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적인 음식 세팅 능력 결핍증으로 인하여
세팅이나 사진은 좀 허접하지만... ㅠ.ㅠ
그래도 82표 음식들로 성탄 분위기를 돋우었기에 감사차 후기를 씁니다. ^^
생긴 건 저래도 맛만은 끝내줬거든요.
(제가 본디 눈으로 먹는 음식엔 약해도 위장을 행복하게 해주는 음식엔 조금 강합니다... 말인즉슨 겉보기엔 그다지 맛있어 보이지 않는데 먹어보면 의외로 맛있는 것들을 주전공으로 만든다 하겠습니다.)
크리스마스라고 보통 날하고 별다른 것도 없더라고요...
그런데 먹는 것마저 보통 날하고 똑같이 먹으면 진짜 그냥 여느날과 똑같아질 것 같아서
뭔가 특별한 걸 해먹어야겠다.... 결심을 했으나...
창의력 부족한 아줌마, 늘상 먹던 것밖에 메뉴로 떠올리지 못하고 있던차에
82에서 크리스마스 디너 제안 글을 보았지요. 어찌나 반갑던지...
(아키라님 정말 감사드려요)
그래서 정말로 똑같이 따라한 저녁 밥상이랍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닭요리와 감자구이와 파스타를 해먹었죠.
아, 정말 맛있었어요.
패인이라면 크리스마스 접시라는 데 집착해서 너무 큰 접시를 사용한 나머지
접시가 너무 썰렁했다는 것... 좀 작은 접시를 썼으면 음식이 푸짐해 보였을 텐데 말이지요. ㅠ.ㅠ
그리고 크리스마스 저녁엔 바비큐립과 중국풍 홍합찜을 해먹었죠.
이것도 역시 82표 레시피인데 어느 분 것이였는지... ㅠ.ㅠ 죄송합니다.
아무튼 맛있었어요.
이것 저것 만드느라 몸은 고되었지만 그래도 식구들이 맛있게 먹고, 저도 맛있게 먹다보니
기분은 좋더군요. 크리스마스 기분도 나고... ^^;;;
아, 케이크는 원래는 사먹으려다가 크리스마스 먹거리를 장봤더니 무려 9만원이 나오는 바람에
(아무래도 고기 위주의 쇼핑이었던지라.. ㅠ.ㅠ) 시껍해서리
케이크는 만들자! 하고 만들었습니다. 뭐... 예전에 여행갔다가 슈퍼에서 집어온
치즈케이크 만들기 인스턴트 팩입니다. 크러스트도 필링도 가루로 되어 있어서 버터랑 우유랑 섞어만 주면 끝나는 거예요. 맛은 좋더군요.
초콜릿으로 글씨를 써봤는데... 글씨를 먼저 쓴 뒤에 생크림을 짜고 딸기를 얹는 장식을 했더니
생크림이랑 딸기가 's'자를 깔고 앉아 버렸네요. ㅡ.ㅡ+++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크리스마스에 먹은 것들... 지각 후기
하얀책 |
조회수 : 3,935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12-27 22: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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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챠우챠우
'05.12.28 9:31 AM우앗....잘 차려드셨네요 ^__ ^
2. 하얀책
'05.12.28 11:14 AM세팅의 여왕께서 그리 말씀하시면 더 부끄러워요....
괜히 올렸나 쥐구멍 찾는 중이와요. ㅠ.ㅠ3. 챠우챠우
'05.12.28 4:05 PMㅋㅋ 에구,그리 말씀하시면 쥐구멍은 제가 또 찾아야할꺼 같아요;;
정성이 단 1그램도 들어가지않은 그런 밥상이 어디있나요... ^_ ^
모든 밥상은 다 소중하고 정성이 어린것 같아요. 케잌 진짜 이뻐요.
그나저나 저 케이크..한조각 맛보고싶어요...ㅋㅋㅋㅋ 요즘 왜이리 단게 땡기는쥐.4. 봄밤
'05.12.30 12:38 AM대단~ 대단~
하얀책의 정성에 나의 게으름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며 2005년을 마무리한다. ㅜ.ㅜ5. Phobia
'06.1.5 4:38 PM푸짐하게 드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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