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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시댁가기전날...ㅡㅡ;;

| 조회수 : 11,607 | 추천수 : 42
작성일 : 2007-05-16 03:45:36
계속 눈팅만 하다가..올만에 잠도 안오고해서..주저리주저리 올려봅니다..

내일 신랑 소대원 한명이 제대를 한답니다..
밥도 한끼 제대로 못했다고 아쉬워하면서..서울가는 버스 타는곳까지 바래다 주고 와야겠답니다..
신랑 자는사이..눈감고도 만드는 초코쿠키 좀 많이 구워서 쪽지도 쓰고 예쁘게 포장도 해봤어요..
소대장 마누라로써..해준건 없고..가는 버스안에서 맛나게 먹으라고..^^


신랑 부대일이 바빠..결혼하고 첫 설날에도 못갔던 시댁을 오랜만에 가네요..
박봉인 신랑 월급에..과일이나 고기는 못사가고..
몸으로 때우는 쪽으로 택했습니다..
괜히 엄한거 사갔다가 맞벌이하시는 형님이 사오시는 것들에 비교당하기도 싫고..ㅋㅋ
형님이 하실수 없는..뭔가를 해가야겠다는 사명감에 불타올라..
새벽 2시까지 식혜 만들고 떡만들고 했습니다..쩝~
맛없다 하시면 혼자 다 먹고와야죠 뭐..
사실 결혼전에 섭하게 한게 많으신지라..그닥 잘해드리고 싶진 않지만..
그래도 할 도리는 해야겠다싶어..만들어봤습니다..
빈손으로 떨레떨레 갈수는 없잖아요? 흐흐..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lumtea
    '07.5.16 7:26 AM

    시어른들께서 예쁜 마음 받아주시면 좋겠네요

  • 2. yuni
    '07.5.16 7:28 AM

    이쁜새댁! 시댁 나들이 잘 하고오세요.
    친정 어머님도 82쿡 보시면서 내 딸 참 잘한다 흐믓하시겠어요.

  • 3. 기분좋은날
    '07.5.16 7:43 AM

    마음이 넘 예쁘시네요. 정성이 가득함이 예쁜며느님 될겁니다 분명히...

  • 4. 돼지용
    '07.5.16 8:51 AM

    진정한 새댁이십니다.
    식혜병에 리본까지...
    란제리 패션으로 보여요.
    즐거운 나들이 되시길...

  • 5. 라니
    '07.5.16 9:04 AM

    많이 섭섭하지는 않으셨던지,
    떡이며 쿠키며 참 곱고 이쁘네요.
    게다가 띠두른 리본 참 곱네요.
    시어른들도 좋아하시겠어요.

  • 6. 감자
    '07.5.16 9:12 AM

    사실 맘이 예쁜 새댁은 아닌데..(아뒤를 바꿨어요..^^)
    다들 이뿌게 봐주셔서 넘 감사해요..
    결혼을 시키네 마네..하셨던 시어머님이세요..^^;;
    이렇게 참한 며느리를 어디서 얻으시려고...쩝~ 하하..하하하...
    비가 온다더니..안오네요..다행히도..
    김밥싸서 놀러간다 생각하고..시댁 다녀오겠습니다..

  • 7. 해피사라
    '07.5.16 9:31 AM

    진짜 이런 며느리를 어디서 얻으실라고 그러셨을까?
    걍 맨숭맨숭 빈손으로 가는 시댁가는 며느리들도 얼마나 많은데..
    기특하십니다... 잘다녀오세요..

  • 8. 하인숙
    '07.5.16 9:55 AM

    점수 많이 따세요

  • 9. 이쁜마눌
    '07.5.16 12:54 PM

    솜씨 좋은 며느님 두신 시댁어른들 좋으시겠어용~~

  • 10. 비타민
    '07.5.16 1:18 PM

    분명 좋아하실꺼에요... 떡도 너무 곱고 예쁘네요...
    잘 다녀 오시고... 예쁨 많이 받으시고요~~~^^

  • 11.
    '07.5.16 9:37 PM

    며느리를 얼마나 기특해하시고 뿌듯해 하시겠어요 ^^
    잘 다녀오세요

  • 12. voguelab
    '07.5.16 11:13 PM

    참 마음이 고우시네요.

  • 13. 바다세상
    '07.5.16 11:27 PM

    오랜만에 82cook에 들러 좋은 글 읽어 마음이 훈훈해 집니다
    시어른들도 예쁜 새댁마음 알아 주실거예요

  • 14. 나그네마눌
    '07.5.17 6:08 PM

    제 친구인 줄 알았어요.. 이름이 같아서요.. 근데 그 친구는 남자라는 ㅡ,.ㅡ''' 이쁜 새댁이네요^^
    군인가족 힘드시죠? 저도 아주버님이 군인이시라...군인가족 많이 힘든 거 옆에서 봐서...에겅;;;
    힘내세요!!!

  • 15. 쿨한걸
    '07.5.18 11:33 AM

    언젠가는 님의 그마음 알아주십니다....
    전 한 8년 걸렸나봐요.....학벌좋고 직업좋은 형님만 이뻐라하시더니.....인고의 세월끝에 이젠 저에게
    의지를 많이 하십니다......저와 살고싶으시다는둥....ㅋㅋ
    진짜 인고의 시간은 지금부터일지도 모르지요..ㅋㅋ

  • 16. Jooya
    '07.5.18 2:35 PM

    저도 신랑이 군인이라 그 마음 알듯 싶네여...후임들 챙기랴...고참들 따르랴...저와 시댁도 비슷하신것 같구요...ㅡㅡ...저희가 먼저 결혼을 해서 아직 형님은 아니지만...형님 되실분...저와 좀 차이가 많이 나네요...ㅡㅡ...그런거 궂이 따지시는 분들은 아니지만...어디 엄마맘이 다르겠습니까...내 자식 좋은 마누라 얻는다는데 싫어라 하시나요...저처럼 아무것도 없이 온게 죄죠...ㅡㅡ...지송...그냥 글을 보다보니 저와 겹쳐져서...^-^ 그래도 정성을 많이 쏟으셨으니 좋아라 하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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