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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팽드미 만들었습니다

| 조회수 : 3,845 | 추천수 : 55
작성일 : 2005-12-04 20:42:34
팽드미라는 빵을 만들기로 했어요

팽드미의 뜻은 뭔지 모르지만 암튼 맛있는 식빵이에요

맛이 정말 예술입니다

지난번에 한번 만들었더니 옆지기가 참말로 좋아하데요

아이들도 좋아하구요

만드는 저는 거의 맛도 안봅니다

빵종류를 즐기지도 않치만 늘어나는 살땜시~~

어차피 안먹는다고 줄어들 살도 아니지만 더 이상 늘지나 말았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 땜시~~

오늘도 1키로의 밀가루를 치기로 했습니다

좀 많쵸?

오늘은 가져다 줄 사람이 있어요

제나이 열아홉에 만난 선배.....언니를 만나기로 했거든요

언니한테는 아주 이쁜 딸이 있어요(6학년)

그 아가씨한테 언젠가 빵을 만들어주마 약속을 했었죠

실은 제가 아들이 둘인 관계로 미리 자겁을 하는것 일지도 몰라요...ㅎㅎㅎ



저는 거의 1키로의 밀가루를 씁니다

어차피 오븐은 돌리는 것이고 해서~~

재료: 강력분1kg, 설탕105g, 소금18g, 이스트30g(조금 줄여도 되지 않을까 싶긴 해요 술맛이 쩜 나네요)

      달걀3개, 버터90g, 우유540cc

반죽하다 보면 우유의 양이 많치 않나 싶기도 하지만 그냥 계속 하면 적당히 알맞은 반죽이 됩니다

언젠가 제빵학원에서 샘으로 있는 친구가 말하기를 식빵은 좀 진듯한 반죽이 좋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빵을 만들기 위한 저의 진지하고 진솔한 자세 공개합니다



일단 바닥에 철퍼덕하고 주저 앉아야 합니다

글구 양다리 사이에 다라이를 끼고 열시미 아주 열시미 반죽을 치댑니다

한 20~30분정도 치대고 던지면서...쌩난리 부르스~~ㅋ



참...제 털신에 대해 한말씀 잠시 드리자면....

요즘같은 날씨에 혼자 있으면서 난방 하기는 참 그래요

가족들이 모두 있을때라면 몰라도 가능하면 참고 살아야 하는데 발이 시려운데 어쩝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양말을 신고 어느분은 버선도 신는다지만 저는 이 양털실내화 같이

좋은 실내화는 아직 못봤습니다. 장마가 지나면서부터 벽장속에 숨었다가 나오는 이신발이

제게 있어서는 아주 보물이라죠...

요 신발 공개하라고 채은님 이하....열화와 같은 두분의 성원에 힘입어 용감 무쌍하게

공개를 합니다만....흉보지 마셈...^^*




요렇게 전기밥솥에 올려놓고 랩을 씌우면 증말 발효과학 따로 있는거 아닙니다

이거이 바로 발효과학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이렇게 탄생했습니다

제일 큰덩이는 언니네 딸내미 가져다주고



아니 근데 이모양이 머래요???

크~~울 작은 아들이 요렇게 맹글어 놓았습니다

지가 먹을거니까 걱정말라네요

모양이 참말 그렇죠?



아침부터 비가 오네요

저도 이제 커피 한잔하고 빵 한조각 해야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들 되세요

행복은 바로 내곁에 있다는것...

그리고 사랑하고 인내하라는 인생 선배님의 말씀을 가슴 깊이 간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지난주에 작성한 글인데 이제 올려서....날씨가 안맞는군요...하지만 그래도..^^)



별아맘 (rnjs4321)

음식만들기 좋아하고 나름대로 노우하우를 갖고 있다고 자부하는 아줌마..^^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록빛(애송이)
    '05.12.4 8:46 PM

    사진이 안 보여요

  • 2. 브리지트
    '05.12.4 8:50 PM

    설명은 정말 좋으신데 사진대신 빨간 배꼽만 덩그러니 있네요.

  • 3. 백리향
    '05.12.4 9:12 PM

    네 진짜 사진 안 보여요

  • 4. 82cook
    '05.12.4 9:18 PM

    경로가 잘못됐습니다.
    바른 경로에서 옮겨주세요,

  • 5. leekayi
    '05.12.4 9:20 PM

    pain de mie:불어로 식빵(영국식 식빵) 이란 뜻입니다..^^
    근데 사실상 pain de mie는 한국의 식빵과는 좀 다른 맛인데...
    개인적으론 한국의 우유식빵이며...더 맛난거 같아요.

  • 6. 체스터쿵
    '05.12.4 9:21 PM

    저두 사진이 않보여요
    글구 뺑드미의 뜻을 나름대로 생각해봤습니다..불어전공자로서.헴헴*^^*
    뺑은 빵이구요.드미는 반이라는 뜻입니다.
    아닙니다..내친김에 사전찾아봤습니다..완죤히 틀렸습니다.
    뺑드미(Pain de mie)는 뺑 앙글레(pain anglais : 영국빵)라고도 하며, 영국식의 4각형의 빵, 즉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식빵을 의미하네욤..

  • 7. 402호
    '05.12.4 10:39 PM

    처음으로 블로그를 이용해서 글을 올렸습니다...
    그림이 지금도 보이질 않는지요!!
    처음에 그림경로가 잘 못되서 고쳤는데
    지금은 제대로 보이는지 궁금해서요!!!

  • 8. 초록빛(애송이)
    '05.12.4 11:01 PM

    지금도 안 보여요

  • 9. 제주가죽녀
    '05.12.4 11:02 PM

    저는 지금 안보이는데요..보고 싶어요. 제가 요즘 홈베이킹에 빠졌어요.

  • 10. 황채은
    '05.12.4 11:29 PM

    에궁 전정말 빵도 아니고 오로지 털장화20여분 부릅뜨고 쳐다보는데 엉엉엉
    402호님꺼로 추정되는 배꼽만 보여요^^

  • 11. 런~
    '05.12.4 11:52 PM

    와~~
    정말 온몸을 던져 만드는 팽드미...완전 감동이에요..^^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무려 1킬로나 되는 밀가루를 손반죽으로 30분 가량을 치대서
    발효해서 저렇게 정성스러운 빵을 만든 다는 거..^^
    정말....대단하세요..^^

  • 12. 402호
    '05.12.4 11:58 PM

    에구~~사진이 안보이셨죠...죄송 죄송해요
    사진 많이 올려보겠다는 욕심으로다....^^&(사진도 노출과다 이면서..ㅜㅜㅜ)
    김영모 선생님 책에 보면 빵틀위에 덮개를 덮고 구워요
    빵모양이 네모로 나오더라는~~
    뺑드미가 사각형의 빵이라는 뜻이였군요
    그것도 모르고 그저 둥글넙적으로 만들지를 않나...ㅎㅎㅎ
    이제 사진이 보인다 하니 쬠 마음이 놓이네요
    저녁 내내 얼마나 동분서주 했던지...ㅎㅎㅎ
    여러분 고맙습니다.

  • 13. 아들셋
    '05.12.5 12:04 AM

    오 , 빵도 놀랍지만서도
    저 양털 실내화에 시선이 꽂힙니다. 요즘 저한테 너무나도 필요한 물건이거든요.
    어디가면 구할 수 있나요?

  • 14. 황채은
    '05.12.5 12:46 AM

    크윽 봤노라 느꼈노라 그리고 사노라^^
    저거 대박나리라 온 마루 덮힐꺼라 믿어 의심치 않노라
    양털~실내화^^

  • 15. 402호
    '05.12.5 1:09 AM

    제가 한 덩치 하거든요...구래서 머 몸던져 빵만드는거는 머...대충 그까이꺼~~ㅎㅎㅎ
    런님 고마워요...사실 발효빵을 만드는 날은 가급적 토일욜로 잡습니다
    에또....같이 사는 남자가 힘좀 써주니까요...
    저 실은 말이죠...조기 양털 신발...무지 꼬지지해요
    산지 3년정도 됐을겁니다...근데 솔직히 말씀 드리자면...한번도 안빨고 신었다는~~(참고로 두켤레 번갈아 신습니당...일케 말씀 드려야 쪼끔이라도 덜 꼬지지해 뵈이지 않을까 싶어서..)
    명색이 양털인디...어캐 빨아요...잠시 외국에서 살때 샀는데요...거기서는 실내화로 신었는데
    울나라에 돌아오니 많은 분들이 실외화로 신고 계셔서 저도 그럴까 말까 하다가 참았던 기억이...ㅎㅎ
    물론 실내화로 만들어진 것 이긴 합니다..암튼 엄청 따스워요

  • 16. 엔젤
    '05.12.5 2:14 PM

    잘 만드셨어요~~~~~~

  • 17. 칼라
    '05.12.7 9:15 PM

    ^^ 반죽 만들때 그져 철푸덕~앉아하는것이 젤로 편해요,
    빵도 맛나보이고 털신에도 필~!꽂혓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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