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정자와 난자는 어떻게 만나?(7살짜리와 한 끼먹기 19)

| 조회수 : 4,244 | 추천수 : 41
작성일 : 2005-10-14 03:00:58
아침에 7살짜리가 변기에 앉아 똥 누다가 느닷없이 이렇게 묻습니다.

"엄마, 난자하고 정자는 서로 떨어져 있는데 어떻게 만나서 아기가 자라는 거야?"

"헉~" (전에 직설적으로 잘 설명해 준 것 같은데, 잊어버렸나?)

이런 질문 받아보셨죠?

7살짜리는 벌써 여러번 아기가 태어나는 것에 대해 질문 했더랬죠.

그래서 상당히 직설적으로 다시 한번 설명해 주었습니다.
설명 듣고 혼자 복기하고, 그래서 결국 나름대로 이해하는 수준까지 가는데 한 15분 정도 걸렸어요..
아침부터 땀 났습니다. 재미있기도 하구요.

전에는 엄마 몸의 난자와 아빠 몸의 정자가 하나씩 만나서 네가 태어났다고 하면, 그런가 보다 하더니, 점점 논리가 자라는지 ..

성교육 책이 많이 있잖아요? 그런 거 하나 골라서 읽고 마음의 준비를 해 두세요. 제가 본 것 중에는 {엄마가 알을 낳았어요}란 그림책이 좋았어요.


전날 먹은 저녁입니다. 낮에 방과후에서 고기를 먹고 왔길래 웰빙 식단으로 차렸습니다.

1. 물오징어 조림 (간단하고 맛있어서 냉동실에 오징어가 비상으로 꼭 있죠)

- 물오징어 보통 크기 1마리, (밥숟가락으로) 간장 1.5, 맛술 1, 청주 0.3(아주조금), 설탕이나 0.5, 다진마늘 0.5, 고추가루 티스푼으로 0.5 물 4
- 물오징어 1마리 살짝 데쳐서 칼집넣어 썰고 (전 귀찮아서 그냥 합니다만)
- 조림장 넣고 끓으면, 오징어 넣고 다시 끓으면 불 낮추어서 적당히 졸을 때까지.
- 먹기 전에 참기름 1방울..


*** 파인애플 삼겹살 말이

많이들 해 드시죠?

저도 한 번 했는데, 따로 썰어야 하는 고기, 조금 사기 뭐해서 좀 많이 샀거든요.
파인애플 1통도 양이 웬만하고.
한꺼번에 왕창 말아서 냉동실 넣어놨다 꺼내 먹으니 무척 편하던데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ippo
    '05.10.14 8:53 AM

    헉스!!!
    그저께 아침에 화장실에서 7살난 우리 딸이 정말 똑 같이 물었어요...
    "엄마, 정자랑 난자는 어떻게 만나?"
    양치질 하다말고 일순간 정지....
    "으? 응~~~ 그냥 엄마랑 아빠랑 같이 자면 만나는 거지..."
    "그래? 그냔 자면 만나?"
    "그래그래, 학교 늦겠다 얼른 양치질 해!!!"
    바쁜 출근길 아침에 어떻게 조리 있게 대답해야 할지 참 난감했더랬습니다.
    또 묻기전에 저도 확실히 준비를 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 2. 라라
    '05.10.14 10:36 AM

    ㅎㅎㅎ
    울 딸도 7살 때 어떻게 물도 없는 방바닥을 헤엄쳐 난자 만나러 가느냐고,
    놀라워 했는데...

  • 3. 연다래
    '05.10.14 11:03 AM

    저도 보림의 <엄마가 알을 낳았대>강추합니다.

  • 4. sm1000
    '05.10.14 1:54 PM

    제목이 참 거시기해서... 클릭 안할 수가 없었어요..ㅎㅎ

  • 5. 달콤키위
    '05.10.14 1:55 PM

    ㅋㅋㅋ 아이들 넘 귀엽네요. 호호. 먼훗날의 저의 모습일것 같아 다소 긴장이 되네요. 조기 물오징어 조림 오늘 합 도전해봐야겠네요. 어제 오징어회 먹고 남은게 쬐끔있는데... 좋은 반찬 알려주셔서 감솨~

  • 6. 어림짐작
    '05.10.14 3:56 PM

    오징어 조림에 고추가루 빠졌습니다. 자주 하는 거라 다 외고 있나 했더니...
    Hippo님 딸 얘기 보고 놀랐습니다. 어쩜 똑같은 질문을..
    라라님, 딸의 "방바닥 헤엄치는 정자"... 기막힌 발상입니다. 저는 이런 아이들의 맘을 훔치고 싶어요.

  • 7. 불루스카이
    '05.10.15 11:49 AM

    호호 우리아들은 5살때 유치원에서 돌아와선 하는말 엄마~아빠는 고추에 씨가있지 그래서
    고추씨가 엄마 배속에 들어가서 밥많이 먹어면 커서 나오지 하지 뭐여요
    그래서 누가 그랬어 했더니 선생님 갈쳐 줬대요 ..엄마왈 근대 씨가 어떻게 들어가?
    응 그건 나중에 갈쳐줄께 다들어 가게 되있어 이러더라구요 ...^^고녀석이 23살이나 됐답니다

  • 8. 東山周映
    '05.10.15 3:10 PM

    블루스카이님, 다들어 가게 되있어~~~ㅋ너무 웃깁니다ㅋㅋㅋ

  • 9. 레먼라임
    '05.10.16 7:06 PM

    너무 귀여운 아이들이네요.
    특히나 라라님, 딸의 아이다운 질문 "물도 없는 방바닥을 어떻게 헤엄쳐 난자를 만나러 가느냐고"
    저, 쓰러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54 안녕하세요, 자스민 딸입니다. (결혼식 감사인사) 26 jasminson 2026.01.17 4,817 3
41153 혼자먹는 저녁 소개 8 챌시 2026.01.15 5,431 1
41152 191차 봉사후기 ) 2025년 12월 소불고기전골과 달걀말이 7 행복나눔미소 2026.01.09 4,662 6
41151 굴 꽈리고추 알아히오 19 챌시 2026.01.07 5,820 3
41150 30 그리고 60 19 주니엄마 2026.01.06 6,161 2
41149 콩장만들어보기 7 박다윤 2026.01.06 3,398 4
41148 82님들 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6 진현 2026.01.01 8,105 4
41147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40 에스더 2025.12.30 9,667 6
41146 챌시네소식 27 챌시 2025.12.28 5,564 2
41145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36 발상의 전환 2025.12.21 12,508 22
41144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9 은하수 2025.12.20 6,493 4
41143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22 소년공원 2025.12.18 6,873 4
41142 올해김장은~ 16 복남이네 2025.12.17 6,108 5
41141 토마토스프 5 남쪽나라 2025.12.16 4,649 2
41140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6,497 3
41139 김장때 9 박다윤 2025.12.11 7,519 3
41138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6,932 3
41137 리버티 백화점에서.. 14 살구버찌 2025.12.09 6,850 5
41136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618 5
41135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8,131 6
41134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6,882 5
41133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7,242 5
41132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살구버찌 2025.12.01 9,686 3
41131 명왕성의 김장 28 소년공원 2025.12.01 7,518 4
41130 어제 글썼던 나물밥 이에요 9 띠동이 2025.11.26 7,735 4
41129 어쩌다 제주도 5 juju 2025.11.25 5,551 3
41128 딸래미 김장했다네요 ㅎㅎㅎ 21 andyqueen 2025.11.21 10,087 4
41127 한국 드라마와 영화속 남은 기억 음식으로 추억해보자. 27 김명진 2025.11.17 7,506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