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떡스프

| 조회수 : 9,691 | 추천수 : 2
작성일 : 2012-08-27 06:05:21

냉장고 안에 보니,

오늘을 넘기면 안되는 우유 조금,

삶아 놓은 고구마 한개,

1인분이 채 안되는 떡볶기용 떡 조금

이렇게 남아 있습니다.

혼자로는 부족한 얘네들을 모아 뭘로 재탄생시키나 생각하다가 만든 결과입니다.

순간적 발상에 의한 즉흥 요리이지요.

뭐라고 이름 지어줄까요...

그냥 떡스프 라고 부를까요?



삶은 고구마 넣고

우유 붓고

약한 불에 끓여요.

저으면서 고구마를 으깨주니

잘 으깨지네요.

소금을 조금 넣어주었어요.

나중에 여기에 떡볶이 떡을 주사위 크기 정도로 썰어서 넣어줍니다.

스프에 원래 들어가는 크루통(말린 식빵 조각 같은거 있죠?) 대신이랄까요.

고구마의 단맛에,

떡의 씹히는 맛이 있어

주말 아침 식사로 괜찮은 것 같아요.


 

morning (hyeseongp)

요리만드는거 그냥 보고만 있어도 즐겁습니다. 그런데, 요리보다 더 많은 정보를 여기에서 얻어가곤 한답니다.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곰도리
    '12.8.27 7:26 AM

    오오오오 크리미한 스프에 떡을 넣는 생각을 하시다니...만들기쉽고 부드럽고도 든든한 식사가 될 것 같아요!!
    재료는 다 아는데 맛이 잘 상상이 안 가요. 맛있겠지만 궁합이 어떤 스타일일지 정말 궁금한데요.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 morning
    '12.8.27 11:52 AM

    쫀득쫀득한 떡이 들어가 있어서 씹는 맛이 있더군요.
    고구마 대신 감자가 있으면 감자로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좀 더 크리미한 타입을 좋아하시면 생크림이나 치즈를 넣으시면 더 좋겠지요.
    저는 남은 식재료를 이용하기 위해 만들었기 때문에 간단하게 만들었지만요.
    아이디어라고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

  • 2. beluca
    '12.8.27 7:40 AM

    걸쭉한 수프에 쫄깃한 떡건더기 딱 제 입맛이네요^^

    근데 떠다니는 푸릇한 건더기는 뭔가요?

  • morning
    '12.8.27 11:53 AM

    원래 스프에는 허브 같은 것을 저렇게 위에 뿌려주잖아요? 저는 그냥 파를 잘게 썰어서 다 끓어갈 무렵에 넣어주었어요 ^^

  • 3. 테레지아
    '12.8.27 1:11 PM

    맛있을거 같아요~

  • morning
    '12.8.27 5:39 PM

    재료가 각각 조금씩 남았을때 활용하면 좋겠지요? ^^
    우리에겐 그냥 후루룩 마시기만 하는 스프보다 이렇게 떡을 잘게 썰어서 넣어준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 4. 푸른강
    '12.8.27 5:37 PM - 삭제된댓글

    아이디어가 참 좋으네요.
    고구마가 생기면 해봐야겠어요.

  • morning
    '12.8.27 5:40 PM

    재료가 이렇게 조금씩 남아있을때 머리를 마구 짜냅니다 그냥 헛되이 버리지 않으려고요.
    푸른강님도 그런 아이디어 있으면 공유해요 ^^

  • 5. helenana
    '12.8.29 3:53 PM

    우리네 입맛엔 딱일듯!
    아이스크림에도, 팥빙수에도, 왜 스프라고 어떤가?
    더 조~치!!

  • 6. 민규서원맘
    '12.8.29 4:59 PM

    보기만해도 맛있어보여여~

  • 7. 해밀
    '12.8.31 2:36 AM

    아이들도 잘 먹을까요?
    색감은 시중 스프랑 비슷하네요.
    재료가 아주 맘에 들어서 도전해보렵니다.

  • 8. 샤리이
    '12.11.13 12:51 PM

    포인트는 씹히는 맛이네요 제가 떡 씹는거 넘 좋아하거든요 먹고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63 오트밀 이렇게 먹어보았어요 2 오늘도맑음 2025.08.10 596 1
41062 186차 봉사후기 ) 2025년 7월 샐러드삼각김밥과 닭볶음탕 2 행복나눔미소 2025.08.10 676 2
41061 오랜만에 가족여행 다녀왔어요^^ 9 시간여행 2025.08.10 1,881 2
41060 무더위에 귀찮은 자, 외식 후기입니다. 13 방구석요정 2025.08.08 3,435 3
41059 친구의 생일 파티 18 소년공원 2025.08.08 4,277 6
41058 2025년 여름 솔로 캠핑 31 Alison 2025.08.02 7,807 7
41057 7월 여름 32 메이그린 2025.07.30 8,539 4
41056 성심당.리틀키친 후기 30 챌시 2025.07.28 10,905 4
41055 절친이 나에게 주고 간 것들. 10 진현 2025.07.26 10,244 4
41054 디죵 치킨 핏자와 놀이공원 음식 20 소년공원 2025.07.26 6,018 3
41053 50대 수영 배우기 2 + 음식들 20 Alison 2025.07.21 11,997 3
41052 혼자 보내는 일요일 오후에요. 21 챌시 2025.07.20 9,004 3
41051 잠이 오질 않네요. 당근 이야기. 22 진현 2025.07.20 9,254 7
41050 사랑하는 82님들, 저 정말 오랜만에 왔죠? :) 64 솔이엄마 2025.07.10 15,851 6
41049 텃밭 자랑 14 미달이 2025.07.09 12,436 3
41048 명왕성의 바지락 칼국수 - 짝퉁 36 소년공원 2025.07.09 10,384 5
41047 185차 봉사대체후기 ) 2025년 6월 햄버거, 치킨, 떡볶이.. 18 행복나눔미소 2025.07.07 3,526 4
41046 지금 아이슬란드는 봄 63 쑥과마눌 2025.07.07 7,860 12
41045 오랜만에... 16 juju 2025.07.06 4,910 3
41044 등갈비 바베큐구이와 연어스테이크 덮밥 16 늦바람 2025.07.06 4,470 2
41043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3 32 진현 2025.07.06 5,649 5
41042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2 12 진현 2025.07.02 9,127 4
41041 이열치열 저녁상 10 모모러브 2025.07.01 7,798 3
41040 나홀로 저녁은 김치전과 과하주에... 3 요보야 2025.06.30 6,976 3
41039 우리집은 아닌 우리집 이야기 1 9 진현 2025.06.30 6,171 4
41038 일단 달콤한 설탕이 씹히는 시나몬라떼로 출발 !! 16 챌시 2025.06.27 6,876 3
41037 직장녀 점심메뉴 입니다 (갑자기떠난 당일치기여행...) 14 andyqueen 2025.06.26 9,916 3
41036 먹고 보니 너무 럭셔리한 점심 7 요보야 2025.06.26 6,501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