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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이 생일때 만든 Pretzel Sticks & Goody Bags

| 조회수 : 4,503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5-06-02 11:34:04

아이 생일때 만들었던 프레쯜 스틱~

지난달 프린스턴에 갔을때 Thomas Sweet 이란 초콜렛 가게를 이리저리 구경하다보니,
프레쯜 스틱이라면서 프레쯜에 다크초콜렛 입히고 덕지덕지 스프링클 뿌려놓은 걸 파는거다.

오홋!
저쯤이야....나도 만들겠네~


 


1. 미국 수퍼에 가면 프레쯜 모양만도 여러가지다.
    동그랗게 꼬아놓은 traditional pretzel 에서부터 rod라고 쓰여진 막대기도 짧다리, 길다리~
    뭐든 길다란게 낫지~ ^^
    제일 멀쩡한(안 부러진) 걸로 골라와 주시고..

2. 그다음으로 필요한 초콜렛(사실상 캔디?) 재료는,
   Party City 같은 파티용품점, A. C. Moore, Michale's 같은 Craft Shop 에서 구입할 수 있다.
   Candy Wafers 또는 Candy Melts 라고 써 있는데, 초콜렛의 성분인 코코아 버터 대신,
   집에서 손쉽게 녹일 수 있도록 식용유 베이스로 설탕, 우유 등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여기에 임의로 아몬드, 코코아, 커피향 등의 오일을 더할 수 있고, 색깔도 식용색소
   더해서 자신이 원하는 색으로 만들수 있다. 뭐..그렇게까지...^^

   저렇게 봉지에 파는 캔디만 해도 분홍색, 하늘색, 연두색 등 충분히 이쁜 색 많다.
   가게마다, 또 세일때마다 조금씩 가격 차이가 있긴 하지만, 1 lb 한봉지에 $1.49~1.99
   프레쯜 한봉지에 길다란 막대기 35개 정도 들었는데, 그 정도 양에 옷(?) 입히는데는
   캔디 한봉지로 남고도 남는다. (상온에서 1년 보관)

3. 캔디 위에 뿌려줄 스프링클은...
   발렌타인스 데이때 쓰려고 사놨던 게 있어서 그걸 썼다.
   (마침, 이번 아이 생일의 공식 색상이 빨간색으로 되어버린(?) 참에, 오호라~ 잘 됐지뭐야. ^^)

4. 캔디 재료파는 곳에서 Pretzel Bags 비닐봉지를 같이 판다. $1.49~1.99 / 50개

5. 나중에 묶을 때는...
   철사심 박힌 끈돌이로 해도 되지만, 아무래도 리본이 예쁘징~ ^^
   


자~ 이제 만들어봅세.
참, 그전에... 두뇌 운동 좀 했다오~ ·´″`°³оΟ☆



프레쯜 스틱이야뭐.. 캔디 녹여 스프링클 뿌리면 되는거겠지만,
어떻게 말릴 것인가!

그냥 바닥에 놓으면 밑에 닿은 쪽은 편편하게 굳어버릴텐데...
스치로폴(styro foam)에 꽂아두면 딱이겠구만, 이럴땐 꼭 없단말이야.
뭐 좀 없을까... 일회용 접시로 하면 되겠네~ 으흐흐..

(호박, 오이 등 야채 사면 따라나오는 받침은 모아뒀다 튀김할때 쓰면 짱!
키친 타올 깔고, 기름기 빠질 동안 받혀 올려놓았다가 쓰윽~ 버리면 되니,
설거지 접시 한개나(!) 줄으니 좋다. 그런 의미에서 잠시 딴 소리를...-.-)



1. 일회용 접시를 거꾸로해서 테잎 붙여 바닥에 고정시키고, 젓가락으로 구멍을 낸다.
    프레쯜 한개 세워보니.....오호~ 바로 이거야!
    시작할 때, 아예 냉장고에 굳힘판(^^)을 고정해 놓고 작업한 프레쯜을 꽂는다.

2. 캔디 녹이는 방법은 봉지 뒤에 써 있는데....
   Microwave, Double Boiler(냄비 두개 겹쳐진 걸로 아래 냄비에는 물, 윗 냄비에는 캔디 담아
   그 열로 녹이는 방법) 또는 Crockpot (슬로우 쿠커)에서 녹이는 방법이 있다.
   단, 캔디에 절대로 물이 닿으면 안 된다.

   Mold 에 넣어 모양을 굳히는 게 아니라, 이번같이 길쭉한 프레쯜에 얇게 옷만 입히면
   되는 경우에는 Zipper Bag 에 담아 전자렌지에 돌리는 게 제일 간편하다.

   전자렌지마다 다르겠지만,
   Defrost  or Half power 해동 또는 중간 파워에서 30초 정도 돌린다. 
   (우리집 전자렌지로는 맨처음 큰 덩어리 녹일때...그 때는 50초까지 돌려도 괜찮았다.)

   그런다음, 덩어리를 손으로 눌러주면서 좀 으깨준다.
   다시, 30초 간격으로 전자렌지에서 녹였다..눌렀다.. 서너번 반복하면 완전히 녹는다.

   


이것도, 몇 번 하다보니 요령이 생기는 것이...



프레쯜에 캔디옷을 입혀 준 후,
스프링클을 바닥에 깔고, 그 위에서 묻혔더니 으으으...스프링클 덕지덕지...
게다가, 캔디가 너무 뜨거우면 스프링클까지 녹아버려 번지르르.. -_-a






녹여놓은 캔디가 너무 뜨거울때, 그러니까 주루룩~ 흐를 때는 좀 기다렸다가...
잠깐! 아주 잠깐!만 놔두고 어느정도 농도가 생긴 후에 옷을 입힌다.

그 다음, 한손으로 프레쯜을 돌돌~ 돌려가며, 스프링클을 위에서부터 뿌린다.
남는 건 모아서 다시 뿌리면 되고~ 냉장고에 넣고 10분이면 굳는다.

작업하는 동안 zipper bag 안의 캔디가 굳어가면, 그때그때 전자렌지에서 30초씩 녹여가며
농도를 조절한다.




 

이렇게 스프링클이 군데군데 듬성듬성 뿌려져야 더 이쁜 것 같다.
몸에 좋지도 않은 거 많이 먹을 필요도 없고..^^*

프레쯜 막대 한봉지에 서른 다섯개쯤 들었던데, 다행히 부러진 건 한개.
사고처리 차원에서 먹어봤더니, 오오오오오오오~ 장난 아니게 맛.있.다.

짭짜름~ 프레쯜 + 달다리~단맛이 어울려어울려 바삭바삭 깨무는데 환! 상!

사실, 쟤네들이 생긴건 초콜렛같아도 초콜렛맛보다는 연유맛에 가깝다. 별로 달지도 않고...
(더좋아더좋아~)

이거이거 애들 주려고 만든건데 어른들이 애들꺼 막 뺏지나 않을까몰라..ㅋㅋ






요렇게해서 구디백에 넣었쪄.

집집마다 애들 수대로 만들었으니, 부모님들께서는 자녀들에게 양해를 구하심이...ㅎㅎ
(애가 많은 집이 절대적으로 이득이라는~)

참, 아직 미혼이거나 자녀가 없는 분에게도 하나씩 돌아갈 예정입니당. 
(덕분에 두개나 더 만들었쓰..^^ㆀ)


혹시, 구디백의 비하인드씬이 궁금하심 눌러주셈~ ^^*





Photo Joanne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드로메다
    '05.6.2 11:59 AM

    미치겠어요..쬬안느님의 아이디어 귀엽습니다^^;;
    너무 이쁘게 포장하셨고요..혹시 이거 전문적으로 샾하시는거 아니죠??요리샾??말이 되나??선물 포장 샾???헉 맗고 보니 대책이 안서네요..
    사진도 너무 잘 찍으시고요..^^

  • 2. 미스마플
    '05.6.2 12:13 PM

    저도 저희집 큰아이 네돌 생일이 다음주네요...
    으아.. 걱정입니다.
    지금부터 준비에 들어가야 하는데..

  • 3. 챠우챠우
    '05.6.2 12:51 PM

    깜찍 !!!!하네요 ^ ^

  • 4. 미야
    '05.6.2 1:31 PM

    우하하.. 구디백의 비하인드씬 보다가 입 떡~ 벌어져 버렸습니다..
    외국서.. 생일파뤼~ 아이들이 좋아 하겠어요...
    구디백.. 울나라는 없는 문화 가터요오~^^

  • 5. candy
    '05.6.2 2:39 PM

    오~
    예뻐요...
    저 joanne님 사진 넘 좋아해요....

  • 6. Joanne
    '05.6.2 7:55 PM

    여러분 모두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당..쑥쓰러울 따름예요. ^^
    안드로메다님, 전문적으로 샾이라...ㅋㅋ 웃어보아요~

  • 7. 부라보콘
    '05.6.2 10:44 PM

    요즘 강남이나 분당같은데는 구디백 주는 생일파티를 한다고 하지만
    뭐 제가 사는 시골은 아직 그런 분위기 아니니 천만다행입니다
    비하인드씬은 거의 기절이군요
    울 아들도 인크레더블에 미치는데 ( 내일이 네번째 생일 )
    어서 프린트 고쳐서 저도 스티커 만드는 작업에 들어가야겠어요
    근데 미국은 파티 용품 샵이 전문적으로 잘되어 있구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던데
    우리나라는 잘 보기도 어렵고 상품들도 넘 비싸서 아쉬워요
    암튼 조앤님과 조앤님 아들 !! 부러워요

  • 8. Joanne
    '05.6.2 10:59 PM

    우리나라에서도 결혼식에 참석해 주신 분께 답례선물을 준비하곤 하잖아요. 돌잔치 후에는 떡도 돌리고...
    미국에서의 구디백도 그런 의미인것 같아요.
    특히, 아이들 생일에서는 초대받은 꼬마들 입장에서보면 주인공만 선물 받는 게 아니라, 꼬마 손님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그 아이들도 뭔가 받아가는 그런 재미인 것 같구요.
    대부분 캔디나 초콜렛...뭐 그런걸로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구디백도 특정 동네, 특정 부류에서의 과열현상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 같구요.
    저야뭐...그렇게 하기도 싫고, 그럴 머니도 없고...그러다보니 며칠밤 날밤 까는 걸로 몸 바쳤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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