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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징어볶음+비단두부

| 조회수 : 6,877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5-10-14 01:57:42
추수감사절에 만든 구운 중닭(말이 중닭이지 거의 작은 칠면조만한 넘)덕분에
거의 몇끼를 내내 닭샐러드 샌드위치 따위로 끼니를 때워서 칼칼하고 매운
한국음식이 먹고 싶어져서 냉동실에 아껴둔 한국 오징어 를 해동해서
오징어볶음을 만들었습니다.
해동된오징어를 손질하면서 내내 든생각은 예전의 한국시장에서
오징어를 사면은 생선파는 아줌마가 거의 진기명기에나 나올듯이
빠른 손놀림으로 오징어 껍질을 휘딱 벗기고 내장까지 깔끔하게
손질해서 주던것.그리고 얼마나 싱싱했던지.
바다가 가까이 없는 도시에 사는 고충은 정말 싱싱한 해산물을 만나기
힘들다는것.해산물이 풍부한 나라서 온 저나 제일본인 친구나 언제나 동의하는
것은 이도시에서는 생물을 안먹는다는것입니다. 차라리 냉동이 신선하지..하면서..
암튼간에 칼을 오랜만에 갈아 오징어에 칼집도내고(전 언제나 아!나의
칼이 너무 잘들어서 난 칼집을 내다 자글자글 잘라놓지 그러나 그것은 나의 책임이
아니고 잘드는 칼의 책임이예요^^;;라고 했는데 언제나에 비해 이번에는 얌전하게 잘되었음^^;;)
비단두부 사다놓은것도 끓는물에 데치고 오징어볶음과 같이 냈는데
남편이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먹으면서 하는소리가"난 이런 음식을 먹을때면 정말 한국이란 나라가 궁금해.
가보고 싶어.이 음식은 정말 중식과도 다르고 일식과도 다른 한국인들의 음식이다
하는생각이 들거덩.
근데 우리 집에 소주없나?"
"*_*;;; 저는 암말 않고 그냥 웃었지만 속으로는 : 없어 그냥 맥주 드셔,
근데 이거 거의 소주 안주인거 어떻게 안겨? 귀신이야 "

역시 저는 한국사람이라 이런음식으로 혀의 미각을 정리해주어야합니다.
이런것이 고국을 그리워하게하는 일상 여기저기에 놓여진 작은 지뢰입니다^^;;

오랜만에 현미밥 과 오징어볶음 ,시금치나물로 저녁한끼 맛나게 먹으면서
한국의 재래시장생각을 많이했습니다.
예전에 엄마를 따라서 시장에 가면 사주시던 순대,구운 알감자니 하는 시장의 음식들..
하하
그립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카디건때문인지 어딘가모르게 할마시의 느낌이나는
^^ 저희집 깍쟁이 미루입니다.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도맘..
    '05.10.14 2:28 AM

    어머나..아래공주님 너무 너무 규트하신데요.. 음식보고 침흘리다 아가보고 눈이 띵그래졌네요 어쩜 저리 이뿔까요.. 제눈에 넣어도 안아프겠네요 ㅎㅎ

  • 2. june
    '05.10.14 8:27 AM

    토론토 갔을때 갤러리아 던가요? 한국백화점(한국 식품점이라고 하기엔 그 규모가,,)에서 진짜 울뻔 했는데 말이에요. 없는게 없더라구요. 조기도 팔고 순대며 젓갈이며...
    그곳 빵집 절반 만한 식품점 하나있는 동네 사는 저로서는 아주 부럽더라구요.
    저희 동네 냉동오징어도 먹을 만 한지 한번 해봐야겠어요. (냉동고가 작아서 몇마리 있지도 안더라구요)

  • 3. 정이랑
    '05.10.14 8:29 AM

    진짜 귀엽게 생겻어요~눈도 땡그라공

  • 4. 키위피클
    '05.10.14 8:43 AM

    너무 귀여워요.. 이구... 깨물어 주고 싶네요...

  • 5. 챠우챠우
    '05.10.14 9:19 AM

    아...미루 넘 이뻐요...
    동화속에 나오는 요정같애요.
    근데 할마시의 느낌이라니...웃었어요. ^ ^

  • 6. 윤스
    '05.10.14 9:54 AM

    tazo 님의 요리솜씨 보는 재미도 쏠쏠하구요(특히 빵, 케익 보면 듁음입니다..)
    보너스로 올려주시는 미루사진 보는 즐거움이 크답니다..^^ 너무 이뻐요..

  • 7. 포비쫑
    '05.10.14 9:55 AM

    오징어볶음도 너무 맛있겠고
    미루가 정말 이쁘게 많이 자랐네요

  • 8. lake louise
    '05.10.14 10:33 AM

    finch east로 (yonge st.에서) 쭉가면 스틸스지나서 가는길 왼쪽으로 중국인 수퍼마켓이 나오는데요,그 전에 한국 동대문 마켓인가 하는 상가 보다 조금 더 가면 sunny가 하는 중국수퍼랑 중국음식점들이 있는 상가가 있어요. 그 수퍼에서 생물고기를 한국 수산물처럼 팔더라구요.갑오징어,우럭이, 조기등등..
    그리고 그옆에 콩지라는 중국 찹쌀죽을 파는 중국음식점이 있는데요.정말 추천할만한 곳이에요.값도 싸구요.두곳중에 길가쪽이 오리지날인데요,새우섞은죽,닭고기죽등 여러가지가 있구요,양도 굉장히 많아서 4인이 먹구도 남는데 17불정도입니다,줄서서 보통 20분이구요..뜨끈해서 토론토날씨에 맞아요.혹시 아실지도 모르는데 설친지도 모릅니다..

  • 9. lake louise
    '05.10.14 10:37 AM

    죄송합니다..17불이 아니고 약 7불정도같아요..다른 디쉬 2개 합해서 그렇게 17불낸것같아요...

  • 10. 김수현
    '05.10.14 11:00 AM

    딸래미 너무 이뻐용*^^*(제가 이렇게 귀여운데...엄마는 어떨까싶네요)

  • 11. 코코샤넬
    '05.10.14 2:24 PM

    미루야~ 안녕~~~ 나 꼬꼬아점마야 ㅎㅎㅎ

  • 12. 오렌지피코
    '05.10.14 5:25 PM

    미루의 곱슬 머리가 너무 귀엽습니다. 아기들의 곱슬머리는, 특히 여자아기들의 그것은 깨물어주고 싶을 만큼 앙증맞아요. ^^

    그나저나 저두 아주 매운 낙지 볶음 내지는 오삼 불고기 따위가 무진장 먹고 싶네요. 오늘 신랑도 없으니 피자나 한판 시켜 먹을까 생각중이었는데...ㅠ.ㅠ 쩝!!!

  • 13. 그린
    '05.10.14 7:31 PM

    미루사진만 보면 절로 웃음이 나오는게
    꼭 제 조카 보는 거 같네요.^^
    저도 오늘 점심에 매운 낙지볶음 먹었는데
    오징어랑 낙지랑 비슷하니까...ㅋㅋ

  • 14. 레아맘
    '05.10.14 9:16 PM

    ㅎㅎㅎ 미루 표정이 이젠 정말 새초롬한 숙녀표정이네요..가디건 이뿌당~

    저도 시댁에 갔다오면 꼭 매운걸로 느끼해진 속을 한번 달래(?)줘야하죠..

    프랑스도 생물생선 값이 고기값보다 비싸요...오징오는 무지 맛이 없고,,크기만 하네요 ㅜ.ㅜ

    근데 부군께서는 한국에 한번도 안가보셨나요? 한국에 가시면 넘 좋아하실듯...^^

  • 15. 태혜정
    '05.10.16 4:35 PM

    아기가 너무너무 귀여워서 막~웃게 되네요. 행복해 보이는 사진 감사합니다.
    요즘 윳을 일 별로 없었는데 잘 보았어요.
    정말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사랑스러워요.

  • 16. 짱구유시
    '05.10.18 4:14 PM

    너무 놀랬습니다.. 미루가 저렇게나 자랐다니..

  • 17. 주성이 각시
    '05.10.18 11:32 PM

    저 사진 보고 드는생각이...
    우리 집에 두부 있다...
    내일 우리집 반찬은 두부김치다...

  • 18. 콩깍지
    '05.11.16 8:23 PM

    귀여운 할마시네요...ㅋㅋㅋㅋ 내일저녁 오징어볶음을 해볼까해서
    오징어에 관련된거만 검색하다가 두부김치처럼 오징어볶음에 두부를 같이
    먹어도 정말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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