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민망한 요구르트 케익
케익 참 튼실하고 뚱뚱하죠? ^_^
비밀의 손맛에 나와있는 레아맘님의 레서피를 보고 요구르트 케익을 만들었어요.
레아맘님은 125g 짜리로 하셨던데.. 어제 이마트에서 플레인 요구르트를 샀더니
하나에 100g 이길래 식구수 많은 우리집 생각해서 두개를 사용했답니다..
그러다보니 계란도 다섯개, 밀가루도 늘어나고 식용유도 더 붓게되고 점점 반죽의 양이 많아지더군요.
쿠쿠 사용설명서에 수동찜으로 생크림케익 만들수 있다고 나와있길래 첨에는 수동찜 기능으로
40분 눌러줬는데..끝나고 뚜껑열어보니 택도없어서 다시 취사버튼 눌러줬어요.
그랬더니 노릇노릇 잘 익었더라구요. 담부턴 아예 취사만 두번 누를 생각이에요.
여기까진 좋았는데...문제는...저 케익을 접시에 담은 이후부터 발생. ㅠ.ㅠ.
제가 요새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된게 제 조카때문이거든요. 사진에 나온 저녀석. (5살^^)
조카한테 잘보이고 싶은 가여운 이모의 마음;;; ㅋㅋㅋ
아가들은 요리하면서 같이 놀아주면 되게 좋아하잖아요.
조카의 사랑을 독차지해볼 요량으로 생크림을 만들어 케익 위에 같이 장식도 하고
딸기도 올려주면 예쁘겠다 싶어서 휘핑크림을 열나게 돌려 생크림을 만들었어요.
그걸 저 따끈한 케익 위에 올리자마자...줄줄 흘러 내리고 접시 가장자리에 고이니...
그제서야 "아차" 싶더라구요. 이미 망친거...그 위에 딸기 쪼개서 얹고 아쉬운 마음에
라스베리 잼을 덜어 케익 조각과 같이 먹었지요.
칼로 자를때 흘러내리는 생크림 사이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김이 ..사람 민망하게 하더군요.;;;
가족들 평이..맛은 좋았다고들 하는데..약간 밀가루 냄새가 나는것 같대요. 원인이 뭘까요?
우리 조카도 "맛있어" 하더니 포크로 한번만 떠먹고는 더이상 안먹고 스폰지밥만 보더라구요.;;
내가 누구땜에 저걸 만들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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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곰세마리
'05.4.12 7:09 AM하마터면 실수할뻔,,ㅋㅋ
글 제대루 안읽구 "아들 넘 기여워요" 할려다가 다시보니 조카네요 ㅎㅎ2. jasmine
'05.4.12 1:02 PM아고, 케잌이 다 식으면 장식하세요....
다 잘하셨는데, 마지막에 망쳤네요....아까비.....ㅠㅠ3. 벨르
'05.4.12 1:44 PM저두 며칠전에 해먹었는데..
제 생각엔 아무래도 양을 두배로 해서 발생한 문제인듯 싶어요..
요리를 하다보니 난 식구가 많으니까 양을 두배로 해야지 하구선 요리를 하면 꼭 잘 안되더라구요..
양을 늘리면 양념이나 모 그런것들이 딱 두배로 되는게 아니라서 조화가 떨어지는거 같더라구요..
전 레아맘님 레시피대로 적량으로 했거든요..그랬더니 정말 맛나더라구요..
적량으로 다시 한번 해보세요~ ^^4. 로이스
'05.4.12 2:35 PM곰세마리님. 만약 아들 이라고 쓰셨으면...저 울면서 탈퇴했을거에요. ㅋㅋㅋ;;
자스민님. 그러게 말이에요. 식혀서 해야하는데 조카랑 놀생각에 정신이 팔려서 그만. ㅠ.ㅠ.
벨르님 말씀이 맞는것 같아요. 정확히 용량대로 해야하는데 제맘대로 양을 늘리면서 대충 머릿속에서
이걸 이만큼 늘였으니 저것도 이만큼 더 넣어야지 하면서 눈대중으로 마구 붓다보니 배합이 이상해진것같네요. 다음엔 정확히 지켜서 한번 더 해볼께요. ^^5. 하이
'05.4.13 12:40 AM원래 양대로 해도 어쩌면 밀가루 냄새가 날지 몰라요
(한번 맡은 냄새는 안 잊혀지는 듯...저도 그랬거든요 ㅡ.ㅡ)
아마도 베이킹파우더와 계란비린내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데요..
전 계피가루 2ts + 커피가루 1Ts 정도 넣으니까 그런 냄새가 안 나더라구요.
아...그리고 혹시 슈퍼에서 파는 베이킹파우더를 사용하셨다면,
담엔 제과제빵 재료상에서 파는 걸로 한번 바꿔보세요..
요쿠르트케잌 기본레시피 특유의 냄새가 확실히 줄어들던데요...
전 요즘 거짓말 쬐금 보태서 눈 감고도 만들 수 있게 됐어요...헤헤..
예열시켜두고 10분 정도면 한 판 분량이 척척 나오거든요...(자랑~자랑~^^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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