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너무 빨리 가는듯 합니다.
얼마전에 월드컵 4강에 흥분했었는데 또 다시 월드컵의 해가 되었습니다.
1년도 잠시 ....아무튼 착하게 살아야 겠습니다.
작년 한해 흰나리는 이곳 82를 알게 되어 여러 선배님들의 솜씨와 지혜도 많이 배웠습니다.
오랜만에 컴백 하려니 제가 들고온 음식이 흔하고 초라하여 눈치가 보이지만 귀엽게 봐주세용
시부모님께서 송년회를 같이 하자고 창원에서 오셨어요. 기장의 "한이문"이라는 한정식 집에서 식사하고 허심청에서 온천도 시켜 드렸답니다. 그리고 저녁엔 친정 부모님도 함께 모시고 흰나리가 직접 삼계탕을 만들어 드렸어요.
사실 얼마전에 우리 세식구 삼계탕을 끓여 봤는데 이게 생각보다 쉽더군요. 사실 아직 공주병이 붙어 있는 주부라 닭을 만지지 못해 시도 하지 않았었는데 마트에 가니 다 장만해 주고 다리를 꼽을 수 있게 칼집도 넣어 주더라구요. 씻기만 하면 되는데 배 안에 샤워기 넣고 눈 찔끔 감고 씻으면 되더라구요. ㅎㅎ
이러면서 진정한 주부가 되려나 봅니다.
♥ 닭 5마리, 수삼, 은행, 대추, 마늘, 생강, 콩, 밤, 황기, 찹쌀을 준비했어요.
♥ 찹쌀이 빠져 나가지 못하게 배 속에 밤을 넣어 목 부분의 구멍을 막고 수삼, 은행, 대추, 마늘, 콩을 배속에 적절하게 넣어 준 후 다시 굵직한 알갱이(밤이나 수삼, 마늘) 등으로 마무리 하고 다리를 꼬아서 칼집이 난 곳에 밀어 넣습니다.
♥ 닭을 냄비에 넣고 생강과 황기, 대추, 수삼을 물위에 따로 더 넣어줍니다.(육수를 더 맛있게 하려고)
♥ 냄비 두개에 닭 5마리를 넣고 한시간 가량 푹 고아줍니다.
♥ 반찬은 따로 준비하지 못했구요. 맛있게 익은 배추, 무 김치와 채소를 준비했답니다. 그래고 한 상 가득하더라구요.
부모님께서 너무 기특하게 생각하셨어요. 아무래도 나가서 외식하는것 보단 힘들었지만 칭찬도 많이 받았고 경제적으로 절약도 되더군요. 2월달엔 아들 녀석 생일이 있답니다. 방학중이라 내친 김에 생일상 직접 차려 집으로 초대할까 합니다.
이런게 사는 재미인가봅니다.
82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에도 맛있는것 많이 만들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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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한해를 보내며 삼계탕을 대접
흰나리 |
조회수 : 4,027 |
추천수 : 2
작성일 : 2006-01-02 08: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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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짱구
'06.1.2 10:27 AM어머~~~
쟤 누워있는모습이 너무 적나라해요~~~
살짜기 옆으로 돌려놓으시면 어떠실련지~~~2. baby fox
'06.1.2 12:21 PM흰나리님 오랜만이네요
흰나리님 홈피에서 요리 배워
딸아이 소풍 갈때 도시락 사줬더니
선생님께서 무척 좋아하시더라구요,,
좋은 요리 많이 부탁드릴께요,,
위에 한정식집 <한이문>이죠?
대나무밥이 맛있더라구요,,호박식혜도^^3. 흰나리
'06.1.2 12:37 PM짱구님
조금 적날한 기분이 드네요. 돌려 찍은 사진이 없는데 이해해 주세요.
baby fox 님 반갑습니다.
님의 글 보고 제 글 다시 보니 한미문이라고 되어 있더라구요. 얼른 수정했어요.
대나무밥도 맛있고 호박 식혜도 끝내주더군요.
부산 사시나 봅니다.
제가 조금의 도움이 되었다니 정말 기쁩니다.
그리고 이런 말씀 해주셔서 용기도 얻고 갑니다.4. 천하
'06.1.2 3:32 PM소주병도 보이고..으~ㅎㅎ 맛나보입니더...쩝~
5. 초보식객
'06.1.2 3:43 PM보고있자니.. 갑자기 먹고 싶어지는 삼계탕이군요 ^ㅠ^;;;
6. ggoma
'06.1.2 5:48 PM닭이 들어있는 그릇이 저희집에 있는 거랑 똑같아요....
먹고싶어요...삼계탕이7. 조정혜
'06.1.3 8:47 AM오호~ 닭이 정말 포동포동~
8. 스위트홈
'06.1.3 9:31 PM결대로 쪽쪽~찢어지는 닭살이 그립네요..ㅎ
9. 희진맘
'06.1.4 1:54 AM와..맛나겠어요 추운겨울 힘이 불끈 날것 같네요.다리 한쪽먹고 싶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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