌려서 썰어놓습니다.
깻잎도 송송송
그때그때 있는 재료 준비합니다.

갖은 재료를 주루룩 다 담아내고
소스 그릇에 스위트칠리소스를 담아내면 끝입니다.
참참 월남쌈은 네모 동그라미 두가지로 준비해서
커다란 볼 ( 작년 이천 광주요 세일할때 업어온 거, 요긴하게 쓰이네요. ) 에
정수기 뜨거운 물을 받아두고
하나씩 싸서 먹으면 끝입니다.

요 물이 포트에 끓인거 쓰면 너무 뜨겁고
정수기 온수가 딱입니다.

옆에 보이는 증편은 친정 동네에서 공수해다 냉동실에 얼려둔거에요.
여름날에 차게 먹어도 맛나고
냉동실에 두었다가 참기름에 노릇하게 구으면
둘이먹다 둘이 다 죽어도 모를 정도로 맛있습니다.

요렇게 해서 아줌마 넷만 모이면 월남쌈 두봉다리 후딱입니다.
마님들을 위한 음식이라 할 수 있지요.

색도 뭐 저 정도면 훌륭하지요? ^^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oonriver
    '07.8.6 6:26 PM

    온수기 있으신 분은 월남쌈 딱이네요.
    더운 물 대령하기가 귀찮아서 잘 안하게 되던데...
    정말 부지런하십니다요.

  • 2. 한해주
    '07.8.6 9:45 PM

    저도 월남쌈을 더운 물에 넣어 먹는 줄 알고 먹었거든요.
    그런데 월남 사람들은 찬물에 넣어서 조금 시간은 오래들지만 그렇게 먹더라구요.
    그 다음부터 그렇게 먹어보니 더 쫄깃하고 맛있어요. 여름날 더운물 끓이지 말고
    찬물에 담가 드셔 보세요.

  • 3. Jessie
    '07.8.7 2:07 AM

    사진 이름은 영문으로 지정해야 보이는 줄로 아뢰오..
    딴 분들은 보이세요? 저는 안보이네요.

  • 4. 새댁 냥~
    '07.8.7 11:41 AM

    한해주님덕에 좋은팁 알고가네요,,, 찬물에 불려도 되는거구나,,, 헤에...

    이제.. 야채만 썰어서 한번 해먹어봐야겠네요,,, 몇달전에 사놓은 파인애플통조림 볼때마다

    신랑의 눈초리가 예사롭지않거든요,,ㅋㅋ 라이스페이퍼는 사놓은지 5년되었네요,, ㅠㅜ

  • 5. 커피야사랑해
    '07.8.7 7:21 PM

    저두 쌈요리 좋아해서 작년 여름 내내 해 먹었은데
    올핸 한번도 . . .
    제가 먹고 싶네요 한번 해야겠어요

  • 6. 예송
    '07.8.7 11:24 PM

    스위트 칠리소스가 ..압박이네 울 동네는 있으려나 없으면 꼬진동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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