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발효빵들의 눈부신 등장을 보면서,,
애써 외면하려 했습니다.
남편이야 점심 도시락을 주로 밥으로 싸가지만(샌드위치 같은 것은 간식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
아이는 점심 도시락으로 빵을 자주 싸주기에
기왕이면 내가 만든 식빵으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했지요.
사실은 전부터 현석마미님 글을 읽으면서
하나 하나 몰래 몰래 따라 하고 있었거든요.^^;;
코스코에 이스트가 싸다네? 하면서 사다 쟁여 놓고,,
지난번엔 밀가루가 똑 떨어져서 밀가루도 큰 푸대로 사다놓고
다른 곳에서 사는 것보다 이렇게 사면 무지 저렴한 거래..^^ 하면서..
남편이 놀라더군요. 그렇게 큰 밀가루 푸대는 제과점이나 레스토랑에서나 사다 쓰는 거 아녔어?
분명히 저거 반도 못 먹고 버리겠군..하는 눈으로 바라보며 카트에 담아 주더군요.
그러니 어쩌겠어요..
목숨이 다 하는 한이 있어도(넘 과장했나..^^)
최선을 다해서 빵을 만들어 먹어 줘야지..
그러다가 주니맘님의 버터롤에 꽂혀서 비슷한 것을 흉내내서 해봤는데 그런대로 되더군요.
그래,, 이번엔 식빵을 굽자..
기왕이면 봄이니까 나도 폼나게 녹차식빵을 굽자.
한국에서 친구가 보내준 녹차가루...
아껴 두었던 그 놈을 꺼내서..
멋지구리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그래서 나도 홍차새댁님과 현석마미님께 녹차식빵을 바치며..
감쏴합니다~~ 뭐 이런 멘트 한번 날리고 싶었는데..
성형까지는 어찌 어찌 그런대로 따라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구웠는데 요리 좀 영양실조에 걸린 것 같은 식빵이 되었어요.
식감도 폭신폭신한 식빵이 아니라 쫄깃거리는 찐빵 처럼 되어서
샌드위치를 만들지 못하겠더군요.
힘이 좋아 치대는 것은 잘 하는데 우찌된 일인지..
저도 닭살 처럼 찢어지는 그런 식빵을 만들고 싶어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홍차새댁님의 녹차식빵을 구웠는데..(대략실패..^^;;)
champlain |
조회수 : 2,265 |
추천수 : 44
작성일 : 2005-04-15 05: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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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현석마미
'05.4.15 7:52 AM그냥 브레드머쉰 싼넘으로 하나 들여놓으시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 많은 코스코의 밀가루와 이스트를 다 소비하시려면요...^^;
전 그냥 브레드 머신 도우코스로 돌려놓고 온갖 일 다하다가 성형만 해서 2차 발효되면 굽거든요..
정말 닭살처럼 쭉~쭉~ 찢어지는 식빵이 된답니다...
전 브레드맨에서 나온 60불 정도 되는 제빵기 쓰는데...무지 만족하면서 쓰고 있답니다...
아마존을 열심히 둘러보세요~~~
울 동네 사시면 브레드맨 빌려드리고 싶어요....^^2. 현석마미
'05.4.15 8:16 AM제가 쓰는 머신이랍니다...
타겟에서 샀어요...참고하시라구요...^^
http://www.amazon.com/exec/obidos/tg/detail/-/B0000DEZO0/qid=1113520517/sr=1-...3. annie yoon
'05.4.15 8:30 AM제빵은 실퍠의 경험은 당연~~~합니다.하다보면 늡니다.^^
4. champlain
'05.4.15 12:38 PMㅎㅎㅎ 실패담인데 어느분이 추천을 누르셨을까나..
현석마미님 저도 이사하면서 그냥 주다시피한 브레드머쉰이 넘 아쉬워요. 요즘..^^
반죽하는 것은 별로 안 어려운데..(힘이 좋아서..^^)
뭔가 계량이 잘못 된 것 같기도 하고 불 조절을 잘못 한거 같기도 하고..
애니님 말씀대로 앞으로 더 열심히 해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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