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집에서 먹었다 '베이징 카오야'(北京 duck)-

| 조회수 : 3,187 | 추천수 : 8
작성일 : 2005-04-20 21:36:19
엄니가 저녁무렵에 그러시더군요.

"한국에서는 오리괴기 빨갛게 불고기 해가 꾸바 묵으면 맛있었는데...."
'엄니가 왠일로 고기를 다 찾으실꼬.....'
고기를 잘 즐겨하지 않으셔서 어떻게 하시면 잘 드실라나 매일 그 걱정인데, 오늘은
먼저 고기를 다 찾으시다니......@,.@

"에미야~~ 여는 오리괴기 안 파나? 지름기(기름기)가 많아도 그 괴기 지름은 몸에
괘안타 카더라."
"........음...... 한국에서 드셨던 오리불고기는 없고예, .........그라면 제가 가서 다른
오리괴기로 하나 사올께예.  조금만 기다리고 계시이소~~"

그래서 집앞 제일 큰 시장에 늘 눈팅으로만 즐겼던 '베이징 카오야'를 한마리 사 왔답니다.
예전 70-80년대, 지나가는 사람들 발길을 끌었던 빙글빙글 '전기 구이 통닭' 바로 그
모습으로 빙빙 돌아가면서 바싹~ 허니 구워지던 그 모습에, 장보러 갔다가 늘 침만
흘리곤 하던 바로 그것을 '아싸~~!!' 하는 맘으로 후딱 사왔습니다.^^;;;;;
사실 전 괴기라면, 땅 바닥에서 기는 놈덜 말고 모두 좋아하거든요. ㅋㅋㅋ~~^^
그러니 얼마나 쾌속으로 사왔겠습니까?
혹 맘이라도 변하실까봐서리~~ 조마조마 -.-

먹기 좋게 잘라서, 파랑 양파 좀 썰고 또 싸먹는 전을 밀가루에 계란 노른자, 소금조금 넣고
대충 부쳐서, 이금기에서 나오는 '베이징 타입 소스' 준비해서 엄니 앞에 대령 했습죠.





하나 싸서 입에 넣기 전 모습 입니다.


근데, 역시 한국사람은 괴기 먹는데 마늘이 빠질수가 없죠?


근데, 엄니는 초장도 가지고 오라 하시네요.

이 맛도 한국스러운 것이 괜찮습디다.

반 이상을 맛있게 드셨던 엄니~~  오늘 대 기록 입니다요.
'일기에 꼭 쓰고 또 달력에도 동그라미 쳐 놨다가 길이길이 기억 해야쥐~~^^'

감싸 합니데이~~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콤쌉싸름
    '05.4.20 9:40 PM

    앗!! 너무 맛나게 생겼어요.ㅠ_ㅠ (사실 띠깜님의,, 남모르는 유령팬이었는데 처음 답글달게되어 그게 더 기쁜..으흐흐..>_<)
    저것이 그 유명하다는 베이징덕인가요? 껍데기가 비싸다는 그건가? 암것도 모르니..그저 침만 줄줄..>_<

  • 2. 소가된게으름뱅이
    '05.4.20 9:44 PM

    배고파용TT 띠깜님 아침저녁으로 두번 죽이시기예용???? 지금 신랑 기다리느라 쫄쫄 굶고 있는디.... 머스터드 찍어먹으면 더 맛있겠는데용

  • 3. 김혜진(띠깜)
    '05.4.20 9:44 PM

    감사 합니데이~~^^ 맞습니다. 촛점이 '베이징 덕'에 안맞아 좀 흐릿하게 나왔는데,
    껍데기가 바싹~~ 허니 씹는 맛이 일품 이랍니다.
    물론, '시장제'라서 북경의 진수와는 비교도 안되지만요.^^

  • 4. 김혜진(띠깜)
    '05.4.20 9:45 PM

    맞습니다. 머스터드 찍어 먹어도 듁음 이겠군요.^^

  • 5. 오두막집
    '05.4.20 10:37 PM

    엄니 체하실까봐 걱정이여요 매실액이라도 드시게 하시고 주무셔요 띠깜님...
    정말 타고난 재주꾼입니다.띠깜님은...

  • 6. 은재맘
    '05.4.20 11:09 PM

    맛있겠네요. 쓰읍..
    저야 본고장 베이징 덕은 못 먹어보고 한국산 베이징 덕만 먹어봤지만 그거라도 다시 먹고 싶네요.

  • 7. 웃음보따리
    '05.4.20 11:33 PM

    아~ 진짜 먹고 싶어요.. 북경 놀러 갔을때 맨날 맨날 먹었다는..
    밀전병과 파를 싸서 먹으면 한국에선 너무 비싸서 엄두를 못내용~

  • 8. 혜인맘
    '05.4.20 11:36 PM

    어머나 그곳은 시장에서도 카오야를 파는군요.
    정작 베이징에서는 식당에서 파는것만 먹어봤거던요..
    껍데기가 너무 느끼해서 별로 맛있는줄 모르고 먹었는데...
    시장제가 더 맛있어 보이네요. 우리입맛에 맞추어서 먹어도 되고요
    여기서도 시장제 찾아봐야 겠네요..

  • 9. champlain
    '05.4.21 1:32 AM

    ㅎㅎ 여기도 중국시장 가면 오리 매달아 놓고 껍질 바삭하게 구워서 잘라 팔기도 하고
    통째로 팔기도 하던데..
    이렇게 해 먹으면 정말 맛나겠어요.^^
    예전에 한국의 고급 중식집에서 먹던 북경오리 저리 가라입니다.

  • 10. bluejihi
    '05.4.21 8:34 AM

    우왕 우왕 맛있겠당... 어머님이 맛있게 드셨다니

    기분 좋으셨겠어요... 저도 한조각 흠.....

  • 11. 김혜진(띠깜)
    '05.4.21 9:07 AM

    엄니가 아침에도 아주 기분좋게 일어 나셨군요.^^
    안그래도 겁나는 맘에 매실액기스를 조금 드시게 하긴 했지만.......

    모두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 12. 낮도깨비
    '05.4.21 9:26 AM

    그런데 땅바닥에 기어다니는 놈덜(?)은 어떤걸 말씀하신건가요?
    궁금해요.(별걸다 물어보나?)

  • 13. 김혜진(띠깜)
    '05.4.21 9:38 AM

    뱀 종류(바다에 살면서 몸에 억수로 좋다는 붕장어-아나고?, 장어 등....) 말이죠.
    글고, 여기는 중국이라서 뭐 이상한게 많습니다. 진짜 뱀 요리도 넘 많고.....
    벌레종류나 기는놈덜..... 그리고 멍멍이고기도... 다 사양하는 음식들 입니다.^^

  • 14. 아라레
    '05.4.21 9:46 AM

    아..너무 맛있겠어요. 흑흑... ㅠㅠ

  • 15. 소심여왕
    '05.4.21 10:06 AM

    우와.....배고파...맛있겠다..

  • 16. 때찌때찌
    '05.4.21 10:16 AM

    오리고기 즐기지 않는데......침이 고여요..... ㅋㅋ

  • 17. 김혜진(띠깜)
    '05.4.21 10:24 AM

    거의 듁음 이었습니다요^^
    저도 닭 껍질은 튀긴거 말고는 절대 안먹는데, 요놈은 기름기 좍~~
    빠져서리 겉은 파싹~~하고 안은 잘 익어 아주 맛이 좋더이다.
    너무 심히 놀렸나?? 도망가자 =3=3=333

  • 18. 포비쫑
    '05.4.21 10:44 AM

    저도 고긴 별로안좋아하는데
    밀전병과 야채와 함께 싸먹으면 정말맛있겠네요

  • 19. 초로기
    '05.4.21 3:48 PM

    정말 맛나 보이네요...
    같은 재료로도 멋진 작품(?)을 만들어내시는
    띠깜님의 솜씨에 조용히 감탄만 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밀전병 위에 저 예쁜 꽃은
    정녕 그 정체가 무엇이더란 말입니까?? ^^

  • 20. 김혜진(띠깜)
    '05.4.21 9:59 PM

    으흐흐~~^^ 드뎌 초로기님께 탄로가 났군요.^^
    하도 프로님들의 솜씨들이 장난이 아니어서 흉내를 냈는데 저 모양 입니다.
    전병 위가 심심하야, 그위에 빨간 피망 썰어 꽃 만들고 그아래 줄기로 부추 조금 떼서
    얹었습죠.^^ 이제 도망 가야쥐~~ =3=3333

  • 21. 승이
    '05.4.24 8:44 PM

    띠깜님이 중국이라시면..
    슈퍼에 가면 티엔미엔장이라는걸 팔아요.
    그게 더 맛있을듯.. 글구.. 오이를 넣어먹으면.. 캬아~~
    저는 스트레스 받을때마다 카오야 먹다가 더 스트레스 받게되었어요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54 안녕하세요, 자스민 딸입니다. (결혼식 감사인사) 9 jasminson 2026.01.17 1,656 0
41153 혼자먹는 저녁 소개 5 챌시 2026.01.15 3,434 1
41152 191차 봉사후기 ) 2025년 12월 소불고기전골과 달걀말이 7 행복나눔미소 2026.01.09 4,363 6
41151 굴 꽈리고추 알아히오 19 챌시 2026.01.07 5,495 3
41150 30 그리고 60 19 주니엄마 2026.01.06 5,814 2
41149 콩장만들어보기 7 박다윤 2026.01.06 3,217 4
41148 82님들 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6 진현 2026.01.01 7,979 4
41147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40 에스더 2025.12.30 9,178 6
41146 챌시네소식 27 챌시 2025.12.28 5,390 2
41145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35 발상의 전환 2025.12.21 11,673 22
41144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9 은하수 2025.12.20 6,317 4
41143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22 소년공원 2025.12.18 6,745 4
41142 올해김장은~ 16 복남이네 2025.12.17 6,052 5
41141 토마토스프 5 남쪽나라 2025.12.16 4,581 2
41140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6,433 3
41139 김장때 9 박다윤 2025.12.11 7,484 3
41138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6,866 3
41137 리버티 백화점에서.. 14 살구버찌 2025.12.09 6,773 5
41136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583 5
41135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8,083 6
41134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6,840 5
41133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7,195 5
41132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살구버찌 2025.12.01 9,598 3
41131 명왕성의 김장 28 소년공원 2025.12.01 7,457 4
41130 어제 글썼던 나물밥 이에요 9 띠동이 2025.11.26 7,672 4
41129 어쩌다 제주도 5 juju 2025.11.25 5,503 3
41128 딸래미 김장했다네요 ㅎㅎㅎ 21 andyqueen 2025.11.21 10,028 4
41127 한국 드라마와 영화속 남은 기억 음식으로 추억해보자. 27 김명진 2025.11.17 7,457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