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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떡국 한그릇 드세요~^^

| 조회수 : 4,297 | 추천수 : 39
작성일 : 2006-01-01 16:01:51
늦은 아침부터 열심히 다싯물 내고
떡국을 끓였네요
신랑이 고깃국을 안먹는 관계로
어젯밤에 다시마 한장을 물에 담궈놨다가
아침에 그물에 멸치랑 표고버섯 꽁다리 넣고
팔팔 끓여서 건더기 건져내고
바지락을 넣어 끓인 국물에 떡국이랑 만두를 넣었답니다

사실 어제쯤 만두를 만들려고 했었는데
어찌나 귀찮은지..포기하고
냉동실 구석에서 작년 설날 이브에 만든 만두를 찾아냈네요 흐흐~
그걸 끓는물에 데쳐서
떡국에 넣고 나름대로 고명도 만들고~
쨔쟌~~
한상 차려냈는데..
케케켁...냉장고 냄새가 잔뜩 베인 떡국이 ㅠ.ㅜ
신랑의 째리는 눈깔을 못본척 피해가며
능청스레
으~~ 궁물 션~~하다 (힐긋)
너스레를 떨었더니
신랑이 그냥 웃고 마네요 ㅋㅋ

지퍼락에 잘 넣어 냉동실에 넣은 음식도 냄새가 베이는군요
냉동실에 오래된 음식을 잘 안먹고 바로 쓰레기통으로 직행 시키는
버릇 때문에
설날 아침에 기똥찬 떡국을 먹게 됐네요
비록 맛은 없지만
루시가 복을 탈탈 털어 넣은 떡국 한그릇
후루룩~~ 드시고 가세요~~~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나루시 (lukyrusi)

솜씨없는 9년차 주부입니다 82쿡의 유용한 정보를 고스란히 받아들여 주부퀸을 꿈꾼다지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린페페
    '06.1.1 4:24 PM

    저도 만두는 안 넣었지만 떡국 먹었어요^^
    전라도는 만두를 안 넣거든요 떡국엔..^^
    그래도 만두 들어간 떡국 먹고파요..

    전 남편이 맛이 없네란 말 한마디하면 당연하다는 듯이
    앞으론 밥 안 줘;; 그럼 바로 꼬리내려요

  • 2. 감자
    '06.1.1 4:42 PM

    무지 맛있어보여요~~
    떡국 넘 좋아하는데..설날인데 못 먹었네요 ㅜ.ㅜ
    근데 왜 냉동실에 뭘 넣어두면 냄새가 나는걸까요?? 정말이지 슬픈현실이에요

  • 3. 천하
    '06.1.1 7:13 PM

    다시마로 육수로 내셨군요.
    다시마는 불로장생초인데..
    저희도 그렇게 만들어라고 주문 해야겠습니다.
    맛있어 보입니다.

  • 4. 루시
    '06.1.1 8:34 PM

    그린페페님 - 어쩜 저랑 비슷~~~ 저도 신랑 밥투정 하면 배부르구나~ 밥 먹기 싫지? 하고 째려요 ㅋ
    감자님 - 부부 단둘이 사는집에서 남는건 죄다 냉동실로 직행인데 냉동실 냄새는 정말 비참한 현실이네요
    걷자걷자님 - 스뎅 그릇에 보관함 냄새 안날까요???? (솔깃!!!)
    천하님 - 고향이 울산이라 어릴때부터 다시마맛에 길들여 있어선 다싯물에는 꼭 다시마물을 쓴답니다
    다시마 쌈도 정말 기가 막히게 맛있잖아요~ ^^

  • 5. 분식집
    '06.1.2 9:27 AM

    떡국먹을때, 현미로만든 떡으로 떡국끓여보세요.
    어제 먹어봤는데 맛있었습니다.

  • 6. 달구네
    '06.1.2 7:23 PM

    냉동실 냄새가 비닐때문에 나는 냄새라구요? 그럼 어디다 보관을 하면 좋을까?? 락앤락에 넣어두 그럴까요?

  • 7. Phobia
    '06.1.5 3:53 PM

    한그릇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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