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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전 동지에 단팥죽 먹어요~

| 조회수 : 6,946 | 추천수 : 1
작성일 : 2011-12-22 14:57:53



오늘 동지인데 키톡에 팥죽이 없네요
고수님들은 동지에 팥죽이 만천하에 두루두루 퍼지라고
미리미리 올려주시니~ ^^

전 무뚝뚝한 팥죽을 안좋아해서
동지에 단팥죽을 쒀요

추워지면 꼼지락 거리기 너무너무 귀찮아지는
진화가 덜 된 인간이라서
간단 단팥죽으로 동지 기분 냅니다

팥을 푸욱~~ 삶아서 채에 내리고
물을 좀 섞고 불려둔 찹쌀을 넣고 끓여요
그러곤 도깨비 방망이로 휘리릭~ 갈고
소금과 설탕으로 간하면 끝!

새알심 이런건 귀차니즘 종결자가 할 짓이 아닙니다
찹쌀 넣고 갈아서 걸쭉하기 때문에
새알심 없어도 괜찮아요

너무 심심해 보여서
잣 몇알 올리고
고구마 쪄논게 옆에 있길래 썰어서 올렸어요

추운 동짓날 긴긴밤 
동지 팥죽 드시고
재미난 이야깃 거리 많이 만드시길 바래요~^^
나루시 (lukyrusi)

솜씨없는 9년차 주부입니다 82쿡의 유용한 정보를 고스란히 받아들여 주부퀸을 꿈꾼다지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eluca
    '11.12.22 3:13 PM

    전 집에 있는 제과용 팥앙금으로 단팥죽 끓일 생각이예요.
    딱 한사발만 먹고 싶은데 팥 삶는 건 말도 안되고^^;; 팥도 엄꼬..

  • 루시
    '11.12.22 3:38 PM

    전 저 팥이 올여름도 아닌 작년 여름 팥빙수 팥 만들고
    조금 남은거 냉장고에 굴러 다니던 거예요 ㅎ

  • 2. 엘레나
    '11.12.22 3:14 PM - 삭제된댓글

    고구마를 살짜기 올리신 센스^^
    그래도 팥죽 끓이셨네요.
    전 이따 집 앞 슈퍼에서 2천 얼마하는거 한통 사다 먹을 생각이에요.
    (추워 꼼짝하기 싫으면 그마저도 안 할 생각...-,.-;;;)

  • 루시
    '11.12.22 3:38 PM

    고구마가 은근 단팥이랑 잘 어울리네요
    같이 먹으니 맛있어요
    해 지면 더 추워요 얼른 수퍼로 달려가시길~~

  • 3. 별님
    '11.12.22 4:52 PM - 삭제된댓글

    어..머..나..맛있겠어요,, 전 거주지가 외국이라, 오늘이 동지인지도 모르고,아까 한국라디오 듣다가 알았네요....마음같아선 한국으로 달려가서, 팥죽 원,,샷,,하고싶네요,,ㅠㅠ

  • 루시
    '11.12.22 7:18 PM

    본의 아니게 염장질 한거 같아요
    다음에 한국 들어오시면 팥죽 후후~~ 불어가며 원...샷 하세요 ^^

  • 4. yuni
    '11.12.22 5:52 PM

    저는 남편용 팥죽은 집 앞에서 한그릇 샀고요.
    제 것은 팥빙수용 팥으로 단팥죽 한그릇 끓여 먹었어요 헤헤..

  • 루시
    '11.12.22 7:19 PM

    아..전 현모양처는 못될꺼예요
    남편 달달구리 안먹는데
    먹기 싫음 말고~~
    요렇게 퉁퉁거려주고....ㅎㅎ

  • 5. 해남아가씨
    '11.12.22 5:59 PM - 삭제된댓글

    오만년만에 팥죽을 끓여 이웃들과 송년회겸 파티를 했슴다 으하하하하....

  • 루시
    '11.12.22 7:20 PM

    이웃들과 나눠 먹는 팥죽은 오백만배는 더 맛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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