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감감감감- 감 잡았쓰!

| 조회수 : 8,562 | 추천수 : 4
작성일 : 2013-02-16 12:15:50

 

ㅎㅎ 뜬금없이 왠 감타령이냐구요?
올해 저희 집은 감 풍년이랍니다-


감나무가 있는 것도 아닌데 어찌하여 감 풍년이냐고 물으신다면!!!
다름아닌 저희 아부지때문이예용 ㅎㅎㅎ

 




올해 유독 감에 필을 받으셔서
단감 200개를 사다가, 손수 껍질을 벗겨내고, 끓는 물에 데쳐다가 곶감을 제작하시었습니다 ㅎㅎㅎ
(덕분에 손이 다 부르트셨어요 ㅠㅠ)

 

 



그런데 이 곶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맛있습니다 ㅠㅠ
올 설명절에 유명하다는 상주 곶감 좋은게 몇군데서 들어왔는데
그것보다 더 맛나요 ♥
아버지가 만드신 전통방법?의 효력과 아버지의 정성이 들어가있어 그런가봐요!

 

 



완전 쫄깃쫄깃! 떡 같은 식감에 씹을수록 달디 달아요 ^^

그래서 요즘 이 곶감을 입에 달고 삽니다.
다만 ㅋㅋㅋ 다들 아시죠?
너무 많이 먹으면 화장실에서 고생한다는 점!

그래서 하루에 2개씩 밖에 안먹어요 ㅎㅎㅎ

 

곶감만 있느냐? 곶감이 아니므니다.
홍시도 있습니다.

 


곶감만들 단감 사실 무렵에, 손크신 우리 아부지께서 덥썩 대봉을 한 박스 사오셔서
역시 집에서 홍시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ㅎㅎ

 

 





그 결과 지금은 요렇게 맛있게 홍시로 변했어요 ㅎㅎ
요건 며칠에 하나씩만 먹고 있습니다 ㅋㅋ


덕분에 올 겨울은 입에서 곶감과 홍시가 떠날 날이 없습니다.

남들 몇년동안 먹을 감을 올 겨울 한철에 다 먹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아부지의 사랑을 먹는 느낌이라 날마다 행복해용! ㅎㅎ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leome
    '13.2.16 2:06 PM

    아 ~~ 맛있겠어요

    홍시도 감을 어떻게 이렇게 신선하게 보관할수 있는지 궁금하구요

    곷감도 끓는 물에 데쳐서 하시는 과정도 배우고 싶습니다
    색상이 곱게 맛있게 말리셨네요

    저는 감 깍아서 그냥 말리니 검은 빛이 났거든요
    감 잡으신 비결좀 가르쳐 주세요 감사합니다 ^^

  • 희귀구슬
    '13.2.16 11:49 PM

    홍시는 일단 집안에서 제일 냉기가 도는 그렇지만 햇빛은 들지 않는곳에 보관하고 있구용-

    곶감은 저도 우선 듣기로는
    감을 깨끗이 씼어서 껍질을 벗겨낸다음에, 끓는 물에 살짝 데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건조하는 걸로 알고 있어용!

    더 자세한 내용은 아버지께 여쭤보고 다시 알려드릴께요 ^^

  • 2. beluca
    '13.2.16 2:18 PM

    세상 아부지들도 이런 재미 아셨으면 좋겠어요,매실철에 매실 사고 감철에 감 사고..이런 재미에 남자 여자 따로 있는 게 아닌데~

  • 희귀구슬
    '13.2.16 11:51 PM

    ㅋㅋㅋ 그런면에서 저희 아부지는 천상여자? 이십니다 ㅎㅎ
    철마다 제철 과일 사다가 온갖 술이며, 청이며 담으시구요!
    시간 날때마다 산으로 들로 약초와 밤 주으러 다니세요 ~

    그런면에선 어머니가 오히려 못따라갈 정도예여 ㅎㅎ

  • 3. 시간여행
    '13.2.16 5:46 PM

    아~제목이 ㅋㅋ
    아버지의 정성으로 만든 곶감이 사진만 봐도 완전 맛나보이네요~~
    저도 곶감 엄청 좋아하는데 먹고싶어요~~^^

  • 희귀구슬
    '13.2.16 11:53 PM

    이게 정말 아버지의 정성이 들어가서 그런지
    먹는 순간 눈이 띠용 +.+ 하고 떠질 정도로 맛있어요 ㅎㅎ
    시중에 파는 최상급곶감보다 더 맛이 좋아요!!

    나중에 기회되시면 꼭 집에서 한번 만들어 보세용!!

  • 4. 상쾌
    '13.2.17 10:04 AM - 삭제된댓글

    곶감 표면이 깨끗하네요.
    끓은 물이 소독이 되나봐요. 정말 맛있어 보여요.

  • 희귀구슬
    '13.2.17 11:23 AM

    네 ㅎㅎ 저도 곶감 만들때 끓는물에 살짝 데치는거 처음 알았네요!
    소독 작용도 있고, 그래서 식감이 쫄깃 한거 같아요 ㅎㅎ

  • 5. 간장게장왕자
    '13.4.1 4:42 PM

    우와 정말맛있어보이네요 침이 꼴까닥 넘어가내여 대박입니다 ^^ 언제한번 먹어봐야 할것갇은 마음뿐
    으아 먹고 싶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21 우엉요리 4 박다윤 2025.10.16 2,691 3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8 anabim 2025.10.12 7,212 5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27 은하수 2025.10.12 3,054 8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7 행복나눔미소 2025.10.10 2,425 5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4,999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4,762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8 챌시 2025.10.05 3,324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4,134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1 은하수 2025.10.05 2,683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2,682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186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7,683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4,608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6,974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7 은하수 2025.09.25 4,812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4,762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5,806 5
41104 닭 요리 몇가지 16 수선화 2025.09.23 4,139 7
41103 대령숙수는 아니어도 21 anabim 2025.09.22 6,291 7
41102 꽃게철 14 수선화 2025.09.22 4,301 4
41101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둘째 이야기3 12 은하수 2025.09.18 6,132 5
41100 새 글 2 5 ., 2025.09.18 5,196 4
41099 187차 봉사후기 ) 2025년 8월 삼겹살파티와 웨지감자 4 행복나눔미소 2025.09.16 3,328 9
41098 야구.. 좋아하세요? 20 kiki01 2025.09.16 5,747 4
41097 업그레이드 한 풀떼기랑 옥상 6 복남이네 2025.09.16 5,960 4
41096 챌시네의 부산행 14 챌시 2025.09.15 5,172 4
41095 은하수 인생 이야기 ㅡ둘째 이야기 2 14 은하수 2025.09.15 3,893 5
41094 간단하게 해먹기 5 르플로스 2025.09.15 4,549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