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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나와 남편을 위한 해장국.....

| 조회수 : 4,629 | 추천수 : 80
작성일 : 2005-12-09 09:37:26
어흑~다 날아갔어요
나가기 전에 올릴라고 아침 일찍부터 컴키고 서두르는데...
이럴땐 증말 미오 미오~~

며칠전 남편과 저는 각자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남편은 회사에서 망년회(좀 이른감이 없지 않죠?)
저는 친구랑 오븟하게 한잔하고 음악 들으러 가자....^^
남편과 저는 각자 늦은 귀가를 했습니다
사실은 남편이 저보다 먼저 들어와서 핸펀으로 연락을 했는데..
제가 그랬거든요
"내 지금 쫌 바뻐...비지니스 중이래요"(강원도 사투리의 강혜정 버젼으로)

다음날 아침은 어찌 어찌 대강 먹고들 학교로 직장으로 갔는데
오후가 되니 속이 어찌나 쓰리고 배가 고픈지요
뜨끈한 국물 생각이 간절 했습니다
연말이 되면 술자리가 없을 수가 없죠
다음날을 위해서 해장국 어떻게 준비 하시나요?
전 그냥 냉장고 뒤져서 있는대로 합니다
어떤 날은 미역국을 속풀이로 끓이기도 하고 어떤날은 누룽지 끓여도 주고..

이번에는 요렇게 해봤는데요...
북어를 물에 살짝 씻어서 물기를 꼭 짜고 냄비에 참기름 한수저랑 다진 마늘 넣고
북어를 달달 볶아 줍니다
미리 내어놓은 멸치 육수를 넣고 팔팔 끓어요
먹다 남은 두부가 있길래 깍뚝 썰기로 넣어 보았어요
굴도 한봉다리 있네요..굴도 물기빼서 넣고
콩나물은 미리 넣으면 아삭한 질감이 떨어져서 별로에요
먹기 직전에 한소끔 끓이면서 대파와 콩나물 청양고추 빨간 고추를 넣었어요
간은 소금 국간장 액젓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국물맛이 좋네요
고추가루 한수저 넣어도 괜찮겠어요
저는 고추가루는 안넣었어요
한그릇 먹고 나니 잠이 솔솔 오네요
잤죠...뭐...소파에서 쭈그리고~^^
별아맘 (rnjs4321)

음식만들기 좋아하고 나름대로 노우하우를 갖고 있다고 자부하는 아줌마..^^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mile
    '05.12.9 1:27 PM

    ㅋㅋㅋ
    그러고 한숨자면 한결 풀리죠?
    술은 그저 마시기 전이나 후나 잘 먹어야 되어요.
    저도 한그르만 주세요. 어제 과음으로 속이 울렁울렁..

  • 2. 냉동
    '05.12.9 8:59 PM

    콩나물 해장국이군요.
    무~지 좋은데 침부터 넘어 가네요.

  • 3. 김수열
    '05.12.9 10:23 PM

    아아~ 맛있어 보여요...
    부럽습니다.
    제 평생의 숙제가 맛있는 국 마스터하기 이거든요!

  • 4. 김미희
    '05.12.9 11:56 PM

    북어국 오늘 배운건데요
    .마른북어를 물에 씻지말고 북어약간 참기름 약간 물약간 타지않을정도
    냄비에 넣고 불을 확올려서 김이 팡팡 날때까지 두면
    뽀얀 국물이 꼭 우유 엏은것 같아요..........
    그런데 물을 너무 적게 넣어서 태울뻔 햇거든요?
    그러니 냄비를 자주 열어보시고 신경써서 하심 뽀얀 북어국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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