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흔한 호박으로 만든 진짜 맛있고 쉬운 주키니 브레드!! (레시피 있어요~)

| 조회수 : 13,183 | 추천수 : 2
작성일 : 2013-04-22 21:10:01

안녕하세요~ 주주 두번째 인사입니다 ^^

요즘 아래 처럼 생긴 호박 많이 보이잖아요. 아주 쉽게 만들수 있는 빵입니다. 그리고 너무 너무 맛있답니다~ ^^

지지난 주에 미국 친구랑 스카이프로 전화를 했어요.  통화중에 요즘 뭐 해 먹고 사냐 얘기를 하다가 친구가 주키니 브레드 만들었다고 하는거예요. 제 친구 진짜 이쁘고 성격좋고 패셔너블 한데, 요리는 정말 관심 없고 못하거든요. ㅎㅎ 미국 친구들 별로 요리 못해도 기본적인 건 하는데 이친구는 딱 토스트기에 빵 데우기랑, 계란 굽는 것만 할 줄 알아요. 그런데 빵 굽었다고 하니깐 놀랐어요 ^^;; 그녀가 만들었으니 당근 쉽겠지 하면서 주키니 브레드 레시피를 받았습니다.

근데 정말 착한 레시피인데다 맛이 너무 너무 좋은거에요!!! 

이렇게 파운드 케익틀에 만들어서 잘라 먹었습니다.  보기엔 그닥이지요? 근데 갓 구워서 따끈 따끈 할때 먹으면 정말 살살 녹아요. 전 친구가 집에 놀러 왔을때 구웠는데 오븐에서 나오자 마자 둘이 달려 들어 진짜 열심히 먹었어요. 버터 발라서 먹으면 더 맛있구요. 그냥 먹어도 맛나요~  그날 미리 구워놓은 초콜릿 케익도 있었는데 그건 오히려 주키니 브레드에 밀려서 찬밥신세. ㅎㅎ

레시피 나갑니다.

- 미국 계량컵 250 ml 기준 -

1 1/2 컵 중력분 (일반 밀가루)

1/2 tsp 소금

1/2 tsp 베이킹 파우더

1/2 tsp 베이킹 소다

1 1/2 tsp 계피가루

계란 2개

1/2 컵 기름 (식용유, 포도씨유, 카놀라유 등등등  하지만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쓰지 마세요. 특유의 향이 ㅡ,ㅡ;;)

1 컵 설탕 (설탕 줄이지 마세요. 맛 없어요~ )

1 1/2 tsp  바닐라 익스트렉 ( 이건 저도 없어서 생략. 넣으심 더 좋아요)

1 컵 갈은 호박 ( 위 사진에 보이는 것같은 채칼 같은걸로 갈아서 한컵)

1 컵 피칸이나 호두 작은 조각으로 부수어서 1컵 ( 아몬드는 안 어울릴 거 같아요, 피칸이나 호두 사용하세요)

만드는 법

1. 갈아놓은 호박이랑 피칸/호두 빼고  나머지 몽땅 섞어준다.

2. 위 반죽에 호박 갈은것이랑 피칸 (또는 호두) 부셔 놓은거 섞는다.

3. 오븐 온도를 180 도로 예열 하고 파운드 틀에 반죽을 부은다음 오븐에 넣고 굽기

4. 굽는데 40~60분 사이가 걸리니 40분 부터 한번씩 꺼내서 꼬챙이 같은거 찔러보아 반죽이 안 묻어 나오면 다 된 것임.

  오븐 상태에 따라 시간이 - 될 수 있으니 감안.

5. 맛있게 냠냠. 남은것은 잘라서 냉동 보관 하시면 몇주도 간다고 합니다. 전 그날 구운거 당일날 다 해치워서 그럴 보관하고 그럴 여유가 없었어용.

진짜 쉽지요? ㅎㅎ 아래는 그날 같이 구운 초콜릿 케익. 슈가 파우더를 너무 많이 뿌렸더니 눈 온거 같네요~

저는 유난히 힘든 월요일인데, 이 글 올리고 힘내서 오늘 마무리 해야겠어요~

82 쿡 모든분들 좋은밤 되세요!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시
    '13.4.22 10:33 PM

    저 꼭 만들어 볼래요.
    넘 맛나겠어요...

  • 주주JuJu
    '13.4.23 4:12 PM

    네, 진짜 맛있답니다~ ^^ 꼭 해보셔요

  • 2. into
    '13.4.23 12:59 AM

    당근케잌 재료와 비슷하네요.
    요즘 당근 비싼데, 이 주키니 케잌 만들어야겠어요.

  • 주주JuJu
    '13.4.23 4:14 PM

    네, 비슷해요.
    저도 당근 케익 엄청 좋아라 하는데 역쉬 이것도 맛나더라구요~ 함 만들어 보셔요 ^^

  • 3. 심플리
    '13.4.23 1:16 AM

    빵만드는 거 처음 배울 때 집에서 제과제빵 책보고 주키니 넣은 빵 만들어 보았었어요.

    비록 오래된 카스테라전용 오븐에 만들었지만, 촉촉하고 맛있었는데...
    그책을 나름 소중한 거라고 멀리 유학가던 친구한테 줘서 다시 못 만들어 봤는데,
    아마도 레시피가 비슷할 것 같아요.. 만들어 봐야겠네요^^

  • 주주JuJu
    '13.4.23 4:16 PM

    심플리 님, 정말 촉촉하고 맛있답니다. 이런 종류의 레시피들은 주로 외국에서 my mom's / my grandma's 하면서 우리 엄마 / 할머니가 만드시던거.. 이러면서 돌아다니는데 다들 맛있어요 ^^

  • 4. 유리랑
    '13.4.23 3:51 AM

    애호박으로 하면 별로일까용?
    만들어먹어봐야겠어요~~~^^

  • 쁠라타
    '13.4.23 7:19 AM

    제가 많이 해먹는 빵종류인데 레시피 많이 흡사하네요.
    애호박으로 하심 더 맛있어요 ,
    밀가루양만큼 찐 단호박이나 고구마로 하셔도 되구요
    전 당근 애호박 파프리카등 짜투리 남으면 넣는데 섞어도 진짜 맛남. ㅡㅡb

  • 진선미애
    '13.4.23 10:19 AM

    쁠라타님~ 밀가루양만큼 단호박이나 고구마 넣음 밀가루는 안넣어도 되나요?
    아님
    호박양만큼 다른 재료 들어가면 된다는 말씀?? ^^

  • 쁠라타
    '13.4.23 11:12 AM

    진선미애님^^
    아..제가 헷갈리게 해드렸네요.
    제가 요런 오일 파운드빵류 많이 구워보니 맛있는 비율이 밀가류 양만큼 채소나 과일을 넣는게 맛있더라구요.
    밀가루가 200그람 들어가면 안에 넣는 당근이나 호박 단호박등..도 200그램정도 넣는거예요.

    참고로 제가 기본으로 하는 레시피인데
    설탕은 밀가루의 딱 반으로. 밀가루가 200이면 설탕은 100
    오일역시 밀가루양의 반정도나+10%
    그러니까 밀가루가 200이면 100-120정도 (여기에 1/4정도 (50g)는 요플레나 사워크림추가하심 더 촉촉하구요)
    계란은 밀가루가 100그람당 1개구요.
    이렇게 외워서 적용하면 왠만큼 성공해요^^

  • 진선미애
    '13.4.23 11:57 AM

    네~부재료를 밀가루랑 동일양을 넣어라는 말씀 -이젠 맞나요?ㅎㅎ
    저도 당근케익만 해먹어봤는데 새로운 재료로 다시 해보려구요
    감사합니다^^

  • 주주JuJu
    '13.4.23 4:19 PM

    유리랑 님 애호박으로 하셔도 될거 같아요.
    비슷한 종류로 당근 케익이 있는데 그것도 정말 맛있답니다. 레시피는 다들 비슷합니다. ^^

    뽈라타 님 말씀대로 다른것도 넣어도 좋을 것 같네요~ ^^

  • 5. 무명씨는밴여사
    '13.4.23 1:18 PM

    맛있겠어요.
    두 배로 만들면 얼마나 더 오래 구워야 할까요?
    저 조그만 거 하나 구우려고 오븐 돌리기가 그래서......
    혼자 다 먹을려고 그런 건 아니고요,
    식구가 많아서리.

  • 주주JuJu
    '13.4.23 4:23 PM

    무명씨님~ 위 레시피는 원래 두배 분량인데 제가 반으로 줄여서 올린 거예요. 그러니 모두 두배로 하시고, 단 계란은 3개만 넣으시면 됩니다. (작은 사이즈 계란이면 4개)

    저만큼은 일반 파운드 틀 하나 분량이구요, 두배로 늘리시면 파운드 틀 2개에 나눠 담아서 같이 오븐에 넣으세요. 틀 두개에 나누어 담으면 시간은 동일하게 40~60분 사이. 만약 아주 큰틀 한개에 하시면 1시간 이상 하셔야 하지 않을까 해요. 중간에 한번씩 찔러봐 주시는게 안전할거예요 ^^

  • 6. bistro
    '13.4.23 8:10 PM

    예전엔 이런 레시피보면 얼른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요즘엔 누가 짠~하고 만들어 줬으면 하네요 ㅠㅠ
    마음 한 구석 간직해뒀다가 이 게으름을 깨는 그 어느 날 ㅋㅋ
    한 번 도전해볼게요. 레시피 감사합니다. ^^

  • 주주JuJu
    '13.4.24 9:02 AM

    ㅎㅎ 저도 가끔씩은 정말 누가 만들어만 주면 난 맛있게 먹을 텐데 하고 생각한답니다. ^^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 7. 비가온다
    '13.4.23 10:30 PM

    저 아까 저녁에 만들어봤어요 완전 대박 입니다요
    사실 생호박냄새가 그리좋지 않잖아요 만들면서도 이게 정말 맛있다고?!
    아몬드는 안어울릴것같다고 하셨는데 집에있는 견과류가 아몬드슬라이스밖에 없어서
    걱정하면서도 넣어봤는데 어우 진짜 괜찮은데요
    아는집 나눠주면서 자랑자랑했어요 누구 알려주기싫어요 저만알고싶네요
    주주님 너무 감사해요^^

  • 주주JuJu
    '13.4.24 9:06 AM

    앗, 벌써 만들어 보셨군요 ^^;; 맛있게 드셨다니 저도 너무 좋아요. ㅎㅎ
    사실 전 아몬드가 왠지 모르게 버터 계열 레시피랑 더 어울리는 거 같아서 글케 말씀드렸는데, 괜찮았다니 다행입니다. >.< 사실 집에서 직접 만드는 것의 묘미는 그때 그때 있는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잖아요~ ㅎㅎ 즐 베이킹 하세용.

  • 8. 실베스타
    '13.4.24 5:05 PM

    그렇게 맛있다니 한번 만들어보겠습니다. 저장해놓을게요. 감사합니다.

  • 주주JuJu
    '13.4.30 11:10 AM

    즐 베이킹 하세요 ^^~

  • 9. ♡네잎클로버♡
    '13.4.25 10:38 PM

    저도 한번 시도해봐야겠어요. 빵 종류는 처음이라...실패하지 말아야할텐데 말이죠. 감사해요^^

  • 주주JuJu
    '13.4.30 11:11 AM

    아주 아주 쉽답니다. ^^ 재료만 양 맞춰서 넣어주시면 실패하지 않으실 거예요. 홧팅!

  • 10. 카라
    '13.4.27 4:09 PM

    어제 저녁 2개 만들었어요...기대하면서...ㅋㅋ
    대박!
    저는 계란이 작아 4개를 넣었고 요플레 한개(80g)를 다 넣었어요
    식었을때도 촉촉하니 좋네요~~
    1개는 아침으로 후루~ㅂ
    1개는 싸들고 나갑니다~~^*^

  • 주주JuJu
    '13.4.30 11:12 AM

    카라님 벌써 만들어 보셨군요~ 맛있었다니 다행이에요. ^^

  • 11. 딸기가 좋아요
    '13.5.1 12:55 PM

    넘 넘 맛니겠네요.. 꼭 만들어 볼게요..감사합니다.

    딸내미 오늘 소풍이라 싸주고 남은 김밥 잔뜩 먹고 좀있다 약속갈려고 머리에 구루프(ㅋㅋ)말고 있는데..
    이거 보니 먹고 싶네요.. 나가서 비스꾸르미한거라도 사먹어야겠어요..ㅋㅋㅋ

  • 12. 랄라
    '13.6.20 9:44 PM

    저 어제 만들어 봤어요. 정말 맛있어요. 좋은레시피 감사합니다!!

  • 13. 탱고레슨
    '13.10.18 11:14 PM

    주주님의 쉬운 호박 또는 당근 케이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80 어쩌다보니 손님맞이 주간, 그리고 큰아이 생일날 10 솔이엄마 2024.04.15 12,661 2
40979 봄봄 9 juju 2024.04.13 9,189 1
40978 행복만들기 170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3월 육전과.. 5 행복나눔미소 2024.04.11 4,311 3
40977 시드니 시내 한복판에 Community Farm 8 솔바람 2024.04.09 5,898 2
40976 어린 것들이 자라나는 시즌, 봄! 29 소년공원 2024.04.08 8,533 1
40975 특별한 외출 16 Alison 2024.04.07 7,213 2
40974 제겐 역시 익명방은 안맞더라구요 (음식없는 수다 주의요함) 25 김흥임 2024.04.06 5,671 2
40973 24년 봄을 맞이하며 .. 23 주니엄마 2024.04.03 9,250 3
40972 어느새 봄이네요 16 메이그린 2024.04.03 6,256 3
40971 닉네임 순덕어머님은 잘 계시는지 갑자기 궁금요. 14 바람 2024.04.03 7,809 0
40970 사진은 뒤죽박죽이지만... 16 고독은 나의 힘 2024.04.01 7,997 2
40969 일년이 흘렀네요... 16 catmom 2024.03.29 9,456 3
40968 대부분의 시간을 부부 둘이 붙어있는 상황에 뭘먹을까? 14 솔이엄마 2024.03.26 12,220 3
40967 선 반찬 배달, 후 외식 7 진현 2024.03.25 8,269 2
40966 챌토리네도, 소주잔 김밥 추가요 - 18 챌시 2024.03.15 12,239 2
40965 17년만의 부부여행 41 Alison 2024.03.14 14,642 5
40964 여러가지 잡다한 음식들. 18 뮤즈82 2024.03.13 10,503 3
40963 169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2월 수육, 대패삼겹살,.. 10 행복나눔미소 2024.03.08 6,250 8
40962 소주컵 김밥 도전~ 28 mayo짱 2024.03.08 15,196 6
40961 어린이집 냠냠쌤...점심밥 꽃식판 67 민뚱맘 2024.03.03 12,753 6
40960 음료 사진 몇 개 4 블라썸데이 2024.02.29 6,001 2
40959 오랜만에 왔습니다! 혼밥러입니다 12 옐로우 2024.02.26 13,634 6
40958 입시를 끝내고 홀가분하게 돌아왔어요! 65 솔이엄마 2024.02.25 15,447 6
40957 미니오븐으로 케익 시트 만들 수 있나용? 4 한가지 2024.02.20 5,150 1
40956 굴림만두와 몇가지 음식들 31 Alison 2024.02.20 9,491 5
40955 피자, LA갈비, 유채나물 18 ilovemath 2024.02.19 8,535 4
40954 설날 플렉스 15 시원한 2024.02.16 10,059 4
40953 음력으로 새해 인사 드리러 왔어요 :-) 33 소년공원 2024.02.15 7,173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